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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의이해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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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언어학의이해
저자 김성도 , 김성도
출판사/발행일 세창미디어 / 2021.03.05
페이지 수 368 page
ISBN 9788955866544
상품코드 34702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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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 편집자의 말 천재 언어학자 소쉬르, 그리고 그가 남긴 불세출의 명저 『일반언어학 강의』라는 명저를 이야기할 때, 천재 언어학자 소쉬르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의 천재성과 학문을 제외하고서는 이 책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먼저 이 책의 저자가 과연 소쉬르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에 있다. 어떤 저자의 유고집이 출간되었을 때, 어디까지가 진정 저자의 말이고 어디부터가 과연 편집자의 말인지를 구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사실, 저서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어떤 가수의 사후 앨범이 나왔을 때, 우리는 어디까지가 그 가수의 진짜 음악이고, 어디부터가 프로듀서가 재창조한 음악인지 분간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런 앨범을 낼 때 흔히들 하는 말이 그 가수가 이미 생전에 모든 녹음을 완료했다거나 완성을 위한 모든 것을 남겨 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말을 믿느냐 아니냐는 각자의 선택일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생전에 출간을 준비하며 수립한 완성 원고도 없거니와 그가 남긴 자필 수고 등에서는 길을 잃기가 일쑤고, 그의 사고를 담은 책의 출간을 원하는 주변의 요청에도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던 한 천재의 저서에는 이러한 의혹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언어학 강의』의 저자가 진정 소쉬르인가 하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 명저와 소쉬르의 진짜 견해를 살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천재 언어학자 소쉬르를 살펴야 한다. 하여, 이 책의 저자는 소쉬르와 『일반언어학 강의』를 해설하기 위하여, 여러 판본뿐 아니라 소쉬르와 관련한 여러 기록을 참고함으로써 소쉬르와 그가 남긴 명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다했다. 이런 저자의 수고를 통하여, 독자는 소쉬르가 남긴 불세출의 명저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미완성된, 그러나 동시에 현대 언어학을 성립시킨 명저 그런데 여기서,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도대체 그 오래된 책을 왜 지금까지 읽어야 한단 말인가? 더욱이 소쉬르가 완성하지 않은 책이라면 그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이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물론 저자는 이러한 물음에 대해서도 답변을 마련해 주고 있다. 21세기에도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먼저 『일반언어학 강의』의 현대성에 있다. 『일반언어학 강의』가 품고 있는 소쉬르의 성찰은 가히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시대를 앞서갔으며, 덕분에 현재에도 우리가 참고할 수 있을 정도로 유효한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저자는 『일반언어학 강의』에 대한 여러 탐구 덕분에 현재까지도 소쉬르의 새로운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한다. 즉 소쉬르와 『일반언어학 강의』는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가르쳐 줄 많은 것들을 품고 있다.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어야 할 다음 이유는 『일반언어학 강의』의 역사성에 있다.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는 비록 소쉬르 생전에 완성되지는 못한 책이었지만, 그의 두 제자에 의해 편집되어 출간되었고, 그 후로 수많은 학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현대 언어학, 아니 더 나아가 현대 인문학이 성립할 수 있는 시금석을 놓은 명저였으며, 또한 이러한 통속본에 비판적 견해를 품은 학자들에 의하여 여러 비평본이 나와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즉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는 비록 미완성된 저서였으나, 『일반언어학 강의』가 없었다면 현대 언어학, 현대 인문학까지도 완성될 수 없었다는 의미에서, 또 여러 학자가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완성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히 미완성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음과 답변을 통해 다시 만나는 명저, 『일반언어학 강의』 『일반언어학 강의』라는 명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각기 다르게 명저를 해설해 줄 것이다. 