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점묘, 단색 등 기초 기법 보태니컬아트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기초 기법을 준비했다. 기본적인 선 연습하는 방법은 물론, 연필로 그라데이션하며 명암을 내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선이 아니라 점을 찍으며 그림을 그리는 점묘법은 초보자들이 명암을 익히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주로 검은색 펜 하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색보다 형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필압의 부담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다음엔 한 가지 색의 색연필을 골라 모노톤으로 식물을 그려보고, 익숙해졌다면 다양한 색의 색연필을 사용해 본격적인 보태니컬아트를 시작한다. 채색 작업 시 유용한 혼색 차트 이제 여러 가지 색상의 색연필을 사용해볼 차례다. 보통 두세 가지의 색을 혼합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초보자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Part 1에 컬러 그라데이션 연습하는 법과 혼색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꼼꼼히 읽어본 후에 두 가지 또는 세 가지 색으로 구와 원기둥, 원뿔 같은 기본 형태의 입체를 만들며 혼색을 연습해보자. 책의 뒷부분에는 국내 보태니컬아트 기법서 최초로 ‘혼색 컬러차트’를 수록했다. 혼색이 미숙한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풍부한 예시작과 상세한 단계별 과정 이 책에는 무려 30가지가 넘는 보태니컬아트 예시작이 수록되어 있다. 초반에는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단계별 과정을 상세하게 수록했으며, 중반 이후부터는 각자의 개성대로 과정을 상상해서 그려볼 수 있도록 완성 그림만 수록했다. 하지만 식물의 부위별로 그리기 팁을 꼼꼼하게 적어두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 Part 4는 보태니컬아트 작품 갤러리로, 40여 가지의 아름다운 작품이 펼쳐진다. 이 책을 집필한 9명의 작가를 포함한, 한국보태니컬아트협동조합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했다. 작가마다 다른 소재와 색감, 구도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이 책의 독자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 보태니컬아트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

Part 1 보태니컬아트 준비하기 01 재료와 도구 알아보기 02 명암과 3차원 입체 그리기 03 다양한 선을 표현하는 연습 04 형태 드로잉과 전사 방법 05 채색 기초와 혼색하기 06 기본 도형으로 입체 채색 연습 Part 2 식물의 세부 그리기 01 꽃 아메리칸 블루ㆍ나팔꽃ㆍ삼색제비꽃ㆍ깽깽이풀 꽃ㆍ금낭화 02 잎 꽃치자ㆍ대왕참나무ㆍ무늬자금우 03 열매 해당화 열매ㆍ동백 열매ㆍ범부채 열매 04 줄기 05 뿌리 Part 3 다양한 식물 그리기 푸크시아ㆍ하늘바람꽃ㆍ노란크로커스ㆍ리시안서스ㆍ튤립ㆍ작약ㆍ옥시페탈룸ㆍ동백꽃ㆍ카네이션ㆍ장미ㆍ라일락ㆍ모란ㆍ목화ㆍ채홍ㆍ시계초ㆍ미니수선화ㆍ물봉선ㆍ단양쑥부쟁이ㆍ카라ㆍ백합ㆍ프리지아ㆍ튤립ㆍ양상추ㆍ당근ㆍ래디시ㆍ양파ㆍ포도ㆍ알프스오토메ㆍ구아바ㆍ층운과 다육이 Part 4 보태니컬아트 갤러리 찔레꽃ㆍ아마릴리스ㆍ제라늄ㆍ국화ㆍ모란ㆍ만데빌라ㆍ덴드로비움ㆍ코스모스ㆍ크로커스ㆍ둥근잎나팔꽃ㆍ등나무ㆍ지고베타ㆍ상사화ㆍ아네모네ㆍ군자란ㆍ테디베어 해바라기ㆍ복수초ㆍ노랑꽃창포ㆍ큰꽃으아리ㆍ히어리ㆍ오동나무 잎ㆍ생강나무 잎ㆍ풍선덩굴ㆍ호두나무ㆍ석류ㆍ꽃사과나무ㆍ여주ㆍ귤ㆍ폰데로사 레몬ㆍ토마토ㆍ서양호박ㆍ옥수수ㆍ마늘과 무와 생강ㆍ가을 씨앗들ㆍ스트로브잣나무ㆍ에케베리아 홀리게이트ㆍ프로테아 키나로이데스 부록 도안 혼색 컬러차트 나만의 컬러차트 만들기

꽃은 식물의 얼굴로 정면, 측면, 좌측면, 우측면의 모습이 다른데 각각 어떻게 보이는지 관찰해보자. 꽃을 둥글고 낮은 컵 모양으로 생각하고 전체 모양을 간략화시켜 시점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포착해본다. 이때 식물의 줄기와 꽃이 연결되는 중심축을 항상 체크해야 한다. 꽃의 중심과 줄기가 정확하게 연결되었는지, 식물의 전체적인 형태가 자연스러운지 확인한다. -‘시점과 중심축’에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보태니컬아트의 채색에서 녹색은 매우 중요한 색상이다. 따라서 녹색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어린잎의 연둣빛에서 청량한 초록, 깊이감 있는 진한 청록 그리고 시들어가는 누르스름한 색까지, 자연의 녹색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녹색 계열의 색에 다양한 색을 혼합하여 자신만의 녹색을 만들어보자. -‘녹색의 혼합’에서 열매를 그린다고 하면 대개 동그란 모양의 단순한 형태를 떠올리겠지만, 열매는 생각보다 형태가 다양하다. 특히 솔방울이나 해바라기, 연꽃, 일본목련 등은 다소 형태가 복잡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열매마다 규칙적인 배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열매는 수학 이론인 ‘피보나치 수열’을 따르는데, 이러한 규칙성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스케치를 할 수 있다. -‘열매 스케치 방법’에서 3~4월에 피는 하늘바람꽃은 방사상 대칭이며 약 7개 이상의 꽃받침과 꽃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꽃잎은 매끄럽고 끝이 둥글다. 종 모양의 꽃이 접시처럼 펼쳐지며 피어나고 꽃잎맥이 비교적 선명하다. 색은 흰색, 연두색, 자주색, 분홍색, 보라색으로 다양하다. 모노톤의 그림에서는 색 차이가 없으니 명도 차이에 더욱 신경을 쓴다. 꽃술과 꽃잎, 꽃잎과 꽃잎은 면 구분을 확실히 하고, 잎은 전체 형태의 외곽선을 명확하게 하면서 두께감도 같이 찾아준다. 줄기도 강약을 조절하며 형태를 구분한다. -‘하늘바람꽃(모노)’에서 복잡한 굴곡과 모양, 밝은 초록색이 특징인 양상추는 표현하기가 다소 어려운 식물이다. 빛은 왼쪽 상단에서 비치고 있다. 하이라이트를 비워두고 그림자를 중심으로 그려들어가기 시작하면 좀 더 쉽게 구조를 잡을 수 있다. 빛과 그림자에 맞춰 기본적인 톤을 넣어준 후 양상추의 결을 나타내는 여러 섬유질의 방향을 관찰하여 그 방향대로 선을 그려본다. 결 방향대로 선을 표현하는 것은 질감 표현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양상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