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딱한’ 교과서를 뛰어넘는 ‘재미있고 쓸모있는’ 교과서 〉〉〉 교과서는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지식을 엄정하게 표현해내기에 딱딱하다. 최근 스토리 텔링으로써 구성하려는 노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교과서는 ‘쓸모’는 있어도 ‘재미’는 없다. 반면, 전혀 새로운 대안 교과서인 이 〈로로로 초등 국어〉 시리즈는 ‘쓸모’에 ‘읽는 재미’를 더했다. 초등 국어의 단계별 지식과 학습 활동을 ‘동시’와 ‘수필’로써 ‘이야기’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초등 국어 교과서의 각 단원을 그 차례에 맞추어 아동문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다. 어린이 독자의 관심을 끄는 그 힘은 독해력으로 이어진다. 글로 된 문장을 읽어내는 능력 말이다. 모든 공부는 독해력에서 비롯된다. 간혹, 어린이 독자들은 ‘글 읽기’의 통과의례를 회피하려고 만화나 영상으로 지식 습득을 대체하려고도 한다. 하지만 이미지는 이미지로써 이해 방식이 따로 있다. 여러 교과목은 글을 중심으로 교육되고 있고, 글을 읽어내는 능력은 독해력에서 비롯되고, 독해력은 자발적으로 읽어낼 때 성장한다. 피할 수 없다면, 부딪쳐야 한다. 다만, 흥미로운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독자의 흥미를 돋우면서 정직하게 교과 내용을 만날 수 있다. 이 ‘로로로 초등’ 시리즈는 그 방법으로 정직하게 어린이 독자를 이끌어준다. 그때 함께하는 ‘재미’는 읽게 하는 추동력이다. ‘로로로 초등’ 시리즈는 ‘재미와 쓸모’로 빚어냈다. 그리고 섬세하게 편집하여 자신 있게 펴냈다. 이미 앞서 찾아 읽혀준, 어린이 독자의 학부모는 ‘로로로 초등’ 시리즈에 대하여 이렇게 평가한다. ‘내가 자라던 시절에도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이라고.

머리말: 국어라는 들꽃밭 1 시를 읽은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_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교과서 1단원) 2 들은 말과 읽은 글을 간추리기 _ 내용을 간추려요 (교과서 2단원) 3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며 말하기 _ 느낌을 살려 말해요 (교과서 3단원) 4 글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기 _ 일에 대한 의견 (교과서 4단원) 5 이야기 작품의 뒷이야기를 그럴듯하게 상상하기 _ 내가 만든 이야기 (교과서 5단원) 6 역할을 정하고, 절차에 맞게 회의하기 _ 회의를 해요 (교과서 6단원) 7 국어사전에서 낱말 찾기 _ 사전은 내 친구 (교과서 7단원) 8 ‘제안하는 글’과 ‘문장의 짜임’ _ 이런 제안 어때요 (교과서 8단원) 9 한글을 만든 원리를 이해하기 _ 자랑스러운 한글 (교과서 9단원) 10 만화 속 인물의 마음을 짐작하기 _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교과서 10단원) 11 끝맺은 영화의 ‘이어질 장면’을 상상하기 _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교과서 11단원) 12 진심을 표현한 편지글 쓰기 _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교과서 12단원) 13 ‘대화 예절’을 지켜서 바르게 대화하기 _ 바르고 공손하게 (교과서 13단원) 14 ‘인물, 사건, 배경’을 살피며 이야기 읽기 _ 이야기 속 세상 (교과서 14단원) 15 ‘문장의 짜임’을 이해하고, 의견을 제시한 글 쓰기 _ 의견이 드러나게 글을 써요 (교과서 15단원) 16 전기문 속 인물의 삶을 생각하기 _ 본받고 싶은 인물을 찾아봐요 (교과서 16단원) 17 독서 감상문을 자주 써 버릇하기 _ 독서 감상문을 써요 (교과서 17단원) 18 읽은 글의 내용을 평가하기 _ 생각하며 읽어요 (교과서 18단원) 19 시를 읽은 느낌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기 _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교과서 19단원) 찾아보기

나에겐 있어. 나에겐 지난 일이 있어. 나에겐 없어. 나에겐 훗날 일은 없어. 나에겐 있어. 나에겐 사실 이야기가 있어. 나에겐 없어. 나에겐 지어낸 이야기는 없어. 나에겐 있어. 나에겐 실재 인물이 있어. 나에겐 없어. 나에겐 가상 인물은 없어. 나에겐 있어. 나에겐 실재 인물이 산 시대가 있어. 나에겐 없어. 나에겐 실재 인물이 겪지 않은 일은 없어. 나에겐 있어. 나에겐 실재 인물이 옳다고 믿은 생각이 있어. 나에겐 없어. 나에겐 실재 인물이 하지 않은 말은 없어. 나에겐 있어. 나에겐 실재 인물이 생활한 기록이 있어. 그 뜨거운 기록이 나야. (142~143쪽 : 16장의 동시 〈전기문의 말〉) ‘기행문’이란 무엇일까요? 기행문(紀行文)은 한자어예요. ‘벼리 기(紀)’, ‘다닐 행(行)’, ‘글 문(文)’이에요. ‘벼리’라는 낱말은 ‘그물의 위쪽을 묶은 줄’이에요. 벼리는 그물의 구조에서 매우 중요해요. 그래서 벼리를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라는 뜻으로 빗대어 말하곤 해요. 따라서, ‘기행문’을 한자대로 풀이하면, ‘다닌 곳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만 쓴 글’이에요. 국어사전에 나오는 기행문의 뜻이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쓴 글이니, 두 뜻은 서로 통해요. 기행문이란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겪는 동안 중요하게 여긴 것을 쓴 글이니까요. (45쪽: 4장의 수필 중에서) 회의할 때는 ‘사회자’ 역할이 중요해요. 왜 그럴까요? 그 까닭을, 생각하는 대로 자유롭게 쓰세요. (66쪽: 6장의 [서술형] 문제 중에서) 〉〉〉 머리말 중에서 〉〉〉 “[로로로 초등] 국어 시리즈의 그림들은 완성된 그림과 완성되지 않은 그림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절반이 넘는 그림을 일부러 완성하지 않은 채 실었습니다. 색칠하지 않은 부분은 독자의 몫으로 남겼습니다. ‘로로로’ 시리즈는 융합 교육을 지향합니다. 국어 시리즈는 문학뿐만 아니라, ‘미술’과도 연결했습니다. 그러니, 미완성 그림에는 독자가 자유롭게 색칠해 보기 바랍니다. 생각과 느낌은 마음을 따르는 손이 더욱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