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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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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온통 화학이야 : 유튜브 스타 과학자의 하루 (원제:Komisch, alles chemi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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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교양으로 읽는 화학
저자 마이 티 응우옌 킴 ( 역자 : 배명자, 배명자 )
출판사/발행일 한국경제신문 / 2019.09.24
페이지 수 316 page
ISBN 9788947545150
상품코드 317105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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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출간 즉시 아마존, 슈피겔 베스트셀러 전 세계 10개국 번역 출간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원종우 대표, 과학 유튜브 <과학쿠키> 이효종, 전국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 과알못 문과생도, 과포자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교양 화학 입문서! 우리의 행동, 우리를 둘러싼 환경, 우리가 느끼는 감각, 그 모든 것은 화학과 관련이 있다 화학자의 비밀스러운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화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화학자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일상을 바라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의 수많은 부분들이 흥미진진한 화학 현상으로 가득한 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하루를 지도 삼아 집?직장?마트 등의 공간, 애인?친구?상사 등의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몸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 속에서 누구나 경험해 봤을 법한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화학적으로 풀어가며 독자를 화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분자 덕후 화학자인 마이 티 응우옌 킴 박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분자 차원에서 본다. 그녀의 하루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수면 호르면이 통제권을 두고 다투는, 잠에서 깨는 화학으로 시작된다. 잠을 깨는 순간의 인체 내 화학반응을 남편의 수면 패턴과 연관지어 ‘멜라토닌’이라는 멋진 화학 분자를 설명하고, 모닝커피는 언제 마셔야 가장 효과적이며 따뜻한 커피는 왜 식어버리는지를 코르티솔 분자와 입자의 운동을 이용해 재밌게 풀어간다.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는 남자친구와의 결별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서 치약에서 불소가 하는 역할을 비금속 원자들의 공유결합으로 연결하고, 친구와의 전화 통화 중 배터리가 방전되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핸드폰 속 산화-환원 반응과 스마트폰의 희토금속을 다룬다. 영화 <스타워즈> 속 ‘절대 영도’에 대한 과학적 오류를 집어내고, 남편, 친구와의 인간관계에서 화학결합과의 유사성을 찾기도 한다. 에탄올이 가득한 저녁 파티로 마무리되는 하루의 끝에 다다를 때쯤이면 평소 우리가 지나치는 것들 중 화학과 무관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화학에 매료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좀 더 올바르게 화학적으로 보는 법 ‘화학,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알고 보면 유용하고,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화학! 단편적인 과학 지식과 그로 인한 오해, 그리고 두려움이 더해져 ‘케모포비아(chemophobia,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가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몇몇 과다한 용량의 화학물질이 일으킨 사건들로 인한 화학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은 우리와 화학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사실 우리의 일상은 화학으로 가득 찬, 떨어질 수 없는 가까운 사이임에도 말이다! 저자는 일반인이 화학에 대해 가지는 세 가지 오해, 즉 화학이라는 단어에서 느끼는 막연한 불편함, 과학적 배경지식은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 대중매체로 접하는 과학에 회의적인 태도를 이 책을 통하여 풀어보고자 한다. 많은 기업들이 ‘無화학제품’, ‘無방부제’, ‘無색소’ 등의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하며 ‘화학’에 대한 편견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를 화학자의 눈으로 보면 몇 가지는 순 엉터리다! 