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으면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변화한 세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셜록 홈즈가 활약한 시대는 서구에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을 통해 근대 사회가 성립되고 현대 사회로 넘어오기 직전인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영국이다. 이 시기에는 세계 최초로 우편제도와 의무교육 등이 실시되었고 산업혁명으로 부자가 된 중산층이 생겨났다. 의무교육제도와 함께 대중도 문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서 그간 상류계급의 특권이었던 잡지와 책을 서민들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변화한 세상 속에 등장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홈즈는 마치 실제 인물 못지않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이후 셜록 홈즈는 현재까지 최고의 추리소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어셔가의 몰락》, 《검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을 창시했다고 평가받고, 셜록 홈즈라는 명탐정을 만들어 낸 아서 코난 도일은 추리소설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다. 현대의 첨단 장비도, 유전자 감식기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통해 모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의학박사인 왓슨에게 벌어지는 수수께끼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손에 땀을 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셜록 홈즈의 모든 것을 담았다 《명탐정 셜록 홈즈》 20권은 명탐정 셜록 홈즈의 멋진 활약이 돋보이는 단편 56편과 장편 4편의 알쏭달쏭하고 흥미진진한 사건 전체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총정리하고 홈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설 속에 다 담지 못했던 홈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셜록 홈즈에 대한 모든 것 ‘셜록 홈즈 시리즈’에 대하여 / ‘명탐정 셜록 홈즈’에 대하여 / ‘존 왓슨’에 대하여 / ‘코난 도일’에 대하여 / 셜록 홈즈 시리즈 전체 작품 목록 전체 작품 줄거리 1권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 / 찢어진 편지의 비밀 / 너도밤나무 집의 비밀 / 상아 상자의 비밀 / 노란 얼굴의 비밀 2권 보헤미아 왕의 비밀 / 거지 사내의 비밀 / 춤추는 인형의 비밀 3권 사라진 명마의 비밀 / 소공작 유괴 사건의 비밀 / 얼룩무늬 끈의 비밀 4권 신랑의 정체 / 여섯 개의 나폴레옹 / 서섹스의 흡혈귀 / 악마의 발 5권 거물급 의뢰인 / 세 학생 / 보스콤 계곡 사건 / 쇼스콤 관 6권 귀족 독신남 /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 꼽추 사내 / 세 박공의 집 7권 그리스어 통역관 /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8권 푸른 카벙클 / 실종된 스리쿼터백 / 붉은 원 / 세 명의 개리뎁 9권 해군 조약문 / 노우드의 건축업자 / 빈집의 모험 / 글로리아 스콧 호 10권 자전거 타는 사람 / 기어다니는 남자 / 사자의 갈기 / 마지막 인사 11권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 머즈그레이브 가문의 수수께끼 / 장기 입원 환자 / 늙은 물감 제조업자 12권 녹주석 보관 / 블랙 피터 / 토르교 사건 13권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 금테 코안경의 비밀 / 창백한 병사 / 증권 거래소 직원 14권 두 번째 얼룩 / 베일 쓴 하숙인 / 끔찍한 소포 15권 애비 그랜지 저택의 진실 / 등나무 별장 / 마지막 사건 16권 주홍색 연구 17권 네 사람의 서명 18권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19권 공포의 계곡 홈즈와의 인터뷰

* 셜록 홈즈 시리즈는 영국의 소설가인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작품들입니다. 1887년에 발표된 《주홍색 연구》를 시작으로 모두 4편의 장편소설과 56편의 단편소설이 이에 속합니다. 이 작품들은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당당히 추리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셜록 홈즈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문학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으로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_ 셜록 홈즈의 대한 모든 것 중에서 * 소움즈의 방을 지나간 세 명의 학생들을 차례로 만나 봅니다. 공부와 운동이 모두 뛰어난 길크리스트, 착실한 인도인 학생 다우라트 라스, 머리가 아주 좋지만 변덕스러운 맥클라렌. 그런데 홈즈의 추리에 의하면, 지나가면서 방안의 책상을 보려면 키가 꽤 커야 했습니다. 그러니 가장 의심스러운 것은 길크리스트였습니다. 