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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원제:ケミストリ-世界史 その時,化學が時代を變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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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역사학
저자 ( 역자 : 김정환 )
출판사/발행일 사람과나무사이 / 2022.12.22
페이지 수 349 page
ISBN 9791188635726
상품코드 356209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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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4,5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정교한 ‘화학 지식’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물 ‘쿠푸 왕의 피라미드’도 없었다?! 오늘날 이집트에는 모두 몇 기의 피라미드가 남아 있을까? 138기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은 피라미드를 꼽으라면? 기자의 피라미드 3기(쿠푸 왕의 피라미드,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인정받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다. 이는 높이 약 139미터(지어질 당시에는 약 147미터였으나 사람들이 석회암 외장재를 모두 뜯어가는 바람에 모양도 달라지고 높이도 줄어들었다), 각 밑변의 길이 약 230미터에 평균 무게 2.6톤의 돌 230만 개로 이루어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 피라미드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간직하고 있으며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 탓에 ‘외계인이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건설했다’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마저 제기될 정도다.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대단한 규모도 규모지만 너무도 정교하고 완벽한 구조를 지닌 덕분에 600만 톤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를 지탱하며 5,000년에 가까운 기나긴 시간을 보내고도 끄떡없다. ‘외계인 건축설’까지 나도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여기에는 오늘날의 최첨단 기술로도 흉내 낼 수 없는 뛰어난 측량술과 건축술, 그리고 ‘화학 지식’이 응집돼 있다. 450년 전도, 1,450년 전도 아닌, 무려 4,500년 전에 말이다. 쿠푸 왕의 피라미드에는 과연 어떤 ‘화학 지식’이 사용되었을까? 바로 피라미드 건축에 이용되는 석재를 ‘자르는’ 과정에서다. 잠시 생각해보자. 돌 절단기 같은 정교한 도구가 존재하지 않던 4,500년 전 고대에 이집트인은 과연 어떻게 평균 무게 2.6톤의 돌 230만 개라는 엄청난 양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원하는 크기로 잘라 피라미드 건축에 사용했을까? 바로 여기에 당대의 뛰어난 ‘화학 지식’이 동원되었다. 학자들이 심층 연구를 통해 밝혀낸 비밀은 이렇다. 먼저, 인부들이 송곳으로 거대한 석재의 잘라내고자 하는 위치에 일직선으로 많은 구멍을 뚫는다. 그런 다음 그 구멍에 나무 막대기를 꽂고 물을 붓는다. 그 상태로 한동안 두면 나무 막대기가 부풀어 오르고 팽창하면서 그 구멍을 따라 석재를 갈라놓는다. 이를 화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바짝 마른 나무 막대기 내부에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의 분자를 희석하고자 물이 표피에서 내부로 흘러 들어가는 현상이다. 전문 용어로 ‘침투’다. 이때 발생하는 물이 흘러 들어가려고 하는 압력, 즉 침투압이 매우 크기 때문에 단단하고 거대한 석재를 쪼갤 수 있는 것이다. 단, 나무 막대기 수가 충분히 많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4,500년 전이라는 까마득한 옛날, 고대 이집트인은 이렇듯 정교한 ‘화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건축물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지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2,300년 전 무렵,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염료에 관한 뛰어난 ‘화학 지식’이 없었다면 영웅 알렉산드로스도 헬레니즘 문화도 없었다?! 고대 그리스의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드로스 3세는 ‘대왕’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릴 만한 희대의 영웅이며, 동서 융합의 훌륭한 열매인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킨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어떻게 전 세계인이 우러러보는 역사적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여기에도 그의 뛰어난 ‘화학 지식’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알렉산드로스를 영웅으로 만든 ‘화학 지식’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풍부한 ‘염료 지식’과 수준 높은 ‘염색 기술’이었다. 전략ㆍ전술의 천재였던 알렉산드로스는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으로 과학 기술에도 조예가 깊었다. 그는 당대 그리스의 수준 높은 염료 지식과 염색 기술을 페르시아와의 전쟁에 영리하게 활용했다. 