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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발견 : 의식을 만들어 내는 몸과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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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과학일반
저자 박한선 , 안토니오 다마지오 ( 역자 : 고현석 / 감수 : 박한선 )
출판사/발행일 arte / 2023.05.02
페이지 수 544 page
ISBN 9788950906214
상품코드 35673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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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데카르트에서 스피노자로,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의식’에 관한 독창적인 해석 오늘날 가장 탁월한 신경과학자 중 한 명이자 현대 심리학과 철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대표작 『느낌의 발견』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18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느낌의 발견』은 몸과 정서가 인간의 의식과 자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이른바 ‘다마지오 3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느낌-의식 연구에 혁명적 진보를 가져온 뇌과학의 고전이다. 다마지오는 서양 지성사의 핵심 믿음 중 하나인 심신이원론이 가진 모순을 풀어내며, 과학적 분석과 과감한 상상력을 동원해 인간 의식의 구조를 밝힌다. 3부작의 첫 번째 책 『데카르트의 오류(Descartes’ Error)』(1994)에서 다마지오는 정신과 신체를 사유와 연장이라는 별개의 속성을 가진 두 실체로 구분한 상징적 인물로서 철학자 데카르트를 비판하며, 그간 폄하되어 온 신체와 느낌이 이성의 활동과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다. 두 번째 책 『느낌의 발견(The Feeling of What Happens)』(1999)에서 그는 논의를 발전해 정서와 느낌이 인간의 의식과 자아 감각의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하며, 마지막 책 『스피노자의 뇌(Looking for Spinoza)』(2003)에서 정신과 신체를 동일한 실체의 두 양태로 이해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일원론을 바탕으로 ‘정서-느낌’에 대한 3부작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 책 『느낌의 발견』은 과학과 철학을 접목시킨 다마지오의 독창적인 해석이 담긴 대표작이자,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에서 스피노자적 심신일원론으로의 위대한 전환이 이루어지는 3부작의 하이라이트다. 이 책에서 다마지오는 다양한 임상사례를 근거로 우리의 몸과 정서가 긴밀히 상호 연관되어 의식과 자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책에는 그가 장기간 관찰해 온 신경질환 환자들의 상담 사례는 물론, 뇌 스캔 사진과 단면도 등 의학적으로 추적한 신경학·해부학적 자료가 충실히 담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과 자아가 가진 다양한 층위가 면밀히 설명된다. 독자는 『느낌의 발견』을 통해 화려한 문체와 다양한 사례의 제시, 의학ㆍ신경학ㆍ철학ㆍ문학을 넘나드는 기발하고 광범위한 추론적 전개로 유명한 다마지오 작품 세계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온 뇌 관련 저작 중 가장 훌륭한 책. (…) 아직 풀리지 않은 거대한 미스터리에 대한 신경학자의 견해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뉴욕타임스 나는 어떻게 무언가를 아는가? 또 어떻게 내가 무엇을 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가? ‘느낌’에서 찾는 의식과 자아의 기원 『느낌의 발견』의 원제 ‘일어나는 일의 느낌(The Feeling of What Happens)’에서 알 수 있듯,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의식의 시작으로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 서양 지성사에서 이성의 방해물로서 여겨 온 느낌(feeling)이다. 느낌은 유기체 내외에서 변화가 일어날 때, 즉 정서(emotion)가 일어날 때 그 변화를 주체가 인식하는 것으로, 우리의 의식과 자아는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만질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유기체의 내외에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이 있다. 그러나 그중 일부만이 ‘느낌’으로 남고, ‘느낌’의 일부만이 의식되며, ‘의식된 느낌’의 일부만이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기억의 일부만이 명시적 언어 기억으로 남는다. 즉 원제의 ‘일어나는 일의 느낌’은 의식, 바로 ‘나’다. 자아라는 원초적인 감각은 느낌-신체와 밀접히 맞닿아 있으며, 이들은 진화 역사상 가장 오래된 근간으로서 의식의 토대가 된다. 즉 느낌은 생명 활동의 핵심인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며, 의식의 시작점이자, ‘뇌 안의 영화’가 그 주인에게 알려지게 하는 자아 감각의 근원이다. 이상하게도 의식은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만질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좀 더 구체적인 말로 하면 의식은 살아 있는 유기체 안에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본능적 이미지 등 모든 종류의 이미지가 생성될 때 동반되는 일종의 느낌이다. _본문에서 나는 어떻게 내가 나임을 알 수 있는가? 