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외교실패로 맞이한 병자호란 32.상업도시 화성을 건설한 정조 33.실생활을 학문으로 연구한 실학 34.침략해온 프랑스군을 막아낸 병인양요 35.나라문을 열어라 36.동학농민운동 37.근대화로 나라가 확 달라졌어요 38.대한 독립 만세 39.조선시대풍속화이야기 40.한석봉과 붓글씨

드디어 3월 1일, 탑골공원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어요. 공원 들머리에서 학생들이 태극기를 나누어 주었어요. 한 학생이 팔각정 위로 올라가더니 우리나라는 독립국이라는 독립선언서를 큰 소리로 읽었어요. 다 읽은 학생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대한!’이라고 길게 외쳤어요. 유관순도 두 주먹이 불끈 쥐어졌어요. 학생은 ‘독립!’이라고 외친 다음, 두 주먹을 번쩍 치켜들며 ‘만세!’를 힘차게 외쳤어요. 모두 두 손을 번쩍 들며 ‘만세!’를 외쳤어요. 탑골공원이 만세 소리로 가득 찼어요. -38단원, ‘대한 독립 만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