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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크로니클 : 우주 탐험, 그 여정과 미래 (원제:Space Chron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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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우주
저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역자 : 박병철 )
출판사/발행일 부키 / 2016.01.15
페이지 수 448 page
ISBN 9788960515291
상품코드 2490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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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칼 세이건의 뒤를 잇는 천체물리학자 닐 타이슨, 우주 탐험의 의미를 묻다 지난 1980년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이 진행한 13부작 우주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는 우주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아름다운 영상과 친근한 해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천문학 대중화에 크게 공헌한 작품으로 이름이 높다. 세이건이 집필한 동명의 책 또한 천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14년, 이 기념비적인 우주 서사시는 그사이 축적된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전면 리부트되기에 이르렀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 속에서 칼 세이건 대신 ‘상상의 우주선’을 타고 시청자들을 우주의 광대한 시공간으로 안내한 인물은 뉴욕 헤이든 천문관의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였다. ‘현존하는 최고의 우주 스토리텔러’인 타이슨의 장기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기술적 개념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하는 것이다. 특유의 활기찬 화법과 유머 감각으로 풍부한 과학적 사례와 대중문화를 섞어가며 물 흐르듯 이야기하는 그의 능력을 보고 어느 평론가는 “딱딱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설명조차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내 목표는 우주를 지상으로 끌고 내려와 뭔가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을 좀 더 재미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타이슨은 그러나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사실 모든 과학적 활동에는 당연히 이런저런 비용이 들며, 특히 우주 개발의 경우에는 그 예산이 가히 천문학적이다. 오늘날의 민주적인 사회에서 이런 사업은 여론의 호응 없이 추진하기가 불가능하다. 타이슨 박사는 궁극적으로 우주 탐험에 대한 대중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더욱 많은 지원과 투자가 우주 개발에 쏟아지기를 염원하고 있다. 이런 자신의 꿈을 담아 펴낸 열 번째 저서 [스페이스 크로니클]에서 타이슨은 인류가 왜 우주를 동경하게 되는지, 왜 우주로 나가려 하고, 나가야 하는지 등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우주 탐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인간을 최초로 달에 내려놓은 아폴로 11호, 우주왕복선, 허블 우주 망원경 등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방법과 기술을 이용하여 우주를 탐사해왔는지 살펴보고, 반물질 로켓을 이용한 먼 우주로의 여행이나 웜홀을 통과하는 공간 이동과 같은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전망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일깨우며, 인류의 삶과 정신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우주로 시선을 확장하고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 왜 우주로 나가려 하고, 나가야 하는가 타이슨은 이 책에서, 인간과 지구를 더욱 잘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역설적으로 지구 밖으로 눈을 돌려 우주를 연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 다섯 가지는 수소, 헬륨, 산소, 탄소, 질소이며, 이 중에서 다른 원소와 반응을 하지 않는 헬륨을 제외한 네 가지는 인간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된 원소이기도 하다. 이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바로 지구와 우리가 별의 잔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우주 속에서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우리의 몸이 지금과 같은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우주 탐험이야말로 생명의 탄생에 대한 궁극의 답을 제시해줄 수 있는 길인 셈이다. 20세기 초, 과학자들이 분자와 원자라는 극미세 영역을 관찰하면서 양자역학이 태동했고, 빛의 속도라는 인간이 체감하기 불가능한 속도를 연구하면서 상대성 이론이 생겨났다. 이런 발견을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이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법칙에 따라 존재하고 변화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가늠할 수조차 없는 거대 시공간인 우주를 탐구하다 보면 세상을 지배하는 또 다른 법칙이 발견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의 세계관은 또 한 차례 변혁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바로 눈앞에 우주가 펼쳐져 있지 않기 때문일까, 우주 탐사의 가치를 체감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우주과학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구상에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제할 돈도 부족한 판인데, 왜 우리 삶과 동떨어진 우주에 돈을 쏟아붓는가?” 아마도 이런 현실적 거리감이 지난 50년 가까이 지구 저궤도에 발이 묶인 채 우주 개발이 정체된 요인의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다. 우리 앞에 산적한 온갖 문제를 제쳐놓고 우주로 눈을 돌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이 질문에 타이슨 박사는 지극히 단순하고 현실적인 답변을 하나 내놓는다. 바로 소행성이나 혜성이 언젠가 지구에 충돌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37억 년 전 지구에 최초의 생명체가 출현한 이래, 생태계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대량 멸종 사태를 겪었다. 가장 최근의 대멸종은 6500만 년 전에 발생했으며, 이때 날지 못하는 공룡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 재앙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운석 충돌이다. 