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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동 어디로 나아가는가 : 끝없는 도전과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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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중동사
저자 류광철 , 류광철
출판사/발행일 말글빛냄 / 2020.06.04
페이지 수 336 page
ISBN 9791186614235
상품코드 33303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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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면서 헬로 메나: 오늘의 중동·북아프리카 들여다보기 1장. 중동을 말한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 국가와 정치 그리고 석유 중동 파노라마-사우디와 미국의 논쟁/ 끝없이 터지는 이슈/ 터키의 변신/ 난민과 실향민/ 민중 봉기 구조적 문제 주요국과 SNS의 위력 2장. 아랍의 봄 발생과 전개 실패의 원인 이집트 혁명 카다피의 죽음과 리비아 내전 예멘의 봉기 아랍 왕정 국가의 위기 3장. 시리아 내전 시작과 전개 외세의 개입 시리아 반군 전쟁 피해와 시리아의 장래 시아파 알라위트 4장. 급진 이슬람 단체 알 카에다 IS(이슬람 국가) 야지디 족의 수난 5장. 시아파 종주국 이란 이슬람 혁명과 신정주의 이란의 세력 확장과 헤즈볼라 이슬람혁명근위대 미국과의 갈등 미국의 핵 합의 파기와 이란의 선택 6장. 근·현대 중동의 역사 유럽의 식민 지배 제1차 세계대전과 중동의 재편 이스라엘의 탄생 알제리의 독립 아랍의 각성과 민족주의 나세르와 통일아랍공화국 무슬림형제단 아랍의 저항 7장. 석유 석유의 지배 중동 석유의 대부, 굴벤키안 8장. 중동 분쟁 세계의 화약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오슬로 평화협정과 영토 문제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 가자 지구 사태 이스라엘 아랍인 캠프 데이비드 평화협정 수에즈 위기 이란-이라크 전쟁 종파 분쟁 미국의 이라크 침공 9장. 서방 세력과 중동의 미래 미국과 중동의 관계 미국과 이스라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유럽과 러시아 러시아와 시리아
본문중에서
그러다가 2011년 아랍 세계를 강타한 아랍의 봄Arab Spring이 도래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갈 것처럼 시작했던 아랍의 봄 사태는 일반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일부 국가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민주주의와 자유를 신장시키고 빈부 격차를 감소시키겠다는 처음의 목표는 거의 사라지고 내전과 분쟁 그리고 갈등만이 확대되어 중동의 신음소리를 더 커지게 만드는 데 그치고 말았다. 아랍의 봄으로 튀니지, 리비아 및 이집트에서는 정권이 바뀌었고 예멘에서는 잠시 정권이 바뀌는 듯 했으나 곧바로 내전으로 연결되었고 시리아에서는 치열한 내전이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아랍의 봄은 중동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과 같았으나 혹자는 아랍의 봄을 아랍 겨울Arab Winter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아랍의 봄 이후 상황이 더 나빠졌기 때문이다. 또는 아랍의 각성Arab Awakening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2010년 12월 17일 무함마드 부아지지Muhammad Bouazizi라는 튀니지의 한 청년 노점상이 시디 부지드Sidi Bouzid 시의 시청 앞에서 석유를 뒤집어쓰고 몸에 불을 질렀다. 그는 노상 영업을 금지하기 위해 상점의 과일을 압수하고 그를 모욕하는 관청 직원의 횡포에 항의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죽기를 결심하고 공개적인 항의에 나선 것이다. 이 사건은 튀니지 내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시민들은 그동안 참았던 모든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며 정권 퇴진을 외쳤다. 노동총연합이 시민들 편에 서고 날이 갈수록 시위가 확대되자 견디다 못한 25년 집권의 독재자 지네 알 아비딘 빈 알리가 사임함으로써 아랍의 봄이 촉발된 것이다. 이는 시민이 독재자를 권좌에서 끌어낸 아랍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었다. 튀니지에서 일어난 불꽃은 곧바로 이집트로 전파되었다. 타히르 광장에서 군중이 운집하여 총파업과 정권 퇴진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사태를 주시하던 군이 시민 편에 가담함으로써 정권 교체는 현실화되었다. 2011년 2월 군은 전제 군주와도 같았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군사평의회가 권력을 장악했다. 이것이 1단계 혁명이었으나 이는 게임의 시작에 불과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쿠데타로 강제 퇴임하고 다시 군부가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아랍의 봄의 결과는 다양하다.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및 예멘에서는 정권이 전복되었다. 