세상에 100% 천연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화학은 우리 생활 곳곳에 이미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치약, 비누, 헤어스프레이, 프라이팬, 핸드폰부터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 초콜릿, 빵, 커피, 술 모두 화학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 하지만 무작정 두려워하거나 피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화학 상식들을 익히고, 화학제품을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화학 물질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좋은 수단이다. 잘못 알려진 화학 상식에 속지 않으려면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부분만 강조하는 매체와 화학 제품에 대한 기업의 마케팅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고, 스스로 성분표를 읽고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게 도울 지식이 필요하다.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는 알아두면 유용한 기초적인 화학 상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어 화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현명한 소비와 올바른 화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프롤로그 _ 화학으로 뭘 할 수 있냐고? 뭐든 다! 1장 화학자가 아침을 시작하는 법 수면 리듬을 만드는 화학반응 2장 그깟 치약이 뭐라고! 세상을 구성하는 세 가지 물질 3장 모든 욕실은 화학 실험실이다 無화학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엉터리 마케팅 4장 장시간 앉아 있기가 왜 위험할까? 자극적인 과학 기사의 위험성 5장 세상은 원래 뒤죽박죽이야 무질서한 책상에서 발견하는 법칙들 6장 핸드폰은 어떻게 기능할까 세상을 ‘약간 더’ 좋게 만드는 일 7장 화학이 나쁘다고 말하기 전에 건강하게 즐기는 카페인 한 잔과 방부제 점심 8장 화학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관계야 ‘모범적 결합’이란 이런 것 9장 악취는 끔찍하지만, 악취 분자는 매력적이다 현기증 나는 냄새의 분자구조 10장 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마트의 상술에 빠지지 않도록 성분표 읽기 11장 모든 화학자는 훌륭한 요리사다 달콤한 디저트 속 화학 레시피 12장 우리는 케미가 맞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 13장 원자들이 진동하고, 분자들이 춤을 추는 저녁 파티 모두가 화학에 매료되기를 감수의 글 _ 화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상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화학자로서 나는 때때로, 나와 화학의 관계가 엄마와 못생긴 아기의 관계랑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못생긴 아기도 엄마 눈에는 한없이 예뻐 보이는 것처럼, 까탈스럽다고 소문난 화학이라는 아기가 내 눈에는 매력적으로만 보인다. 사람들은 보통 화학 하면 고약하거나 독하거나 인공적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학교 교과과정 중 선택 과목에서 제일 먼저 탈락하는 미움받는 과목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의 아기를 예쁘게 소개하는 일은 엄청난 미션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학문이라할 만하다. 나의 미션을 위한 최상의 조건은 상대가 화학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화학 아기를 소개하면 대개는 눈을 크게 뜨고 당혹스러워하는 얼굴로 묻는다. “화학으로 뭘 할 수 있는데?” 그럴 때면 나는 상대방의 어깨를 움켜쥐고 마구 흔들며 열정적으로 외치고 싶어진다. “뭐든 다!! 모든 게 화학이야!!” _p.7 프롤로그 띠디디딧, 띠디디딧, 띠디디딧! 너무 놀란 나머지 나는 하마터면 침대에서 떨어질 뻔했다. 심장이 터질 듯이 벌렁거렸다. “마티아아아스!!” 분노의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나의 음성 시스템이 아직 잠에서 미처 깨어나지 못했다. 비몽사몽과 육박전 태세가 기묘하게 섞인 자세로 남편 쪽으로 몸을 던져 핸드폰을 낚아채 극악무도한 알람을 서둘러 껐다. 젠장, 6시다. 아침 6시. 남편 마티아스에게는 아주 끔찍한 습관이 있다. 일주일에 적어도 이틀은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조깅을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 때문에 내가 늘 그보다 조금 일찍 잠을 깨야 한다는 데 있다. 나의 하루를 스트레스 호르몬과 함께 시작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마티아스의 멜라토닌 수치를 낮추기 위해 나는 커튼을 열어젖혔다. “흐으음.” 여전히 잠이 덜 깬 상태로 남편이 웅얼거린다. 나 참, 기가 막혀서. 멜라토닌 분자는 뇌 중앙에 자리한 솔방울샘이라는 작은 내분비샘에서 생산되며, ‘수면 호르몬’이라는 사랑스러운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런 별명이 붙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활동 일주기(circa dies) 리듬, 그러니까 수면-활동 생체리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 수치가 높을수록 우리는 더 피곤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편리하게도 빛이 멜라토닌의 집결을 막아준다. 빛의 효력이 서서히 마티아스에게도 미치는 것 같다. _p.14 화학자가 아침을 시작하는 법 치약이나 가글액 광고에서는 자기네 상품이 치태를 막아줄 거라고 자랑한다. 훼방꾼처럼 굴고 싶진 않지만, 화학자로서 나는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치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 하지만 치태의 내부 조건을 바꿔, 그곳에 자리 잡은 박테리아가 살기 어렵게 만들 수는 있다. 