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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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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인문교양일반
저자 서라미
출판사/발행일 제철소 / 2021.12.06
페이지 수 304 page
ISBN 9791188343522
상품코드 354323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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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윤남, 수어 통역사의 마음 강선우, 미얀마어 통번역사의 마음 이지언, 여자 배구 통번역사의 마음 샤론 최, 영화 통역사의 마음 김효근, 출판 번역가의 마음 최하영, 만화 그리는 통번역사의 마음 정다혜, 법률 통번역사의 마음 달시 파켓, 영화 번역가의 마음 김유진, 군사 통번역사의 마음 양민정, 음악 점역사의 마음
본문중에서
내가 봄부터 여름에 걸쳐 만난 열 명의 인터뷰이는 모두 번역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온종일 번역을 생각한다. 드라마를 볼 때도, 음악을 들을 때도, 거리를 걸을 때도 습관처럼 혼자만의 번역 놀이에 빠져든다. 나는 인터뷰를 기회 삼아 번역의 한복판에서 한 발짝 걸어 나온 이들과 번역을 음미하고 싶었다. 습관처럼 번역하는 이들과 번역하는 마음에 관해 말하는 시간은 그러므로 온통 번역이었다. _7~8쪽, 서문에서 “한국어를 할 때는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말하지? 저 말 속에 뭐가 숨어 있지? 두려움이랄지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요. 이 단어를 쓰면 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인터뷰를 잘 안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거예요. 하지만 농아인들은 이런 긴장을 다 해제시켜요. 수화를 보면 그림이 그려져요.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오죠. 한국어에서는 그런 게 다 배제가 돼요. 그림으로 와닿는 게 아니라 그냥 언어로서만 들어오죠. 예를 들어 농아인을 만나면 (눈썹을 한껏 올려 보이며) 음? 이렇게 표정 하나만으로 소통이 돼요. 청인과 이야기할 때는 그런 자유로움이 없어지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굉장히 미묘해요.” _28~29쪽, 수어 통역사 윤남 인터뷰에서 “〈시사기획 창〉을 할 때는 솔직히 힘들었어요. 통번역하면서 거의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임신 중이었는데 차마 방송에 내보낼 수 없는 끔찍한 영상들을 번역할 때는 배 속의 아기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방송을 준비한 기간은 두 달 정도예요. 저는 주로 미얀마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을 통번역하고 섭외 보조를 했어요. 미얀마에서 열심히 시위에 참가하는 활동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통화하면서 섭외 요청을 했죠. 아무래도 지금의 사태를 많이 알려야 하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응해주신 것 같아요. 제가 그분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 국제사회도 알았으면 하는 내용이 많아서 일하는 보람이 있었어요.” _71쪽, 미얀마어 통번역사 강선우 인터뷰에서 “빠르게 정확하게 오해 없이 통역하는 거죠. 예를 들어 경기가 있을 때 통역이 일하는 시간은 작전타임 30초뿐이잖아요. 하지만 작전타임 때 통역을 제대로 하려면 경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주시해야 해요. 왜냐하면 감독님이 ‘아까 그건 그렇게 하면 안 되고’라고 말씀하시면, 아까 그거가 뭔지를 제가 알고 있어야 통역할 수 있으니까요. 30초의 통역을 위해서 경기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경기가 끝나면 저도 같이 뛴 것처럼 녹초가 돼요.” _91~92쪽, 여자 배구 통번역사 이지언 인터뷰에서 “통역이나 번역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공감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글쓴이의 의도에 공감하고 글쓴이가 느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 다음 그의 무의식까지 파악해야겠죠. 글쓴이가 왜 이 단어를 썼는지, 왜 이런 식으로 단어를 배치했는지. 왜 문장을 이렇게 끝맺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완벽한 번역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글쓴이에게 공감하지 않고서는 조악한 번역만 가능하니까요.” _119쪽, 영화 통역사 샤론 최 인터뷰에서 “편집자로 일할 때는 번역을 전달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언어의 장벽 너머에 있는 걸 가지고 와서 이쪽에 가져다주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최근에는 장벽이나 계곡을 건널 수 있게끔 다리라든지 사다리 같은 걸 놔줘서 사람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는 게 번역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달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결과물 위주로 생각하게 되는데, 풍경을 안내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원래 있던 색을 존중하게 돼요. 번역하면서는 후자 쪽으로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제가 번역한 글로 독자를 포섭한다기보다는 독자가 온전한 저자의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준다는 느낌?” _150쪽, 출판 번역가 김효근 인터뷰에서 “제가 원래 한자를 좋아했어요. 한자는 표의문자잖아요. 뜻을 함축해서 글자 안에 담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멋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사자성어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나중에 이 한 글자 안에 5,000년 역사와 철학과 예술과 문화가 다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멋진 단어를 보면 멋진 사람이나 물건을 볼 때와 비슷하게 마음속에 ‘와’ 하는 외침이 생겨요. 어떻게 보면 연구 대상으로서 언어를 대하는 면도 있는 거 같아요.” _169쪽, 만화 그리는 통번역사 최하영 인터뷰에서 “법률 용어가 어려워서 힘들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힘들 때는 피해자들의 말을 듣고 옮길 때죠. 성폭행 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이 여성이다 보니까 정말 힘들어요. 왜냐하면 언론에서 공개되는 것보다 훨씬 잔인한 내용을 통역해야 하고, 사건 현장 동영상이나 사진 같은 것들을 굉장히 자세히 봐야 하거든요. 마음이 절대 편할 수가 없죠.” _195쪽, 법률 통번역사 정다혜 인터뷰에서 “다른 문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관점에서 영화가 다른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고 생각해요. 가본 적 없는 나라여도 그 나라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보면,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생겨서 제 안에 남고 또 그게 가보지 않은 나라에 대한 기억을 만들기도 해요. 100퍼센트 정확한 표현은 아닐 수 있지만 그 나라와 저 사이의 연결을 도와주는 매개가 돼요. 그게 제가 한국 영화 관련 일을 계속하는 큰 동기예요.” _233쪽, 영화 번역가 달시 파켓 인터뷰에서 “군에 들어와서 제일 많이 생각하는 건, 여기서 하는 통번역 중에 쓸데없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그게 가장 좋았어요. 바깥 통번역은 어쩔 수 없이 요율을 따져서 일하게 되잖아요. 군에서는 요율 개념이 없어요. 애초에 돈을 보고 온 것도 아니었고 돈 한 푼 안 받고 하는 통번역이지만, 뭐 하나라도 해군을 비롯한 우리 국군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해요.” _261쪽, 군사 통번역사 김유진 인터뷰에서 “점자의 매력은 여섯 개의 점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거예요. 오직 여섯 개의 점으로 모든 걸 표현하거든요. 국어, 음악, 영어, 수학, 과학, 컴퓨터, 생물,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전부요. 여섯 개밖에 안 되는 점으로 이 많은 걸 다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말도 안 되게 신기한 하나의 언어로 느껴졌어요.” _295쪽, 음악 점역사 양민정 인터뷰에서

저자
서라미
『일상의 악센트』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 외 여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뜨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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