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나다 옐로나이프 & 화이트호스의 오로라 화이트호스의 오로라 옐로나이프에서 실감한 오로라 설국 여행 2. 캐나다 재스퍼, 밴프, 요호 국립공원과 비아레일 비아레일 타고 로키산맥으로 신비로운 영원의 섬 3. 미국 세계 최초 국립공원 옐로스톤 자연, 그 신비로움 속으로 들어가다 옐로스톤과 세렝게티 국립공원 4. 미국 서부, 중부의 감추어진 비경 〈1차 여행〉 요세미티 국립공원, 라스베이거스… 서부 주요 캐니언, 브라이스, 자니언, 앤텔로프, 모뉴먼트, 그랜드 〈2차 여행〉 아치스 국립공원, 캐니언랜즈 국립공원, 세도나, 데스밸리 인디언들이 신성시한 세도나와 데스밸리 5. 카리브해의 보석 쿠바(Cuba) 카리브해! 멕시코와 유카탄 반도 그리고 쿠바! 6. 멕시코 그리고 파나마/마야문명 파나마 7. 페루 리마에서 쿠스코/잉카제국 나스카 라인 쿠스코 마추픽추/ 태양의 도시, 잃어버린 도시 8. 볼리비아와 우유니 소금 사막 우유니 소금 사막 9. 칠레 그리고 아르헨티나/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를 찾아서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모레노 빙하 세계의 끝, 우수아이아 파타고니아와 뉴질랜드 1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1. 브라질과 아마존 이구아수 폭포 리우데자네이루 12. 에콰도르, 태고의 섬 갈라파고스 키토 적도 박물관 산타크루즈섬 이사벨라섬 산크리스토발섬

1. 캐나다 옐로나이프 & 화이트호스의 오로라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5시 55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약 9시간의 비행 후 현지 시간으로 다음 날, 오전 10시 30분 밴쿠버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 2시 30분 화이트호스(Whitehorse) 행 에어 캐나다에 탑승했다. 화이트호스 유콘 공항에는 오후 5시가 넘어 도착했다. 화이트호스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등줄기인 로키산맥(Rocky Mts.) 최북단, 북극권 가장자리에 있는 사계절 휴양도시다. 로키의 거칠고 험준한 협곡인 이곳은 그만큼 경치도 빼어나 트레킹과 래프팅 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북극권 툰드라 지역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즐비해, 오로라 오발(Aurora Oval) 벨트 즉 북위 60도 인근 지역으로, 오로라의 관측 선호 지역이기도 하다. 오로라 오발 벨트로써 오로라 관측 가능한 모든 조건들을 충족하는 최적지로, 캐나다에서는 이곳 화이트호스와 옐로나이프(Yellowknife)를 손꼽는다. 그중에 옐로나이프는 거대한 호수,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Great Slave Lake)와 툰트라 지역으로 이어지는 대평원에 위치해, 모든 관측 조건이 완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이들 두 지역을 찾아가 황홀하게 피어오르는 녹색 구름, 오로라를 보고 북극권에서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개 썰매를 타고 싶었다. 그리고 스노우 스윙을 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설국에서만 볼 수 있는 분위기를 몸과 마음으로 느껴 보고 싶었다. 오로라는 태양의 활동에 의해 방출되는 태양풍 중에서 전기성 입자를 띤 플라즈마가 지구의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산소나 질소 분자와 충돌, 빛을 발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 상공의 약 100km~500km 부근에서 발생하는 오로라는 300km 전후에서 산소와 충돌하는 경우에는 붉은색, 200km 전후에서 질소와 충돌하는 경우에는 녹색, 100km 부근에서 질소와 충돌하는 경우에는 핑크색을 띤다. 대부분의 육안으로 관측되는 오로라 색은 녹색으로 나타나며 커튼의 주름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지구의 자력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