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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을 먹는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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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아동
저자 김요섭
출판사/발행일 가꿈 / 2023.06.02
페이지 수 216 page
ISBN 9791191526073
상품코드 35674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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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김요섭 선생 회고_요섭을 기억 창고에서 모셔옵니다 우리 모두는 어제?오늘?내일을 삽니다. 하루는 때로 순간의 시점이 될 수도 있고 말 그대로 하루치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님 무한의 파장이 되어 영원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일상의 삶, 그 내용들은 다분히 반복적인 것들입니다. 반복적인 것임에도 오래 기억으로 남지 않지요. 기억하려 들지도 않지요. 그러나 그 일상적 삶 가운데 특별한 기억들은 따로 마음속 깊은 기억 창고에 담아 둡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시간의 숙성을 통해, 오감의 자극에 힘입어 수면 위로 올라오지요. 기뻤던 일, 고마웠던 일, 보람 있었던 일, 밤새 내린 눈부신 설경에 가슴 설?던 일,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을 달리하는 자연의 향기에 취했던 일, 어디 그뿐인가요. 새벽에 눈떠 새소리 들음에 설레던 순간, 늙지 않는 사랑차 한 잔 보낸다는 친구의 카톡에 가슴 먹먹해지던 순간, 카렌다를 떼며 나와 헤어진 세월을 돌아보는 애잔한 순간, 미움이 도통 가시지 않아 몸부림치던 순간, 한 나무에서 태어나 자랐던 가지가 속절없이 떨어져 나가 버리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기억 창고에 남아 있습니다. 생각의 촛불을 켜고 창고를 샅샅이 톺아보면 더더욱 많겠지요. 친구와 여행을 다녀와 가만히 눈 감고 ‘함께’라는 좋은 말을 떠올렸습니다. 행복을 오래 간직하게 해 주는 자양분 같은 말, 형이하학의 삶을 살면서 형이상학의 서정을 느끼며 살게 해 준 문학의 바다에서 함께 유영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인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그리고 ‘따로’지요. 자신만의 시간을 따로 쓰면서 동시대 또는 그 이전의 시대의 시간과도 함께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섭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작가?평론가?시인 등 몇 사람이 모였습니다. “적어도 종이에 누가 되거나 활자를 훔친 글이라는 오명을 들어서는 안된다. 모든 동화는 판타지에서 시작해 판타지로 끝내야 한다. 문학의 형상화 작업이 망실된 일상의 이야기, 수필 같은 내레이션은 동화가 아니다. 그냥 이야기일 뿐, 어떤 험난한 리얼리티 속에도 어머니?해님?바람?나무?고향?푸른 연?달 돋는 나라로 유년의 영혼을 초대해 그들과 함께 신의 시간에 닿아 있는 꿈과 희망을 구축하도록 도와야 한다.” 동화에 대한 엄정한 잣대를 디밀던 생전 요섭의 일갈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동화의 간접 효용이지요. 한 편의 동화가 직접 칸델라 불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등불을 상상하며 온기를 느낄 수는 있다는 요섭의 동화론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의 작품은 자연 속의 숱한 오브제를 상상력의 플라스크에 집어넣고 불을 지펴 실험을 한 다음, 보편적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모든 사물이 스스로 생명력을 발휘하며 숨 쉬게 합니다. 오두막집 싸리바자와 해바라기 핀 밀밭집의 두 공간에 어머니를 두고 전쟁의 상흔?시대의 아픔을 담아 아름답고 처절하게 고발합니다. 