우리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 10년 후 자녀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기록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은 각자의 자유로운 생활이 소중하다고 여긴 나머지 사랑하는 가족과 공유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삶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가족이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공기가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인데도 그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는 것과 같다. 공기와 마찬가지로 가족도 상실이라는 것을 경험한 후에야 가정이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들은 임상현장에서 ‘우리 가족은 각자 너무 바빠서 서로 대화를 하거나 돌볼 시간이 없었다.’고 후회하는 가정을 자주 만났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가족이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가족 모두가 함께 대화하고, 나누고, 서로를 알아 가도록 돕기 위한 책이다.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는 태교일기도 쓰고 편지도 쓰며 아기에게 주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지만, 막상 자라가는 과정에서는 그런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만나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좀 특별하다. 지금까지 시판된 많은 책처럼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책의 많은 부분은 빈 공간으로 가족이 함께 빈 공간을 채워가며 직접 만들어 가는 책이다. 빈 공간에 가족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각각의 가족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묻어난 신선한 무늬의 천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채워가다 보면 가족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며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의 부제처럼 10년 후 자녀가 자랐을 때 물려주었을 때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빈 공간이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다양한 가족 이야기로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1. 우리 가족의 현재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 우리집 가훈을 적어보세요. / 가족사진 찍기 / ‘행복한 우리 가족’특별호 / 동그라미 속의 우리 가족 / 방송국 리포터 / 우리 가족의 별명 / 우리 가족의 하루 / 우리 가족 영화보는 날 / 우리 가족의 여행 / 가족의 고난 (흐린날 비오는날) / 가족이 함께 하고 싶은 활동 / 타임캡슐 2. 우리 가족의 과거 가족나무 / 옛날 가족사진 /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인터뷰 / 엄마 아빠와의 인터뷰 / 추억의 놀이 / 엄마아빠의 친척들 / 엄마아빠의 사랑이야기 / 나의 옛 사진 / 할머니 할아버지의 메시지 / 기억 속 놀이터 여행 / 기억하고 싶은 물건(나를 기억해 주세요) 3. 우리 가족의 미래 미래의 나 / 나의 직업 / 나의 이성 친구 / 알려주고 싶은 놀이 / 내가 부모가 된다면… / 나의 자녀는… / 나의 꿈을 들어 주세요 / 나의 집 /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 / 20살의 내 모습 / 엄마의 레시피 / 아빠가 주는 선물: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해야 할 20가지 4.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억 창고 5. 10년 뒤에 배달되는 비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