반쯤 추측된 암시, 그리고 반쯤 이해된 선물 1735년, 칼 린네는 유인원과 나무늘보, 인간을 함께 ‘영장목’으로 분류하면서, 인간에 “Nosce te ipsum(나 자신을 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즉 인간은 ‘자기를 아는’ 동물이며, 그것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나아가 인간은 확장 의식을 통해 복수의 ‘나’를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나’로 묶는 특유의 자기 인식 능력이 있고, 인간 사회와 문화는 모두 이러한 ‘나’의 단일성과 지속성이라는 환상에 기초하여 움직인다. 즉 의식과 자아를 아는 것은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비밀을 밝히고 그 존재를 심리철학적ㆍ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다. 다마지오가 여러 번 인용한 “반쯤 추측된 암시(The hint half guessed)”라는 시구에서 알 수 있듯, 물론 ‘나’라는 존재는 좀처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그럼에도 동시에 “인간에게 주어진 정말 멋진 진화적 선물”이다. 느낌과 감정, 의식의 진화적 궁극 원인과 적응적 근연 기능, 다양한 ‘자기 장애’의 정신병리적 사례까지 광범위하게 제시하며 ‘나’의 의미에 관해 통찰적 가설을 제안하는 『느낌의 발견』을 통해, 독자는 그 선물의 실체를 ‘반쯤’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필로스 시리즈 책들 Philos 사유의 새로운 지평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학의 문제의식을 담아낸 역작들 앎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시대의 지적 유산 ▶ 010 사고의 본질: 유추, 지성의 연료와 불길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에마뉘엘 상데 지음 | 김태훈 옮김 | 최재천 감수 | 2017년 11월 | 768쪽 | 58,000원 ▶ 011 느낌의 진화: 생명과 문화를 만든 놀라운 순서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 고현석·임지원 옮김 | 박한선 감수 | 2019년 05월 | 392쪽 | 34,000원 [추천사 이어서] 기념비적인 책. (…) 의식과 뇌를 주제로 한 지금까지의 모든 책들 중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책이다. (…) 이 책은 교양 있는 독자들에게 도전 의식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 「의식 연구 저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뇌 기능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자다. 『느낌의 발견』은 의식의 이해를 돕는 뛰어난 책이자 엄청나게 야심적인 저작이다. - 데이비드 허블(신경생리학자, 노벨상 수상자) 가장 창의적인 뇌 연구자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 아름답게 쓰인 책에서 의식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정의에 대해 설명하며, 과학 연구로 의식 연구에 접근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 에릭 캔들(신경생물학자, 노벨상 수상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책은 자아의 신경생물학적 기초를 설득력 있고 전문가적인 방식으로 밝히는 최초의 책이다. - 장피에르 샹죄(신경생리학자, 파스퇴르연구소 실장) 비전문가와 과학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자, 의식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책. - 빅토리아 프롬킨(언어학자)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될 책. 꼭 읽어 보기 바란다. - 퍼트리샤 처칠랜드(분석철학자) 가장 간단한 설명은 이것이다.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조리 그레이엄(시인, 퓰리처상 수상자) 『느낌의 발견』은 기적 같은 책이다. 의미와 중요성의 결합이자, 시적 직관과 정밀한 연구의 결합이다. - 피터 브룩(연극연출가, 영화감독)
목차
추천사 004 1부 서론 1장 빛 속으로 2부 느낌과 앎 2장 정서와 느낌 3장 핵심 의식 4장 반쯤 추측된 암시 3부 앎의 생물학 5장 유기체와 대상 6장 핵심 의식의 생성 7장 확장 의식 8장 의식의 신경학 4부 알 준비 9장 느낌을 느낀다는 것 10장 의식의 용도 11장 빛 아래에서 부록. 마음과 뇌에 관한 주석 주 463 감사의 말 509 해제 513 색인 527
본문중에서
■ 해제(일부 발췌) - 박한선(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 다마지오는 의식을 세 층으로 나눠서 설명한다. 마치 프로이트의 이드(id), 에고(ego), 슈퍼에고(superego)를 연상시키는데, 물론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맨 밑바닥에 원초적 자아(protoself)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핵심 의식(core consciousness)이 있다. 그리고 맨 위 혹은 주변으로 뻗어 나가는 확장 의식(extended consciousness)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의식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다마지오는 원시적 생물에게도 정서(emotion)가 있다고 하였다. 정서란 유기체의 변화, 즉 생리적 변화나 행동 변화를 유발하는 자극에 대한 복합적 반응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자극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적 자극과 외적 자극이다. 이러한 자극의 변화를 인식하는 순간, 유기체가 ‘느낀다’고 하였다. 즉 느낌(feeling)이다. (…) 그런데 정서라는 이름의 신경학적 패턴은 스스로 활성화되기도 한다. 그러면 이를 다시 뇌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걸 다마지오는 핵심 의식이라고 부른다. 