그러나 그 고발이 고발로 끝나지 않고 지구 반대쪽 두 어머니의 기도 안에서 절묘한 합일을 이루며 단순히 평면적 줄거리의 이야기가 아닌 입체적 환상의 공학으로 우리 앞에 우뚝 섭니다. 다시 말해 전쟁에 대한 깊은 사고와 평화에의 축원을 만천하에 선포하는 거지요. 요섭은 동화를 그저 아이들 유희감으로만 치부하지 않습니다. 때로 강한 저항 의식으로, 때로 신화적 모티브를 끌어다 황홀한 꿈의 세계로 치장해 줍니다. 그런가 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 「꽃잎을 먹는 기관차」는 부드러움 속에 내재된 강한 힘을 발산합니다. ‘무쇠기관차?강자’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을 ‘꽃과 꽃의 향기’라는 반어적 은유로 선포하고 있어 동화가 안겨 주는 충격 자못 크지요. 강대국에 둘러싸여 약자의 운명을 감수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주권조차 상실한 국민, 전쟁으로 고향마저 떠나 실향민이라는 중복 고통과 절망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는 꿈을 형상화한 작가의 판타지 운용이 가히 놀랍습니다. 그는 때로 질기고 때로 연약한 이미지를 먹고 우리의 작은 영혼들이 선하고 참되게 자라도록 불을 지펴 줍니다. 따라서 그의 작품 곳곳에 치열한 작가적 고뇌?시대의 아픔에 대한 맞부딪침이 선연하게 드러납니다. 마치 탐험가가 된 듯 판타지의 광맥을 캐고자 힘썼던 작가, ‘세상은 이미지의 총체’라던 베르그송의 말처럼 수많은 이미지들을 오감을 통해 끌어들이려 애썼던 작가, 그런 웅숭깊은 작가가 아동문학을 하는 후학?후배 작가들에게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아예 이름 석 자조차 모르는 작가도 있다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미흡하나마 내가 아는 만큼이라도 시 쓰는 동화 작가 김요섭을 오늘 지금 나의 기억 창고에서 모셔 오고 싶습니다. “아, 햇살이 따뜻하구먼. 기분이 좋아지네. 나를 보고 싶어하는 후배들이 이르케나 많다니….” 어디선가 요섭의 흐뭇한 미소가 보이는 듯합니다. 요섭뿐 아니라 우리에게 두고두고 기억되고 기려져야 할 선배 작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의 아이들이 100년 된 우리 동요를 지금도 부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선배들이 지은 이야기도 오랫동안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연못의 물동그라미처럼 멀리멀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숙(동화작가) ㆍ-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_시적 환상을 통한 동화 미학의 구현 1. 김요섭의 동화관과 단편 동화 김요섭(金燿燮,1927~1997)은 시적 환상이란 기법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성을 확립한 동화 작가입니다. 곧 그는 동화를 상상력에 의한 환상적 창조물로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시적 기법을 동원하여 차원 높은 환상 동화를 구현했습니다. 그가 시적인 기법을 자연스럽게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집 13권, 동시집 1권을 남긴 시인인 까닭입니다. 김요섭은 1927년 함경북도 나남에서 태어났습니다. 1941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고개 넘어 선생」이 2석으로 입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해방 후 1947년 북한의 교조주의적 문학 통제에 반발하여 월남합니다. 월남 직후 ‘죽순’ 동인으로 시작 활동을 하면서 1948년 ≪소학생≫53호에 「연」을 발표한 뒤로 동화 창작에 힘을 기울이며 기존의 단선적인 서사를 극복하는 환상 동화를 선보입니다. 김요섭이 환상을 중요한 문학적 덕목으로 삼은 것은 그의 동화관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그는 “팬터지의 세계는 어린이에게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소중한 세계이다. 훌륭한 동화란 훌륭한 시에서 받을 수 있는 감동력과 함께 우리들에게 변화를 주는 것이어야 하며, 또한 훌륭한 동화란 어린이만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사랑할 수 있는 동화여야 할 것이다.”