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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DNA)/인간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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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진화 : 이기적 개인의 팃포탯 전략 (원제:(The)evolution of co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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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유전학(DNA)/인간복제
저자 로버트 액설로드 ( 역자 : 이경식, 이경식 )
출판사/발행일 시스테마 / 2009.04.02
페이지 수 292 page
ISBN 9788956633008
상품코드 20368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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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이기적인 사회에서 성공하는 최고의 전략은 상대에게서 협력을 이끌어내는 팃포탯 다윈 진화론의 논리에 따르면 남을 위한 희생심, 이타주의는 진화될 수 없다.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원을 두고 경쟁을 하는데, 남을 위해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희생하는 개체는 유전자를 후세에 전하지 못하며, 따라서 이타주의는 논리적으로 진화될 수 없다. (다윈 자신도 꿀벌과 같은 사회적 생물이 보이는 집단을 위한 자기 희생을 두고 고민했다.) 그래서 일부 생물학자들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번식을 자제하는 행동 양식을 배운 종들이 자연선택된다는 ‘집단선택설’을 폈다. 이것은 다윈의 개체중심 자연선택 이론과 어긋나는 것으로, 학계의 논란거리였다.그러다 1960년대에 윌리엄 해밀턴이 이기적인 개체들 사이에서 어떻게 이타주의적 행동이 진화될 수 있는지 ‘혈연선택이론’으로 설명했다. 사회적 생물들은 서로 유전자를 공유하는 친족 사이이기 때문에 나 대신 형제나 사촌이 여럿이 번식해도 유전자 관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이타주의 행동은 유전자 수준에서 보면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 개념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개체는 다음 세대에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한 한시적 생존 기계에 지나지 않으며 자연선택되는 것은 집단도 개체도 아니고 유전자라는 명한 언명, 바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다. 그런나 자연계에는 피를 나눈 혈족 사이가 아니면서 이기심을 자제하고 다른 개체나 다른종과 협동하는 예가 역시 흔하다. 이러한 순수 이타주의를 1970년대에 사회학자 로버트 트리버스는 ‘호혜주의이론’으로 설명하였다. 호혜주의는 ‘이번에는 내가 네 등을 긁어줄 테니 다음에는 네가 내 등을 긁어다오’라는 개념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사례들이 자연에서 발견되었다. 도킨스의 극찬 “성경을 대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 호혜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이타주의가 자연적으로 진화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람이 바로 로버트 액설로드 교수다. 액설로드는 컴퓨터 토너먼트를 이용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이 창발’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논문을 1981년 《사이언스》에 발표하여 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1984년 이를 대중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쓴 『협력의 진화』는 게임이론, 진화생물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었다. 도킨스가 쓴 서문이 이 책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증언해 준다. 1998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 「협력의 진화의 진화」에서 액설로드는 『협력의 진화』에 담긴 이론이 발표된 후 22년간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생물학, 컴퓨터과학 등 온갖 분야에서 250개 이상의 파생 논문이 쏟아져 나오게 했다고 밝혔다. 액설로드의 논문 인용 건수는 현재 연간 400여 회에 이르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 인간의 행동에 대한 수학적 분석, ‘죄수의 딜레마’ 여럿이 식당에 가서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켜 먹고, 다 같이 음식값을 나누어 내는 경우, 누구나 비싼 음식을 시키는 게 이득이며, 그 결과 모두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빈 목초지에서 가축을 먹이는 마을 사람들은 각자 더 많은 가축을 방목할수록 이득이며 결국 목초지를 황폐화시키게 되는 ‘공유지의 비극’과 같은 경우이다. 개인에게 논리적으로 옳은 판단이 집단에는 재앙을 가져오기 때문에 딜레마이고 이를 수학적으로 환원한 것이 ‘죄수의 딜레마’게임이다. 죄수의 딜레마 게임의 고전적인 예는, 공범 A와 B가 심문을 받는 경우이다. 둘 다 의리를 지켜 침묵을 지키면 1년 형(3점의 보상)을, 둘 중 하나가 배반하여 자백하면 자백한 자는 방면(5점), 의리를 지킨 자는 5년 형(0점)을, 둘 다 배신하여 자백하면 3년 형(1점)을 받는다.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이런 경우 상대가 협력(의리)을 하든 배신을 하든 나는 배신하는 게 이득이다. 따라서 A, B 둘 다 배신을 결정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둘이 협력했을 때보다 손해를 보게 된다. 배신이 합리적 결론이라면, 인간 사회와 자연계의 수많은 신뢰와 협동은 어떻게 진화될 수 있었을까? 