알렉산드로스가 지휘하는 군대가 페르시아제국에 발을 디딘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는 자신의 군대를 부상병으로 보이게 하는 위장 전술을 펼쳤다. 어떻게 했을까? 서양꼭두서니에서 얻을 수 있는 알리자린이라는 빨간색 염료로 병사들의 군복을 물들여 마치 피범벅이 된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페르시아군을 속인 것이었다. 이에 페르시아군은 그리스군이 약하다고 여겨 방심했다. 그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알렉산드로스가 아니었다. 그는 적군의 허점을 날카롭게 찌르고 들어가 수적으로 훨씬 우위에 있던 페르시아군을 격파하고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그리스군은 다리우스 3세의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연전연승하며 페르시아제국을 멸망으로 몰고 갔으며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염료와 염색에 관한 ‘화학 지식’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또 하나의 명장면이다. 5,000년 전 무렵, 고대 메소포타미아인이 가진 유리에 관한 수준 높은 ‘화학 지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최첨단 과학 기술 문명도 없었다?! 오늘날 인류는 최첨단 과학 기술이 창조해낸 수준 높은 문명과 문화를 향유하며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 중요한 원동력의 하나로 이 책의 저자는 고대 인류가 가진 ‘유리’와 유리에 관한 정교한 ‘화학 지식’을 꼽는다. 만일 그들이 유리에 관한 제대로 된 ‘화학 지식’을 습득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우선, 유리가 없다면 건물 안으로 빛을 끌어들이는 창문이나 유리 전구를 만들지 못해 어두운 곳에 틀어박혀 지내야 했을 것이다. 또 유리가 없다면 와인잔 같은 유리 용기도 만들지 못해 제대로 음주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더구나 망원경ㆍ현미경 등의 도구도 발명되지 않아 지동설 같은 획기적인 과학 이론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며, 연쇄상구균ㆍ포도상구균 등의 병원균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리가 없다면 카메라도 발명되지 않아 로버트 카파나 유진 스미스 같은 위대한 사진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없을 것이다. 유리는 언제, 어디서 맨 처음 발명되었을까?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라고 한다. 당대인들은 처음에 보석 모조품으로 일종의 구슬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무역을 통해 이집트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5,000여 년 전부터 인류가 이미 습득하고 활용한 유리에 관한 ‘화학 지식’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최첨단 문명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빅뱅, 생명 탄생과 진화, 불ㆍ금ㆍ구리ㆍ유리ㆍ섬유ㆍ종이ㆍ비단ㆍ전기ㆍ빵ㆍ맥주ㆍ와인 제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화학’에서 비롯되었다 교보문고 65주 연속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교보문고 ‘2019년을 빛낸 역사책 100권’ 1위(『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2021년 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교보문고 CEO를 위한 북모닝도서(『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등 주요 온 · 오프라인서점에서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꾸준히 판매되며 내용과 가치 면에서도 인정받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가 이 시리즈 일곱 번째 책을 출간했다.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에서부터 산업혁명까지』가 바로 그 책.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인한 우주 탄생과 46억 년 전 지구 탄생에서부터 생명 탄생과 진화, 불ㆍ적색 안료ㆍ재봉바늘ㆍ점토ㆍ금ㆍ구리ㆍ유리ㆍ식물섬유ㆍ종이ㆍ비단ㆍ화약ㆍ화포ㆍ청동기ㆍ철기ㆍ전기 등의 발명과 발견, 농경 시작, 빵ㆍ맥주ㆍ와인 제조 등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세월 동안 ‘화학’이 원동력이 되고 추동력이 되어 형성된 인류사와 세계사, 한발 더 나아가 지구사와 우주사를 다룬다. 138억 년 전 빅뱅이 일어나 우주가 생성되었듯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 여러분의 두뇌 속에서도 ‘지적 빅뱅’이 일어나 새로운 ‘지식의 우주’가 생성되길 기대해본다.
목차
서문_ 쿠푸 왕의 피라미드에서 유리 생산과 활용,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염색 위장술’에 이르기까지 ‘화학 기술’이 세계사를 바꿨다 HISTORY OF CHEMISTRY 1 우주의 탄생 모든 것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 - 생명 진화로 생물의 대량 절멸을 극복하다 ㆍ 고대 생물에게 산소는 독가스였다?! ㆍ 지구상의 대다수 동물 조상이 5억 4,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에 출현한 이유는? HISTORY OF CHEMISTRY 2 선사시대 140만 년 전 무렵 불 이용 - 가열조리가 인류를 인류답게 만들었다 ㆍ 구운 고기 섭취가 뇌를 크게 진화시켰다 4만 1,000년 전 무렵 적색 안료 이용 - ‘색’을 사용하게 되면서 진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인류 ㆍ 인류는 언제부터 ‘색’을 의식적으로 사용했을까? ㆍ 눈으로 본 것을 사진처럼 기억하며 동굴벽화로 재현해낸 고대 인류 3만 년 전 무렵 재봉 바늘 발명 - 호모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게 한 ‘도구 이용 능력’ ㆍ 북유럽ㆍ시베리아 등 혹한지 진출을 가능케 한 ‘재봉 바늘’ ㆍ ‘도구 이용’이 언어 발달을 촉진했다고? 