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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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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내전 : 신중국과 대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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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중국근현대사
저자 ( 역자 : 이철의 )
출판사/발행일 앨피 / 2023.05.10
페이지 수 748 page
ISBN 9791192647128
상품코드 35673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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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일국양제’의 역사적 기원 1949년 10월 1일 천안문 광장에서 마오쩌둥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하였다. 국공내전은 처음에 국민당의 압도적 우세로 시작되었으나 공산당은 특유의 조직력과 유연한 전략 전술로 전세를 뒤집었다. 내전은 장제스와 국민당이 대만으로 천도하며 끝이 났다. 중국에서는 이 전쟁을 ‘해방전쟁’이라고 부르며, 공산당과 싸웠던 국민당은 반란을 평정한다는 뜻의 ‘동원감란動員戡亂’이라고 불렀다. 국민당과 장제스의 입장에서 이 전쟁은 반란을 평정하고 비적을 토벌하는 일이었다. 5년 동안 양쪽이 각각 5백만 명이 넘는 병사를 동원했으며, 중국 대륙 전체가 전화戰火에 휩싸였다. … 중국 현대사는 내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군벌 할거의 천하대란을 평정한 일세의 효웅梟雄이었던 장제스와 국민정부는 왜 공산당에 패배하였을까? 미약했던 마오쩌둥의 공산당은 어떻게 장제스의 국민당군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미국의 역할과 책임 1949년 1월 21일, 마침내 장제스가 하야를 선언했다. 그날 미 국무장관에 취임한 애치슨은 장제스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직하기 전에 중국의 외화와 화폐를 모두 타이완으로 가져갔다. 미국의 군사원조 장비도 모두 가지고 갔다.” 반면에 장제스는 이렇게 미국을 비난했다. “미국이 말로는 중국을 중공에 넘겨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지원하는 건 쩨쩨하고 온갖 트집만 잡는다. 그들이 원조를 제대로 했으면 우리가 이 모양이 되었겠는가?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책임을 우리에게 미루니 부도덕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1949년 8월 10일 일기에 이렇게 썼다. “마셜과 애치슨은 중국 정책의 잘못과 실패를 가리기 위해 중미 양국의 전통적 우의를 해쳤고, 미국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국내 최초 본격 내전기 중국에는 내전 관련 기록물이 엄청나게 많을 뿐 아니라 몇 권으로 축약한 실록을 비롯하여 많은 도서가 출판되어 있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한국인 저자가 쓴 내전기는 물론, 전쟁 전반을 다룬 번역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중국 전문가나 역사 전문가가 아니며 전쟁물을 좋아하는 ‘밀리터리 덕후’도 아닌 저자가 방대한 내전기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국 여행과 중국어, 드라마이다. 중국 여행을 다니며 말을 배우고 드라마를 보며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면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어 할 것 같아” 내전기를 쓰게 되었다. 겨자씨보다 작던 공산당이 어떻게 막강한 국민당을 물리치고 대륙을 통일할 수 있었을까? 중국 곳곳의 내전 관련 기념공원ㆍ열사묘역ㆍ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중국어를 익힐 목적으로 중국 드라마 〈해방〉을 보면서 저자의 머릿속에는 이런 의문들이 생겼다. 중일전쟁 때 일본의 점령지에서 공산당은 어떻게 생존하며 세력을 키울 수 있었을까? 내전 초기에 일방적으로 밀리던 공산당이 끝내 역전승을 거둔 요인은 무엇일까? 