「책머리에」,「어른을위한동화집」,서문당,1975.는 소신을 지녔습니다. 곧 그에게 동화는 판타지라는 고유한 영역의 장르이고, 그 판타지의 세계가 ‘시에서 받을 수 있는 감동력’의 세계이며, 어린이와 어른 독자에게 다 같이 정서적 감흥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김요섭은 환상성을 동화 문학의 예술적 본질로 보고, 그 환상성의 이론을 세우고 작품으로 실천하는 데 주력했던 작가입니다. 김요섭의 초기 활동 무대는 1946년에 창간된 ≪소학생≫과 1952년 창간된 ≪소년세계≫였습니다. 이 두 잡지를 통해서 그는 기존의 창작 동화들과 차별화된 한국 동화의 새로운 문학적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 시기 김요섭의 동화는 그 창작 수법에서 몇 차례 변화 과정을 거칩니다. 그것은 사실적 혹은 환상적 수법 중 어느 한쪽에 치중하여 문학화하느냐, 혹은 ‘환상/현실’이 융합된 기법이냐 하는 문제에 해당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의 동화를 살펴보면, 1948년에는 ≪소학생≫을 통해 「연」 「나뭇잎과 보리씨」 「아기와 별」 「은행잎 편지」 등 사실적인 수법으로 어두운 동심의 세계를 그리다가, 1949년부터는 우리 민족의 어두운 시대적 현실을 시적 환상 기법으로 형상화하며 동화 문학을 한 차원 승화시킵니다. 주제적인 면에서 「늙은 나무의 노래」 「진달래와 고향」 등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분단이라는 현실 상황을, 「샛별과 어머니」 「은하수」 「나비 잡는 마을」 「잔디밭에 그린 지도」 등은 6?25동란의 비극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사랑의 나무」 「청포도」 「해돋이」 등에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사랑을 추구하고, 「무지개와 시인」 「내 말은 살아 있다」 「앵무새」 「거인의 풀밭」 등에서는 언어에 대해 집요한 신념을 드러냅니다. 2. 전쟁의 비극적 상황과 초월적 지향 김요섭은 우리의 불행한 시대 현실을 기존의 의인화 기법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시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시대 현실을 비유적으로 형상화한 환상 기법입니다. 1949년 ≪소학생≫10월호에 발표한 「늙은 나무의 노래」는 그 기법을 처음 시도한 동화입니다. 이 「늙은 나무의 노래」는 한 나무의 역정歷程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무를 의인화한 점에서는 여느 의인화 동화와 다를 바 없습니다만 그가 의미화하고자 한 것은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시대 현실입니다. 바로 「늙은 나무의 노래」는 시적인 비유를 통해 늙은 나무가 소망하던 노래가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노래라는 차원 높은 환상 동화를 선보인 것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을 새처럼 날아다니며 노래할 수 없는 것을 서러워하던 백두산의 오백 년 묵은 늙은 나무는 어느 날 무서운 얼굴을 한 사람들에 의해 베어진 후 뗏목이 되어 두만강에 띄워지고, 다시 기차에 실려 제재소로 보내집니다. 그 늙은 나무는 제재기에서 제 모습이 바뀌고 다시 종이 공장으로 보내져 종이로 변합니다. 종이가 된 나무는 인쇄소로 팔려 가 어두운 창고에서 일 년을 지내는 동안 쥐들에게 인쇄소 사정을 전해 들으며 이 강산을 노래하고 싶다던 생각을 잊어버립니다. 어느 눈 오는 추운 날 그 인쇄소에 머리가 덥수룩하고 핏기 없는 얼굴에 두 눈만 빛나는 젊은 청년이 찾아와 지배인에게 원고 뭉치와 돈을 내놓고 사라집니다. 종이가 된 나무는 다시 공장으로 옮겨져 온몸에 무수한 글자가 박히며 예쁘장한 책으로 변합니다. 그 책은 젊은 청년이 쓴 시집 「늙은 나무의 노래」였습니다. 시집이 된 늙은 나무는 뜻하지 않게 젊은 시인에 의해 그 옛날 그렇게 노래하고 싶던 ‘단 하나의 소원’을 이루게 된 사실에 놀랍니다. 그러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젊은 시인이 추위와 굶주림으로 냉돌방에서 죽고, 주인 잃은 시집은 일본 경찰대의 트럭에 실려 가 나무 장작에 의해 불태워집니다. 시집 「늙은 나무의 노래」는 자신도 예전에는 나무였다고 사정해 보지만 결국 재가 되고, 그 재는 불어온 바람에 날려 갑니다. ‘늙은 나무의 노래’가 이처럼 허무하게 끝나는가 했는데, 단 한 권의 시집이 이 세상에 남게 됩니다. 