2만 년 전 무렵 점토 이용 - 문명 태동과 발전의 가장 중요한 재료, 흙 ㆍ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토기는? 기원전 8000년 전 무렵 농경 시작 - 마을ㆍ도시ㆍ국가와 체계적인 권력 구조가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다 ㆍ 씨앗 한 톨이 1년 만에 수백 배가 되는 이치를 터득한 호모사피엔스 ㆍ 마을ㆍ도시ㆍ국가 그리고 왕과 지배 체제를 탄생시킨 농경 기원전 6000년 무렵 리넨과 LINE - 문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식물섬유 이용 ㆍ 인류는 석기시대에 이미 식물섬유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ㆍ 기원전 6000년 무렵, 멕시코와 인도에서 목화를 재배해 이용했다는데? HISTORY OF CHEMISTRY 3 고대 문명 기원전 4000년 무렵 금ㆍ구리 이용 -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인류가 가장 애용한 두 금속 ㆍ 구리가 농기구ㆍ무기 재료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는? 기원전 4000년 무렵 빵의 탄생 - ‘효모를 이용한 발효 빵’으로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누린 고대 이집트인 ㆍ 신석기 시대 사람들도 빵을 구워 먹었다고? ㆍ 빵의 좋은 향기의 숨은 비결, 마이야르 반응 기원전 4000년 무렵 맥주의 탄생 - 세계 음료사를 바꾼 미생물, 효모 발견 ㆍ 고대 메소포타미아ㆍ이집트 문명에서는 맥주를 급여 대신 지급했다고? ㆍ 맥주를 ‘효모의 오줌’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기원전 4000년 무렵 와인의 탄생 - 세계 음료사를 바꾼 또 하나의 위대한 알코올 ㆍ 고대 이집트인에게 와인 제조법을 전수해준 민족은? ㆍ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포도를 ‘으깨야’ 하는 이유는? ㆍ 자신을 죽이기 위해 게르만인이 굴린 ‘나무통’을 와인 용기로 활용한 응용의 로마인 기원전 3000년 무렵 청동기의 이용 - 고대 세계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다 ㆍ 인류 최초의 무역 상품은 기원전 6500년 무렵 오늘날의 튀르키예에서 채굴한 ‘흑요석’이라고? 기원전 3000년 무렵 유리의 이용 - 유리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최첨단 과학 문명도 없었다 ㆍ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리를 발명한 이들은 메소포타미아인일까, 이집트인일까? ㆍ 유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두 가지 물질은? ㆍ 유리가 투명한 상태가 되게 하는 화학적 원리와 구조는? 기원전 2800년 무렵 가장 오래된 약학서 - 온갖 종류의 한약을 집대성한 『신농본초경』 ㆍ 오늘날의 최첨단 분석 기술과 생화학 기술이 4,000년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한약의 특효 비밀을 밝히다 기원전 2500년 무렵 쿠푸 왕의 피라미드 - 화학 지식을 이용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물을 탄생시킨 고대 이집트인 ㆍ 돌 절단기 등의 도구가 없던 4,500년 전 이집트인은 피라미드 제작용 석재를 어떻게 잘랐을까? ㆍ 이집트인들은 ‘고대의 시멘트’를 사용해 피라미드 건축을 마무리했다는데? 기원전 1500년 무렵 철기의 이용 - 철기 기술을 가진 민족이 지배한 고대 세계 ㆍ 우주에서 날아온 운철을 응용해 철을 생산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고대 인류 ㆍ 히타이트족의 철기 제조 기술 ㆍ ‘이온화 경향’을 알면 세계사가 한눈에 보인다 HISTORY OF CHEMISTRY 4 지중해 세계의 형성 기원전 1600년 무렵 보라색은 제왕의 색 - 고대인은 왜 그토록 ‘보라색’에 집착했나 ㆍ 보라색 염료 1.5그램을 얻는 데 뿔고둥 1만 2,000개가 필요했다는데? ㆍ 보라색 염료의 비밀을 3,500년 만에 밝혀낸 독일 화학자 파울 프리틀랜더 기원전 1323년 무렵 투탕카멘의 가면 - 고대부터 사람들을 매료시킨 광물, 금 ㆍ 투탕카멘과 암모니아의 어원이 같은 이유는? ㆍ 금이 녹슬지 않는 금속일 수밖에 없는 화학적 원리는? 기원전 700년 무렵 올리브기름 -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를 지탱해준 두 가지 핵심요소 중 하나 ㆍ 올리브 압착기를 이용해 철학자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음을 보여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 기원전 500년 무렵 철의 주물 제작 - 철제 농기구ㆍ무기로 국력을 강화해 통일국가를 건설하다 ㆍ 춘추시대에 철기 기술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진시황제의 전국 통일도 없었다?! 기원전 429년 세계 최초로 독가스가 사용된 전쟁 -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다 ㆍ 기원전 5세기, 펠로폰네소스전쟁에 화학무기인 독가스를 사용한 고대 그리스인 기원전 400년 무렵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 - 우주 만물이 원자로 구성돼 있음을 주창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ㆍ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원자 같은 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그 존재를 부정했다고? ㆍ 실재론의 본질을 파고든 에피쿠로스 철학이 당대 학자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된 까닭 기원전 385년 무렵 플라톤의 『향연』 - 와인이 낳은 철학과 민주정 ㆍ 고대 그리스인의 ‘와인=문명인, 맥주=야만인’이라는 인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ㆍ 와인이 고대 그리스를 지탱해준 철학과 민주정을 탄생시켰다고? 