말미잘과 물고기, 진딧물과 개미와 같은 다른 종 사이의 상호공생의 예를 비롯하여, 산호초의 큰 물고기들은 청소 물고기의 서비스를 받은 후 잡아 먹으면 일석이조인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컴퓨터 토너먼트의 승자, 팃포탯 해답은 그들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라는 데 있다. 단 한 차례 게임을 한다면 배반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나, 같은 상대와 게임을 계속 반복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딸 수 있는 전략은 어떤 것일까? 액설로드 교수가 다양한 게임이론 전문가들에게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할 프로그램을 출전시켜 달라고 하여 14개 프로그램들끼리 대적하는 토너먼트를 개최한 결과 놀랍게도 승자는 팃포탯(Tit for tat,맞대응)이라는 이름의 가장 단순한 전략이었다. 팃포탯은 먼저 상대에게 호의를 보이고(협력), 절대 먼저 배반하지 않으며, 상대의 배반은 즉각 배반으로 보복하고, 상대의 협력에는 반드시 협력으로 대응하며, 상대의 배반은 한 차례의 응징 후 용서하는 관용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함께 거래할 상대라면 팃포탯 전략을 쓰는 것이 가장 이득이다. 이기적인 사회에서 어떻게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까? 개인뿐 아니라, 단체, 국가 간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복잡한 상황들도 결국은 죄수의 딜레마 게임 상황으로 정리된다. 액설로드는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최선의 전략을 네가지로 제안한다. 첫째, 질투하지 마라. 둘째, 먼저 배반하지 마라. 셋째, 협력이든 배반이든 그대로 되갚아라. 넷째, 너무 영악하게 굴지 마라. 죄수의 딜레마 상황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상대가 나보다 잘해도 괜찮다. 사실 상대가 잘해야 나도 잘할 수 있다. 상대가 적어도 나만큼 잘하지 않는다면, 내가 충분히 협력해 주지 못했다는 뜻이다. 또한, 상대가 나의 다음 수를 예측할 수 없다면 상호협력이 생길 수 없다. 상대가 내 전략을 곧 알아낼 수 있도록 단순해야 한다. 팃포탯은 상대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몇 번만 게임해 보면, 협력을 하면 팃포탯이 자동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굳이 배반을 선택하여 나쁜 점수를 받을 이유가 없게 된다. 도킨스가 주장하는 대로 “세계의 지도자들을 모두 가두어놓고 이 책을 준 다음 다 읽을 때까지 풀어주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이 세상이 좀더 평화로워질 것이다.
목차
1장 협력, 무엇이 문제인가 / 2장 컴퓨터 대회에서 팃포탯이 거둔 성공 / 3장 협력의 연대기/ 4장 1차 대전 참호전에 나타난 공존공영 시스템 / 5장 생물계에서의 협력의 진화 / 6장 어떻게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 7장 어떻게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까 / 8장 협력의 사회적 구조 / 9장 호혜주의의 강건함 / 부록A 대회 결과 / 부록B 이론적 명제의 증명
본문중에서
이렇게 해서 비열한들의 세상은 팃포탯 무리에 의해 침범당한다. 그것도 별로 어렵지 않게. 이런 상황을 그려보자. 한 경영학 수업 교수가 학생들에게 회사에 입사하면 협력적으로 행동하고 협력을 되갚아 주라고 가르친다고 해보자. 학생들이 정말 그렇게 한다면, 그리고 이들이 너무 흩어져 있지 않다면(그래야 이 수업을 들은 다른 졸업생을 만나 협력하는 비율이 충분히 커진다) 자신들이 배운 것이 이득임을 발견할 것이다. _ 본문 90쪽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호작용은 호혜주의에 입각한 협력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해준다.이런 상호협력을 어떻게 증진할지에 대한 조언을 세 가지 범주에서 제안한다. 첫째, 현재와 비교해 미래를 더 중요하게 만들 것, 둘째, 네 가지 가능한 결과에 대한 보수의 크기를 바꿀 것, 셋째,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치관과 그에 대한 사실과 요령들을 가르칠 것. _ 본문 155~156쪽 크리스마스가 되자 양측 사이에 우의가 꽃을 피웠다. 물론 지휘 본부에서는 눈살을 찌푸렸다.그 뒤로 몇 달 동안 소리치거나 신호를 통해 종종 즉석 휴전도 이루어졌다 (…)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전의 고단함 속에서 나타난 공존공영 시스템은 호혜주의에 바탕을 둔 협력이 나타나는 데 우정은 필요 없음을 입증한다. _ 본문 104쪽/114쪽

저자
로버트 액설로드
미시간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게임이론, 인공지능,진화생물학,수학적 모델링,복잡성 이론 등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역자
이경식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부모로 산다는 것》, 《신호와 소음》,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소셜 애니멀》,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스노볼》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경제학 에세이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역사 에세이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사회 에세이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평전 《이건희 스토리》, 《안철수의 전쟁》 등이 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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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싱크 어게인』 『에고라는 적』 『신호와 소음』 『문샷』 『문 앞의 야만인들』 『두 번째 산』 『소셜 애니멀』 등이 있다, 쓴 책으로는 『1960년생 이경식』 『나는 아버지다』 외 다수가 있으며, 오페라 〈가락국기〉,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TV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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