그것은 인쇄소에 있을 때 어느 여직공이 읽어보려고 얻어 와 장롱 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시집이었습니다. 그 후 죽은 시인의 빛나던 눈은 하늘의 별이 되고, 그 별은 단 하나 남은 시집을 몰래 꺼내 읽는 소녀를 생각하며 행복해하면서, 저녁마다 하늘에 떠서 소녀의 작은 집 들창을 향해 축복해 준다는 이야기가 바로 「늙은 나무의 노래」입니다. 「늙은 나무의 노래」는 이처럼 오백 년 된 늙은 나무의 변형 과정과 그 수난 체험을 연쇄적으로 그리다 결말에서 동화적 의미를 드러냅니다. 그 의미는 은유화된 역사적 사실, 곧 우리의 어두운 시대 현실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민족의 희망이란 것입니다. 그것은 “여기 오백 년 묵은 나무가 서 있습니다.”라는 서두 첫 문장에서부터 오백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를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분명 “아름다운 강산을 새들처럼 날아다니며 노래할 수 없”던 늙은 나무의 몸에 박힌 “한 자 한 자 새까만 활자”는 “이 강산의 통곡”이며, “늙은 나무의 울음소리”라는 것이나, 젊은 시인의 시집이 같은 족속인 나무에 의해 불태워지는 수난 등은 일제강점기 말의 상황적 모방이자 재현입니다. 이 동화의 진정한 의미는 은유화된 현실에 있습니다. 그것은 늙은 나무의 현실적 삶을 시집이라는 공간으로 환치시키며 그 시집의 수난과 병치됩니다. 시집이 불태워진 뒤 동화 결말 부분의 초월적 지향, 곧 “죽은 시인의 아름다운 두 눈”이 “하늘의 별”이 되어 “이 세상에 단 하나 남아 있는 시집을 밤마다 남몰래 꺼내 읽어 주는 소녀”를 축복해 주는 것은 시적인 환상이며 민족의 희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결말의 현현은 단선적인 의인화 동화를 차원 높게 승화시킨 것입니다. 죽은 시인의 눈이 하늘의 별이 되는 초월적 지향은 개연성 있는 환상이 개입되어 동화적 의미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젊은 시인은 육체적 죽음이지만, 그가 남긴 시집은 민족의 노래로 영원히 남는다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때 그 젊은 시인은 일제강점기 짧은 삶을 살다 간 ‘윤동주’를, 또 그 시집은 유일하게 남은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절묘하게 연상시킵니다. 바로 이 「늙은 나무의 노래」는 의인화된 나무의 변이 과정을 통해 우리 현실을 어떻게 보여 주는지,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어떻게 넘나드는지, 시적 진실이 동화적 서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잘 보여 준 걸작입니다. 김요섭의 비극적 역사 인식은 우리 민족이 분단되고 6?25전쟁으로 치달을 때 더욱 구체화됩니다. 그것은 「진달래와 고향」 「샛별과 어머니」 「은하수」 등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진달래와 고향」도 진달래를 의인화하여 그려집니다. 하지만 이 동화는 진달래 꽃잎의 공간 이동을 통해 분단의 비극적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분단 전 진달래꽃은 나무꾼과 순이와의 사랑을 이어 주는 매개체였습니다. 그 진달래 꽃잎이 북한에 주둔한 러시아 군인의 편지 봉투에 담겨 그의 가족에게 보내지면서 고국을 떠나게 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항구에서 시베리아 기차를 타고 사흘을 달려 어느 촌의 역에 내려지고, 해바라기 꽃밭 샛길로 해서 어머니와 어린 소년이 있는 집에 떨어집니다. 결국 이리저리 헤매던 진달래 꽃잎은 시베리아 눈 속에 파묻혀 금강산 어느 산길의 고국을 한없이 그리워하다가 숨을 거둡니다. 진달래 꽃잎의 공간 이동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당시 우리 민족 분단의 아픈 현실을 암시한 것입니다. 전쟁의 비극적 상황은 「샛별과 어머니」에서 직접적이고 집약적으로 그려집니다. 이 동화는 전쟁터에서 적대 관계에 있는 두 대상의 긴장된 대치 상황과 두 어머니의 숭고한 모성애를 통해 전쟁이 얼마나 잔인하고 가슴 아픈 일인가를 눈물겹게 전달해 줍니다. 여기서 김요섭은 환상 공간의 화자인 ‘샛별’을 통해 비극적 현실의 거리화를 꾀합니다. 