기원전 334년 향료를 찾아서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 원정에 나선 숨은 이유 ㆍ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운 과학 식견과 지식을 자신의 군대에 지혜롭게 접목시킨 알렉산드로스 대왕 ㆍ 고대 그리스 세계의 뛰어난 ‘염색 기술’을 활용해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하다 기원전 300년 무렵 고대의 아로마 열풍 -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아로마 사용을 적극 권장한 까닭은? ㆍ 납 화합물로 고대 그리스 사회에 ‘미백 열풍’을 불러일으킨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테오프라스토스 기원전 250년 무렵 알렉산드리아 -거대한 소비 도시에 전 세계의 지식을 축적하다 ㆍ 무세이온을 건설해 전 세계의 지식을 알렉산드리아에 모으고자 한 이집트 왕 프톨레마이오스 1세 기원전 221년 진나라의 중국 통일 - 소금이 세계사를 바꾸다 ㆍ 소금을 대체하는 짠맛을 내는 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ㆍ 진시황제의 ‘소금전매제도’가 중국 통일의 밑거름이 된 이유는? HISTORY OF CHEMISTRY 5 로마제국 시대 기원전 55년(?) 무렵 루크레티우스의 시 -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원자론’을 노래한 그의 시는 왜 배척당했나 ㆍ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라는 7,400행의 라틴어 시를 통해 우주 만물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주창한 루크레티우스 ㆍ 루크레티우스의 원자론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때문에 매장당했다고? 기원전 51년 갈리아의 와인 - 오늘날의 ‘와인 왕국’ 프랑스를 만든 일등공신 카이사르 ㆍ 갈리아 원정을 떠난 카이사르 군대의 진군과 함께 퍼져 나간 와인 제조법 ㆍ 전 세계 와인 산업을 주도하는 2대 산지, 보르도와 부르고뉴 기원전 1세기 유리 제조 기술 혁신 - 획기적인 유리 제조 기술ㆍ문화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킨 로마제국 ㆍ 고대 로마 유리 공업의 원동력이 된 와인 산업 ㆍ 로마제국 영토가 크게 확장되면서 유럽의 한랭지에까지 유리가 보급되다 70년 무렵 약의 백과사전 - 이슬람 의사에게도 전파된 고대 로마 최고의 약학서 ㆍ 고전 의약을 집대성한 책 『데 마테리아 메디카』를 집필한 로마군 군의, 페다니우스 디오스 코리데스 1세기 무렵(?) 연금술의 마리아 - 뛰어난 연금술사이자 화학자였던 유대인 마리아 ㆍ 알렉산드리아를 세계 최고의 화학 도시로 만든 걸출한 여성 연금술사ㆍ화학자 105년 제지법 개발 - 지식 세계를 확장시킨 중국의 제지 기술 ㆍ 인류 기록 문화에 대혁명을 일으킨 후한 시대 환관 채륜의 종이 128년 시멘트 사용 - 로마는 ‘시멘트 제국’이었다? ㆍ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건설된 제국, 로마 ㆍ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상징하는 판테온 신전 ㆍ 다양한 소재를 지혜롭게 활용해 최첨단 문명을 뒷받침하다 HISTORY OF CHEMISTRY 6 로마제국 멸망과 이슬람 세력의 발흥 552년 비단의 비밀 - 산업 스파이가 유럽에 양잠을 확산시키다 ㆍ 그리스도교 이단파 수도사 두 명을 파견해 누에고치를 몰래 가져오는 데 성공한 ㆍ 비잔틴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ㆍ 누에고치 한 개에서 얻을 수 있는 섬유의 양은? 673년 그리스의 불 - 비잔틴제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한 가공할 신무기 ㆍ 위기에 빠진 비잔틴제국의 구세주, ‘그리스의 불’을 발명한 이가 시리아 출신 건축가ㆍ과학자였다? ㆍ 그리스의 불, 당대 국제정세까지 뒤바꿔놓다 HISTORY OF CHEMISTRY 7 몽골제국과 이슬람제국 시대 800년 무렵 우연한 폭발 - 세계사를 송두리째 바꾼 화약의 발명 ㆍ 도교의 연단술이 흑색화약 발명으로 이어졌다고? ㆍ 화학의 관점에서 초석은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나? ㆍ 이민족과의 전투에 독가스탄ㆍ수뢰와 지뢰ㆍ다연장 로켓포 등 현대 병기의 기원이 되는 무기를 투입한 중국 송나라 815년 무렵 이슬람의 연금술 - 연금술을 넘어 화학으로 나아가다 ㆍ 유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슬람 연금술사ㆍ화학자 이븐 하이얀의 책 『검은 땅의 책』 ㆍ 세계사를 바꾼 음료, ‘위스키’와 ‘럼주’ 탄생을 가능케 한 자비르 이븐 하이얀과 이슬람 연금술사들 1085년 레콩키스타 -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의 문을 활짝 열어준 영토 재탈환 전쟁 ㆍ 알폰소 6세의 ‘톨레도 탈환’은 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 분기점이 되었나? ㆍ 세계사의 주도권이 아라비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게 한 결정적 원동력, 알폰소 10세의 방대한 문헌 번역 프로젝트 1096년 십자군 원정 - 탐욕스런 유럽이 운명적으로 조우한 미지의 세계 ㆍ 인류 역사상 최초로 프로파간다에 성공한 권력자, 교황 우르바누스 2세 ㆍ 십자군의 예루살렘 탈환, 그리고 이슬람의 예루살렘 재점령 ㆍ 십자군을 혼비백산하게 만든 이슬람의 가공할 신무기, 소이병기 1202년 변질되는 십자군 - 이슬람 세계 조우에서 엄청난 문화 충격을 받은 유럽 ㆍ 잉글랜드의 유명 축구 클럽 ‘아스널’이 왕립 병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에서 유래했다는데? ㆍ 유럽에 ‘비단 시대’를 불러온 제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폴리스 점령 ㆍ 이슬람 세계와의 조우로 인한 문화 충격이 향신료 경쟁을 통한 신항로 개척시대의 막을 열다 ㆍ “이슬람의 칼 ‘다마스쿠스 검’에 이슬람 과학이 집결돼 있다”라고 말하는 진짜 이유는? 1221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 유럽의 약품 공급망을 장악한 메디치 가문 ㆍ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약국은 언제, 