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어 학습에도 스타일과 코디가 필요하다!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문장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사실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우리말이 외국어 학습에 장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하는 말이나 글은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막상 말을 하려면 입에서 나오질 않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특히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말을 하려고만 하면 우리말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고 외국어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말하려는 순간에 우리말 해석보다 그림이 먼저 연상되어야 한다. 즉, 하고자 하는 외국어에 해당하는 그림이 먼저 떠오르면 거기에 맞는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게 된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우리말이나 외국어를 배울 때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학습하는 책이나 교재를 보면 대부분 그림과 강의 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모든 감각을 이용해 학습을 해야 능률이 최대한 오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이다. 모든 감각을 동원한 학습법은 단순히 단어나 문장을 암기하는 방법보다 훨씬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게 되며, 이것을 반복하다 보면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외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우리는 아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처럼 우리가 외국어를 학습한다면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다. ------------------------------------------------------------------------------------------------ ♥ 이 책의 특징 및 활용법 ♥ 일본어를 온통 그림으로만 익힌다! 언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항상 이미지와 경험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다. 단어와 문장 안에 이미지와 경험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해석 없이 듣는 것만으로도 문장이 이해되고, 상황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배가 아프도록 웃을 수도 있다. 이 책에 그림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일본어 문장을 하나의 그림 이미지로 받아들여 머릿속에 그대로 각인 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이미지 메이킹 학습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본어 문장을 하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이면 우리 뇌는 일본어를 우리말과 같은 모국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100개의 동사와 558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문장들은 모두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로, 어휘 실력만 키운다면 쉽게 응용할 수 있어 일본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 책의 활용법은 아래와 같다. 1. 우리말 해석을 먼저 읽는다. 2. 오른쪽에 있는 완성된 그림을 본다. 3. 우리말 해석을 다시 보면서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의 연속성을 연상한다. 4. 그림을 보면서 그 밑에 나와 있는 일본어를 읽는다. 5. 이제부터는 우리말을 완전히 배제하고, 그림과 일본어가 연상 작용을 일으킬 수 있도록 그림을 보며 일본어를 반복해서 읽는다. 6. 이 책을 복습할 때에도 우리말 해석은 무시한 채 그림과 일본어만 보고 그것들을 동시에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7. 이 책에서 익힌 어휘들을 다른 적절한 문장에 대입해 보는 훈련도 가능한데, 이때도 그 어휘에 맞는 그림을 연상하도록 한다. 단, 의식적으로라도 우리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현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오로지 일본어와 그림만 머릿속에 떠올라야 한다. 8. 연상 작업이 이루어지면 문장의 과거형이나 명령형, 의문형 같은 활용 문장이 궁금해진다. 이런 활용 문장들은 그림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이 책에 실린 핵심 문법을 익혀서 대입하면 된다. 맨 처음에는 이런 과정들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말이 먼저 떠오르고, 우리말 해석을 자꾸 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실력이 급상승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림 연상 학습법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것이다. 또한 이렇게 익힌 문장은 쉽게 잊혀지지도 않으므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자신한다. 이러한 이미지 메이킹 학습은 어렸을 때 우리가 우리말을 배운 원리와 똑같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단지, 일본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어렵게 공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일본어도 우리말과 같은 언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그럼 지금까지의 언어 학습 방법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 ♥ 일본인들도 모르는 어원과 풍습이 듬뿍! ♥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우리는 정확히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 문화 속에 그들의 문화가 알게 모르게 많이 들어와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본인들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책을 읽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지만,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책에 외국인뿐 아니라, 일본인조차도 자세히 모르는 일본 어휘 관련 풍습이나 어원을 실어, 색다른 재미뿐 아니라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았다. ------------------------------------------------------------------------------------------------ ♥ 만화 같은 편집이 한 눈에 쏙! ♥ 일본어 교재라고 하면 일단 큰 판형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일러스트, 그리고 불필요함에도 컬러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무거운 편집이 우리로 하여금 일본어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된다.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그리고 한눈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야 말로 일본어 학습자들이 원하는 교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림으로 배우는 감각 일본어』에서는 만화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도 가독성을 높임으로써,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성인 그 누구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책이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