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최우수 음악 강의’를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 강의 ‘음악을 통한 세상 보기’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철학과 과학을 배경으로 한 음악 이론에서부터 유명 회화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는 시대별 음악의 특징, 음악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인 사건들 그리고 까다롭게 선별된 ‘50곡의 클래식 곡’까지 이 책에 빼곡히 담겨 있다. 나아가 본문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알고 들어야 더 잘 들린다.” 국내외 유명 성악가 출신인 전기홍 교수에게 배우는 음악 수업 1장 ‘음악의 구조와 영향’에서는 음악의 구성 요소와 원리를 과학적인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이 성장 과정, 교육, 감정 등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 ‘회화로 보는 문예 사조와 음악사’에서는 문예 사조에 따른 회화의 특성과 이를 중심으로 변해 온 음악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음악을 통해 세상 보기’에서는 장르별 다양한 음악과 그에 관련된 역사적인 인물, 사건,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클래식 음악 정복하기’에서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을 더욱 잘 즐기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특히 대표적인 음악가들의 작품을 토대로 50곡의 클래식 음악을 선별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일상에서 클래식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음악을 둘러싼 모든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어느 날 음악에 대해 궁금해지면 생각나는 책, 자신들의 자녀가 생기면 ‘태아에서 만 2세까지 부모가 아이와 어떤 말로 소통하고 어떤 음악적 자극을 주는가에 따라 아이의 정서와 언어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만이라도 기억해 내고 다시 한번 펼쳐보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맺음말 中 우리는 길을 걸을 때나 운전을 할 때는 물론 집중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음악을 듣는다. 가끔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들려오는 음악을 들을 때도 많다. 이처럼 오늘날 음악은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당연한’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때로는 당연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들이 더 많은데, 음악이 그렇다. 많이 듣기만 한다고 해서 많이 알 수 있는 것이기 아니기 때문이다. 《한 권으로 배우는 음악 이야기》는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장르도, 종류도, 역사도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통해 지금껏 우리가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보여 준다. 바흐와 헨델이 정말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맞는지, 클래식은 왜 어렵다고 인식되어 왔는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음악을 ‘잘’ 들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친절하고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책이다.

들어가는 말 # 1장 음악의 구조와 영향 01 음악의 신비로운 구조 02 음악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 03 음악이 동식물과 미시 세계에 미치는 영향 04 음악이 어린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2장 회화로 보는 문예 사조와 음악사 01 서양 문화의 두 가지 정신 02 회화로 보는 미술 사조 03 서양 음악사 # 3장 음악을 통해 세상 보기 01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음악을 중세에 전한 보에티우스 02 최초의 음악 학교, 스콜라 칸토룸 03 악보와 계명창을 발명한 귀도 다레초 04 오페라가 서양 음악에 준 영향 05 메디치 가문과 메디치 효과 06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 07 하나의 시신에 두 개의 두개골, 하이든 08 영원한 천재, 모차르트 09 인류의 평화를 염원한 베토벤 10 영원한 맞수, 바그너와 베르디 11 숨겨진 여성 작곡가들 12 발레, 음악에 맞춰 춤으로 말하다 13 음반, 소리를 기억하다 14 노래의 도시 나폴리, 나폴리 노래 15 미국의 음악, 재즈 16 삶을 노래하다, 월드 뮤직 # 4장 클래식 음악 정복하기 01 클래식 음악, 왜 어려울까? 02 클래식 음악과 대중(팝)음악 03 클래식 음악, 어떻게 들어야 할까? 04 클래식 음악 50곡으로 정복하기 01 프로코피예프 : 어린이를 위한 음악 「피터와 늑대」 Op.67 02 브리튼 : 관현악 변주곡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Op.68 03 그레고리오 성가 :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04 루터 : 코랄 「내 주는 강한 성이요」 05 팔레스트리나 : 「아베 마리아」 06 아당 드 라 알 : 음유시인의 노래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07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Op.8 「사계」 중 ‘겨울’ 1악장 RV297 08 바흐 : 칸타타 147번 중 합창 「예수, 나의 기쁨」 BWV147 09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사장조 ‘프렐류드(전주곡)’ BWV1007 10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1번 다장조 ‘프렐류드와 푸가’ BWV846 11 헨델 : 모음곡 「수상 음악」 중 ‘알라 호른파이프’ HWV349 12 헨델 : 오페라 「리날도」 중 알미레나 아리아 ‘나를 울게 내버려 두오’ 13 헨델 :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합창 ‘할렐루야’ HWV56 14 페르골레지 : 「스타바트 마테르」 중 ‘내 육신이 쇠할지라도…아멘’ 15 하이든 : 교향곡 94번 「놀람」 사장조 2악장 16 하이든 : 현악 4중주 77번 「황제」 다장조 2악장 Op.76-3 17 모차르트 : 교향곡 25번 