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부동산 투자를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서울 부동산의 메가 트렌드를 알고 플랜을 짜자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준공된 88도로는 저자가 출퇴근에 애용하는 길이다. 그에게는 늘 고마운 도로였지만 차를 운전하다 보면 교통체증에 피곤한 일상이기도 했다. 2023년 겨울, 저자가 퇴근하던 어느 날, 막히는 88도로를 운전하면서 미래에는 이 교통지옥이 좀 달라질까를 상상해 보았던 것이 책 집필의 동기다. 다가올 2040년 서울의 교통은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 드론카와 플라잉카(비행 자동차)가 등장하는 상상을 하면서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분야인 부동산 관련 주거문화의 미래를 전망해 보았다. 저자는 먼저 미래공간전략이 담긴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서 향후 20여 년 동안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검토했다. 여기에 미래 서울 도시의 계획 대전환이 펼쳐졌다. 서울시는 2040년 미래 도시의 정책 방향을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 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혁신, 미래교통 인프라, 탄소중립 안전 도시, 도시계획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청사진을 마련했는데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이 쉽게 서울시의 방향을 읽어 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미래 서울 부동산의 메가 트렌드 10가지를 선정해, 이를 부동산 투자를 통찰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독자는 콘텐츠 팔로잉, 헬스 빌리지, 콤팩트 도시, 도시 리뉴얼, 인구구조 대변화, 코리빙 하우스, 기후 위기 친환경 하우스, 부동산 평균 실종, 스마트 라이프, 허브망 핫스팟 등 메가 트렌드를 읽으면서 서울 부동산의 방향과 투자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서울 생활권의 미래가치도 조망하였다. 동북권, 동남권, 도심권, 서남권, 서북권 등 서울을 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이 가진 특성을 살려 지역별 투자에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서울 부동산의 효과적인 미래 투자를 위해 투자전략 10계명도 소개하였다. ‘부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라’를 시작으로 10개의 시간적·공간적인 투자전략을 통해 독자들의 투자 마인드와 실제 요령에 대한 팁을 제시했다. 부동산 유형에 따른 미래 전망도 곁들어 찰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대체 왜 서울 부동산의 미래를 알아야 하는가? 저자는 우리가 서울 부동산의 미래를 알아야 할 이유로 단 하나를 꼽는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부동산 투자를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이다. 2024년 서울 부동산의 전망은 안개 정국이다. 높은 금리,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 현장, 경기 침체 등 뚜렷한 투자의 방향을 정하기 힘들다. 우리 부동산의 역사를 돌아보면 부동산 투자는 늘 상승과 하락, 기나긴 박스권을 오갔다. 따라서 저자는 부동산 미래 투자전략을 구상하는 일이 지금 시기를 대하는 중요한 기본 태도라고 보았다. 지금의 투자전략을 위해서 서울 부동산의 미래를 알아야 한다.

1장 서울 미래 메가트렌드 1 콘텐츠 팔로잉 2 헬스 빌리지 3 콤팩트 도시 4 도시 리뉴얼 5 인구구조 대변화 6 코리빙 하우스 7 기후위기 친환경 하우스 8 부동산 평균실종 9 스마트 라이프 10 허브망 핫스팟 2장 서울 미래비전 엿보기 1. 도보 30분, 일과 일상을 즐긴다 2. 낭만을 담은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3. 입체복합개발로 동-서를 통합한다 4. 3개 도심과 4대 혁신 축의 만남 5. 모빌리티로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 조성 6. 탄소중립 안전도시 조성 7. 유연한 도시계획 대전환 3장 부동산 미래 투자전략 10계명 1. 부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2. 부동산은 투자습관이 좌우한다 3. 자산투자의 쌍두마차를 끌어라 4 매월 내는 이자를 겁먹지 말라 5. 소액이라도 실행을 중시하라 6 재개발, 재건축의 투자설계도를 그려라 7. 미래 투자의 꿈을 기록하라 8. 가격이 아닌 가치에 주목하라 9. 감이 아닌 빅데이터 투자에 나서라 10. 입지와 시간을 연결한 지도를 그려라 4장 서울 생활권의 미래가치 1. 동북권 가치: 서울시의 정책이 집중되는 지역 2. 동남권 가치: 서울 부동산의 선두주자 3. 도심권 가치: 낙후 시설의 재정비로 성장동력 확보 4. 서남권 가치: 많은 개발 포인트가 눈에 띄는 지역 5. 서북권 가치: 지역 연계 통한 창조문화거점 구축 5장 미래의 부를 가져올 부동산 1. 서울아파트,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2. 빌라, 포비아를 딛고 전성시대는 오는가? 3. 재개발·재건축의 틈새를 노려라 4. 오피스텔, 수익형 부동산의 꽃인가? 5. 고급화로 특화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6. 땅 가치의 비밀은 도시계획 7. 꼬마빌딩을 꿈꿀 수 있는가?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한옥마을 조성도 2014년 추진되었는데 사업 초기에는 일반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10여 년 전만 해도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부족한 상태였고 전통 한옥에 대한 인기가 지금처럼 높지 않아서 SH 공사는 분양에 진통을 겪었다. 10년이 흐른 지금, 은평 한옥마을은 한옥 전용 주거단지이자 진관사, 불광천과 함께 은평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지역의 부가가치는 아주 높게 형성돼 있다. 현재에도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20년 후 부동산은 지역의 콘텐츠에 큰 영향을 받기도 하고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콘텐츠의 흐름을 읽고 팔로잉 해나가면 부동산 안목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P 짧은 소요시간 안에 접근성을 가진 복합적인 도시의 기능은 프랑스 파리만의 고민은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 코로나19 당시 갑작스런 팬데믹 때문에 재택근무와 이러닝, 온라인 상거래가 가속화하는 것을 경험했고, 일상생활권이 주거 중심에서 다양한 도시 기능을 포함하는 복합공간으로 바뀌는 현상에 주목했다. 유연한 근무시간과 업무공간, 스마트 기술은 일상적으로 여가와 업무, 쇼핑, 교육,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생활공간이 갖추어져 있을 때 비로소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71P 부동산을 보는 관점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이러한 부동산 투자의 승부는 투자자의 안목으로 결정된다. 부동산 투자는 상세하고 치밀한 전략에서 시작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의 의사결정은 하나의 맥으로 통한다. 철저한 위험 분석을 기본으로 도시의 현재와 변화 방향성, 거시경제와 정책의 움직임, 부동산을 사용하고 욕망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방향의 변화까지 폭넓게 바라보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져보자. 114P 필자는 집의 등기부 등본을 비롯해 임대차계약서, 권리증 등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분쟁이 발생하면 거래, 합의, 재산 관련 활동에 대한 문서로 만들어진 이력을 보유하는 것은 증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법적 문제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한다. 152P 한양가든을 설계한 故 김석철 건축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축은 하나의 빈 곳을 채우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라는 큰 캔버스의 부분을 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작은 건축으로도 큰 도시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래 아파트에 시사하는 바 크다. 19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