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월리스(B. Alan Wallace)는 티베트 불교에 대한 30권 이상의 책을 쓰고, 편집하고, 번역한 미국의 저명한 티베트 불교 전문가다. 1971년에 학업을 중단하고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불교와 의학, 티베트어를 공부하였다. 이후 달라이 라마의 요청으로 1975년에 유명한 티베트 불교 학자인 게쉐 랍텐(Geshe Rabten)과 만나서 티베트 불교 문헌과 저명한 티베트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을 번역하는 작업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포함해서 달라이 라마의 휘하에서 14년간 티베트 승려로 지내면서 불교와 명상을 공부한 후 1984년에 암허스트 대학으로 돌아와 물리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1995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도티베트 불교에서 지속적인 의도적 주의의 계발(The Cultivation of Sustained Voluntary Attention in Indo-Tibetan Buddhism)]이라는 논문으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산타바바라 의식연구소(Santa Barbara Institute for Conscious Studies) 설립을 주도하여 의식의 본성 및 잠재력에 관한 과학적 연구와 이를 통한 대중적 기여를 추구하고 있다. 의식연구소를 통해 장기간의 집중명상의 효과에 대한 사마타 프로젝트(Samatha Project), 심리학자인 에크만(Paul Ekman) 부부와 함께 작업한 정서균형계발(Cultivating Emotional Balance)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였다. 현재 산타바바라에 살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에 불교철학과 명상을 전파하고 있다.

‘역사적 예수’를 공부하며 일상생활에서 영생 혹은 행복에 이르는 길을 탐구하고, 붓다의 가르침에 의해 예수의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서양인들에게 전해진 불교를 통해 새로운 불교의 길을 찾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공역), 『마음과 통찰』, 『알아차림의 기적』, 『나는 힘든 감정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 『티베트 마음수련법 로종』, 『후회 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당신의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