샛별은 전쟁터에 나간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두 어머니와 전쟁터에서 두 아들이 죽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초월적 존재입니다. 말하자면 샛별은 그 비극적 현장을 전체적으로 조감하는 위치에서 “전쟁은 어머니들의 영원한 원수”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동화는 서사성보다 샛별에 의한 서정적 시선이 두드러집니다. 그 서정적 시선은 아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는 두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두 병정에 집중됩니다. 샛별은 전쟁터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두 어머니와 상관의 공격 명령을 기다리는 두 아들을 동시에 바라보다가 전투가 벌어지자 두 병정이 동시에 총에 맞는 공칙스러운 일에 그만 빛을 잃고 꺼져 버립니다. 이러한 샛별의 시선은 두 집 어머니가 각각 겪어 내야 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하나로 통합하는 효과를 거두고, 전쟁의 비극을 서정적으로 전달하며 아픔을 극대화합니다. 「은하수」에서도 전쟁의 비극은 서정적으로 제시됩니다. 이 동화는 ‘나’라는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되면서도 전쟁터에서 일어난 일을 ‘나’가 산 ‘연필’에 의해 서술되는 구성적 특성을 보여 줍니다. 곧 ‘나’라는 일인칭 화자가 이야기하는 처음과 결말의 겉이야기와 연필이 전달하는 사건의 전모에 속하는 속이야기가 있는 액자식 구성입니다. 이때 겉이야기는 속이야기의 비극적 사실들을 “은하수가 곱게 밤하늘을 흘러간 밤”이라는 시간적 배경 속에 용해되며 서정적 효과를 발휘합니다. 서두 부분의 등장인물은 요섭이라는 ‘나’와 새까만 안경을 쓰고 헌 군복을 입고 클라리넷을 구성지게 부는 ‘젊은이’입니다. 이 젊은이는 중부 전선에서 싸우다 한쪽 눈을 잃고 돌아와 클라리넷을 불며 찻집을 돌면서 연필을 파는 상이군인입니다. ‘나’는 날개라는 찻집에 앉아서 청년의 클라리넷 연주를 듣고 청년에게 연필 한 자루를 삽니다. 그날 밤 연필이 ‘요섭 씨’ 하고 부르면서 자기를 깎아 동화를 써 보라고 권유합니다. ‘나’는 이 연필이 무슨 곡절이 있다고 생각하고, 밤중에 일어나 연필을 깎아 주니 종이 위에 저절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 연필이 쓴 이야기가, 클라리넷 젊은이가 직접 말할 수 없는 전쟁터에서 죽은 아들과 그 아들을 기다리는 늙은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그래서 젊은이는 할머니가 써 달라는 편지를 안 써 주고 그 연필을 ‘나’에게 팔아 버린 뒤 자취를 감춘 것입니다. 이처럼 연필은 전쟁터에 보낸 아들 칠성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늙은 어머니에게 그 아들의 죽음을 알리는 젊은 청년의 대리인이자 초월적 존재입니다. 겉이야기와 속이야기가 있는 이 액자형 동화는 ‘나’와 ‘연필’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간접화하여 환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샛별과 어머니」와 「은하수」는 공통으로 전쟁터의 비극적 공간이 ‘샛별과 연필’이라는 간접화한 전달 매체로 인해 환상성을 불러일으킵니다. 곧 이들 동화는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지 않고 ‘샛별과 연필’의 이야기로 간접화하여 자식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숭고한 모성애를 부각하며 전쟁이 남긴 상처가 얼마나 깊고 아픈 것인지를 인지시켜주는 것입니다. 이같이 이들 동화는 서사에 시적 기법을 끌어들여 자기화하여 전쟁이 남긴 아픔의 의미를 간명하면서도 정서적으로 전달해 주는 서정 동화인 것입니다. 3. 꿈의 문법과 현실 극복 김요섭 동화의 시적 환상은 종종 꿈으로 제시됩니다. 이때 꿈은 현실적 결핍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는 소망의 기제입니다. 그런 꿈은 「단추」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단추」는 남쪽 조그만 섬에서 가난하지만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하루 세끼 먹는 것, 가지고 있는 세간이 모두 비슷비슷하게 가난해서 이웃끼리 한 번도 싸움한 일이라곤 없이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이곳에 사는 아이들은 이따금 육지에서 들어오는 통통배를 기다립니다. 