핵심 의식이란 내외의 변화가 일으키는 감정을 느끼면서 얻는 창발적 인식 과정이다. 앞서 말한 일관적인 정서적 패턴이 일종의 마음속 극장처럼 어떤 이미지로 상영된다. 스크린에 비친 영화를 보며 유기체는 ‘나’를 느낀다는 것이다. 영화 장면은 끊임없이 바뀌지만, 우리는 같은 영화라는 것을 알고 있다. 러닝타임 동안에는 ‘같은 나’로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핵심 의식은 ‘느낌을 안다는 느낌’이다. ■ 책 속에서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당신의 존재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행위에 의해 수정될 때 일어나는 일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존재는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이 존재는 분명히 거기에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당신도 없다. _p.29-30 의식은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만질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좀 더 구체적인 말로 하면 의식은 살아 있는 유기체 안에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본능적 이미지 등 모든 종류의 이미지가 생성될 때 동반되는 일종의 느낌이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느낌은 이런 이미지들에 우리 이미지라는 표시를 하며, 말 그대로 우리가 듣거나 만진다고 말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할 수 있다. 핵심 의식을 생성할 능력이 없는 유기체는 시각, 청각, 촉각 이미지를 바로 만들지만, 자신이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 못한다.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의식이 시작될 때부터 의식은 지식이었고, 지식은 의식이었다. 이 둘은 진실과 아름다움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_p.51 ‘느낌’과 ‘느낌을 갖는다는 것을 아는 것’ 사이의 구분이 힘들다고 느낄 수 있다. 당연히 느낌이라는 상태는 느끼는 유기체가 정서와 그 드러나고 있는 느낌을 완전히 의식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 아닌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느낌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유기체는 우리 같은 생명체가 느낌이라고 부르는 상태를 신경 패턴과 심적 패턴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_p.62-63 바꾸어 말하면 정서의 생물학적 ‘목적’은 분명하며, 정서는 없어도 되는 사치품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정서는 신기한 적응 결과이자 유기체가 생존을 조절하는 장치의 핵심이다. 그것은 진화 과정에서 보면 오래된 것이기는 하지만 생명 조절 메커니즘의 꽤 높은 단계를 구성하는 요소다. 이 정서라는 요소는 기본 생존 키트(예를 들어 대사조절, 단순 반사, 동기부여, 고통과 쾌락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와 고등 이성 장치 사이에 끼어 있지만, 생명 조절 장치를 구성하는 여러 층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보다 덜 복잡한 종과 정신 나간 사람들의 경우 정서는 실제로 생존 측면에서 매우 합리적인 행동을 만들어 낸다. _p.87 뇌에서 유기체가 어떻게 표상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만, 이런 표상이 마음과 자아에 대한 생각에 연결될 수 있다는 발상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우리가 자아라고 부르는, 단일하고 안정적인 대상을 만들어 내는 자연적인 수단을 뇌에 부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얻지 못한 상태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 답이 유기체와 유기체의 잠재적인 행동의 특정한 표상의 집합에 있다고 믿었다. 『데카르트의 오류』에서 나는 우리가 자아라고 부르는 마음의 일부가 생물학적으로는 우리가 몸 본체라고 부르는 유기체의 부분을 나타내는 비의식적인 신경 패턴의 집합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했다._p.192 우리가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은 유기체가 대상에 의해 변화되었다는 특정한 종류의 비언어적 지식을 우리 유기체가 내부적으로 구축하고 드러낼 때, 이런 지식이 대상을 내부적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내면서 나타날 때다. 이 지식의 가장 간단한 발생 형태는 앎의 느낌feeling of knowing이며, 우리가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다음의 질문으로 요약된다.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런 지식이 수집되며, 이런 지식은 왜 느낌의 형태로 처음 나타나는가? _p.239 이 책은 어떤 장벽에 관한 기술과 함께 시작되었다. 정서는 의식이 존재하기 전까지는 주체에게 알려질 수 없다는 장벽이다. 지금까지 나는 의식의 속성에 관한 내 견해를 제시했다. 이제 우리가 정서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설명할 차례다. 아주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 우리가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자아를 느낀다는 감각이 우리 마음속에서 생성될 때다. 진화 과정 또는 개인의 발달 과정 모두에서 자아를 느낀다는 감각이 나타나기 전에 존재하는 것은 정서를 구성하는 잘 조율된 반응과 뒤이어 느낌을 구성하는 뇌의 표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정서가 유기체 안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느낄 때만 우리가 정서를 느낀다는 것을 안다. _p.385 정서를 느낀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다. 