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명의 사람이 있다면 천 가지의 체질이 존재한다는 이론 아래에 각각의 그 사람에게 딱 맞는 체질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치료 점을 찾는 실마리이자 각자의 몸에 꼭 맞는 건강 습관을 알아볼 수 있는 ‘생일체질’이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었다. 개인의 체질을 배려하는 개체의학의 시대를 여는 ‘생일체질’. TV 강의와 신문 칼럼 연재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한의사 이주연 원장이 설명하는 생일체질을 만나 보자. 추정 진단-예비 진단-확정 진단, 이 세 단계를 거쳐 자신에게 알맞은 섭생법을 찾는다면 삶은 한결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PART 1 생일체질 chapter01 나의 생일체질 찾기 chapter02 생일체질 이해하기 chapter03 생일체질 건강 관리 chapter04 치료법 chapter05 주요 질병 치료 chapter06 생일 보약 chapter07 생일체질 치험 예 PART 2 자연과 사람 chapter01 자연 209 chapter02 사람 216 PART 3 한의학 chapter01 한의학의 역사 227 chapter02 한의학의 중심인 음양오행의 간단한 설명 236 chapter03 생명 활동의 중심인 기혈과 한열의 간단한 설명 239

한의학은 보건 의학에서 발전하였다. 자연과 생활과 의학을 함께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한 것이다. 이때에는 건강의 기준이 질병에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 있었다. 질병이 나타나면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가 나빠지면 질병이 발생하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상태를 지키면 되는 것이고, 다시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면 질병이 치료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관점은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측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사람의 상태보다 질병 자체를 기준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발명하였다.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응급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사람의 상태를 배려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급하고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는다. 이러한 노력으로 급한 증상은 빠르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약이 너무 강하거나 몸이 너무 약한 경우에는 약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사람의 상태를 우선으로 하고 질병을 진찰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발명되었다. 사람의 상태와 질병의 발생을 함께 통합적으로 관찰하여 치료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건강 상태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파악했으므로, 개인의 특성을 참고하지는 못하였다. 건강 상태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그 점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점이 체질 의학이 나오기 전까지 한의학에서 부족했던 점이었다. 체질 의학은 한의학이 부족했던 개인의 체질적인 특성을 보완하면서, 기존의 모든 한의학적 지혜를 함께 통합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한의학은 체질 의학에 와서야 진정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체질 구분이 명확하고 처방 약물이 순하면서 효과가 좋은 새로운 체질 의학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황제내경’을 보면, 계절에 따른 섭생법이 나온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생활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변화하는 계절이 영향을 미쳐 몸의 상태가 바뀌므로 건강에 좋은 생활 방식도 바뀌는 것이다. 기후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 8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