통통배를 타고 본토의 커다란 항구로 올라가서 기차를 타 보고 싶다는 섬마을 아이들의 간절한 소망은 때때로 밤에 이상한 꿈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그것은 섬이 군함이 되어 바다를 한없이 달려갔다가 이름 모를 섬에 부딪쳐 파산하는 꿈이거나 세계의 섬이 태평양에 집결해 경주에서 일등 하는 꿈입니다. 그 아이들은 가난하지만 그런 소망을 꿈꾸며 삽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섬의 화목을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서울 어디선가 보내왔다는 헌 옷가지들을 실은 배 한 척이 들어온 뒤입니다. 섬의 이장이 그 헌 옷가지들을 마을 사람들한테 골고루 나눠 주었는데 이때부터 평화롭고 정답던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하게 대합니다. 어떤 집은 한 번밖에 입어 보지 않은 새 옷을, 어떤 집은 헌 옷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서로 처지가 비슷한 환경 속에서 평화롭고 화목하게 지내던 섬사람들은 헌 옷가지가 불공평하게 분배되었다며 시기?질투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장은 헐어 빠진 그 옷보다 마을의 화평이 소중해서 헌 옷가지들을 모두 수거해 불태웁니다. 질투와 시기의 근원을 없애자는 특단의 조치였습니다. 헌 옷가지는 연기와 불길로 변하고 구경하던 섬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튿날 아침 이장님은 여느 날 아침처럼 온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헌 옷을 시원스럽게 태워 버린 학교 뒷마당을 자랑스럽게 돌아봅니다. 이때 아이들이 잿더미 속에서 주운 단추를 서로 갖겠다며 다투고 있었습니다. 이장님은 그 단추를 빼앗아 바다로 힘껏 던져 버립니다. 그러나 싸움하던 아이는 가끔 이상한 꿈을 꿉니다. 이 작은 섬이 잠수함이 되고, 그 잠수함을 타고 단추를 찾아다니는 꿈입니다. 갖고 싶은 소망은 아이에게 이상의 꿈을 꾸게 한 것입니다. 이 동화는 어른들과 아이들의 사고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일러 줍니다. 어른의 갈등은 옷가지를 불에 태워 재가 된 것으로 무마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타는 그 순간에는 아까워도 재가 된 옷가지와 함께 불공평한 분배에 대한 불만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서로 갖고 싶은 은빛 단추 하나가 꿈을 꾸게 합니다. 그 꿈은 점점 자라 더 커다란 꿈을 낳게 되는 법입니다. 김요섭의 동화에는 그런 현실적 결핍과 욕망이 낳은 꿈이 이상적 환상으로 지향합니다. 그것은 전쟁도 없고, 다툼도 없고, 오직 아름다운 세계만이 펼쳐지는 「꽃잎을 먹는 기관차」의 세계입니다. ‘꽃잎을 먹는 기관차’가 달리는 나라는 장미로 국경을 둘러친 나라이며, 국기를 물어보면 자기 곁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을 뚝 따서 건네주는 곳입니다. 역 이름도 장미의 역?튤립의 역 등 꽃 이름으로 불리거나 축구의 역?토요일의 역?만화의 역?과자의 역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지어졌습니다. 화물차 찻간에 이 나라의 산과 골짜기와 들에서 따 온 꽃짐을 다 실으면 역장이 기관차를 향하여 천천히 꽃을 흔들어 신호를 보내고, 기관차의 굴뚝에서는 연기 대신 꽃잎 모양이나 기관사가 존경하는 위대한 사람의 얼굴 모양이나 사자 모양을 한 꽃향기를 토해 내며 힘차게 달립니다. 화부가 퍼 넣고 있는 것은 석탄이 아니라 꽃다발이나 꽃나무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관차가 달려가는 곳은 이웃 나라 조그만 시골에 있는 향수 공장입니다. 이 나라의 단 한 가지 수출품은 향수의 원료인 꽃잎입니다. 이처럼 「꽃잎을 먹는 기관차」는 모든 것이 꽃으로 해결되고 꽃잎만을 수출하는 나라의 이야기입니다. 꽃은 전쟁도 싸움도 갈등도 무화시킵니다. 이 동화는 슬픔과 절망의 그늘 아래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와 희망과 꿈을 심어 줍니다. 