중국 농민들은 왜 공산당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을까? 학생운동과 지식인, 민주당파는 왜 공산당을 지지하게 되었을까? 항일이나 평화 등 중요한 명분을 공산당이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내전이 현대 중국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며, 당시의 공산당과 지금의 중국공산당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비록 《국공내전》이 이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말해 주지 않지만, 전세를 가른 전투마다 양측이 임했던 자세와 작전 계획, 당시의 정세와 사회적 분위기 등을 통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단서들을 하나씩 캐내며 마침내 대륙 통일이라는 대단원으로 나아가는 극적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다. 최대한 사실에 따라 캐내고 거듭 확인하여 중국 내전은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전개 양상도 대단히 복잡하다. 국민당과 공산당이 주역이지만, 미국도 깊숙이 개입하였다. 소련과 북한도 내전에 개입했으며 영국과 프랑스도 단역으로 등장한다. 벌어진 전투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서 저자는 “마치 돌밭에서 돌멩이를 캐내듯” 전투 하나하나를 발굴해 냈다고 밝혔다. 전쟁 과정에서 정치ㆍ경제ㆍ민생 전반의 상황과 함께, 학생운동이나 민주 세력의 입장도 찾아 살펴야 해서 자료를 찾고 관련 서적을 검토하는 데에만 1년여, 그 뒤 인터넷신문에 2년간 연재하며 중복된 내용을 정리하고 다듬었고, 출간하기로 결심하고선 또다시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중국공산당 홈페이지 ‘인민망’을 비롯하여 중국 포털 바이두를 검색하면 나오는 엄청난 자료들에서 필요한 자료를 고르고 사실 여부와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모택동 선집’을 비롯하여 국내에 번역된 내전 관련 책자들, ‘장제스 평전’을 포함한 미국인 필자들의 책을 함께 보았다. 자료의 출처를 글에서 일일이 밝히지는 않았고 책 뒤에 참고문헌으로 정리하였다. 글 중간에 삽입한 대화체는 재미를 위해 재구성한 것이지만 허구는 아니다. 인용한 내전 드라마의 내용도 모두 기록에 따른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하였다. 무엇보다 저자는 최대한 사실에 따라 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장 일본 항복 이후 : 국공 양당의 각축과 미국의 중재 1 - 홍문의 잔치 2 - 근거지 선점 3 - 미ㆍ소의 개입 4 - 정전협정 2장 결국 내전으로 5 - 최후통첩 6 - 중원 쟁탈전 7 - 푸쭤이, 기염을 토하다 8 - 협정 파기 3장 공산당의 전략적 후퇴 9 - 천이와 쑤위, 국군의 진격을 저지하다 10 - 만주 일진일퇴 11 - 화동 공방전 12 - 옌안 방어전 13 - 마오쩌둥, 섬북을 전전하다 14 - 들끓는 민심 15 - 반격의 계기 16 - 동북민주연군 하계공세 4장 공산당의 반격 17 - 천겅의 직언 18 - 중원 돌파 19 - 마오쩌둥, 고비를 넘기다 20 - 〈해방전쟁 2년의 전략 방침〉 21 - 다볘산과 자오둥반도의 싸움 5장 요동치는 저울추 22 - 동북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다 23 - 칭펑뎬과 스자좡의 싸움 24 - 다볘산 토벌과 해방군의 반격 25 - 공산당, 전략을 정비하다 26 - 서북의 공세 27 - 총통 선거 28 - 쑤위, 재차 간언하다 6장 혼란에 휩싸인 국민정부 29 - 옌안 철수 30 - 재정경제 긴급처분령 31 - ‘산둥의 심장’ 지난 7장 동북에서 승기를 잡다 32 - 폭풍 전야의 동북 33 - 랴오선전역 1 34 - 랴오선전역 2 35 - 동북 평정 8장 베이핑·중원 결전 36 - 푸쭤이의 마오쩌둥 생포 계획 37 - 화이하이전역 1 38 - 화이하이전역 2 39 - 화이하이전역 3 40 - 화이하이전역 4 41 - 쑹메이링의 미국행 42 - 핑진전역 43 - 장제스 하야 9장 창장강을 넘어 남하하다 44 - 평화회담 재개 45 - 개국 준비 46 - 회담 결렬 47 - 도강전역 48 - 상하이전투 49 - 인민해방군 약법 8장 50 - 대륙 석권 51 - 신중국 성립 선포 52 - 진먼다오전역 10장 대륙을 통일하다 53 - 바이충시와 광시군 54 - 최후의 결전, 서남전역 55 - 최후의 저항을 제압하다 에필로그 - 장제스와 국민정부는 왜 패배하였나? ■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국민정부 주석 장제스도 바쁘게 움직였다. 