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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떠나요 : 유튜버 무여 스님의 아름다운 사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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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역사학
저자 무여
출판사/발행일 담앤북스 / 2023.05.27
페이지 수 312 page
ISBN 9791162014011
상품코드 35674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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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인간극장〉 방영…유튜브 누적 조회 수 410만 돌파 유튜버 무여 스님이 소개하는 아름다운 우리 사찰 32곳 창건 뒷이야기부터 놓치기 쉬운 관람 포인트까지 콕!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사찰 여행.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불교는 어렵다.’는 인식 때문일까? 이름난 사찰에 가도 한자로 적힌 현판과 뜻을 알기 어려운 안내판 때문에 한 바퀴 휙 둘러보는 것으로 관람을 마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주문(一柱門)이라면서 왜 기둥이 두 개인지, 범종각에 있는 목어와 운판은 언제 사용하는 것인지, 불상과 보살상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적멸보궁에는 왜 불상이 없는 것인지 등등. 누구에게도 선뜻 물어보기 힘들었던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상이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무여 스님 TV’의 ‘아름다운 사찰 여행’이다. 5만여 명의 구독자와 4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 여행’이 드디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유튜버 무여 스님이 지난 4년간 여행한 120여 사찰 중 각 계절에 어울리는 32곳을 엄선해, 창건부터 오늘날까지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촬영한 100여 장의 사진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또 영상에 담지 못했던 선방(禪房)의 내밀한 모습과 학인 시절의 추억, 사찰 창건 뒷이야기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정진하고 있는 스님들의 삶과 가르침도 글로 풀어냈다. 각 꼭지마다 사찰 정보와 함께 가볼 만한 지역 명소도 소개한다. 1부 ‘봄’편은 ‘아름다운 사찰 여행’의 첫 촬영지인 전등사로 문을 연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담아낸 전등사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춘마곡 추갑사’로 널리 알려진 마곡사에서는 스쳐 지나가기 쉬운 영산전(보물)을 꼭 찾아볼 것을 권한다. 영산전 현판은 세조가 쓴 어필로 알려져 있어 기도 영험이 큰 전각으로도 유명하다. 경주 남산 칠불암에서는 등산객들이 입구에 놓인 짐을 하나씩 짊어지고 사찰에 가져다주는 진풍경과 일출을 맞으며 참선할 수 있는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을 놓치지 말자. 또 남원 실상사에서는 스님과 재가자가 평등하게 사찰 운영을 논의하는 ‘하루를 여는 법석’에 참석해 이 시대 불교와 사찰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2부 ‘여름’편은 낙산사의 시원한 바다 풍광으로 독자들을 맞이한다. 양양 낙산사에서는 해수관음상 앞 복전함에 숨겨진 비익조와 삼족섬을, 삼척 천은사에서는 주지 동은 스님이 일명 ‘솔밭 카페’에 숨겨둔 간식거리를 찾아보자. 의정부 망월사에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선방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고, 청주 마야사에서는 주지 현진 스님이 만든 나무 그네를 타며 동심을 느껴볼 수 있다. 합천 해인사 법기암과 문경 한산사, 하동 청계사에서는 주지 스님이 직접 들려주는 창건 뒷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3부 ‘가을’편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빛고운 국화로 장엄한 사찰들을 소개한다. 널리 알려진 정읍 내장사와 장성 백양사의 단풍은 물론이거니와 무여 스님의 발길을 한참이나 붙잡은 예산 향천사의 ‘정열적인 빨간 단풍’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리는 파주 보광사는 만세루에 걸린 길이 3m의 목어(木魚)를 통해 “방일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강원(승가대학)이 있는 동학사는 무여 스님의 학창시절 추억담을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사찰이다. 4부 ‘겨울’편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차분함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선사한다.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생각날 때면 찾아가는 서울 길상사, 생사의 갈림길을 경험한 김천 수도암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방하착(放下著)의 가르침을 새긴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인 평창 사자암에서 느끼는 ‘텅 빈 충만감’과 4대 관음성지이자 일출 명소인 여수 향일암에서 되새겨보는 인연의 소중함은 오늘을 살아갈 힘을 준다.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라는 격언처럼 무여 스님의 친절한 설명이 담긴 책을 들고 계절마다 다른 사찰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 ‘유튜버’ 무여 스님 이야기 책에는 카메라 사용법도 모르던 초보에서 어느덧 경력 5년 차 크리에이터가 된 무여 스님의 좌충우돌 ‘유튜버 성장기’도 담겨 있다. 불교가 너무 좋아 학교에서도 경전을 읽던 열아홉 소녀는 어느 날 출가를 결심했다. 운문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사찰에서 어린이·청소년 법회를 지도하던 스님은 불교를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동국대학교에서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공부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방법으로 ‘유튜브’를 택했다. 어려운 교리 대신 사찰의 아름다움과 유·무형적 가치를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불교의 참 의미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먼저 카메라 촬영법과 영상 편집 기술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수행자로서의 위의(威儀)를 잃지 않기 위해 대본 한줄 한줄 정성을 기울여 작성하고 스피치 교육도 받았다. 수행자로서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108개 사찰을 소개하겠다는 원(願)을 세웠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작은 카메라 한 대와 삼각대, 녹음기를 챙겨 들고 용감하게 사찰을 찾은 스님은 숱한 좌절과 난관을 극복하고 2019년 3월, 첫 영상 ‘무여 스님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찰 여행-전등사 편’을 선보였다. 이후 2년간 한 주도 쉬지 않고 영상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고, KBS 〈인간극장〉과 EBS 〈한국기행〉 등에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여 스님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스스로의 수행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개발해 쉽게 재미있게 불교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한다.