그 많은 방법 중 이 책에서 선택한 방법은 바로 문답법이다. 저자는 먼저 독자들이 『일반언어학 강의』와 소쉬르에 관해 가질 수 있는 물음들을 뽑아 제시해 놓고, 그 물음들에 대해 여태껏 저자가 축적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언어학 강의』의 여러 판본 및 소쉬르가 남긴 많은 기록을 참고함으로써 상세히 답변하고 있다. 이처럼 저자가 직접 뽑은 『일반언어학 강의』에 대한 핵심적 물음과 그에 대한 친절한 답변은 특히 『일반언어학 강의』 읽기를 시도하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도와줄 것이며, 아직 『일반언어학 강의』를 접하지 못했던 독자들이 『일반언어학 강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 물음과 답변으로 된 이 책의 구성은 소쉬르와 『일반언어학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해당하는 부분만 다시 찾아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어나가면서도 바로바로 참고할 수 있기에, 『일반언어학 강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은 뒷부분에 『일반언어학 강의』와 관련한 여러 참고문헌 및 서지사항을 제시함으로써, 『일반언어학 강의』의 심화 읽기를 돕는다는 점에서 이미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어 본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일반언어학 강의』를 아직 접해 보지 못한 독자,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으려는 독자,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으며 도움을 받고 싶은 독자, 『일반언어학 강의』의 심화 읽기를 시도하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해설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차 례 머리말 제1장 소쉬르의 삶과 『일반언어학 강의』의 탄생 1. 소쉬르의 삶 2. 20세기 현대 인문학에서 『일반언어학 강의』의 위치와 의의 3. 『일반언어학 강의』의 성립 과정 4. 『일반언어학 강의』의 최근 판본과 문제점 5. 소쉬르의 전체 저술과 연구 성과에 있어서 『일반언어학 강의』의 자리와 의의 제2장 『일반언어학 강의』의 이론적 얼개와 핵심 개념 1. 역사비교언어학과 서양 언어관의 비판 - 언어학자의 문제와 언어학의 대상 2. 랑그의 성립 3. 기호학의 성립과 기호의 구성 원리 4. 언어학에서 시간성의 문제 - 공시태와 통시태 5. 언어 가치 이론 6. 그 밖의 문제들 - 내재 언어학과 외재 언어학, 단위와 정체성, 언어 메커니즘 7. 지리언어학 8. 문자의 기호학적 위상 제3장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의 수용 과정과 현대 인문학에 미친 영향 1. 최초의 수용 양상 2.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와 구조주의 3. 『일반언어학 강의』가 현대 기호학과 문화 이론에 미친 영향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30-32쪽 21세기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읽어야 할 필요성과 의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원에서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책의 내용을 떠나서 소쉬르가 사용하는 언어의 현대성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 둘째,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읽기의 또 다른 정당성은 그의 사유가 뿜어내는 심오함과 보편성에 의해서 확보될 수 있습니다. … 셋째,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는 결코 언어학이라는 일개 학술 분야의 틀 안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인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한 20세기 인문학 담론체계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21세기 인문학의 영원한 지적 자양분이며 인문학적 상상력의 수액을 제공할 거라는 점에서, 제대로 읽는 독자에게는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입니다. 75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자들은 빈번하게 파편적인 노트들로부터, 심지어 모순적인 노트들로부터 하나의 유기체적 전체를 수립하려는 난해한 과제를 떠맡았습니다. 그들은 각각의 파편적 문헌들의 의미를 맥락화시키면서 해석하고, 재구성하고, 소쉬르 이론의 전체 틀 속에서 동화시키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7쪽 소쉬르가 작동시킨 전복은, 언어학의 장을 단숨에 화자의 언어실천 속에 위치시킴으로써 그 중핵을 정의하는 데 있습니다. 