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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법칙을 찾아낸 조선의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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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역사/인물
저자 고진숙 ( 그림 : 유준재, 유준재 )
출판사/발행일 한겨레아이들 / 2006.07.31
페이지 수 173 page
ISBN 9788984311916
상품코드 1285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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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9,000원 (10%)
역사를 담은 도자기: 고려시대에서 조선 시대까지 9,900원 (10%)
하늘의 법칙을 찾아낸 조선의 과학자들 8,550원 (10%)
        
 

 
책내용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 조선의 과학자들 이 책은 우리가 잘 몰랐던, 하지만 우리 과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6명 이순지, 정초, 이향, 김석문, 홍대용, 지석영을 소개한다. 어린이들을 500년 전 과학의 세계로 잡아끄는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과 친밀감 있는 그림이 강점이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인물 이야기는 아니다. 당시 화두가 되었던 과학 이론의 핵심이나 동서양 자연철학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비교적 깊이 있게, 그리고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조선 사람 하면 갓을 쓰고 소매 넓은 도포를 휘날리는 모습이 떠오르는 우리에게는 ‘조선의 과학자들’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다. 하지만 5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과학 기술은 서양보다 뛰어났다.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천문ㆍ기상 관측 기록이나, 천체 관측을 위해 발명한 정교한 기기들이 그것을 말해준다. 서양에서 지동설을 인정하기 한발 앞서 ‘지구가 스스로 돌고 있다’는 우주 이론이 나왔다는 것은 놀랍기만 하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내놓고,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을 때,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에서도 우주와 자연의 비밀을 하나둘 풀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왜 우리는 과학 시간에 이들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일까? 서양 과학의 우수성만을 배우고 익히는 데 바빠 우리 과학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탓이다. 서양 과학자들은 학자로 존경을 받고 새로운 발명이나 발견으로 큰돈을 모았지만, 조선에서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을 두면 존경은커녕 큰 근심을 샀다. 물론 돈벌이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자가 되는 일은 모험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명은 그 모험을 기꺼이 선택한 이들이다. 돈과 명예를 거머쥐기보다는 한 나라의 일꾼으로 백성을 돌보아야 했던 과학자들. 개인의 연구 업적보다 백성을 배불리 먹이고 편안케 하는 데 관심을 두었던 이들이 바로 조선의 과학자들이다. 그들의 멈출 줄 모르는 도전 정신이 결국 우리나라가 과학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주고 있다. 근대 과학의 기틀을 세운 조선의 여섯 과학자 이순지_ “새로운 하늘을 펼쳐보이겠나이다!” 세종의 대대적인 천문 관측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간의와 간의대. 놀라운 재능으로 늘 임금을 기쁘게 했던 젊은 관리 이순지는 간의대의 책임자로 임명된다. 백성들에게 새로운 하늘을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한 그는 약속대로 천체의 비밀을 풀어 우리만의 달력을 만들어낸다. 이로써 세종의 오랜 소망이었던 자주적인 역법이 탄생하게 된다. 글 말미에서는 덴마크의 과학자 티코 브라헤와 이순지를 비교한다. 망원경이 발명되기도 전 천문대에 올라 평생 하늘을 보았던 두 과학자의 탐구심, 그리고 서로 다른 환경이 낳은 막바지 인생의 차이가 흥미롭다. 정초_“우리만의 농사법이 필요하옵니다.” 중국의 농사책 <농상집요>가 유일한 희망이었던 조선에 새로운 농사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사람은 정초였다. 그는 우리 기후와 토질에 맞는 농사법을 찾기 위해 직접 나라 방방곡곡을 찾아다녔고, 각고의 노력 끝에 <농사직설>이 탄생했다. 거름을 이용한 연작법(땅을 묵히지 않고 해마다 짓는 농사법)이나 고랑을 만들어 땅의 생기를 유지하는 비법은 이 책을 통해 전국에 보급되었다. 농업 과학의 주춧돌을 놓은 정초의 뒤를 이어 과학적인 농사법의 수집과 분석이 계속되었음은 물론이다. 농업을 중히 여겼던 동양과 상업이 발달했던 서양에서 과학자의 역할과 지위는 어떻게 달랐는지 설명하는 글이 뒤에 실려 있다. 이향_“날씨를 예측하여 백성들을 편안케 하라!” 