리비아, 시리아 및 예멘은 내전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알제리, 모로코, 요르단 및 걸프 국가들의 정권은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2장 아랍의 봄_발생과 전개 45~46p 시리아 내전은 발발 때부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015년 여름이 되면서부터 반군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으로 발전했다. 2015년 가을까지 시리아군은 매우 흔들렸다. 반군이 계속 밀고 들어왔고 전세는 암울했다. 2012년 2월 에후드 바락 전 이스라엘 대통령은 바샤르군이 수주 내에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상황은 반전되었다. 우선 이란이 바샤르의 몰락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해 지원했다. 이란은 2012?2013년 지원금을 60억 달러에서 140?150억 달러로 대폭 증가시켰다. 혁명근위대 병력 파견도 대폭 증원했다. 또한 헤즈볼라의 엘리트 병력을 파견하여 바샤르를 직접 지원케 했다. 5천?7천 명의 잘 훈련된 헤즈볼라 정예 병력이 파견되었으며 이밖에 2만?5만 명의 예비 병력도 참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이라크의 시아 민병대도 예비 병력으로 끌어들였다. 또 궁지에 몰린 바샤르는 2015년 7월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공식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한 달 후 러시아는 전투기, 탱크, 포 등을 보내주었다. 이후부터 러시아의 적극 개입은 계속되었다. 러시아는 폭격기, 대포 및 크루즈 미사일로 반군 거점을 공격했다. 이 결과 시리아군은 안정을 되찾고 다마스쿠스-알레포를 잇는 간선도로 연변의 영토를 회복했다. 러시아의 포격 지원으로 시리아군은 반군의 가장 중요한 거점인 동부 알레포도 되찾았다. 반면 러시아로서는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립된 상황을 타개하고 중동에서 중요한 당사국 중 하나로 등장하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회복했다. 푸틴의 전략이 적중함으로써 러시아는 중동에서 철수한 지 40년 만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립된 상황에서 서방에 대응할만한 새로운 카드를 가지게 된 것이다. 러시아는 이란이나 시리아와는 입장이 다르다. 러시아는 헤즈볼라가 시리아에 오래 머무는 것에 반대하며 시리아 내 ‘알라위트 보호령’을 설치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 러시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기반(플랫폼)을 시리아 내에 항구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3장 시리아 내전_시리아 반군 96~97p 이슬람 혁명 발발 9개월 후 이란과 미국 관계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미 카터가 암 치료를 위해 샤 팔레비의 미국행을 허락하자 혁명 세력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1979년 11월 4일 학생 행동대원들이 미 대사관을 습격하여 직원들을 인질로 잡았으며 이 사태는 444일 동안 지속되었다. 1980년 직원 구출을 위한 특공대의 작전이 실패하면서 미군 8명이 사망했다. 양국 관계는 계속 악화되었다.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은 이라크를 지원했으며 이란은 테러리스트의 미국 공격을 지원했다. 2002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란을 ‘악의 축Axis of Evil’중 하나로 지목했다. 그러나 1년 후 이라크 침공과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이란의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되었다. 2015년 버락 오바마가 이란과의 핵 협상을 성사시키자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듯 했다.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대가로 이란은 핵 개발을 중단 내지 지연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양국 관계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란은 계속해서 미사일 실험을 했고 외국의 사태에 개입했다. 마침내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핵 협정을 파기했다. 당시 트럼프 곁에는 전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John Robert Bolton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대 이란 강경파들이 즐비했다. 존 볼턴은 과거에 이란 본토 폭격과 물라의 전복을 주장했던 극단적인 매파이다. 제재가 재개되면서 이란의 경제는 점점 추락하고 있다. 팔레비에 대한 증오는 이란 국민을 단합시키고 호메이니를 지도자로 선택했으나 지금의 반대파는 분열되어 있고 강력한 지도자도 없다. 기회를 노리는 세력은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나 성공한 봉기 대신 실패한 봉기만 즐비하다. 이란에서는 아직 판을 뒤집을만한 봉기는 싹을 틔우지도 못했다. -5장 시아파 중주국 이란_미국과의 갈등 155~157p 아랍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강력한 슬로건 중 하나는 ‘저항’을 의미하는 ‘알 무카와마al-Muqawamah’이다. 저항이라는 개념이 처음 발생한 곳은 알제리이다. 1954년 알제리 시민은 프랑스 식민당국에 저항해 봉기했고 치열한 투쟁 끝에 1962년 프랑스 통치 125년 만에 독립했다. 이후 저항은 아랍 세계에서 정치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용어로 널리 사용되었다. 