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때때로 나는... 일상에서 여전히 잘 정리되고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나, 그리고 정리되지 않는 상황과 여러 감정등으로 지친 나, 내면의 갈등과 그런 나를 인식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담은 심리 그림책입니다. 나의 감정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함축된 이미지를 두었는데 “빨래”“토깨이(토끼와 강아지)”“캠핑카”를 통해 내면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빨래는 더러운 때를 벗기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빨래이듯이 새롭게 시작 또는 답답한 것이 해결되고자 하는 심리적 복선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토깨이는 나의 감정을 가장 잘 아는 또 다른 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캠핑카는 스스로 갇쳐있는 나를 언제든 자유롭게 떠나게 해주는 나로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독자들과 공감과 소통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으로 그렸습니다. 현재 상황에 얽매이고 지친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변화의 과정는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기 보다는 끝임없는 망설임과 불안함,걱정 등이 진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불안함에게 나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려는 주인공을 볼 수 있듯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고 변치 않는 마음으로 나를 좋아해줄 사람도 나밖에 없다는 걸 기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