기상 업무를 보던 관리들의 가장 큰 임무는 날씨를 예측하여 농사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 정확하고 지속적인 강우량 측정이 날씨 예측의 근본이라 여긴 세자 이향과 서운관 관리들은 측우기를 발명했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같은 조건으로 비의 양을 재기 위한 끊임없는 실험은 전세계에 유일무이한 측우기를 만들어냈다. 통계적인 수치로 날씨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었던 그들의 능력은 우리나라 근대 기상학의 포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변덕스럽고 예측이 어려운 동양의 날씨와 비교적 온화하고 예측이 쉬웠던 서양의 날씨는 양쪽 기상학의 모습을 크게 갈라놓았다. 분명한 원인을 알고자 했던 서양과 달리, 자연에 두려움을 품고 원인을 밝히기보다 재난에 대비하는 쪽을 택했던 동양 과학자의 모습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석문_“지구는 스스로 돌고 있다!” 김석문은 실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이름 없는 선비였다. 관직에도 나가지 않은 채 책을 읽고 자연을 관찰하는 데만 몰두했던 그가 평생을 걸고 풀고자 했던 것은 ‘하늘의 법칙’이었다. 그는 결국 지구가 둥글며 자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을 뿐 아니라 오행성의 크기를 측정하기도 했다. 괴짜 취급을 받았던 김석문의 놀라운 연구결과는 그가 죽은 뒤에야 천문학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글 말미에서는 김석문과 폴란드의 과학자 코페르니쿠스를 비교하고 있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믿어온 하늘의 법칙을 내팽개쳤다는 점에서 둘은 공통적인 과학 정신을 지니고 있다. 홍대용_“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를 보여주겠네!” 홍대용은 관찰ㆍ실험으로 증거를 찾지 못하면 과학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서양의 문물을 일찍 받아들인 그는 직접 망원경을 구해 하늘을 보았고, 혼천의를 만들어 천체의 위치와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했다. 우리 나라 최초로 수학으로 천문학을 풀어낸 <주해수용>과 유학자ㆍ실학자의 대담을 담은 <의산문답>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했다. 민족 과학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홍대용과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말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과학자 갈릴레이를 비교하는 글이 뒤에 실려 있다. 선학의 완고한 법칙보다 자신의 눈으로 본 관찰 결과를 신뢰했다는 점에서 둘은 닮아 있다. 지석영_“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개화기 의사였던 지석영은 일본으로부터 우두법을 들여와 전국에 보급했다. 그는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천연두를 극복하기 위해 앞선 서양 의학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믿었고, 예방접종을 나라의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펼친 열정은 높이 사야겠지만 그의 친일 행위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 포함된 ‘과학은 무조건 옳은가’라는 글은 과학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석영과 우두법을 발명한 영국의 의사 제너를 비교하는 글도 재미있다. 제너는 우두법의 독창성을 인정받고자 했지만, 지석영은 법 제정과 인력 양성에 앞장서 나라가 백성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관심을 두었다. 책 속 부록 달력의 비밀 단순히 날짜와 요일을 따지고 기념일을 기억하는 도구로만 알고 있는 달력. 하지만 매년 달력을 만들기 위해서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달이 뜨고 지는 시간과 천체들의 위치를 관측하고 계산한다. 달력에는 복잡한 과학 원리와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 달력에 깃든 우주의 법칙, 달력의 종류, 달력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 우리나라 달력의 역사 등을 모아 부록으로 엮었다. 미래의 과학자가 꼭 읽어야 할 책 ‘숨은 역사 찾기’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좀더 넓은 시각과 열린 마음 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한 역사 교양물이 다.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 과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위인전>이 앞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까지 세 권을 집필한 고진숙 작가는 “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심할수록 역사가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역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숨은 역사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아직도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물질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던 옛 사람들의 지혜가 풍요로운 탐구 정신과 과학을 낳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또 하나의 지혜의 샘이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서양의 과학자와는 다른 자리에 서 있던 우리 과학자들과 그들이 축적해놓은 과학의 양분을 찾아보는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다. 