저항은 사람들에게 존엄, 희망, 자신감 그리고 국가와 개인에 대한 자존감을 심어주었다. 그러다가 1967년 6일 전쟁에서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연합군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가 참패하고 만다. 아랍은 가자 지구, 시나이반도, 웨스트뱅크, 동 예루살렘 및 골란고원을 이스라엘에게 뺏겼다. 실망에 빠진 아랍에게 다시 희망을 불어넣은 단어는 바로 저항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이 단어의 개념을 재해석하여 생존의 수단으로서 무력 사용을 강조하는 의미로 변색시켰다. 이들에게 저항이란 이스라엘이 소멸할 때까지 타협하지 않고 투쟁을 계속하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저항의 상징적인 인물은 바샤르 알 아사드와 현재 레바논의 정치인이자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였다. 많은 아랍인에게 이들은 이스라엘과 서방에 대한 저항과 승리의 상징이었다. 18년 동안 레바논에 주둔했던 이스라엘군이 2000년 철수한 것은 헤즈볼라의 승리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2005년 2월 라피크 알 하리리 총리의 암살에 연루되었다는 비난에 처한 시리아군도 2015년 레바논에서 철수해야 했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하자 바샤르와 나스랄라에 대한 아랍 세계의 맹목적인 존경심이 의문에 처했다. 이들은 헤즈볼라의 지원을 얻은 바샤르 정권이 시민을 무참히 학살하고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한 행동을 저지르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 저항해 싸우는 헤즈볼라의 이미지는 이제 시리아 반군과 싸우는 이미지로 변질되었다. 나스랄라는 ‘알라의 승리‘라는 뜻인데 사람들은 이제 그를 ’사탄의 시종‘ 또는 ’선동자‘ 등으로 부른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이제 헤즈볼라를 증오하고 있다. 사실 이란의 프락치 선봉장으로서 나스랄라의 이미지 추락은 이미 예견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6장 근·현대 중동의 역사_아랍의 저항 211~213p 1980년대 중엽이 되면 점령지 내 팔레스타인인의 불만이 극에 달한다. 이스라엘 당국은 모든 정치활동을 불법화했고 PLO를 불법단체로 규정했으며 집회의 자유를 억압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좌파인 노동당과 우파 정당인 리쿠드가 교대로 정권을 잡았는데 좌파는 평화운동을 펼치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츠하크 샤미르Yitzhak Shamir가 이끄는 우파 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어떠한 평화 제의에도 반

저자
류광철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 짐바브웨 대사 등을 지냈으며 퇴임 후에는 신한대학교 석좌교수 겸 국제교류원장, 조선대학교 초빙객원교수,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오랜 시간 중동‧아프리카에 관심을 갖고 관찰과 연구 및 강의 등을 계속해왔다. 외교부 중동과에서 근무했고 주 이라크 대사대리 시절 바그다드와 암만을 오가며 다양한 외교적 경험을 쌓았다.
중동‧아프리카 및 이슬람에 관한 저서로 『이슬람 제국』, 『누가 이슬람을 지배하는가』, 『살아 있는 공포 아프리카의 폭군들』, 『아프리카의 극과 극 만델라와 무가베』, 『아프리카를 말한다』 등이 있으며 이밖에 『통치와 광기』, 『외교를 생각한다』, 『코카서스의 땅 기름진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사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외교현장에서 만나는 군축과 비확산의 세계』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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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철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 짐바브웨 대사 등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신한대학교 석좌교수 겸 국제교류원장, 조선대학교 초빙객원교수,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호남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다. 외교안보와 역사 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특히 중동?아프리카에 몰두하여 관찰과 연구 및 강의 등을 계속해왔다. 외교부 중동과에서 근무했고 주 이라크 대사대리 시절 바그다드와 암만을 오가며 다양한 외교적 경험을 쌓았다. 해외공관 생활의 처음과 끝을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에서 지낸 다소 특이한 경력도 있다. 중동?아프리카 및 이슬람에 관한 저서로 「위기의 중동 어디로 나아가는가」, 「이슬람 제국」, 「누가 이슬람을 지배하는가」, 「살아 있는 공포 아프리카의 폭군들」, 「아프리카의 극과 극 만델라와 무가베」, 「아프리카를 말한다」 등이 있으며 이밖에 「통치와 광기」, 「외교를 생각한다」, 「코카서스의 땅 기름진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사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외교현장에서 만나는 군축과 비확산의 세계」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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