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출판사의 경제동화 시리즈 제3탄 『경제전사 이코봇』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경제생활을 위하여 로봇전사 이코봇이 출동하여 욕심로봇, 사치로봇, 나밖에 모르는 올마인 군단에 맞서 싸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건강한 경제생활을 통해 지구를 지켜나가는 이코봇들의 활약상을 따라가다 보면, 경제지식은 물론 건전한 경제생활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됩니다. 신예 소설가 유백영님과 금융감독원 심사원으로 재직중인 윤효진님이 힘을 합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경제이야기를 써보자 하여 탄생한 동화입니다. 유백영님은 깔끔한 문장과 맛깔나는 스토리 전개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작가이고요 윤효진님은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한 경제전문가입니다. 두 분이 힘을 합쳤으니 아주 좋은 동화책이 나왔으리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될 일이겠지요! 지난 경제동화 1탄(『하도먼땅의 뚜뚜루』)과 2탄(『꿀돌이의 모험』)은 다소 이야기에 치중한 점이 있습니다. 이번 제3탄 『경제전사 이코봇』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진짜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경제지식과 상식을 보다 심도있게 다루는 데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가격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지, 수요와 공급곡선이란 무엇인지, 보험이란 무엇이고,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좋은 경제생활이 되는지 등등에 대하여 심도있게 다루었습니다. 요즈음 시대에 아주 중요한 재활용의 문제에 대하여서도 우리 아이들이 이 정도는 인지하고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에서 알차게 다루려고 하였습니다. 믿음직한 젊은 작가 두 분이 우리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집필한 경제동화책이어서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갈등없이 선택할 수 있는 책이라고 장담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밝은 경제생활을 위하여 한번은 곡 읽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책이 바로 『경제전사 이코봇』이라고 하겠습니다. 더 깊은 이야기는 두 분 작가님들의 서문을 아래에 요약해 싣는 것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1997년 IMF(아이엠에프) 사태. 중·고등학교 시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리고 부끄러웠던 이슈들입니다. 그리고 요즈음에도 위의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가슴 깊게 새겨야 할 역사적 사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위의 불행한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정기점검을 소홀히 하고 철골의 개수가 설계도보다 적게 들어가고, 과도하게 부채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해간다고 합니다. 경제이론도 대학교 때 주목을 받으면서 새롭게 나온 이론들이 지금 경제서적에서는 사라졌거나 이런 이론이 ‘있었다’ 정도로 설명되고 ‘요즈음에는 이러한 새로운 이론이 있다.’는 식으로 각광받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에도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곡선은 여전히 경제학 서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세상이 변해도 ‘기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본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투기 또는 과열된 금융시장이나 주택시장이 아니며, 소비자가 신용카드 한도까지 과소비하는 것도 아니며 국가가 적자재정을 언제까지나 계속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이루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경제체질을 차입금에 의존하는 소비체질에서 탈피하여 저축하고 투자하는 체질로 개선해내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4월 연설 중에서」

작가의 말 /4 1화 이코봇, 노봇, 믹스봇 & 이코노믹스-봇 /11 2화 수입과 지출 & 욕심로봇의 출현 /25 3화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 /47 4화 좀더 보람차게 시간을 보내자! /63 5화 공공재는 모두를 위해서! /69 6화 미래를 위해 꿈을 포기하면 안돼! /79 7화 폐품도 잘만 활용하면 자원 /97 8화 봉사하는 이코봇 vs 과욕의 사치로봇 /125 9화 미래를 준비하는 보험과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돈 빌리기 /149 10화 수요와 공급 & 롤러코스터를 기다리자 /165 11화 꿈을 위한 모두의 준비 /173 12화 안녕! 이코봇 /199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1997년 IMF(아이엠에프) 사태. 중·고등학교 시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리고 부끄러웠던 이슈들입니다. 그리고 요즈음에도 위의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가슴 깊게 새겨야 할 역사적 사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위의 불행한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정기점검을 소홀히 하고 철골의 개수가 설계도보다 적게 들어가고, 과도하게 부채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해간다고 합니다. 경제이론도 대학교 때 주목을 받으면서 새롭게 나온 이론들이 지금 경제서적에서는 사라졌거나 이런 이론이 ‘있었다’ 정도로 설명되고 ‘요즈음에는 이러한 새로운 이론이 있다.’는 식으로 각광받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에도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곡선은 여전히 경제학 서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세상이 변해도 ‘기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본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투기 또는 과열된 금융시장이나 주택시장이 아니며, 소비자가 신용카드 한도까지 과소비하는 것도 아니며 국가가 적자재정을 언제까지나 계속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이루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경제체질을 차입금에 의존하는 소비체질에서 탈피하여 저축하고 투자하는 체질로 개선해내는 것입니다.-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4월 연설 중에서 저축을 하고 그 저축으로 투자를 이끌어내서 경제가 성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내는 것이 체질개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는 순환은 우리가 어린 시절 사회시간에 배웠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인 것입니다. 또한, 가장 튼튼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체질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하게 되는 것.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좋은 체질을 갖게 되는 것 아닐까요? 즉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개선, 즉 고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쁜 습관을 갖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아마도 모두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축입니다. 저축과 소비 그리고 세금. 그 외에 추가적으로 보험, 대출, 기부를 통한 상생, 마지막으로 수요와 공급 곡선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슬기로운 경제습관을 갖게 되어 좋은 체질을 갖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가정이 풍요로워지고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에서 더욱 더 우뚝 서게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