시험 당일 홈즈는 하인 배니스터와 길크리스트를 차례로 불러 질문하고, 결국은 두 사람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냅니다. 범인은 바로 길크리스트로, 그는 멀리뛰기 할 때 신는 스파이크를 들고 지나다가 방안의 시험지를 보았습니다. 마침 아무도 없고, 문은 열쇠가 꽂힌 채 열려 있었습니다. 유혹을 참지 못한 길크리스트는 몰래 들어와 시험지를 베껴 썼던 것입니다. 그런데 소움즈가 돌아오자 황급히 스파이크를 챙겨 숨어 있었고, 의자 위에 길크리스트의 장갑이 놓여 있는 것을 본 배니스터는 길크리스트가 들킬까봐 쓰러지는 척하면서 깔고 앉았던 것입니다. _ 세 학생 중에서 * 사실 캐러더스와 우들리는 아프리카의 금광에 있을 때 스미스양의 삼촌과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스미스 양이 삼촌에게 거액의 유산을 받자 스미스 양과 결혼하여 재산을 차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캐리더스가 스미스 양에게 반하여 자신은 결혼을, 우들리는 유산을 갖기로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스미스 양이 캐리더스를 거절하자 캐리더스는 그녀의 뜻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들리는 스미스 양과 강제로 결혼을 하여 유산까지 독차지하려고 했고, 캐리더스가 이를 막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_ 자전거 타는 사람 중에서 * 홈즈는 수잔 쿠싱의 집안에 있는 몇 장의 사진을 통해 그녀에게 동생이 있는 것을 알아냅니다. 수잔 쿠싱은 사라와 메리라는 여동생이 있다고 말합니다. 메리는 뱃사람인 브라우너와 결혼했는데, 사라 또한 브라우너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면서 갈등이 생겨났고, 사라의 이간질로 인해 메리는 브라우너와 멀어지게 됩니다. 메리는 사라가 소개해 준 다른 남자와 뱃놀이를 하러 갔고 이것을 본 브라우너는 쫓아가 두 사람을 해치운 뒤 귀를 하나씩 잘라서 복수의 의미로 사라 쿠싱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S. 쿠싱’이라고 썼기 때문에 수잔 쿠싱이 소포를 받은 것입니다. 홈즈는 사라 쿠싱을 찾아갔다가 아파서 누워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수취인이고 그 의미도 알고 있으리라 확신하며 돌아섭니다. 홈즈가 알아낸 정보를 통해 경찰은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브라우너를 체포하는 데 성공하고, 결국 브라우너는 모든 것을 자백합니다. _ 끔찍한 소포 중에서 * 아주 오래 전 미국의 어느 사막에서 존 페리어라는 사람이 딸 루시와 함께 죽을 위기에 처했었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모르몬교 무리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그후 모르몬교의 엄격한 가르침에 따르기로 약속하고 성실하게 생활하여 큰 농장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루시를 잔인하고 폭력적인 드레버, 스탠거슨 같은 이와 결혼시켜야 한다는 명령은 따를 수 없었습니다. 존 페리어는 루시와 함께 마을에서 도망가게 되고, 루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제퍼슨 호프가 두 사람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존 페리어와 루시는 붙잡혀 목숨을 잃고, 제퍼슨 호프는 오랜 세월 동안 드레버와 스탠거슨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영국 런던으로 와서 복수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_ 주홍색 연구 중에서 * 서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은 더글러스가 아니라, 더글러스를 해치기 위해 침입한 사람이었습니다. 더글러스는 몸싸움 끝에 사망한 침입자의 시신을 자신의 시신처럼 꾸몄고, 바커와 더글러스 부인은 그 계획을 도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홈즈가 물 속의 꾸러미 안에 든 침입자의 옷과 구두 따위를 보여주자, 죽은 줄 알았던 더글러스가 비밀 공간에서 나타납니다. 더글러스를 살해하기 위해 침입한 사람은 테드 볼드윈이라는 미국인이었습니다. _ 공포의 계곡 중에서 * 그때 저는 범인이 탄 배를 찾기 위해 변장을 하고 나갔었는데, 나중에 그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왓슨과 경찰이 모두 저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어요. 〈녹주석 보관〉 사건에서는 방에 들어갔다가 단 몇 분 만에 노숙자가 돼서 나오는 걸 보고 왓슨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때가 끼어 번들번들한 옷에 너덜너덜한 스카프, 다 해진 구두를 신으니 영락없는 노숙자였죠. 〈마지막 사건〉에서는 모리어티 교수의 눈을 피하려고 늙은 목사로 변장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기차에서 왓슨 옆에 앉아 있었는데 왓슨은 저와 여러 마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그밖에도〈빈집의 모험〉이나 〈거지 사내의 비밀〉에서는 노인으로, 〈보헤미아 왕의 비밀〉에서는 술 취한 마부로 변장하기도 했었어요.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에서는 배관공으로, 〈마지막 인사〉에서는 미국인 스파이 앨터몬으로 변장하기도 했지요. 흔히들 ‘변장의 귀재’ 하면 아르센 뤼팽을 떠올리지만 저도 그에 못지않게 변장을 잘 한답니다. _ 홈즈와의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