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길을 찾는 여정 그리고 길을 찾아가는 이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 당신이 만약 학사경고를 받아 학교 상담실에 불려간 사람이라고 상상해 보자. 잔소리나 잔뜩 들을 거로 생각하고 앉은 자리에서 당신이 학사경고를 받은 이유에 대해 알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까? 그리고 이유를 들은 상대방이 “자신을 돌아볼 용기를 내셨던 거네요.”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을 돌아볼 정도로 헌신하셨던 거네요.” “학사경고를 당한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선택하셨네요.”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인생의 여정을 걷고 계셨네요.” 라고 말을 해 주었다면? 이 말들은 커리어 코치인 작가가 학사경고를 받은 대학생들을 만났을 때 실제로 했던 말이다. 코치는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놀라운 말들을 해 줄 수 있는 걸까? 작가는 코치를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 이야기와 함께 그가 가진 에너지, 기대와 열망, 삶의 태도, 일상의 습관을 듣는 사람. 이야기하는 그의 표정과 몸짓, 눈빛을 보는 사람. 표면적인 이야기에서 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사람. 그 상황에서의 그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 이해를 바탕으로 그에게 공감하는 사람.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코치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독자를 향해서도 ‘당신은 가능성을 가진 아름다운 존재’라고, ‘존재만으로 기적인 당신을 노래해 보라’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앞날을 고민하며 우연히 마주하게 된 코칭 세계에 발을 들이며 설레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의 길을 찾는 이야기와 다른 이들이 길을 찾도록 돕는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걸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코칭이란 이런 거구나’에서 시작해서 ‘나도 코칭 한번 받아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 코칭을 받고 싶은 사람, 코칭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코칭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본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고객 추천사 Part 1. 코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1.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 2. 첫 번째 고민: 나는 뭘 하고 싶은 사람일까? 3. 코치의 길: 당신은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나요? 4. 다시 캠퍼스를 걷다 5. 한 푼도 벌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6. 두 번째 고민: 나는 어떤 코치가 되고 싶을까? Part 2. 코치의 세계 1. 코칭에 관한 오해 2. 보물찾기 3. 코치는 착한 사람? 4. 3만 원짜리 5. 코칭 일지, 기억의 기록 6. 코칭, 새로운 길을 내는 연결 Part 3. 코치형 강사 1. A+ 학습디자인 스쿨 2. 세 번째 고민: 어떤 강의를 해야 할까? 그렇게 강의해서 되겠어요? 3. 얼굴 없는 강의장 4. 10대 자녀의 학습과 진로를 위한 부모학교 5. 꿈이 꼭 있어야 하나요? 6. 교수님의 강의는 살아있어요 Part 4. 코치의 사람들 1. 나를 발견하는 방법: 화해 2. 혹시 저 기억하실까요? 3. 당신의 삶은 누가 책임지고 있나요? 4. 구운 고기가 먹고 싶어요 5. 암 환자인데요 6. 네 번째 고민: 나는 누구일까? Part 5. 코치로서 하고 싶은 말 1.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요? 2. 코칭 매뉴얼만 달라고요? 3. 목표를 향해 가는 길 위에 있는 사람들 4.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버튼을 가지고 있다 5. 유망한 직업 6. 그럴 수도 있어요 Part 6. 코치의 매일 단상 1. 일출 2. 마음에도 고무장갑이 필요해 3. 상처 4. 돌담에 피어나는 꽃같이 5. 같이 삽시다 6. 넘어지는 법 7. 그녀 8. 미라클 라운지 Part 7. 남코치의 세상 1.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2. 괴짜 어른 3. 왜 변호사가 되셨어요? 4.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5. I’m beautiful! I’m wonderful! 6. 다섯 번째 고민: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부록 코칭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추천도서 10 코치 자격에 대한 간략한 소개 남코치 운영 프로그램 셀프 코칭 레시피

P.16 오늘은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을까, 나는 무엇을 진심으로 하고 싶을까, 나는 무엇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세상의 모든 ‘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특히 그 시절 멈췄던 저에게도 괜찮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p.32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내가 진심으로 잘하는 일을 선택하여 그 일에 즐겁게 몰입하는 경험을 하는 것, 무언가 흡족하게 배운다는 것, 충만하게 경험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해도 그 경험 자체로 만족하는 것. 만족이 되는 것. 저는 서른이 한참 넘은 나이에야 비로소 즐겁게 몰입하는 경험을 맛보았네요. p.36 당시 제가 만나고 있었던 대학생들은 꿈을 꿀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제가 하는 일은 그 무너진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소망을 갖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소명이 시작됩니다. p.44 용기, 헌신과 사랑, 주도, 독립. 정말 그랬습니다. 마치 실패의 이름 같아 보이는 학사경고라는 포장 속에서 청년들은 자기 속에 숨어있는 가장 용기 있는 나를 대면하기도 했고, 어딘가 깊이 처박아 둔 가장 힘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얼마나 용기 있었는지, 얼마나 헌신했는지, 얼마나 주도적이었는지 깨닫지 못했을 뿐이죠. p.54 시간을 쪼개어 사람에 관해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도구를 탐색하고, 그들 삶의 다양한 측면을 함께 고민하느라 제 삶을 쪼갭니다. 벌써 수천 시간의 삶을 사람들과 함께했네요. 어쩌면 코칭 비용은 수천 시간의 삶을 쪼개 넣은 값일지도 모르겠어요. p.70 강의의 주제가 어떠하든 강의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에게 있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믿음, 해결이 필요한 각자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미 갖고 있다는 믿음, 강사인 나는 다만 파트너로서 그 사람 안에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 해답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강의에 녹여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p.84 우리는 모두 남과는 다르게 지어진 존재들이죠. 따라서 남들처럼 사는 건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다만 우리가 할 것은, 각자 특별하게 지어진 모양대로 나를 사랑하고, 각자 특별하게 지어진 타인들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면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p.100 가끔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자책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그 화살을 다른 사람에게 쏩니다. 화살은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와서 내 가슴에 생채기를 냅니다. 내가 나답지 못한 삶을 살게 하기도 하지요. 혹시 아직도 나 스스로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어쩌면 별일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눈덩이 굴리듯 키우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신께서도 우리 죄를 사하신다는데, 하물며 우리가 뭐라고요. p.133 코칭은 이래서 사랑입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누군가의 삶을 듣는 일이며, 어쩌면 탁월할 수도 있는 나의 답을 이야기하고 싶은 자기중심성을 내려놓는 일입니다. p.155 때때로 청년들은 떠오르는 태양 같습니다. 어디를 물들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시간, 아직은 어두운 시간을 묵묵히 뚫고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때'에 딱 떠오르는 태양 같아요. p196. 다만 이제는 소망합니다. 저를 찾아오는 싱클레어들에게 제가 괴짜어른으로 존재하기를요. 그들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듣고, 그들의 고민 속에 담긴 가능성과 잠재력의 보물을 발견하여 돌려주는 사람, 의미 없었다고 말하는 그들의 경험 속에서 맥락을 찾아 연결하여 의미를 발견해주는 사람, 아니, 그냥 그들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독특함을 잘 관찰하여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존재하기를 소망합니다. 제 두 딸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