목차
들어가며 [봄] 강화 전등사_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순천 금둔사_납월매로 봄을 알리는 사찰 공주 마곡사_춘마추갑? 산사의 봄은 느리다 경주 남산 칠불암_일곱 부처님이 바위에 나투시다 하남 정심사_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성주 관운사_관운장을 모신 국내 유일의 사찰 남원 실상사_과거를 이어 미래를 짓다 진천 보탑사_평화통일의 원력을 담다 [여름] 양양 낙산사_화재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 관음성지 삼척 천은사_비 내리는 산사의 운치 의정부 망월사_하늘에 맞닿은 절 청주 마야사_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곳 문경 한산사_한가롭게 쉬어가는 절 합천 해인사 법기암_부처님 법을 드날리리라! 하동 청계사_차를 만들며 수행한다 제주 약천사_이국적인 매력의 부처님 도량 [가을] 정읍 내장사_보물을 품고 있는 절 장성 백양사_아기단풍이 반기는 호남 불교의 중심 예산 향천사_맑고 고운 향기로 법음을 전하는 사찰 파주 보광사_국화로 장엄한 극락 공주 동학사_학인들의 독경 소리 가득한 도량 산청 수선사_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문경 대승사_연기의 이치를 알려주다 안동 봉정사_하늘에서 내려온 등이 환하게 밝히는 절 [겨울] 서울 길상사_법정 스님이 그리울 때면 정선 정암사_눈 쌓인 태백산 자락의 적멸보궁 김천 수도암_생과 사가 둘이 아니다 화순 운주사_천불천탑의 간절함이 서린 곳 진안 마이산 탑사_신비로움이 가득한 사찰 순천 송광사_스님들이 보물인 사찰 평창 사자암_최고 명산에 자리 잡은 적멸보궁 여수 향일암_일출이 아름다운 관음성지 나오며
본문중에서
마야사에 들어서면 넓은 잔디밭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록빛 잔디가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마야사 정원은 꽉 채워져 있지 않다. 정원을 이렇게 비워놓은 이유는 보는 이가 공간이 주는 넉넉함,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현진 스님은 이를 ‘풍경 치유’라고 표현했다. -‘청주 마야사’ 편 실상사에는 국보 1점과 보물 11점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그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사부대중 수행공동체’로서의 모습이다. 실상사가 추구하는 수행공동체는 재가자와 출가자가 각자 영역에서 평등하고 수평적으로 사찰을 운영하는 것이다. 나도 ‘하루를 여는 법석’에 참석해 지켜보았는데, 공동체 생활을 하며 겪는 어려운 점을 좋은 점 등을 돌아가며 이야기하고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원 실상사’ 편 안거 기간에는 선원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선방 입승 스님의 허락을 받아 오전에 선원 대청소 울력을 촬영할 수 있었다. 유서 깊은 선원을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선방 안에는 스님들이 정진하시던 좌복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이번 한 철도 열심히 참선해서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성취하길 기원한다. -‘의정부 망월사’ 편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늘 깨어있다면 무정물의 법문은 듣고 깨달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백양사의 가을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아 큰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다.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단풍과 해탈한 흰 양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장성 백양사’ 편 나는 수도암에서 온몸으로 생과 사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체험했다. ‘나’라는 것이 오온(五蘊)으로 인연따라 모여진 존재라는 것. 결국 우리가 죽음에 이를 때는 가져갈 무엇도 없다는 것. 언제든지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니 삶의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야겠다. -‘김천 수도암’ 편

저자
무여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한다. 잠잠하던 삶을 살아가던 중 뜻밖에 스님이 되었고, 귀엽고 해맑은 부처님을 그리고 있다. 미소 짓는 부처님을 그릴 때면 부처님처럼 웃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월간 해인 ‘보리의 세상 바라보기’ 5년간 연재했고, 2016, 2023 붓다아트페어에 참여하여 전시했으며, 단행본 표지와 디자인 작업을 했다. 현재 통영에서 그봄출판사를 운영하며 그림 그리고, 디자인하며, 책을 만들고 있다. 모든 존재들의 삶이 환희롭고 풍요롭기를,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행복하기를 언제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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