어디에서 영업을 시작했을까? ㆍ 유라시아대륙을 종횡무진 휩쓸고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은 칭기즈칸의 몽골군 1257년 몽골군과 화약의 확산 - 유라시아대륙 동서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족 ㆍ 몽골초원 기마민족, 드넓은 유라시아대륙 동쪽에서 서쪽에 걸친 거대 제국을 건설하다 13세기 화약이 유럽으로 - 화포, 전 유럽을 뒤흔들다 ㆍ 흑색화약에 관한 기록을 남긴 프란체스코수도회 수도사, 로저 베이컨 1300년 무렵 증류주 출현 - 살아갈 힘과 활력을 되찾아주는 기적의 약으로 여겨진 새로운 알코올 ㆍ 세계사를 바꾼 증류주, 브랜디와 위스키의 탄생 1300년 무렵 대포 굉음이 울려 퍼지는 유럽 - 신형 무기가 유럽 판도를 뒤흔들다 ㆍ 교회 종을 만드는 당시 주물 기술자들이 특별히 주목받은 까닭은? ㆍ 신형 대포를 갖추지 못한 도시국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1346~1353년 페스트 전야 - 14세기 페스트가 식민지 도시 카파에서 시작된 이유 ㆍ 여러 대륙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팬데믹’으로 발전한 최초 사례, ‘유스티니아누스 페스트’ 1346년 페스트=생물병기 - 페스트에 걸린 시체를 성 안으로 던져 넣어 화학무기로 활용한 몽골군 ㆍ 유럽 인구 3분의 1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감염병, 페스트 1377년 검역의 시작 - 역설적으로 사회 변화와 발전을 앞당긴 페스트 팬데믹 ㆍ 40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쿼런틴’이 ‘검역’을 뜻하는 단어로 자리 잡은 이유는? ㆍ 가톨릭교회의 권위 추락으로 이어진 14세기 페스트 팬데믹 HISTORY OF CHEMISTRY 8 르네상스 시대 1415년 얀 후스의 교회 비판 - 한 성직자의 투쟁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다 ㆍ 체코 독립운동에 투신하다 화형당한 불운의 성직자, 얀 후스 ㆍ 타보르파의 리더 얀 지슈카는 여성과 아이가 포함된 오합지졸 농민군을 어떻게 최정예 부대로 만들었을까? ㆍ 농민군 1만 명이 독일 기사단을 중심으로 한 신성로마제국의 십자군 10만 명을 괴멸시켰다고? 1415년 엔히크 항해 왕자 - 신항로 개척시대의 초석을 다지다 ㆍ 신항로 개척시대의 트리거가 된 세우타의 향신료 1417년 루크레티우스의 재발견 - 그리스도교라는 ‘거르개’를 거치지 않은 독창적 자연관 ㆍ 독일 어느 수도원 서가에서 루크레티우스의 책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발견한 이탈리아 학자 포조 브라촐리니 1440년 무렵 활판 인쇄술 발명 - 전 세계적 지식의 빅뱅이 일어나다 ㆍ 중국에서 발명된 활판 인쇄술이 동북아시아가 아닌 유럽으로 더 급속히 퍼져 나간 까닭은? ㆍ 구텐베르크보다 200년 앞선 고려의 금속활자가 산업화ㆍ대중화에 실패한 뜻밖의 요인은? ㆍ 활판 인쇄 실용화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운 구텐베르크 ㆍ 인쇄 공장 화재라는, 구텐베르크에게 닥친 엄청난 재난이 역설적으로 활판 인쇄술의 대대적 확산으로 이어지다 1450년 백년전쟁 종결 - 과학ㆍ기술 혁신을 등한시한 나라는 반드시 멸망한다 ㆍ 신무기 대포의 힘으로 잉글랜드군을 무찌르고 백년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프랑스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 동로마제국, 역사 속으로 퇴장하다 ㆍ 1,000년 동안 이민족 공격을 23차례나 막아낸 난공불락의 요새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무너뜨린 메흐메트 2세 ㆍ 러시아가 로마제국의 직계를 자처한 까닭은? ㆍ 르네상스를 촉진한 고대 그리스 철학ㆍ과학ㆍ예술 ㆍ 르네상스를 강제로 종료시킨 무기, 대포 HISTORY OF CHEMISTRY 9 신항로 개척시대 1492년 유럽 열강들, 신대륙에 도달하다 - 오늘날의 우주 진출과 다름없던 신항로 개척시대의 세계일주 ㆍ 유럽에 고무가 전해지는 계기가 된 콜럼버스의 두 번째 항해 ㆍ 신항로 개척시대를 주도한 유럽 강대국과 탐험가들을 위협한 최대 적, 괴혈병 1516년 사탕수수 재배 - 대서양에 형성된 거대한 삼각무역권 ㆍ 사탕수수 재배가 인류의 농업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신호탄과도 같은 일대 사건으로 규정되는 이유는? ㆍ 신대륙 아메리카에서 제국주의 국가 영국에 대한 반체제의 상징과도 같은 상품이 된 럼주 1516년 자본주의의 태동 - ‘교회 비즈니스’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유럽의 부호와 권력자 ㆍ 오늘날의 대표적인 기축통화 US 달러의 원형이 된 체코 북부 산지 장크트요하임스탈 광산의 은화 ㆍ 독일 ‘은 광산’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종교개혁의 원류가 되었다고? 1521년 아스테카제국 정복 - 스페인에 막대한 부를 안겨준 천연염료 ㆍ 아스테카제국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멸망으로 몰고 간 결정적 요인 두 가지는? ㆍ 유럽에는 존재하지 않던 선명한 천연염료가 활발히 거래되는 것을 보고 충격받은 침략자 코르테스 ㆍ 코르테스가 자신의 부하들에게 초콜릿의 원형인 ‘쇼콜라틀’을 마시게 한 까닭은? 1532년 잉카제국 정복 - 스페인을 세계제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식민지 아메리카대륙의 은 ㆍ 심각한 임플레이션을 발생시켜 유럽 경제를 휘청이게 한 스페인의 포토시 은광산 개발 1541년 ‘의학계의 루터’가 등장하다 - 새로운 르네상스식 약학을 도입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의학자 ㆍ 최초로 근대적 약학 개념을 주창한, ‘의학계의 루터’, 파라셀수스 1554년 세계 최초의 커피하우스 - 커피라는 평범한 음료는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나 ㆍ 초기에 커피는 기호음료보다 ‘약’으로 사용되었다는데? ㆍ ‘이슬람교도가 마시는 사탄의 음료’로 배척당한 커피는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을까? ㆍ 자본주의의 ‘인큐베이터’가 된 커피하우스 ㆍ 쿠데타나 군사 정권을 지탱하는 재원과 노예노동 같은 사악한 일의 출발점이 된 커피ㆍ초콜릿 등의 알칼로이드 분자 ㆍ 커피가 인류를 구원했다고? 