장제스가 소련과 중소 우호조약을 맺은 것은 공산당과 마음 놓고 싸우기 위해서였다. 동북 지역에 대한 소련의 무리한 요구도 장제스는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였다. 장제스는 국민당군이 동북 지역을 장악하면 화북에 있는 공산당 해방구를 남북 양쪽에서 협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62쪽 푸쭤이 부대는 국군 내에서도 독특한 측면이 있었다. 푸의 부대는 일제 항전 시기 홍군과 접촉하며 홍군의 기풍을 배웠다. 그 결과, 괴로움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야전을 잘했으며 접근전과 육박전에도 익숙하였다. 푸쭤이는 장제스의 명령을 받고 비밀 군사회의를 소집하였다. -119쪽 1945년 중일전쟁이 끝나자 타이완의 농업과 공업 생산이 마비되었다. 식량 및 물자 부족, 대규모 실업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 국민정부가 타이완의 기업은 물론 담배까지 국유화하여 민심이 더욱 흉흉해졌다. 50년이나 일본 식민지로 있었던 타이완은 국민정부와 사이가 소원하였다. 그런데도 힘으로만 누르려 하자 그간 쌓였던 고통과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 205쪽 왕자산은 부관을 시켜 연회 자리를 만들었다. 연대장과 부관들, 참모장 및 휘하 장교들이 회의실로 모였다. 왕은 “오늘 내 생일이다. 함께 마시며 즐겨 보자” 하고 분위기를 만들었다. 취기가 돈 뒤에 왕자산은 대취한 목소리로 짐짓 외쳤다. “우리가 발붙일 곳이 어디요? 역시 국민당뿐이오? 나는 여러분 생각이 궁금하오.” 휘하 장교들은 왕의 의중을 추측하고 “우리는 사단장님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갑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3쪽 린뱌오는 낮고 간단한 어투로 회답했다. “타산을 고수하라.” 진저우를 총공격하기 직전, 가장 참혹하고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었다. 공성전이 끝나기 전에 타산이 뚫리면, 국군 동진병단이 진저우를 공격하는 해방군을 향해 파도처럼 밀려들 판이었다. 타산에서 진저우까지 불과 한 시간 거리여서 동북야전군 공성부대는 앞뒤로 적을 맞아 린뱌오가 그토록 우려하던 협격을 당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랴오선전역의 모든 계획이 어긋날 뿐 아니라 쓰핑전투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었다. - 448쪽 “지휘관이 되어 총통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건가?” “합리적인 명령이면 나는 복종합니다. 불합리한 명령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바이충시의 항명은 장제스의 세력이 기울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미국이 공공연하게 장제스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으며, 그 선택이 부총통 리쭝런으로 기울고 있음을 바이충시는 잘 알고 있었다. -533쪽 “우리 초상을 걸지 말라. 마르크스와 엥겔스, 레닌과 스탈린의 초상만 걸어라.” 다음 날, 네 사람의 초상만 걸리자 사람들의 의론이 분분하여 대회 준비 요원들이 다시 마오와 주더의 초상을 양쪽에 걸었다. 마오쩌둥은 다시 엄중하게 비판하였다. 이런 내용들이 회의 결의로 규정이 되었으며, 공산당원의 일상적 행동 준칙이 되었다. 1953년 8월, 마오쩌둥은 전국재정경제 관련 공작회의에서 다시 이 6조 규정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규정들은 퇴색하였다. -611쪽 그 후에도 베트남으로 도주하는 국군 패잔병이 끊이지 않아 1951년 말에는 4만 명에 육박하였다. 국군이 자꾸 베트남으로 가자, 신중국 외무부장 저우언라이가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저우언라이는 프랑스 당국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신중국은 베트남의 국군 패잔병이 타이완의 병력을 증강시킬 것을 우려하였다. 중국의 항의에 프랑스 당국은 국군을 무장해제한 채 사실상 연금 상태를 유지하였다. -705쪽

역자
이철의
   인간 짐승 | 이철의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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