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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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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30분에 읽으세요 :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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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사회학일반
저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출판사/발행일 이매진 / 2024.05.10
페이지 수 255 page
ISBN 9791155311462
상품코드 35691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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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639원짜리보다 효과 좋은 10원짜리 - 제2의 글리벡보다 국영 제약사가 필요한 이유 1부 ‘삶과 약’은 아플 때뿐 아니라 늙어도 살쪄도 작아도 피곤해도 약을 찾게 하는 사회를 이야기한다. 자연스러운 노화를 병이라 여기게 하는 안티에이징 산업이 노인 차별과 여성 차별에 연결된 현실을 지적하고, 변화된 사회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해답을 발기 부전 치료제에서 찾는 남성들의 현실도 꼬집는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이 염려되는 비만 치료제의 문제점과 약으로 키를 크게 하고 살을 빼려는 사람들을 둘러싼 모순을 비판하고, 피임약을 여성의 자기 결정권 강화와 의약품 접근권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터에서 병에 걸려 건강도 일자리도 잃은 노동자와 산업 재해를 인정받지 못해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살펴본다. 2부 ‘약, 먹어도 병 안 먹어도 병’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제가 공부 잘하게 하는 약으로 둔갑한 배경에 자리 잡은 그릇된 욕망을 비판하고 약 안정성 문제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모든 약은 독’이라는 전제 아래 부작용 때문에 허가가 취소된 ‘장수’ 의약품 문제, 약처럼 생겨서 사람들을 ‘속이는’ 건강 기능 식품과 건강식품의 문제를 지적한다. 그러나 평생 약하고 함께해야 하는 만성 질환자들의 불신을 다독이고 아이에게 안전하게 약 먹이는 법을 소개하는 한편 약을 무조건 피하지 말고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감기는 사회적 질병이며 고쳐야 하는 대상은 개인의 몸과 마음이 아니라 사회라는 점을 강조한다. 3부 ‘제약 산업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우리 사회의 99퍼센트를 무시하는 제약 회사를 비판하고 국영 제약사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제약 회사는 의약품 특허를 내세워 생명에 관련된 신약을 독점 공급하면서 횡포를 부리고, 가난한 나라에서 임상 시험을 한 뒤 부자 나라에서 약을 팔고, 효과 좋은 10원짜리보다 그저 그런 비싼 약을 파는 데 혈안이다. 그런 제약 회사에 맞서야 하는 정부는 의료 민영화를 국가 경쟁력이라 우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약을 쓸 수 있으려면 의약품 접근권을 강화해야 하고, 그러려면 국영 제약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부 ‘똑똑한 약 소비자 되는 법’에서는 안전하게 약 먹는 법, 약 잘 버리는 법, 건강을 지키는 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1일 3회, 식후 30분’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통해 배우는 진짜 약 먹는 법, 편의점 판매 의약품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노인 환자의 올바른 약 이용법, 안전하게 약 먹는 10가지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약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의약품 쓰레기 수거에 관련된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먼저 쉬운 약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적극적인 의약품 부작용 신고가 건강을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 사회, 약 - 약 권하는 사회에서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사는 법 다국적 제약 회사의 문제점을 다루거나 약 먹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꽤 있지만, 왜 약을 먹는지, 약을 잘 먹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제약 회사의 비밀과 정부의 의료 정책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픈 사람은 누구나 약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이 왜 실현되기 어려운지, 약과 사회는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힌 책은 별로 없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산업 재해 사망자 수 1위에 자살률 1위, 최장 수준의 연중 노동 시간을 기록 중인 나라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버티려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고 약을 찾는다. 의사와 약사를 믿고 약을 먹지만 약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알지 못한다. 따라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는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뿐 아니라 환자를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는 의사와 약을 조제하고 권하는 약사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의사와 약사, 환자는 서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일상적으로 접하는 의약품 광고의 이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정부가 부르짖는 국가 경쟁력이 왜 거짓말인지,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약을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지를 《식후 30분에 읽으세요》에서 찾아보자.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추천의 글 ‘용감한 녀석들’의 다음 20년을 응원하며 건약이 한 일, 건약만이 할 수 있는 일 책을 펴내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약을 말하다 1부 삶과 약 늙지 않고 나이 들 수 있을까 주름 펴 드립니다 누가 남자를 ‘일으키는가’ 살 빼는 약? 건강 뺏는 약! 키 작은 남자는 왜 비난받는가 피임약 논쟁, 그 안에 여성은 없다 지독한 냄새에 담긴 동북아 역사 피곤은 간 때문일까 쉴 수 없는 나라, 약 권하는 사회 2부 약, 먹어도 병 안 먹어도 병 모든 약은 독이다 유럽에서 금지한 약이 한국에? 장수 의약품도 다시 보자 치매 예방약, 두려움과 죄책감을 팔다 약처럼 생겼다고 모두 약은 아니다 약 먹기 싫은 사람들 우리 아이에게 안전하게 약 먹이기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 공부 잘하게 하는 약은 없다 금연에 약이 꼭 필요할까 3부 제약 산업의 불편한 진실 월드 스타 글리벡 10년 잔혹사 행복해지는 약은 없다 자살 부추기는 사회, 자살 부추기는 약 환자를 만들어라 한 번 털고 또 털어라 가난한 사람이 만들고 부자가 먹는다 약을 맥주나 콜라로 만들어라 새롭고 비싸면 좋은 약? 사라지는 약들 좋은 약 좀 소개해주세요 의약품은 인권이다 백신 불평등의 백신은 백신 공유 4부 똑똑한 약 소비자 되는 법 올바른 의약품 정보 고르는 법 내 병을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편의점 판매 의약품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약은 무조건 싫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더 쉬운 사용 설명서가 필요하다 1일 3회, 식후 30분? 노인이라 ‘약빨’이 세다고요? 의약품 쓰레기 잘 버리는 법 의약품 부작용, 신고하고 보상받자 부록 그린레터