1556년 『금속에 관하여』 출간 - 르네상스 시대에 광산 개발 발전을 이끈 책 ㆍ 그 의사는 왜 ‘광산’의 매력에 그토록 깊이 빠져들었을까? ㆍ 『금속에 관하여』 가 화학 세계사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책일 수밖에 없는 이유 HISTORY OF CHEMISTRY 10 과학혁명 시대 1615년 석탄 시대 - 철도ㆍ공장ㆍ노동자ㆍ공업도시ㆍ자본주의를 탄생시키다 ㆍ 영국 국왕 에드워드 1세가 석탄을 불에 태운 사람을 붙잡아 처형시킬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ㆍ ‘벽돌’과 ‘난방시설’ 도입이 자본주의 시스템 정착으로 이어진 맥락은? ㆍ 석탄이 없었다면 철도ㆍ공장ㆍ노동자ㆍ공업도시는 물론이고 자본주의 자체가 존재할 수 없었다? 1661년 보일의 법칙 - 화학이 연금술과 결별하고 제대로 된 학문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다 ㆍ 합리적인 방법으로 물질을 탐구하며 화학을 제대로 된 학문 분야로 인정받게 한 최초의 과학자 ㆍ 현미경으로 세포를 발견해 ‘마이크로 세계’를 최초로 세상에 알린 과학자, 로버트 훅 1667년 향신료제도 발견 - 역사를 만든 향료 분자 ㆍ 원래 향신료가 각종 의약품과 페스트를 몰아내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고? ㆍ 정향과 육두구가 유럽에서 그토록 비싼 가격에 거래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ㆍ 정향ㆍ육두구 생산지 반다제도를 놓고 포르투갈ㆍ네덜란드ㆍ스페인 등 유럽 열강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쟁탈전 ㆍ 네덜란드가 잉글랜드에게 ‘뉴욕 지배권’을 넘겨준 대가가 향신료제도였다? HISTORY OF CHEMISTRY 11 산업혁명과 시민혁명 시대 1704년 감청색 발명 - 고흐와 호쿠사이를 매료시킨 프러시안 블루 ㆍ 세계 미술사를 바꾼, 베를린 염색업자 요한 야코프 디스바흐가 개발한 프러시안블루 1707년 나무통 숙성된 위스키 - 세금을 피하려다 우연히 발명된 새롭고 획기적인 양조 기법 ㆍ 헨리 8세의 가톨릭교 탄압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1709년 코크스를 이용한 제철 - 새로운 제철법으로 산업혁명의 기반을 구축하다 ㆍ 더드 더들리가 개발한 코크스, 제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ㆍ 3,000년 제철 역사를 바꾼 획기적 기술을 발명한 다비 가문 1722년 표트르 대제 - 흑해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무너뜨린 맥각중독 ㆍ 선진 조선술을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 조선소에서 배 목수로 일한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 ㆍ 표트르 대제의 ‘흑해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재를 뿌린 맥각 알칼로이드 성분 1735년 중남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발견’의 보고 - 세계사를 바꾼 또 하나의 신소재, 고무의 유럽 전래 ㆍ 수많은 놀라운 발견을 낳은 뉴턴과 데카르트의 ‘지구 형태에 관한 논쟁’ ㆍ 유럽사와 세계사를 바꾸고 현대 문명을 뒷받침하는 대표 물질로 자리 잡은 신소재, 고무 1769년 도자기와 홍차의 인기 - 산업혁명의 버팀목이 되어준 두 가지 상품 ㆍ 도자기 대량 생산 기법을 발명해 ‘도자기 왕’이 된 영국의 조사이아 웨지우드 ㆍ 홍차는 어떻게 18세기 산업혁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나?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 미국에서 커피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뜻밖의 계기 ㆍ 미국이 영국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쟁취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보스턴 차 사건 ㆍ 세계사를 견인한 차와 커피 속 성분, 카페인 1776년 미국 독립선언 - 미국에서 되살아난 루크레티우스 사상 ㆍ 루크레티우스 철학에 심취한 토머스 제퍼슨의 입김으로 미국 독립선언서에 그의 사상이 반영됐다는데? ㆍ 벤저민 프랭클린의 영리한 외교가 미영전쟁의 흐름을 바꾸다 1784년 강철의 대량 생산 - 강한 철을 생산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 ㆍ 강철을 만들려면 ‘철의 oo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여기서 oo는? ㆍ 세계 제철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퍼들법의 아버지’ 헨리 코트 1789년 화학의 탄생 -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화학의 혁명가 ㆍ 연금술에 사형선고를 내린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ㆍ “공화국에 화학자 따위는 필요 없소” ㆍ 스승 라부아지에의 단두대 처형에 충격받아 미국으로 망명한 듀폰, 뛰어난 화학 지식을 바탕으로 거대 기업을 일구다 ㆍ 나폴레옹은 왜 자신의 군대를 ‘대포’를 중심으로 재편했을까? ㆍ 과학의 힘이 전쟁 승리의 관건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통찰한 나폴레옹 1791년 갈바니의 동물전기 - ‘개구리 실험’으로 전기의 흐름을 발견하다 ㆍ 전기의 비밀을 밝혀낸 윌리엄 길버트는 엘리자베스 1세의 주치의였다? ㆍ 두 종류 금속이 닿아 있는 것이 전기 발생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화학자 알레산드로 볼타 1795년 괴혈병 예방 - 원인은 비타민 C 부족이다 ㆍ 신선한 과일ㆍ채소 등이 괴혈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영국 의사, 제임스 린드 1800년경 볼타 전지 발명 - 세계사를 바꾸고 문명을 바꾼 또 하나의 신소재 ㆍ 인류 역사상 최초로 전기 흐름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한 과학자, 볼타 ㆍ 전지를 발명하기 위한 ‘갈바니와 볼타의 환상적 연계 플레이’가 없었다면 스마트폰도 탄생하지 못했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유리는 ‘문명의 상징’과도 같은 물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리가 없다면 건물 안으로 빛을 끌어들이는 창문이나 유리 전구를 만들지 못해 어두운 곳에 틀어박혀 지내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유리가 없다면 와인잔 같은 유리잔도 만들지 못해 음주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망원경이나 현미경 등의 도구도 발명되지 않아 지동설 같은 획기적인 과학이론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며, 연쇄상구균ㆍ포도상구균 등의 병원균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카메라가 발명되지 않아 로버트 카파(Robert Capa, 1913~1954)나 유진 스미스(W. Eugene Smith, 1918~1978) 같은 사진가의 작품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리가 발명된 것은 언제, 어디에서일까?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라고 한다. 그 시대 사람들은 처음에 보석의 모조품으로 일종의 구슬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무역을 통해 이집트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본문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리를 발명한 이들은 메소포타미아인일까, 이집트인일까?」 중에서 (74~75p.) 한번 생각해보자.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먼 옛날, 오늘날처럼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약도, 포클레인도, 돌 절단기도 없던 시대에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석재를 어떻게 잘랐을까? 과연 어떻게 그 거대한 석재를 원하는 크기로 자를 수 있었을까? 학자들이 오랜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낸 비밀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송곳으로 거대한 석재에 잘라내고자 하는 곳에 일직선으로 많은 구멍을 뚫는다. 그런 다음 그 구멍에 나무 막대기를 꽂고 물을 붓는다. 그 상태로 한동안 두면 나무 막대기가 부풀어 오르고 팽창하면서 그 구멍을 따라 석재를 갈라놓는다. 이를 화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바짝 마른 나무 막대기 내부에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의 분자를 희석하고자 물이 표피에서 내부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이다. 이를 ‘침투’라고 한다. 이때 발생하는 물이 흘러들어가려고 하는 압력, 즉 침투압이 매우 크기 때문에 단단한 석재도 쪼갤 수 있는 것이다. 단, 나무 막대기 수가 충분히 많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 본문 「돌 절단기 등의 도구가 없던 4,500년 전 이집트인은 피라미드 제작용 석재를 어떻게 잘랐을까?」 중에서 (80p.) 뿔고둥에서 추출한 보라색 염료는 비할 바 없는 귀중품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염료 1.5그램을 얻으려면 뿔고둥 1만 2,000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어렵게 생산한 보라색 염료는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훗날 고대 로마가 페니키아를 멸망시킨 뒤 로마인은 이 염료와 뿔고둥 요리를 즐겼다. 강력한 권력자이던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100~44 BC)는 사실상 황제나 다름없던 자신과 자신의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만 보라색 염료로 물들인 토가를 입을 자격이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카이사르의 연인이던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여왕 전용 군함의 돛을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이렇듯 보라색은 고대 로마 시대에 고귀한 신분을 드러내는 상징색이 되었다. - 본문 「보라색 염료 1.5그램을 얻는 데 뿔고둥 1만 2,000개가 필요했다는데?」 중에서 (94~95pp.)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초등학생도 쉽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기초적인 지식이다. 그러나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상식으로 자리 잡은 지는 고작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실제로 20세기 초엽에는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로 권위를 가진 과학자 중에도 “원자 같은 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원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만물을 만드는 입자(원자)라는 개념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때는 언제일까? 놀랍게도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400년 무렵, 그리스 압데라라는 도시에 데모크리토스(D?mokritos, c. 460~c. 370 BC)라는 유쾌한 성격의 철학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데모크리토스는 스승 레우키포스(Leukippos, ?~?)와 함께 바닷가에 나갔다. 그곳에서 그는 머릿속에 흥미로운 생각을 떠올렸다. ‘만물은 이 모래처럼 아주 작은 뭔가가 모여서 만들어진 게 아닐까? 더는 나눌 수 없는 궁극의 입자(원자)가 존재하며, 그 입자가 만물을 형성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획기적이고도 위대한 발상이었다. 