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 모든 책이 저에게는 소중하지만 <이 땅의 비밀>은 그 중 특별한 책입니다. 기획하고 준비한 기간만도 5년이 넘었습니다. 과학 그림책이기에 내용 구성에 서도 문장 한 줄, 이미지 하나하나 이론에 기초하여 틀린 부분은 없는지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과 존 바움가드너 박사님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들이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책을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책의 내용이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였던 지구 대륙이 갈라지고, 나누어졌던 과거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은 마치 아이가 파즐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나, 탐정이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같았습니다. 수고의 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서정아작가는 배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웅진<곰돌이> 외 여러 학습지와 많은 그림책을 썼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어? 어!>. <라의 꿈>, <우리가 먹은 것은 어디로 갈까?>, <아기 눈송이의 여행> 가 있습니다.

한성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신 오현균 선생님은 동식물, 자연에 관심이 많아 과학 관련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협회 회원이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천하무적 공룡 백과', '시튼 동물기', '한국사 편지', '쇠똥구리와 만나요 들판에서', '파브르 곤충기', '어디 어디 숨었니?', '지구 동물들, 안녕?' 등 많은 도서의 그림 작업뿐만 아니라, '풀무원', '청정원' 등의 광고 작업, '삼성 에버랜드 몽키밸리', '롯데월드' 등의 포스터 작업, '지구를 지켜라', '귀천도' 등의 영화 작업을 하셨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의 과정으로 지구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연구 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세종대학교 연구교수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격변적 판구조론’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식회사 ‘히스어스’의 대표로 있으며 문화재 발굴과 과학수사, 도로와 건물의 건축 등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질학 탐사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