본문중에서
76쪽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취약 계층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뿐더러, 암처럼 중대한 질환이 아닌 근골격 질환만으로도 생존을 위협받는다. 약국에서 자주 만나는 근골격 질환자들 중에는 직업병 환자가 많다. 운동이나 사고로 다치는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를 잘 받고 푹 쉴 수 있는 형편이다. 그렇지만 직업 때문에 생긴 병은 치료가 힘들다. 병에 안 걸리려면 일을 그만두거나 쉬어야 하는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사람은 그럴 수가 없다. 직업을 쉽게 바꾸지도 못한다. 진통제로 버티다가 부작용 탓에 위궤양에 걸려 이중으로 고통받기 십상이다. 사고가 생기지 않은 상황이면 산업 재해로 인정받기도 쉽지 않다. 109~110쪽 약을 개발할 때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성인 대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몸무게와 키 등 신체 조건과 나이를 고려해 용량을 줄여 어린이에게 사용한다. 문제는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린이는 약을 흡수하고 분해해서 배출하는 기관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 어른보다 훨씬 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부모들이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다제 약물 처방이다. 여러 가지 약을 한꺼번에 처방하는 방식을 다제 약물 처방이라 하는데,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이 비율이 매우 높다. 감기약을 예로 들면 항생제부터 코약, 기침약, 해열제 등을 섞어서 가루약과 시럽으로 처방한다. 다제 약물 처방으로 늘어나는 약제비도 문제이지만, 약물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 작용이 더 걱정이다. 161쪽 가난한 국가에서 임상 시험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규제가 느슨하고 연구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은 허술한 규제를 틈타 부도덕한 임상 시험을 시행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2003년 인도에서는 다국적 제약사가 유방암 치료제인 레트로졸이라는 약물을 400명 넘는 여성들에게 생식 능력을 높여주는 약이라고 속여서 임상 시험을 했다. 이 약은 태아에게 치명적인 항암제였고, 아직 의료용으로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였다. 부도덕한 임상 시험을 한 의사들은 물론 제약사도 처벌받지 않았다. 인도에는 임상 시험 지원자의 권익을 보호할 법이 없기 때문이었다. 179쪽 버스, 지하철, 기차, 전력, 수도, 가스처럼 의약품도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의약품에 공공재 개념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 제약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신종 플루가 유행할 때 유일한 의약품인 타미플루와 예방 백신은 한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한 탓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요오드제 품귀 사태가 벌어졌다. 언제 쓸지도 모를 요오드제를 생산할 제약사가 없기 때문이었다. 공공 제약사면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약값 협상을 할 때도 공공 제약사가 필요하다.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은 공급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약품 공급을 종종 거부한다. 221쪽 의약품 설명서에는 소비자와 전문가에게 각각 필요한 내용이 섞여 있어서 너무 길고 전문 용어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정작 사용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놓치기 쉽게 돼 있다. 의사나 약사도 의약품 설명서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나라에서 의약품 포장의 표기와 사용 설명서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특히 안전에 관한 내용을 전문가와 환자들이 곧바로 인지할 수 있게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중 대한 유해 반응, 특히 사망이나 중대한 손상을 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의약품은 사용 설명서나 포장에 블랙박스 경고를 추가하게 했다.

저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환자와 약사, 국민이 모두 건강한 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www.pharmacist.or.kr)는 1987년 6월 항쟁 때 민주화를 위해 뜻을 모은 약사들이 모여 1990년에 창립한 단체다. 설립 초기에는 노동자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산업 재해 관련 활동, 도시 빈민을 위한 진료소 활동, 의료보장 제도의 연구와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금은 돈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병에 걸린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게 약을 쓸 수 있게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약 회사와 보건 당국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리병도 7, 14기 대표,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위원, 말하면 30초~30분 뒤에 웃을 수 있는 농담 구사. 변진옥 회원, AIDS/HIV 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 건강보험연구원 보험정책연구실장, 학위와 함께 업그레이드되는 미모의 소유자. 송미옥 10~11기 대표, 글빨보다 말빨로 책 한 권은 너끈할 것 같은데 서문만 1년째 작성. 안정민 그저 그런 회원, 출석만은 꾸준함. 유경숙 전 사무국장, 출판팀의 무한 동력, 당근과 채찍. 윤영철 15기 대표, 얼리 어답터, 애플 광신도, 딸과 24시간 초밀착 생활 중. 홍춘택 최장기 전 사무국장, 초시크함, 딸바보, 여의도 변방에서 보건 의료 정책 때문에 말라가는 중. 박미란 16기 대표, 건약 대표단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가는 중. 강경연 전 정책부장, 개정 작업을 이끈 선장. 이동근 최장기 사무국장 예정자, 몇 년째 건약을 떠나지 못해 오늘도 출근 중. 김나경 이 책에 나온 그림을 그림, 건약과 함께 자람. 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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