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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친절하면서도 꼼꼼한 경복궁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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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선시대
저자 양택규 , 양택규
출판사/발행일 책과함께 / 2007.10.27
페이지 수 435 page
ISBN 9788991221307
상품코드 20119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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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1. 내용과 특징 (1) 조선의 흥망성쇠와 함께 한 경복궁의 모든 것! 경복궁은 1395년(태조 4년),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조선의 으뜸 궁궐이다. 《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조선의 개국, 한양 천도와 경복궁 창건, 임진왜란의 혼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창과 전각들이 헐린 일제시대의 수난 등 굴곡 많은 600년 경복궁의 역사를 쉽고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각 주요 전각, 건물들의 뛰어난 건축 양식과 그 안에 담긴 음양오행 사상뿐 아니라 세세하게는 각 건물에 걸린 현판의 뜻까지 경복궁 한곳 한곳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경복궁은 조선을 이끌었던 지도자의 고뇌와 연민이 배어 있는 역사의 상징이며, 조선시대 문화의 결정체다. 그러한 경복궁의 면모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성리학의 원리부터 경복궁 굴뚝의 벽돌문양까지 다루었으며, 세종로의 전신인 육조거리부터 최근 개방한 명성황후 시해장소인 건청궁, 북쪽의 신무문까지 담아냈다. 경복궁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지은이의 열정과 꼼꼼함이 돋보이는 경복궁 백과사전이다. (2) 10여 년간 경복궁 문화해설사로 활동한 지은이의 생생한 목소리 10년 넘게 주말을 경복궁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관람객들을 안내한 지은이의 현장 경험과 풍부한 배경지식은 지금껏 보지 못한 경복궁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더욱이 지은이가 직접 찍은 다채롭고 풍부한 여러 장의 아름다운 도판들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경복궁을 관람하며 지은이와 함께 경복궁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본문에 추가된 더 읽을거리와 부록까지 경복궁에 관해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담으려고 노력한 지은이에게 있어 이 책은 문화해설사로 산 지난 10여 년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3) 경복궁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그려냈다! 경복궁은 장엄하고, 정연한 조선의 법궁으로 국가 최고 지도자가 머물던 곳이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이후 흥선대원군의 집념으로 경복궁이 다시 세워졌지만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복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방 이후에는 콘크리트 날림으로 대충 복원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다행히 2009년을 목표로 1989년에 기본 궁제를 복구?복원하려는 ‘경복궁 옛 모습 되살리기’ 계획이 수립되면서 경복궁의 원형 회복이 본격화되었다. 2007년까지 영추문, 흥례문 일곽, 만춘전, 태원전 일원, 건청궁 등이 복권되었고, 현재 광화문과 집경당?합화당 행각, 문경전과 회안전 터 등이 복구 중이다. 지은이가 최근까지 일반인들이 출입하기 어려웠던 이곳들까지 세세히 살핀 이유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쉽게 잊고 있던 경복궁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복원된 경복궁의 미래까지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경복궁을 다룬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니다. 경복궁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미래를 되짚어보게 하는 또 하나의 가치 있는 역사책이다.
목차
저자의 말 1. 경복궁이 지나온 길 한양 천도와 창건 법궁시대 공궐기의 경복궁 폐허 위에 다시 세운 경복궁 일제강점기의 경복궁 경복궁 옛 모습 되살리기 2. 경복궁으로 가는 길 도성 사대문과 큰길, 저자 육조거리 궁성 3. 새로 보는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일곽 근정전 일곽 사정전 일곽 궐내각사 경회루 강녕전 일곽 교태전 일곽 동궁 일원 자경전 일곽 향원정과 건청궁 집옥재 일원 때를 기다리는 전각들 태원전 일원 신무문을 나서면 부록 전통건축 엿보기 편액 경복궁 연표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궁궐 조영의 시작은 천리를 이 땅에 구현하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조선은 고려와 달리 성리학으로 무장한 개혁적 인물들이 개국했다. 그들은 성리학의 이상을 실현하는 견인차인 임금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것을 궁궐 구조물 곳곳에 상징으로 나타냈다. 눈만 뜨면 시야로 들어오는 경복궁의 온갖 길상 문양, 일화문?