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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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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원제:Americ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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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미국/캐나다사
저자 폴 S. 보이어 , 폴 S. 보이어 ( 역자 : 김종원, 김종원 )
출판사/발행일 위즈덤하우스 / 2021.03.25
페이지 수 240 page
ISBN 9791191425826
상품코드 3480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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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에서 미국사로! 새로운 국가의 탄생 이 책의 1~3장은 미국 건국 전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1만 5,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에 지금의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얼음 다리’를 건너온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높은 수준의 문명을 건설한 그들은 1500년경이 되면 북아메리카에서만 700~1,000만 명까지 늘어났다. 유럽인들이 그들과 만나는 건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였다. 이후 종교적 핍박을 피하거나 경제적 기회를 잡기 위해 이민자들이 쏟아져 들어와 식민지들이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원주민을 삶터에서 내쫓고, 게다가 17세기가 되면 아프리카인들을 납치해 와 노예로 부림으로써 인종주의 문제의 씨앗을 심었다. 18세기가 되어 열세 개 식민지가 자리 잡으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유럽보다 가부장제는 약하고, 매우 다양한 기독교 분파가 만들어지는 등 여러모로 역동적이고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였다. 정치 영역에서는 세금을 둘러싸고 영국과 충돌하게 되었다. 영국은 각종 세금을 징수하면서도 식민지들의 대표가 영국 의회에 서지 못하게 했다. ‘대표 없으면 세금도 없다’는 표어 아래 식민지들은 뜻을 모았고, 결국 1776년 7월 4일 독립을 선언했다. 이어진 독립 전쟁에서 영국을 상대로 승리한 미국은 근대적 공화주의를 표방한 헌법까지 제정하며 어엿한 신생국으로 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1800년대 미국은 최초의 부흥기를 경험했다. 새로운 주들이 연방에 편입되며 영토를 넓히고, 열강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 중립을 표방했다. 합중국은행과 합중국제2은행을 설립해 자본주의 발전의 기틀을 놓고, 실제로 전국에 각종 공장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중산층이 성장하자 각종 개혁 운동이 힘을 얻는데, 특히 양성평등을 요구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동시에 문학적 창작력이 폭발해 《모비딕》, 《주홍 글씨》 등이 발표되어 미국 문화를 자못 업신여기는 유럽인들의 콧대를 꺾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꿈꾸다! 강대국의 탄생 이 책의 4~7장은 국내외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최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미국의 모습을 그린다. 1800년대 미국은 북부와 남부로 뚜렷이 분열되었다. 임금 노동자 및 공장 중심의 북부 경제와 노예 및 면화 농장 중심의 남부 경제는 이해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사악한 노예주가 등장하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행복한 노예가 등장하는 《필리스 아줌마의 오두막》이 거의 동시에 출간될 정도로 노예제도 문제는 사회를 둘로 쪼갰다. 결국 남부가 연방에서 탈퇴하며 남북 전쟁이 벌어졌다. 북부가 승리해 노예제도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만, 인종주의는 이미 깊게 뿌리내린 뒤였다. 해방 노예를 임금 노동자로 흡수하며 자연스레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 미국 경제는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열악한 노동 조건 아래 수많은 노동자가 죽었다. 작가들은 이 시대를 ‘도금 시대’로 부르며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사회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했다. 1900년대 이르러 갈등이 폭발했다. 노동자와 빈민층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 운동이 들불처럼 퍼져나갔기에, 당시를 혁신주의 시대로 부른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극단적 애국주의가 횡행하는 등 사회가 경직되었다. 1920년대까지 경제 발전과 사회 경직은 서로 정비례하듯 심화했다. 거대 도시가 탄생하고 소비재가 넘쳐나는 동시에, 큐클럭스클랜이 부활하는 등 인종주의가 심화하고 빈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위대한 개츠비》 등, 이처럼 혼란한 모습을 포착한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경제 발전은 끝없이 계속될 듯했으나, 1930년대 대공황이 닥치며 좌절되었다. 