잃어버린 작은 단추 하나에서 시작된 꿈이 「꽃잎을 먹는 기관차」의 세계로 지향해 간 것입니다. 이러한 꿈의 동력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리의 시대 현실에서 생성된 것입니다. 김요섭의 그런 꿈은 「거인의 풀밭」에서처럼 거인의 꿈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사랑의 나무」에서처럼 과거의 기억과 회상을 입체적으로 구조화되기도 합니다. 김요섭의 동화는 읽는 이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고, 환상 속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며,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후각과 청각에 의지하여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그의 동화 속 등장인물들은 보편적으로 꿈과 소망을 지니고 있으며 사랑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랑받은 이는 또 다른 이에게 사랑을 베풀게 됩니다. 김요섭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 이상적 의미의 세계로 나가고자 했습니다. 4. 시적 환상과 언어화 전략 김요섭을 가리켜 ‘환상 동화’의 개척자라고 말합니다. 그가 환상에 대한 이론을 줄기차게 펴 왔고, 환상이 담긴 주옥같은 동화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환상성은 그의 동화에서 주된 구성 요소이며 본질입니다. 곧 그에게 “팬터지는 순수한 기쁨을 만들어 내며, 인간으로 하여금 현실에서 해방시켜 자유세계로 안내해 주고, 폐쇄된 현실과 세계 속에서도 자아와 우주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행복한 순간을 얻을 수 있”「환타지와 현실」,「현대동화의환상적탐험」,1986.게 하는 의미체였습니다. 김요섭 동화의 환상적 이미지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와 대조해 보여 주거나 이국적인 소재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 병정?카키색 모자?칸델라 불?페치카?가스등?레닌그라드?거인?라일락?백합?장미?튤립?글라디올러스?아네모네?카네이션?트럼펫?첼로?색소폰?플루트?앵무새?궁전 등 서구적 풍경들입니다. 이러한 이국적인 이미지들은 분명 환상적 분위기를 환기합니다. 일종의 언어화 전략인 셈입니다. 가스등 대신 등불로, 플루트 대신 피리로 대체하여 고유어로 쓸 수 있지만, 그는 외래어를 그대로 우리말처럼 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외래어가 환기하는 정서 및 관련 정보가 고유어와 다른 까닭입니다. 그의 이국적인 이미지 활용이 꼭 소재적 차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이국적인 소재가 아니더라도 때때로 분위기나 언어 기법에서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김요섭의 탁월한 환상은 은유를 통해 드러냅니다. 그 은유는 대상과 주체가 교류하는 시적 기법의 하나입니다. 「달 돋는 나라」 「나비 잡는 마을」 등은 이러한 시적 세계를 잘 보여 줍니다. 「거인의 풀밭」에서의 거인은 ‘시간’이나 ‘계절’을 비유합니다. 열두 거인이 살고 있었다는 상상력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비유이며 상징입니다. 이런 상징적인 것이 상상의 파장을 일으키며 환상을 도출하는 것입니다. 김요섭의 또 다른 언어화 전략은 문체의 혁신을 가져다준 간접화indirection입니다. 간접화는 시적 서사의 특성으로 동화에서 환상 공간을 조성하는 고도의 언어기능을 수행합니다. “할아버지, 왜 저녁마다 가스등을 골목에다 켜세요, 네?”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천천히 안개 속 가스등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가스등은 지구의 별이란다. 나는 밤마다 별을 켜러 다니는 거지.” 안개 속에서 들려온 이 목소리는 이상하게 아이의 가슴에 빛살처럼 커졌습니다. “그럼 할아버지! 하늘의 별도 할아버지 같은 분이 밤마다 켜고 다녀요?” “암, 그렇고말고…….” 