월화문?건춘문?영추문 등 사대문은 물론이고 일월오봉도?사신상과 십이지신상?단청?전각의 배치 등 거의 모든 표현과 구조가 천리와 지리에 묻어나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양 천도와 창건: 26쪽 광화문은 경복궁이 조선의 법궁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준다. 다른 궁의 문들은 낮은 기단에 삼문형식이다. 그러나 경복궁의 사대문(광화문, 건춘문, 영추문, 신무문)은 석축을 높게 쌓고 중앙에 홍예문을 터서 문루를 얹은, 성곽문과 같은 구조다. 다른 궁의 문이 규모 있는 시설의 대문 정도라면 경복궁 사대문은 궐문이다. ……광화문은 태조 4년 9월에 세워졌다. 창건 때의 이름은 남문(南門)이었다는 것 말고는 밝혀진 게 없고, 세종의 부탁을 받은 집현전 학사들이 광화문이라 지었다. ‘광화(光化)’는 《서경》의 ‘光被四表 化及萬方(빛이 사방을 덮고, 가르침이 만방에 미침)’에서 따온 말이다. ‘光天化日(밝은 세상과 안정된 시대)’의 줄임말로도 본다. 어둡고 혼란한 시대를 마감하고 밝고 안정된 정치로 태평성대를 열겠다는 통치자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광화문: 114쪽 근정전의 처마는 활등처럼 굽은 완벽한 호상(弧狀)이다. 거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의 각도 차이를 두고 일정하게 서까래를 배열했기 때문이다. 치밀한 계산 아래 정연한 변화를 준 서까래는 깔끔한 곡선을 이루며 정렬되어 있다. 따라서 도리에 걸린 서까래는 위아래, 내민 머리의 위치가 모두 다르다. 호선을 이룬 이 궤적을 계속 따라가면 반대쪽 추녀와 만난다. 곧 하늘에 커다란 타원이 크려지는 것이다. 조정, 행각, 기단을 네모꼴로 조직하여 지상세계[地方]를 형상화했다면 지붕은 원의 속성을 부여하여 하늘[天圓]을 나타낸 것이다. 근정전의 구조는 천원지방, 곧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인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근정전 일곽: 151쪽 경회루를 칸, 기둥, 창호 수에 3, 8, 12, 24, 48, 64가 적용돼 있다. 다른 주요 전각이 양수(陽數) ‘5’와 관련된 체계인 데 반해 경회루는 물을 상징하는 음수(陰數) ‘6’과 관련된 구조다. 이는 경회루가 연회 장소라는 점 이외에 화기를 물로 제압하다는 주역적 사고가 작용한 까닭이다. 중창 당시, 이 역사(役事)에 깊이 간여한 정학순은 〈경회루전도〉에서 경회루가 《주역》의 원리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정학순은 6이 팔괘에서 큰물을 나타내는 수이며 경회루 구조는 6궁의 원리를 따랐다고 했다. -경회루: 217쪽 신무문(神武門) 쪽은 인적이 뜸한 곳이었다. 왕은 후원에서 행사가 있을 때 이 문으로 출입했다. 신무문 밖에는 공신들의 결속을 다짐하는 회맹단이 있었다. 왕이 공신들의 충성을 다잡이하는 회맹제에 참석할 때도 신무문으로 나갔다. 신무문은 음기가 드세다 하여 평소에는 닫아두었다. 그래서인지 이 문의 이력에는 음습한 어둠의 그림자가 묻어 있다. ……고금을 막론하고 신무문은 힘자랑하던 사람들이 국면을 역전시키고자 할 때 은밀하게 드나들었던 곳이다. 1519년(중종 14년), 홍경주 등 훈구 세력들이 왕의 밀명을 받고 조광조와 사림파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깊은 밤중에 입직 승지들도 모르게 이 문으로 들어왔다. 그때의 참극을 기묘사회 또는 ‘신무의 난’이라고도 한다. -신무문을 나서면: 387쪽

저자
양택규
1946년, 한때는 양가(楊哥)만 300여 호를 헤아렸다는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이 마을이 잘 나갈 때는 초등학교까지 들어섰는데, 학생들이 양가들로만 구성되었다 해서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희한한 동네였다. 동네 풍광도 고색창연하고 관습도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곳이었다. 전주서중․전주고를 마치고, 담임선생님의 강권에 힘입어 서울로 올라와 대입 시험을 치뤘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가 근로장학금으로 학비를 대고, 여러 가지 일을 해서 먹고 입고 자며 졸업할 수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군 입대를 전후해서 여기저기 주간지를 편집 일을 하기도 하고, 선배들의 도움으로 출판사도 기웃거리다가 중등학교 국어교사로 봉직한 지 30여 년이 되었다. 지금 서울의 진선여고에서 진학지도, 교과지도를 하면서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공부 잘 안 한다고 고함이나 치는, 그래서 고약한 선생으로 머물러 있는 지금, 자신은 경복궁에서 관람객 안내하는 일이 유일한 선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양택규
1946년, 한때는 양가(楊哥)만 300여 호를 헤아렸다는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이 마을이 잘 나갈 때는 초등학교까지 들어섰는데, 학생들이 양가들로만 구성되었다 해서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희한한 동네였다. 동네 풍광도 고색창연하고 관습도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곳이었다. 전주서중.전주고를 마치고, 담임선생님의 강권에 힘입어 서울로 올라와 대입 시험을 치뤘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가 근로장학금으로 학비를 대고, 여러 가지 일을 해서 먹고 입고 자며 졸업할 수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군 입대를 전후해서 여기저기 주간지를 편집 일을 하기도 하고, 선배들의 도움으로 출판사도 기웃거리다가 중등학교 국어교사로 봉직한 지 30여 년이 되었다. 지금 서울의 진선여고에서 진학지도, 교과지도를 하면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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