사단조 1악장 K.183 18 모차르트 :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중 이중창 ‘저녁 바람은 상쾌하고’ 19 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2악장 K.622 20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사장조 3악장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K.525 21 모차르트 :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눈물과 한탄의 날)’ 22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바단조 1악장 Op.57 23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바장조 1악장 Op.24 24 베토벤 : 교향곡 9번 「합창」 라단조 4악장 Op.125 25 베버 :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26 슈베르트 : 예술가곡 「마왕」 D.328 27 파가니니 : 「24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카프리치오(광상곡)」 중 24번 Op.1 28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다장조 1악장 ‘꿈과 열정’ Op.14 29 리스트 : 교향시 3번 「전주곡」 S.97 30 멘델스존 :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 Op.61 31 바그너 : 오페라 「로엔그린」 중 3막 ‘전주곡과 혼례의 합창’ 32 베르디 :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33 브람스 : 연주회용 서곡 「대학축전 서곡」 Op.80 34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중 카르멘 아리아 ‘아바네라’ 35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오페레타 「박쥐」 서곡 36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서주 Op.30 37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6번 「비창」 나단조 4악장 Op.74 38 차이코프스키 :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39 글린카 :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40 무소르그스키 :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중 6번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슈밀레’ 41 림스키코르사코프 : 교향 모음곡 「세헤라자데」 3악장 ‘젊은 왕자와 공주’ Op.35 42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2번 ‘몰다우’ 43 드보르작 :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마단조 2악장 라르고 Op.95 44 시벨리우스 : 교향시 「핀란디아」 Op.26 45 그리그 : 극음악 「페르귄트」 모음곡 2권 중 4번 ‘솔베이지의 노래’ Op.55 46 사라사테 : 「치고이너바이젠」 Op.20 47 드뷔시 :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48 스트라빈스키 : 발레 모음곡 「봄의 제전」 49 쇤베르크 : 멜로드라마 「달에 홀린 피에로」 중 10번 ‘도둑질’ Op.21 50 안익태 : 「한국 환상곡」 맺음말 참고문헌 사진출처

전쟁의 북소리는 사람을 흥분시킵니다. 독일사람의 우수성을 나타내고자 했던 바그너의 음악은 히틀러와 나치들의 선전 음악이 되었고, 수많은 유대인을 가스실로 보내는 행진곡이 되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 4악장을 우울증 환자에게 들려주었더니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글루미 선데이」라는 영화의 중심 소재가 된 「글루미 선데이」란 노래가 발표된 후 8주만에 헝가리에서는 그 곡을 듣다가 자살한 사람이 18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물론 음악의 원인보다 당시 전쟁 후의 사회적 여건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지만, 음악이 촉진제가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p.30 「음악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 중 음악은 항상 변화합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작곡가들은 늘 새롭고 획기적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고 만들어 내려는 욕구 속에서 살아 갑니다. 음악에는 과거의 정신이 깃들어 있고, 현재의 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후세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에는 새로운 음악이 존재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음악이 없는 문화가 존재한 적이 없던 것’처럼 음악은 언제나 우리 인간과 동반자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p.93 「서양 음악사」 중 베토벤은 본성이 냉담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 사람의 인간보다 한 그루의 나무를 더 사랑한다고 고백할 정도로 자연을 사랑했고, 동물들과 불행한 사람들에 대해 동정심을 금치 못했습니다. 타고난 열정으로 언제나 가득한 사랑을 쏟아 부을 대상을 갈구했던 그는 늘 숲길을 걸으며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 전원에서 느낀 감정을 교향곡 6번 「전원」을 통해 표현했는데, 이 곡은 ‘최초의 낭만주의 음악’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p.129 「인류의 평화를 염원한 베토벤」 중 반복해서 듣기 위해서는 일부러 들으려고 노력하기보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일상에서 ‘배경 음악’으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 배경 음악으로 일정한 클래식 음악을 반복해서 들었다면 일부러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곡의 멜로디가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 뇌는 반복 청취를 통해 그 음악을 자동으로 기억합니다. 어떤 곡을 들으며 그 곡의 주요한 멜로디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면, 적어도 그 곡은 대중음악처럼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p.211 「클래식 음악, 어떻게 들어야 할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