할아버지의 젖은 듯한 목소리가 안개 속에서 떨어졌습니다. -김요섭, 「안개와 가스등」 일부 인용한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에는 상당한 이야기의 양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가스등은 지구의 별” “밤마다 별을 켜러 다닌다.”는 할아버지의 말 속에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 동화는 이러한 압축을 통하여 독자에게 신비화와 곡진함을 간접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그 비유의 언어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상상으로 확장되면 동화의 효과는 그만큼 증폭됩니다. ‘가스등’에서 ‘하늘의 별’로 확대되는 동화적 비약은 환상에 이르게 하며, 내면적인 서정적 경험을 이끌어 냅니다. 이렇듯 김요섭은 동화의 독창적 예술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간접화라는 시적 서사를 적극적으로 끌어왔던 것입니다. 김요섭의 동화 중에 꽃과 나비의 관계를 꿈 현상을 통해 환상으로 유도하는 「꽃주막」이 있습니다. 꽃주막이란, 옛날 시골길에 밥과 술을 팔고 먼 길 가는 나그네를 묵게 하던 주막처럼 나비 손님에게 꿀을 주고 지친 몸을 쉬게 하는 꽃나무입니다. 이 이야기는 빨간 꽃주막에 하얀 나비 손님이 찾아와 하룻밤을 자고 가는데, 이들이 아주 특이한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하얀 나비 손님은 세상이 온통 빨간 꿈을 꾸고, 빨간 꽃주막 주인은 하얀 꿈을 꿉니다. 서로 빛깔을 바꾸어 꾼 꿈은 어린 독자에게 환상으로 인도하는 시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 꿈은 꽃주막 주인과 나비 손님이 밤새 상대방의 내면적 이상을 자기화하여 서로의 욕망을 충족하며, 꽃과 나비라는 둘 사이의 관계를 진정한 하나로 맺는 서정적 합일에 이르게 합니다. 물론 그 꿈은 서사적 확장에 관여하기도 하나 이야기를 간접화하여 여러 가지 상징성을 유발해 내며 환상성을 도모합니다. 현실적 난관을 당면한 현실로 받아들일 때 어떤 의미체로 끌어오기도 하고,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의 내적 거리를 유지하며 무시간적인 서정적 순간을 이룩하는 기능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 꿈은 간접화된 시적 서사의 하나로 동화적 의미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입니다. 김요섭의 동화는 이같이 꿈의 기법과 함께 간접화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가 한국 창작 동화에 기여한 문체적 공로는 그만큼 지대합니다. 곧 그는 비유?상징?이미지?가진술 등의 시적 기법과 간접화 등의 시적 서사로 동화의 문체를 혁신시켰을 뿐 아니라 환상 공간을 조성하는 고도의 언어 기능을 탁월하게 수행하여 동화가 시적 환상을 구가하는 문학임을 인지시킨 작가입니다. 김요섭이 추구한 그러한 동화 미학은 단선적인 동화를 극복하는 요소가 되었으며, 서정적으로 동화적 의미를 발현하는 문학이 되게 했습니다. 이처럼 김요섭은 시적 서사를 구가하여 독창적인 동화 미학을 구현한 작가였던 것입니다. -김용희(시인?아동문학평론가)
목차
지은이의 말_동화의 무지개ㆍ5쪽 꽃잎을 먹는 기관차ㆍ13쪽 꽃주막ㆍ21쪽 샛별과 어머니ㆍ28쪽 은하수ㆍ39쪽 단추ㆍ56쪽 안개와 가스등ㆍ68쪽 진달래와 고향ㆍ77쪽 늙은 나무의 노래ㆍ92쪽 푸른 연ㆍ105쪽 봄 오는 날ㆍ119쪽 어머니의 손ㆍ131쪽 아이스크림 만드는 로봇ㆍ141쪽 잔디밭에 그린 지도ㆍ157쪽 푸른 머리의 사나이ㆍ175쪽 ▶김요섭 선생 회고_김은숙ㆍ182쪽 ▶화가의 말_윤문영ㆍ188쪽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_김용희ㆍ191쪽 김요섭 약력ㆍ210~212쪽 윤문영 약력ㆍ213쪽

저자
김요섭
1927년 함경북도 나남에서 태어나 1997년 서울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소천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한국시인협회상, 펜클럽문학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동화집으로는 <날아다니는 코끼리>,<햇빛과 바람이 많은 골목>,<어른을 위한 동화집>,<지하철 속의 동화>,<꽃잎을 먹는 기관차>,<이슬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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