돈과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추구했던 조선의 과학 정신은 미래의 과학을 일구어갈 어린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자양분이 되어 줄 것이다. 한겨레아이들은 오는 여름방학에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대상으로 ‘1일 과학자 학교’를 열 계획이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작가의 지도 아래 이 책에 나온 조선시대 과학 기기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실험해볼 수 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어린 벗들에게 이순지_ “새로운 하늘을 펼쳐보이겠나이다!” 간의대 앞에 선 과학자│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는 학문 서울의 위도를 계산해 낸 신출내기│백성들을 위한 새로운 하늘 일식을 예측하기 위하여│우리만의 역법을 만들자 동양 최고의 천문학을 가진 나라 이순지와 티코 브라헤 정초_“우리만의 농사법이 필요하옵니다.”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러 나라의 끝으로│우리 땅에 맞는 농사법이 필요해 백성들의 지혜를 모은 보고서│밖에 나가 놀아도 볼일은 집에서 거름만을 해결되지 않는다│늙은 농사꾼의 지혜 농업 과학을 일군 참된 과학자 동양의 과학자와 서양의 과학자 이향_“날씨를 예측하여 백성들을 편안케 하라!” 과학을 좋아한 왕자│점을 치는 과학자들│어디서나 똑같은 기록이 필요해 측우기가 세상에 나오다 동양의 기상학자와 서양의 기상학자 김석문_“지구는 스스로 돌고 있다!” 꽃과 나무가 자라고 열매 맺는 까닭│지구는 둥글다 하늘의 법칙을 찾아내겠어│지구는 스스로 돌고 있다 코페르니쿠스를 만나다│시대를 초월한 새로운 우주 이론 김석문과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홍대용_“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를 보여주겠네!” 증명할 수 없다면 과학이 아니다│혼천의가 필요하다 우리 나라 최초의 개인 천문대│북경에서 본 서양 과학의 힘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를 보여 주겠네 홍대용과 갈릴레오 갈릴레이 책 속 부록 : 달력의 비밀 지석영_“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천연두를 극복하고 말겠다│우두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최초의 예방접종│우두 만드는 법을 배우다│예방접종을 나라의 법으로 과학은 무조건 옳을까? 지석영과 에드워드 제너

저자
고진숙
생각날 때면 언제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만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만나기도 했습니다. 2004년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을 시작으로 어린이 역사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의 따스한 시선과 우리가 몰랐던 전통 과학의 매력을 찾아서 글을 쓰는 일은 참 즐겁답니다.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듯이 우리 상상력의 무한 창고는 역사니까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아름다운 위인전][하늘의 법칙을 찾아낸 조선의 과학자들][역사를 담은 토기][역사를 담은 도자기][홍대용][문익점과 정천익][새로운 세상을 꿈꾼 조선의 실학자들] 등이 있습니다.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 | 고진숙 | 한겨레아이들
   역사를 담은 도자기: 고려시대에서 조선 시대까지 | 고진숙 | 한겨레아이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조선의 실학자들 | 고진숙 | 한겨레틴틴
   올리버 R 에비슨 | 고진숙 | 샘터(샘터사)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 고진숙 | 한겨레아이들

그림
유준재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그림책 [마이볼][엄마 꿈속에서] [파란파도][균형]을 쓰고 그렸고, 동화 [소년왕] [가오리가 된 민희] [화성에 간 내 동생] [통조림 학원]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 동시집 [기러기는 차갑다] 등에 그림을 그렸다. 2007년 [동물 농장]으로 제15회 노마 콩쿠르에 입상하였고, 2015년 [파란파도]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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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재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고,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화성에 간 내 동생>, <황소 아저씨>, <단군 신화>, <고대 이집트>, <나는 무슨 씨앗일까?>, <지엠오 아이>, <대한민국 사진공화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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