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태어나 구미로 이주하여 고등학교 때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1992년 태국 국왕 앞에 무릎을 꿇은 군부 쿠데타 수장과 민주화 운동가의 텔레비전 방송을 우연히 시청하고 나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하와이 망명길과 미얀마의 실패한 민주주의도 어렴풋이 기억해냈다. 국제 뉴스로 간간히 들려오는 동남아 소식이 대학에서 미얀마를 전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군 전역 후 처음 한 미얀마 배낭여행에서 빈곤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을 보면서 미얀마 정치연구를 업으로 삼고자 결심했다. 서강대를 거쳐 2009년 한국외대에서 미얀마 군부연구를 통해 국제관계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외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협성대 등에서 강의했고, 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 책임연구원(2011~2013)과 벵골만연구센터 연구교수(2014~2015)를 역임했다. [미얀마 정치경제와 개혁개방: 성과와 과제](2013)를 포함하여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썼다. 현재 미얀마 개발협력, 정치발전, 동남아 국제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미얀마의 다양한 풍습과 문화관습을 바탕으로 미얀마를 좀 더 알기 쉽고 여행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