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당황, 따분, 부럽 네 가지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과 함께 사춘기를 맞이한 라일리의 머릿속 위기. 섬세한 연출로 십 대의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낸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소설을 통해 들여다보자! 〈인사이드 아웃〉은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통해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감정선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전편의 영화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8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9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는 열세 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여 한층 풍성해진 감정들을 그려 낸다. 이를 바탕으로 한 《디즈니 인사이드 아웃2 소설》에서는 라일리의 내밀한 감정과 행동의 이유를 보여 주며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8쪽에 걸쳐 풀컬러로 이루어진 캐릭터들의 상세 소개가 담겨 있어 라일리와 감정들의 변화를 더욱 밀접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삶이 아닌 나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의 처음 순간을 보다 밀도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우리의 내일이 오늘과 같지 않듯, 라일리도 일상의 변화를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선 누구나 그랬듯이 어린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기쁨이 넘치기도 한다. 〈인사이드 아웃2〉는 이러한 사춘기의 변화와 감정을 또다시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특히 《디즈니 인사이드 아웃2 소설》은 속도감 있는 영상과는 달리, 작가의 유려한 필력으로 라일리의 변화를 천천히 곱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라일리가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삶이 아닌 ‘나’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을 어떻게 정하게 되었는지 섬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소설은 활자를 통해 〈인사이드 아웃2〉 팬들에게 좀 더 밀도 있는 공감을 전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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