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진실한 만남, 그리고 사랑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 왕자』는 1학년 어린이들이 흔히 읽고 듣고 경험한 그런 동화들의 세계와는 다릅니다. 이 책에는 악한 세력을 싸워 물리치는 달의 요정이나 로봇 이야기라든지, 깊은 산속 외딴집의 어여쁜 처녀로 변한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이야기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어린 왕자가 경험한 사람들과 별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 생각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세상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 어린 왕자! 작은 별에 살던 어린 왕자는 몇몇 별을 둘러보다 지리학자의 소개로 지구에 온 소년입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지낸 1년 동안 독사와 5,000송이의 장미와 여우 등을 만나 슬픔과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지요. 또한 만약 내가 무엇인가를 길들였다면 나는 그것에 대해 책임이 있고, 그것은 내게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것이 되며, 그것을 위해 들인 시간 때문에 더없이 소중한 것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권을 다 읽은 뒤 생각하고 토론할 거리를 주는 이야기!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이러한 이야기는 1학년 어린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따뜻하고 착한 어린 왕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찬찬히 읽다 보면, 가슴속에 잔잔한 감동이 일 것입니다. 그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 본다면 더욱더 값진 책읽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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