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발한 이야기, 따뜻한 웃음과 쾌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자신감과 유머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개 한 마리를 소개한다. 출생은 좀 우울했지만 집 없는 떠돌이의 동반자였고, 유명한 광고 모델이었으며, 지금은 한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개가 되었다. 신나게 웃다가 때로 가슴 찡한 감동을 맛보게 하는 작품이다. - 커커스 리뷰 멋진 꼬리와 훌륭한 언어 감각, 건강한 자존심을 가진 개 키퍼 행복을 찾아 모험을 떠나다! 『행복 지킴이 키퍼』는 뉴베리 상 수상 작가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작가인 로이스 로이의 작품입니다. 1997년에 미국학부모협회상 금상(Parents' Choice Awards Gold Medal)을 수상했습니다. 로이스 로리는 한 떠돌이 개가 마침내 자신이 원했던 삶을 찾아내고, 가족과 자신의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시종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주인공 개 키퍼입니다. 키퍼가 인생의 말년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쓴 회고록이지요. 그래서인지 말투는 대단히 엄숙하고 무게가 있습니다. 게다가 키퍼는 즐거울 때나 슬플 때, 괴로울 때나 행복할 때, 언제나 시를 썼습니다. 1~2행의 짧은 시들은 키퍼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슬픔을 달래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이런 말투와 시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때론 키퍼의 탄식과 환희에 공감하게 해주는 잘 계산된 장치 같습니다.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이야기 구조에서뿐만 아니라 낱낱의 문장에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키퍼의 이야기 속에는 개의 눈으로 본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개가 된 듯, 로이스 로리의 날카로운 관찰과 엉뚱한 상상은 유쾌한 빛을 발합니다.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 삶과 일에 대한 생각, 관계 등 개의 눈으로 본 사람의 모습은 다소 어처구니없으며, 엉뚱하고 모순 덩어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키퍼는 자신이 사람과 살아가기로 결심하면서,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가족을 찾아 선택합니다. 물론 그 가족에게 선택받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도 하지요. 단색의 담담한 톤으로 그린 트루 켈리의 그림들은 키퍼의 심정을 제대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멋진 꼬리와 훌륭한 언어 감각, 그리고 건강한 자존심을 가진 개 키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으며, 자신이 찾아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키퍼. 우리가 누리는 행복의 크기와 깊이를 가늠해 보게 합니다. 또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우리집 행복 지킴이, 키퍼를 소개합니다! 한때는 불쌍한 친구를 온 정성을 다해 도운 수호천사로, 한때는 잘 나가던 광고 모델로 돈도 많이 벌고 유명했던 키퍼. 지금은 우리 가족과 행복을 나누는 행복 지킴이입니다. 키퍼는 이 이름 외에도 두 개의 이름이 더 있었습니다. <럭키>와 <친구>. <키퍼>라는 이름과 함께 키퍼가 살았던 세 가지 빛깔의 삶을 드러내는 이름입니다. 첫 번째 이름인 <럭키>는 키퍼가 선택한 최초의 인물인 잭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잭은 떠돌이 부랑자입니다. 인생의 실패자이지만, 럭키를 얻게 되면서 둘은 작은 행복을 누립니다. 럭키는 잭과 함께 살면서 강아지의 티를 벗게 되고요. 하지만 가난한 삶 속에서 잭의 건강은 하루하루 나빠집니다. 럭키는 최선을 다해 잭을 돌보지만 결국 눈물겨운 이별을 합니다. 두 번째 이름인 <친구>는 우연히 거리에서 일을 하던 사진사와 함께 살면서 얻은 이름입니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하룻밤 사이 유명한 스타가 되어버린 친구. 둘은 서로를 인정하며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키퍼는 자유를 잃게 되자 사진사를 떠납니다. 세 번째 이름인 <키퍼>는 시골마을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면서 얻은 이름입니다. 키퍼는 비로소 어린아이와 엄마와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소박한 행복을 찾았습니다. 비록 고양이도 있었지만, 평생을 행복 지킴이로 살기로 했습니다. 키퍼에겐 놀라운 재주가 있습니다. 아주 멋진 시를 쓰지요. 남다르게 예민한 언어 감각을 가진 키퍼는 삶의 여러 순간들에 꼭 맞는 시를 써서 마음을 달래고 희망과 의지를 되찾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런 키퍼에게도 아픔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릴 적 헤어진 여동생 샐을 못내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꼭 다시 만나길 고대하지요. 또 다른 하나는 평생의 앙숙인 못된 스카와의 승부입니다. 처음으로 키퍼에게 굴욕을 안겨주고, 승부 없는 싸움을 했던 스카. 언제건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키퍼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광고에서 자기가 했던 역할을 맡은 개가 나타난 것입니다. 게다가 그 개는 그토록 보고 싶은 여동생이 분명했습니다. 키퍼는 가족과 헤어지지 않고 여동생을 만날 궁리를 하고, 그리고 만남의 과정에서 앙숙 스카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키퍼는 여동생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카에게 맞서 어떻게 행복을 지켜낼까요? 시를 썼던 키퍼가 어떻게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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