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분임조로 나의 삶이 바뀌었다.” 분임조활동으로 인생의 대전환을 경험한 대한민국 품질 리더들의 혁신 이야기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품질'이라는 데 이견을 달기는 어려울 것이다. '품질'수준을 끊임없이 높여온 결과, 전 세계에 대한민국 기업과 제품이 알려졌고 나아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가 각인되었다. ?품질?의 힘이다. 자신의 삶을 위해, 일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 동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자신이 만든 제품의 품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한 분임조들의 개선활동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었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을 월드베스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품질분임조는'품질'만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산업의 최일선 현장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을 담당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불과 반세기만에'품질강국 대한민국'으로 우뚝 섰다. <품질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혁신하고 또 혁신하며 자신의 삶과 기업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꾸어 놓은 품질 리더들의 이야기다. 가방끈의 길이 따윈 애당초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배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다시 학교를 다니고, 선배는 물론 후배 때로는 협력사에도 도움을 청했다. 개인시간을 쪼개고 자신의 주머니를 터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가족에게는 늘 미안했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이라며 품질 리더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분임조활동에 매진했다. 그러한 노력은 결국, 큰 성과로 나타나 자신과 분임조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이 되었고 자부심이 되었다. 또한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메달이라는 영예로 그동안의 힘겨움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대통령상을 위한 활동은 아니었지만 대통령상이라는 뜨겁고도 벅찬 감동은 품질 리더들로 하여금 또다시 현장 개선과 혁신을 하게 하는 힘이 되었다고 한다. <품질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주인공 대부분이 그러했다. 한국품질경영학회 회장 신완선(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프롤로그를 통해 ?각각의 사업장에서 몸과 마음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품질 국가대표’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우리의 가족과 기업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품질인의 마음이 담겨 있는 이 책이 품질한국의 위대함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천의 글 통찰을 얻는 순간 사람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 책은 남다른 통찰력으로 품질활동을 해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차별화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을 것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품질 리더들의 성공전략과 경험이 잘 담겨져 있다. 통찰을 얻고 싶은 사람들과 이를 통해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사람들, 또한 자기혁신과 자아를 실현해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건국대학교 석좌교수·전 서울대 교수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들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기업과 사람들은 언제나 변화를 갈망한다. 그러나 미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어, 과감히 변화를 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품질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래의 길잡이’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품질 리더들이 혁신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 케미칼 대표이사 회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품질이 핵심이다. 최고의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최고의 품질은 혁신을 통해서 얻어진다.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하는 기업들에게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혁신활동을 통한 품질 향상과 경쟁력 확보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불변의 명제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과 기업의 이야기가 그 명제를 증명이라도 하듯 깊은 공감을 준다. - 박우동, 풍산 방산총괄

프롤로그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장 내 인생 최고의 선택 : 분임조! 분임조 활동, 나의 인생을 바꾸다_ 박봉상 품질명장(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명장은 현장에서 실력으로 말한다_ 정병진 품질명장(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품질활동으로 ‘장벽’을 뛰어넘다_ 전덕형 품질명장(풍산 울산사업장) 인생 3막과 분임조_ 황영석 품질명장(삼남석유화학) 2장 우리도 이제 박수를 치자 손가락과 손바닥이 손을 만든다_ 한남진 품질명장(삼성전자 광주공장) ‘합심’하면 ‘합심’한다_ 김송학 품질명장(현대삼호중공업) 분임조, 자주제작실의 히든 가치_ 박서용 조장(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기아차 디자인 경영의 ‘화룡점정’_ 김형윤 조장(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품질 혁신으로 하늘을 지키다_ 김수현 품질명장(대한민국 공군) 3장 성공하는 분임조의 4가지 습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_ 이상헌 품질명장(현대자동차) 내가 변해야 회사가 변한다_ 이영균 품질명장(LG화학 오창공장) 투쟁이 아니라 개선으로 승부한다_ 백대운 품질명장(S&T중공업 창원공장) 사소한 ‘오늘’로 최고의 ‘내일’을 만든다_ 박찬호 품질명장(SK하이닉스 이천공장) 4장 초일류 기업의 작은 다짐 Back to the Basic!_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력이 제품이다_ 한전KPS 에필로그

품질분임조. 그들은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만든 개선 전문가이며, 현장의 혁신 리더들이다. 남들이 입으로만 문제를 지적할 때 그들은 손발로, 가슴으로, 그리고 열정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다. ‘월드 베스트 품질’을 실현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일등공신이다. 그들은 품질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활 철학에서도 퀄리티(Quality) 최우선 리더십을 갖춘 사람들이다. 양적인 변화가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일으켰을 때 비로소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손가락과 손바닥이 모여 손이 되듯 손과 발, 머리, 몸이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 기업 또한 다르지 않다. 정신과 육체가 하나가 되었을 때 창조적 활동이 탄생하는 것처럼, 노동과 경영이 올곧게 하나로 융화되었을 때 기업의 혁신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그것을 ‘신경영’이라고 정의하였고 두레활동을 통해 자리매김했다.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름과 틀림을 혼돈하면 분임조활동은 의미가 없다. 다름이라고 인정하면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틀림이라 생각하면 다툼만 있을 뿐이다. 박서용 조장은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며 분임조원들의 의견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속한 회사의 가장 낮은 곳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며 묵묵히 개선활동을 하는 분임조원들이 실로 ‘큰 사람’들이다.” 지금은 프레스부의 개선활동 대부분이 디자인과 연관되어 있다. 단순히 불량품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차 차체의 세세한 라인 하나를 살리고 죽이는 것에 대해서 고민할 정도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개선활동을 하고 있다. 프레스부에서도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논의하는 수준에 오른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오랜 기간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은 그를 성장시켰다. 분임조활동을 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자신이 변하면 남들도 변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분임조활동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고마운 만남의 장이다. “ 내가 변하면 동료가 변하고, 부서가 변하면 회사도 변합니다.” 이제 그는 이 세상도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비록 구멍 하나 뚫는 일이지만 차축 가공 작업 전체로 확산하니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났다. 드릴을 새로 만드는 데 150만 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구멍 뚫는 작업을 한 번으로 줄인 결과 연간 6억 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6시그마 분임조활동과 제안을 접목해 KPS-Way 개선기법을 개발했다. KPS-Way의 특징은 전 직원이 어렵지 않게 혁신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개선기법의 단계를 압축하고 간소화한 데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3년, 한전KPS가 얻은 유형효과는 302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