우리가 설탕, 즉 탄수화물을 먹으면, 박테리아들이 신나게 그것을 씹어 먹고 그 보답으로 시큼한 방귀를 뀐다(비록 최고의 비유는 아니지만, 친구의 다섯 살짜리 딸에게 이렇게 설명하자 아이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그 후로 아이는 이를 아주 열심히 닦는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 이 비유를 다시 써먹지 않으리요). 설탕을 먹은 박테리아들은 이제 복잡한 화학 과정을 거쳐 그것을 소화한다. 박테리아들 역시 우리와 똑같이 신진대사를 통해 당 분자를 산 분자로 바꾼다. 그 신진대사가 우리 치아 표면에서 이뤄진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치아의 법랑질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라는 광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까 말한 요나스의 치약에 이 성분이 있었다는 게 생각났는가? 그 물질이 치아에도 있다. 치아 물질로 치아를 닦는다? 정말 기이한 상상 아닌가? 그러나 그것은 기이할 뿐만이 아니라 충치 예방에도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충치가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고 나면 더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_p.59 모든 욕실은 화학 실험실이다 나는 두 정거장이나 일찍 내렸다. 악취 때문에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땀 냄새가 옆에 선 잘생긴 매력남한테서 난다는 걸 정말이지 믿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릴 때 악취의 근원지를 명확히 확인하고야 말았다. 그 남자에게서는 트랜스-3-메틸-2-헥센산, 줄여서 TMHA 냄새가 났다. 이것은 지방산의 일종인 카프로산의 친척이다. 염소를 뜻하는 라틴어 카프라(capra)를 따서 카프로산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염소 냄새가 아주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카프로산은 이른바 포화지방산으로, 탄소 사슬에 단일결합만 있고 이중결합이 없다는 뜻이다. 만약 카프로산에 이중결합을 추가하면 불포화지방산이 되고, 이 이중결합에 다시 메틸기(메틸 그룹)를 추가하면 TMHA 분자가 탄생한다. 특유의 염소 냄새를 풍기는, 그야말로 숨 막히게 하는 땀 냄새를 만들어내는 대단한 분자다. 어쩌면 ‘우엑’ 소리가 절로 나서 땀 냄새보다는 차라리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에 대해 더 듣고 싶을 테지만, 그 얘기는 나중에 저녁을 먹으면서 하기로 하자. 지금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악취 분자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 나 역시 악취는 끔찍하게 싫지만, 그럼에도 악취 분자들은 매력적이다. 냄새는 휘발성 분자에서 비롯된다. 휘발성이란 쉽게 증발한다는 뜻이다. 뭔가 안 좋은 냄새를 맡았다면, 안 좋은 냄새를 풍기는 분자들이 콧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 옆에 섰던 남자의 땀 냄새도 마찬가지다. 땀의 일부가 그의 겨드랑이에서 내 코로 날아든 것이다. _p.196 악취는 끔찍하지만, 악취 분자는 매력적이다 나는 이제 음료 코너를 거쳐 과자 코너로 향한다. 달콤한 건 역시 맛있으니까. 나조차도 달콤한 맛을 절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콜라보다는 초콜릿을 훨씬 더 편안한 마음으로 먹고, 양심의 가책도 덜 느낀다. 설탕 음료는 아주 음흉한데, ‘공허한 칼로리’이기 때문이다. 다른 영양소 없이, 포만감도 없이 그냥 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이다. [?]스무디가 특히 건강한 음료로 여겨지는 이유는 ‘100퍼센트 생과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것은 생과일과 똑같지 않다.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종종 껍질을 벗겨서 갈고, 여기에 과일즙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섬유질이 풍부한 보통 과일과 비교할 때 설탕 밀도가 더 높다. 가공 스무디로는 다량의 설탕을 문제없이 섭취하게 되지만, 과일로는 같은 양을 섭취할 수 없다. 그 전에 배가 부를 테니까. 특히 흥미로운 한 가지가 있다. 집에서 과일을 통째로 갈아 마셔도, 그냥 먹는 것보다 맛이 덜하다. 또 음식의 딱딱한 정도가 포만감에 영향을 주는데, 마시는 음식은 씹어 먹는 음식보다 포만감을 덜 준다. 그러므로 나는 양심의 가책 없이 딱딱한 초콜릿 3개를 카트에 담아 계산대로 간다. _p.228 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저자
마이 티 응우옌 킴

역자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비투스』, 『부자들의 생각법』, 『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오만하게 제압하라』,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 『은밀한 몸』,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독일인의 사랑』 등 6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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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 간 근무했다.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은밀한 몸》 《부자들의 생각법》등 7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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