뉴딜은 많은 노동자를 공공사업에 투입하나, 실업률은 쉬이 낮아지지 않았다. 이 상황을 반전시킨 건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연합국의 승리를 이끈 미국은 대공황을 극복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극대화해 새로운 패권국의 자리에 올라섰다. 영원한 제국은 없다! 미국의 오늘과 내일 이 책의 8, 9장은 20세기 중반 이후의 다사다난한 미국사를 전한다. 냉전이 시작되자 미국은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전쟁에 손을 뻗지만, 명백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 와중에 쿠바 미사일 사태 등이 불거져 핵전쟁의 공포가 극대화되고, ‘적색 공포’가 사회를 극도로 경직시켰다. 그렇지만 빈부 격차 문제, 인종주의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민권 운동은 오히려 활발해졌다. 연장선에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한 《침묵의 봄》이 주목받고 동성애자 차별 문제가 논의되는 등, 시민 운동의 폭이 넓어졌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1970년대 이후부터 복음주의 기독교가 대두하는 등, 문화적 보수주의의 물결이 거세졌다. 하지만 냉전이 갑작스레 끝나며 진보에 대한 확신과 낙관적인 분위기가 사회 곳곳에서 넘실거렸다. 하지만 9·11 테러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지리멸렬한 ‘테러와의 전쟁’은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사회적 긴장감을 높였다. 미국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놀라운 변화를 예고했지만, 정치적 반대파의 비협조로 이상과 현실의 격차만 재확인했다. 이처럼 미국은 역사 내내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인종주의처럼 반복되는 문제도 있었고, 테러처럼 전혀 새로운 문제도 있었다. 미국은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고자 계속해서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모습은 역사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이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1장 선사 시대~1763년│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이주 ·멋진 신세계를 찾아서 ·정착지의 확산 ·피를 부른 만남 ·노예제도의 시작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화 ·제국의 충돌 2장 1763년~1789년│독립 전쟁과 헌법 제정 ·고조되는 긴장 ·독립을 위한 소송 ·독립 전쟁 ·승리의 여러 의미 ·헌법 제정과 공화주의 정부의 등장 3장 1789년~1850년│새로운 비전, 새로운 위험 ·정당의 탄생 ·부흥의 토대 ·신세계를 꿈꾸다 ·새로운 국가의 예술과 문화 ·타자의 눈으로 본 미국 4장 1850년~1865년│노예제도와 남북 전쟁 ·면화 왕의 지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삶 ·분열의 불씨 ·링컨의 등장 ·남북 전쟁 ·노예 해방 ·전쟁에 뛰어든 여성들 ·실패한 재건 5장 1865년~1900년│산업화와 제국주의적 팽창 ·새로운 산업 질서 ·산업화의 사회적 비용 ·기업 그리고 정치 ·인종 카스트 ·도금 시대의 작가들 ·전쟁을 부른 팽창 6장 1900년~1920년│혁신과 반동 ·힘을 얻은 개혁 동력 ·혁신주의의 확산 ·혁신주의의 성취와 맹점 ·힘을 동원한 달러 외교 ·유럽에서 벌인 전쟁 ·발전하는 경제와 경직된 사회 ·반동의 예감 7장 1920년~1945년│강대국의 탄생 ·정치적 반동, 사회적 긴장, 문화적 흥분 ·불황 그리고 뉴딜 ·제2차 세계대전 ·미국의 세기 8장 1945년~1968년│풍요의 이면 ·냉전과 대립 ·매카시부터 킹까지, 들끓는 사회 ·‘위대한 사회’와 민권 운동 ·수렁이 된 베트남 전쟁 9장 1968년~2011년│계속되는 역사 ·과도기의 사회 ·국가적 악몽은 끝났는가 ·보수주의의 부활 ·클린턴과 부시 ·9·11 테러의 긴 그림자 ·불확실한 미래 옮긴이의 말 부록│2011년 이후의 미국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우리가 (피렌체의 지도 제작자였던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의 이름을 따)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대륙에 인간이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1만 5,000년 전이다. 처음에는 지금의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배를 타거나 육교(land bridge)를 걸어서 건너왔다. 이주가 계속되고 그 수가 증가하면서, 이 첫 아메리카인들은 남쪽과 동쪽으로 퍼져나갔고, 아주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맞닥뜨렸다. 그리하여 언어, 사회, 종교, 생계 수단이 다른 독특한 집단들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었다. _ 18~19쪽 〈1장 선사 시대~1763년│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이주〉 중에서 칠년 전쟁으로 부채를 떠안게 된 영국은 식민지들에서 더 많은 세금을 뽑아내는 일에 착수했다. 영국이 보기에 이것은 공정한 조치였는데, 영국군이 식민지들에 위협이 된 프랑스군을 몰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수많은 이주민을 화나게 했다. 