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문화와 색채 01 소비의 역사 구분에 따른 색채 ㆍ10 1. 16세기 소비문화와 색채 ㆍ10 2. 17-18세기 소비문화와 색채 ㆍ18 3. 19세기 소비문화와 색채 ㆍ34 02 소비의 가치에 의한 색채 ㆍ53 1. 상징을 나타내는 색채 ㆍ53 2.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색채 ㆍ59 3. 아이덴티티를 암시하는 색채 ㆍ64 2. 유행과 권력의 색채 01 유행의 흐름에 따른 색채 ㆍ76 1. 시대에 따른 색채 ㆍ76 2. 역사에 나타난 유행색 ㆍ86 02 권력을 나타내는 색채 ㆍ93 1. 신권, 왕권의 색채 ㆍ93 2. 귀족, 부르주아, 노동자의 색채 ㆍ102 3. 대중의 색채 ㆍ116 3. 유행과 권력의 색채 01 유행의 흐름에 따른 색채 ㆍ76 1. 시대에 따른 색채 ㆍ76 2. 역사에 나타난 유행색 ㆍ86 02 권력을 나타내는 색채 ㆍ93 1. 신권, 왕권의 색채 ㆍ93 2. 귀족, 부르주아, 노동자의 색채 ㆍ102 3. 대중의 색채 ㆍ116 4. 쿠튀리에의 이국취미와 색채 01 색의 발명가, 포튜니 ㆍ244 02 오리엔탈 패션 맨, 프와레 ㆍ260 03 모더니스트 색의 선구자, 들로네 ㆍ272 04 기쁨의 은유 시인, 뒤피 ㆍ286 05 불멸의 젤다, 랑방 ㆍ300 5. 색채 이미지와 색채의 활용 01 색채와 색채 이미지 ㆍ320 1. 시대별 색채와 색채 이미지 ㆍ320 2. 예술가의 색채와 색채 이미지 ㆍ326 3. 쿠튀리에의 색채와 색채 이미지 ㆍ330 02 디자인 소스로서의 색채 활용 ㆍ333

[머리말] 이 책은 색채에 대한 역사서가 될 수도 있고 작품 감상자에게 가이드북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낯설지만 마음을 사로잡게 되고 즐기게 되는 것이 이국취미이기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는 내용이다. 19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는 오리엔트 세계를 비롯하여 이국에 대한 호기심이 대중에게까지 유행병처럼 번졌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산업화 및 근대화 과정에 나타난 소비문화의 발달과 이국취미의 유행으로 보여진 색채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미술 및 패션 역사서와 차별화된 내용으로 꾸며보았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은 색채에 관한 개론으로 색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소비문화사 측면에서 바라본 색채의 역사와 권력의 상징에 대한 이야기이다. 즉 1장에서는 소비문화의 역사 구분에 따라 대표 인물, 오리엔트의 영향, 국제적 행사. 산업사회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유럽 근대사회의 이국취미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이다. 또한 소비문화를 이끄는 가치로써 색채의 상징, 욕망, 아이덴티티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색채의 고유 특성들도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역사에 나타난 시대별 대표 색채와 유행색을 통해 색의 역사를 이해하도록 하였고 신분, 착용자, 사회적 변화에 따라 나타난 색채를 통해 각기 다른 고유의 권력을 암시했음도 살펴보았다. 3장과 4장은 아비투스 관점과 이국취미의 관점으로 바라본 예술가들과 쿠튀리에들의 작품들에 대한 색채 이야기다. 산업혁명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문화적·예술적 풍요를 누리던 19세기 유럽 회화 및 패션 디자인에 나타난 특징 중의 하나는 이국적 요소들로 인한 작품의 변화이기에 예술가와 쿠튀리에의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다. 즉 이들의 성장배경 및 가족, 외모 및 성격, 그리고 태도 및 친구 등과 같은 개인 환경, 뮤즈 및 향유 장소와 같은 작업 환경, 그리고 작품 활동의 원천이 되어 준 이국취미를 통해 그들이 제시한 작품에 숨어있는 색채의 실천 감각들을 파헤쳐 보았다. 5장은 이국취미의 색채와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색채 도출 및 이미지 맵 개발의 사례이다. 연구자가 촬영한 사진자료들과 연구자의 특허 “컬러 맵 및 컬러 칩 추출 방법”을 활용하여 이국취미로 활용될 수 있는 컬러 칩을 제공하고 스토리 구성이 가능한 시각 자료 및 대표 색채로 색채 이미지 맵을 제시하였다. 창의적인 발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색채나 차별화된 의미의 색채를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 2015년 7월과 8월 프랑스와 영국을 2016년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미국을 방문하여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고문서관 그리고 대학에서 자료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외 본 연구 이전에 축적해 놓았던 자료들도 사용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 중에서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활용 가능한 시각자료들을 수록하였다. 구체적으로 방문한 장소는 <시각자료: 연구자 방문 기관 목록>과 같다. 사진 출처는 그림 밑에 표시하였고 연구자의 촬영이 미술관 조명과 촬영 각도로 인해 원본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둔다. 또한 시각 자료의 주제 도출을 분명하게 보여주고자 경우에 따라 작품에 색채 틀을 추가하였고 예술가별로 맵 형태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각주와 참고문헌을 합쳐서 장별로 분류하였고 출처 페이지도 수록하였다. 자료 찾기의 편리를 위해 반복 출처로 표기하지 않았다. 온라인 자료가 많아지면서 인쇄 자료와 발표 시기의 차이가 있는 경우 인쇄자료를 기준으로 하였다. 색채명은 레드, 옐로, 그린, 블루, 퍼플, 블랙, 화이트와 같은 영어식 발음으로 하였다. 표준어 사용이 원칙이나 간결한 표현을 위해 ‘했다’ 라는 줄임말로 통일하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원정, 자영, 민지, 윤미, 현지 등의 사진자료 정리, 워드작업, 그래픽 작업은 6천장의 사진을 찍어오느라 목 디스크에 걸린 나의 고통을 줄여준 고마운 제자들이다. 이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항상 축복과 밝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구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현장 방문의 연구가 가능했다. 1차 연구년 때도 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영국의 리즈대학교 (University of Leeds)로 교환교수를 갈 수 있었고 이번 저서출판사업은 많은 연구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책에 담지 못한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어 안타깝지만 흥미로운 연구 주제들을 갖게 되어 기쁨은 배가 되었다. 제자 또는 후배들에게 갖고 있는 자료들을 제공해 줄 수 있기에 좀 더 많은 관련연구들이 나오길 바란다. 또한 연구재단의 혜택이 좀 더 많은 연구자에게 돌아가 훌륭한 연구들이 좋은 환경에서 나오길 희망한다. 『패션디자인 감성』을 저술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는 기쁨을 같이 했고 편집 중 시각자료의 교체로 다시 작업하는 수고를 말없이 맡아준 경춘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그리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항상 곁에 계시기에 연구에 집중할 수 있고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된다. 2019. 6. 저자 이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