그것은 정서를 구성하는 몸과 뇌의 변화를 표상하는 신경 패턴으로부터 생성되는 심상을 가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느낌을 가진다는 것을 아는 것, 즉 그 느낌에 대한 느낌은 핵심 의식에 필요한 이차 표상을 구축한 뒤에만 발생한다. 앞에서 다룬 것처럼 그 이차 표상은 유기체와 대상(이 경우에는 정서) 사이의 관계와 그 대상이 유기체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의 표상이다. _p.386 이 책에서 다룬 가장 놀라운 생각은 결국 의식이 느낌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분명 특별한 종류의 느낌이지만 어쨌든 느낌이다. 내가 왜 의식을 느낌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는지 기억나며, 지금도 그 이유가 합리적으로 보인다. 의식은 느낌처럼 느껴지며, 의식이 느낌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느낌일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_p.429 인간의 조건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원천이 의식인 이유는 의식이 우리 중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거래에서 얻는 지식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존재가 되는 대가는 그 존재에 대한 무지함을 상실하는 것이다.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은 우리가 하지 않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며, 우리가 협상할 수 없었던, 파우스트의 거래 같은 거래에 사용되는 동전이기도 한다. 이 거래는 자연이 우리 대신 한 협상이다. _p.435

저자
박한선
박한선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신경인류학자. 인간의 마음이 왜 지금처럼 진화했는지, 특히 아픈 마음은 어떻게 나타났는지 관심이 많다. 정신과 의사로서 겪은 임상 경험과 신경인류학자로서 찾은 인간 마음의 진화적·문화적 설명을 통해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탐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 및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을 지내며 인간과 진화에 대해 연구·강의·집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인문사회대(CASS)에서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신경인류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토닥토닥 정신과 사용설명서》, 《재난과 정신건강》(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여성의 진화》, 《행복의 역습》(공역), 《진화와 인간 행동》(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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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다마지오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1944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태어났으며, 리스본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보스턴의 실어증 연구소에서 행동신경학을 배운 후, 1976년부터 2005년까지 아이오와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뇌과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과학학회의 의학협회 회원이며, 미국 예술 과학 학회의 특별회원이다.

역자
고현석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에서 국제부·사회부·과학부 기자로 활동했다. 인문·사회과학·우주과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느낌의 진화》와 《느끼고 아는 존재》 《스페이스 러시》 《불공정한 숫자들》 《로봇과 일자리 :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인종주의에 물든 과학》 《세상의 모든 과학》 《외계생명체에 관해 과학이 알아낸 것들》 《이스탄불 이스탄불》 《최초의 가축, 그러나 개는 늑대다》 등이 있다.
   인종주의에 물든 과학 | 고현석 | 이음
   인지 도구 | 고현석 | 형주
   우리 몸은 전기다 | 고현석 | 세종서적
   언마스크드 Unmasked | 고현석 | 황소자리
   형태의 기원 | 고현석 | 이데아

감수
박한선
박한선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신경인류학자. 인간의 마음이 왜 지금처럼 진화했는지, 특히 아픈 마음은 어떻게 나타났는지 관심이 많다. 정신과 의사로서 겪은 임상 경험과 신경인류학자로서 찾은 인간 마음의 진화적·문화적 설명을 통해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탐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 및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을 지내며 인간과 진화에 대해 연구·강의·집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인문사회대(CASS)에서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신경인류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토닥토닥 정신과 사용설명서》, 《재난과 정신건강》(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여성의 진화》, 《행복의 역습》(공역), 《진화와 인간 행동》(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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