영국 의회에 그들의 대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_ 41쪽 〈2장 1763년~1789년│독립 전쟁과 헌법 제정〉 중에서 미국의 감옥 체계를 연구하기 위해 1831년 도착한 프랑스인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은 두 권 분량의 연구서 《미국의 민주주의(Democracy in America)》(1835, 1840)를 남겼다. 그는 미국을 귀족 없이 다수의 지배로 통치되는, 새롭게 출현 중인 평등주의적 민주주의 질서의 원형으로 보았다. 그가 보기에 이 새로운 질서는 (그가 만들어낸 용어인) 개인주의(individualism)를 고무함과 동시에, 종교, 여론, 자발적 결사체의 영향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미국의 특징이다. _ 84쪽 〈3장 1789년~1850년│새로운 비전, 새로운 위험〉 중에서 독립 초기에는 남부의 많은 지도자가 노예를 해방해 아프리카로 돌려보내는 데 호의적이었다. 이를 위해, 장로교 목사 로버트 핀리(Robert Finley)는 1816년 미국식민협회(American Colonization Society)를 창설했다. …… 하지만 1830년대에 이르면 상황이 바뀌는데, 면화 농장이 늘어나고 터너의 봉기로 분위기가 흉흉해지면서, 노예 해방과 이주에 대한 남부의 지원은 시들해졌다. _ 92쪽 〈4장 1850년~1865년│노예제도와 남북 전쟁〉 중에서 정치인은 거의 모든 면에서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일했다. 그들에게 노동자, 소비자, 도시 빈민의 이해관계는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이따금 돈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기업과 정부 엘리트의 이데올로기와 이익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했다. 정부는 철도 건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보호 관세법을 제정하며, 물리력을 동원해 파업을 깔아뭉갰다. 하지만 정부의 한 가지 개혁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로 독점 금지 개혁으로, 스탠더드 오일 트러스트의 사례처럼 무분별한 기업 합병이 경쟁을 질식시킨다는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었다. 정부는 1890년 제정된 셔먼 독점금지법(Sherman Antitrust Act)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모의”를 금지했지만, 거의 집행되지 않았다. 이 법으로 기소된 최초의 사례는 1894년의 일로, 대상도 기업이 아니라 데브스의 미국철도노조였다. _ 120~121쪽 〈5장 1865년~1900년│산업화와 제국주의적 팽창〉 중에서 혁신주의 개혁가는 언론과 교회, 정치 등을 동원해 산업화와 도시 성장 그리고 규제되지 않은 기업의 권력 때문에 생긴 사회 문제를 폭로했다. 곧 있을 뉴딜이 혁신주의 시대의 선례에 의존하게 될 것이었다. 몇십 년 후에는 루스벨트의 자연 보호론적 윤리가 환경 운동을 고무하게 될 것이었다. _ 141쪽 〈6장 1900년~1920년│혁신과 반동〉 중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세계 정세의 구조를 바꾸었다. 독일과 일본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유럽은 쇠약해졌으며 소련은 막대한 피해를 본 사이에, 본토를 공격당하지 않은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의 자리에 올라섰다. _ 176쪽 〈7장 1920년~1945년│강대국의 탄생〉 중에서 민권 운동은 더욱 전투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 1961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백인이 모여 프리덤 라이더스(Freedom Riders)를 조직했으나, 심각한 폭력에 직면했다. …… 민심이 요동치자 케네디는 …… 프리덤 라이더스를 보호하기 위해 …… 연방 보안관을 파견하도록 명령했다. _ 195~196쪽 〈8장 1945년~1968년│풍요의 이면〉 중에서 처음에는 부족했을지 몰라도, 미국은 과학, 의학, 예술 분야에서 인류의 성취에 상당히 이바지해왔다. 수많은 성취의 나열은 미국 예외주의를 주장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미국사에서 지울 수 없는 여러 실패와 어두운 시절, 부끄러운 사건을 부정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다만 대차대조표를 작성한다면, 인간의 복리를 증진하는 데 이바지한 미국의 성취는 궁극적으로 그 밖의 것을 능가할 것이다. _ 224~225쪽 〈9장 1968년~2011년│계속되는 역사〉 중에서

저자
폴 S. 보이어
1935년생으로 1966년 하버드대학교에서 미국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이듬해부터 2002년 은퇴할 때까지 매사추세츠대학교와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세일럼 마녀재판의 사회적 기원, 원자폭탄의 문화적 충격, 현대 미국에서 기독교 신앙의 정치적 함의 등 미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연구했으며, PBS, BBC, 히스토리 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 출연했다. 2012년 별세했다.
폴 S. 보이어

역자
김종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다. 경희대학교 사학과에서 〈둔부의회의 무역 정책과 1651년의 항해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서유럽 무슬림과 국가 그리고 급진이슬람주의》(공저)가 있고, 번역서로 《제국》, 《과거는 낯선 나라다》, 《역사의 격정》, 《영국 제국주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군주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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