그는 그 궁극의 입자를 ‘아톰(atom, 원자)’이라고 불렀다. 이는 그리스어에서 ‘~하지 않다’라는 부정적 의미의 접두어 ‘아(a)’와 ‘자르다’라는 의미의 ‘템네인(temnein)’으로 구성된 ‘아토모스(atomos, ‘더는 자를 수 없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어휘다. 어느 날, 데모크리토스는 치즈 냄새를 맡았다. 그는 이 현상을 “치즈 원자가 내 몸속으로 날아 들어왔기 때문에 치즈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치즈를 잘라서 나누고, 다시 잘라서 나누기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더는 자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것이 바로 원자다”라고 말했다. - 본문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원자 같은 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그 존재를 부정했다고?」 중에서 (105~106p.)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전략ㆍ전술의 천재였다. 그런 그는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할 때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페르시아제국에 발을 디딘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의 군대를 부상병으로 보이게 하는 위장 전술을 펼쳤다. 어떻게 했을까? 그는 서양꼭두서니에서 얻을 수 있는 알리자린(alizarin)이라는 빨간색 염료로 병사들의 군복을 물들여 마치 피범벅이 된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페르시아군을 속인 것이다. 이에 페르시아군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군대가 약하다고 여겨 방심했다. 그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알렉산드로스가 아니었다. 그는 적군의 허점을 찌르고 들어가 수적으로 훨씬 우위였던 페르시아군을 격파하고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 본문 「고대 그리스 세계의 뛰어난 ‘염색 기술’을 활용해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하다」 중에서 (113p.) 라부아지에는 루이 왕조를 대신해 대중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꽤 짭짤한 비즈니스에 손을 댔다. 화학 실험에 필요한 만만치 않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1789년에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고 흉작이 계속되면서 굶주린 사람들이 폭도로 변해갔다. 그 무렵 신성로마제국 수도 빈에서는 불세출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이름 모를 사람들과 함께 공동묘지에 매장되는 가혹한 운명을 맞이했다. 한데 같은 시기 프랑스에서는 또 한 명의 천재 라부아지에가 더욱 가혹한 운명을 맞이하고 있었다. 프랑스혁명의 광풍이 몰아치면서 대중의 분노가 왕을 대신해 세금을 징수하던 징세 청부업자들을 향한 탓이었다. 마침내 징세 청부업자 체포령이 떨어졌고 라부아지에 역시 구금당하는 일을 피할 수 없었다. 아내 마리안과 절친한 친구들이 백방으로 손을 써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라부아지에는 혁명 법정에 끌러나가 사형 판결을 받았다. “우리 공화국에 과학자 따위는 필요 없소”라는 말과 함께. 1794년 5월 8일 오전 10시에 벌어진 일이다. 같은 날 18시 15분, 라부아지에는 콩코르드 광장으로 연행되었다. 광장에는 루이 16세(Louis XVI, 재위 1774~1792)와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1755~1793)를 비롯한 1,343명의 목을 자른 단두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라부아지에와 세금 징수원 28명은 차례차례 목이 잘렸고 그들의 몸통은 짐마차에 실려 황폐한 공동묘지에 버려졌다. 당시 처형 현장에 있던 프랑스의 천재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조제프루이 라그랑주(Joseph-Louis Lagrange, 1736~1813)는 슬픔 속에서 하늘을 보며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 “그의 목을 자르는 데는 1초면 충분하지만, 그와 같은 두뇌를 가진 인물이 인류사에 등장하려면 적어도 100년은 걸릴 것이다.” - 본문 「“공화국에 화학자 따위는 필요 없소”」 중에서 (317~319pp.)

역자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를 발을 들여,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력이 쌓일수록 번역의 오묘함과 어려움을 느끼면서 항상 다음 책에서는 더 나은 번역,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번역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대 출신 번역가로서 논리성을 살리면서도 문과적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를 좋아해 한때 iMBC스포츠에서 일본 야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역서로는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MBA 마케팅 필독서 45』,『법칙, 원리, 공식을 쉽게 정리한 수학사전』,『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자동차 구조 교과서』,『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있다』,『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이야기』,『일을 잘 맡긴다는 것』,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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