풀어 말해 화자가 언어 사용 속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화자의 의식과 체험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다분히 인공적인 문법 지식의 덩어리에 의해 성립되는 영사 막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이때의 문법 지식은 언어에 대한 비교적·역사적 지식을 말합니다. 162쪽 소쉬르는 랑그(언어)는 정신적인 차원에 속하나 결코 추상화가 아니며, 언어를 성립하는 사회적으로 비준된 연합(연상)들과 결합들의 총합은 화자의 두뇌 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소쉬르는 랑그(언어)는 촉지 가능하며, 시각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고정된 이미지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213쪽 물론, 소쉬르는 랑그를 “파롤의 실천에 의해 동일한 공동체 속하는 주체들 속에 보관된 보물”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곧장 이 같은 이미지화된 묘사에, 구체적 표상과는 거리가 먼 지칭을 병치시키고 있습니다. 즉, 랑그는 화자 각자의 두뇌 속에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문법 시스템입니다. 마찬가지로 소쉬르가 각자의 두뇌에 보관된 심적인 흔적들을 언급할 때, 모든 사람 각자에게 존재하며 동시에, 저장자의 의지를 벗어나 위치하는 그 무엇인가를 표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254쪽 유럽 기호학의 정초를 수립한 것으로 평가받는 『일반언어학 강의』에서, 소쉬르는 명시적으로, 언어 시스템과 경제 시스템을 나란히 놓을 것을 제안합니다.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소쉬르는 언어학과 기호학에서 가치 개념에 봉착합니다. 정치경제학과 언어학 모두에 있어, 관건은 상이한 차원에 속하는 두 개의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등가의 시스템입니다. 291쪽 문어(글말)와 구어(입말)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들 속에 함의된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소쉬르의 언어 이론에서 기표를 배타적으로 음성적인 것으로 개념화시키고 있음을 말합니다.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기호를 형성하는 이원적 쌍인 기표와 기의라는 술어들이 소쉬르의 이론 구축에서 나중에 만들 어진 신조어들이라는 점을 상기하는 일입니다. 344쪽 소쉬르의 이론과 사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격론이 있습니다만, 소쉬르는 각각의 개별 언어는 상호 관련성을 맺는 하나의 기호체계라는 점을 설파하면서 근본적으로 언어학의 장을 변화시켰습니다. 『일반언어학 강의』는 언어학과 기호학 분야에 서는 한 획을 그은 근본적 텍스트입니다.

저자
김성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교로 유학하여 언어학과 기호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미술사학과 및 언어학연구소 방문 교수, 프랑스 리모쥐 대학교 초빙 교수 등을 지냈으며, 프랑스와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토론토, 몬트리올, 파리 등에서 연구를 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교수 및 영상문화학 협동 프로그램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세계기호학회 집행위원, 한국기호학회, 국제인문언어학회, 한국영상문화학회의 편집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데리다, 그레마스, 퍼스 등 세계 석학들의 저서를 번역 출간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한국일보 <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현대 기호학 강의》(1998), 《로고스에서 뮈토스까지》(1999), 《구조에서 감성으로》(2002), 《디지털 언어와 인문학의 변형》(2003), 《기호, 리듬, 우주》(2007)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디지털 언어와 인문학의 변형 | 김성도 | 경성대학교출판부
   호모 모빌리쿠스: 모바일 미디어의 문화생태학 | 김성도 | 삼성경제연구소
   현대기호학의 발전 | 김성도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생태복원의 인문학적 상상력 | 김성도 | 집문당
김성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언어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호학, 문자학, 언어학사, 사회언어학, 매체 언어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LG 연암 해외 연구교수 프로그램에 선정돼 옥스퍼드대학 방문교수, 플브라이트 시니어 펠로우로 선정되어 하버드대학 방문학자, 그 외 캠브리지대학 초청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파리대학 총장 초청으로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에서 초빙연구원 자격으로 연구하였다. 현재 세계기호학회 부회장과 세계아시아기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 읽기』(2021), 『구조에서 감성으로』(2020), 『언어인간학』(2017), 『도시인간학』(2014), 『기호, 리듬, 우주』(2007)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그라마톨로지』(2010), 『소쉬르의 마지막 강의』(2017), 『기호학과 언어철학』(2009), 『퍼스의 기호 사상』(2006) 등이 있다.
   기호 리듬 우주 | 김성도 | 인간사랑
   도시인간학 | 김성도 | 안그라픽스
   언어인간학 | 김성도 | 21세기북스
   구조에서 감성으로 | 김성도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일꾼과 이야기꾼 | 김성도 | 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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