오늘날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는 직경 200킬로미터짜리 크레이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것은 그 당시 직경 10킬로미터짜리 초대형 운석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 충돌 에너지는 2차 세계 대전 때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50억 개에 맞먹는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대형 운석의 충돌은 1억 년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타이슨은 소리 없이 지구에 다가오는 소행성이야말로 인류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실제로 2029년 4월 13일에 대형 축구 경기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소행성이 통신 위성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아포피스(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어둠과 죽음의 신)로 명명된 이 소행성이 소위 ‘중력 구멍(keyhole)’이라 부르는 고도까지 접근한다면, 그다음 재상봉일인 2036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사이의 태평양에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이 끔찍한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5층 높이의 쓰나미가 북미 대륙 서부 연안을 집어삼키고 하와이의 도시들을 쓸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구와 궤도가 겹치는 소행성들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 소행성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위험한 소행성들의 지구 충돌을 막는 방안도 계속 연구해야 한다. 핵폭탄을 발사하여 소행성을 폭파할 수도 있고, 중력 견인기를 소행성에 접근시켜 그 진행 방향을 슬쩍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광속의 한계를 뛰어넘는 우주 여행은 가능할까 [스페이스 크로니클]에서 타이슨은 인류가 하늘과 우주로 ‘비행’하게 된 경위를 차근차근 짚어보고 나서, 나아가 앞으로 어떤 신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수천 년 전부터 하늘을 나는 새를 동경하면서 자유롭게 비행하기를 꿈꿔왔던 인간이 드디어 하늘로 날아올라 비행을 하게 된 지는 겨우 100년 남짓 지났다. 1903년 라이트 형제는 인류 최초로 비행에 성공했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윌버 라이트는 글라이더 시험 비행에 실패한 후 동생 오빌에게 “사람이 하늘을 날려면 50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푸념했다. 비행기가 발명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은 음속보다 빠른 비행이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음속 장벽 또한 1947년 미 공군의 로켓 추진 비행기 벨 X-1에 의해 극복되었다. 물리학 법칙에는 “음속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는 조항이 없다. 인간의 꿈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가 어렵다 해도, 물리학 법칙에 위배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실현되기 마련이다. 마침내 1969년, 인류는 아폴로 11호를 탄 채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고 달까지 다녀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 항공우주공학자들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화학 연료를 능가하는 고효율 추진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주 여행에 주로 사용되어온 화학 연료 로켓은 그 추진력에 한계가 있다. 그런데 우주선이 지구 대기를 벗어난 후에는 굳이 막대한 양의 화학 연료를 태워가며 추진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면 소량의 이온화된 제논 가스만으로도 우주 공간에서는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다. 태양풍을 바람 삼아 항해하는 솔라 세일(solar sail) 또한 미래의 기술로 연구되고 있다. 가벼운 솔라 세일 우주선이 우주로 나가 꾸준히 가속하면 몇 년 후에는 시속 수만 킬로미터에 도달하게 된다. 핵반응기를 이용한 우주선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반응기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는 화학 연료 에너지의 수백에서 수천 배에 달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반물질 로켓’이다. 이것은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로켓인데, 부산물도 없고 효율도 엄청나게 높아서 최상의 엔진으로 불리지만 반물질을 다루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서 SF 소설에만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반물질을 보관하는 방법이다. 격납고라든가 금고 같은 것은 모두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재질이 아무리 견고하다 해도 그 안에 반물질을 넣는 순간 곧바로 사라진다. 따라서 반물질은 물질이 아닌 보관 장치, 예를 들면 자기장을 특별한 형태로 가공한 자기 호리병(magnetic bottle)에 보관해야 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주에 대한 이해가 지금보다 훨씬 깊어지면 시공간 속의 지름길인 웜홀(wormhole)을 통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단계에 이르면 우주 여행의 한계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인류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 물론 반물질 로켓이라든가 웜홀을 돌파하는 여행은 그 실현 가능성을 이야기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한참 먼 미래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찾아갈 만한 목적지는 어디일까? 지구에서 가까운 행성으로는 금성과 화성이 있는데, 금성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가 일으키는 온실 효과로 표면 온도가 섭씨 480도에 이르고 대기압도 지구의 90배가 넘기에 인간은커녕 무인 탐사선조차 온전히 버티지 못한다. 따라서 달을 넘어서 가볼 수 있는 다음 천체는 화성일 수밖에 없다. 2010년 4월 1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2030년대 중반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물론 지금도 로봇을 이용한 화성 탐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1960년대부터 미국과 소련은 화성에 탐사선을 보냈고, 현재는 마스 익스프레스 오비터 같은 탐사선이 화성 궤도를 돌면서 공중에서 화성 표면을 촬영하고 있으며, 오퍼튜니티와 큐리오시티 같은 탐사 로봇이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면서 화성의 지형을 관찰하고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 결과를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우주 탐사를 수행하는 데 로봇은 아주 유용한 수단이다. 로봇을 우주로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인간의 경우에 비해 50분의 1에 불과하다. 생명 유지 장치도 필요 없으며, 임무를 완수한 후 지구로 귀환할 필요도 없다.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도 그저 비싼 기계 장치를 잃는 선에서 끝날 뿐이다. 사람은 지구에 앉아서 로봇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굳이 사람을 보내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사람에게는 감정과 직관이라는 것이 있어서, 때로 로봇이 못하는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은 미리 예측된 사실을 조사하고 확인하지만, 인간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의외의 발견을 할 수 있다. 탐사 로봇 스피릿은 2004년 1월 4일 화성에 착륙하면서 펴진 에어백에 길이 막히는 바람에 12일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 만일 사람이 함께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에어백을 치우고 스피릿을 살짝 밀어서 곧바로 임무를 개시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마지막 유인 달 탐사선인 아폴로 17호의 우주인이자 지질학자인 해리슨 슈미트는 착륙선 주변을 거닐던 중 우연히 오렌지색 토양을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서 채취했다. 나중에 분석해보니 그것은 화산 유리 조각이었는데, 로봇이라면 이런 식의 즉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바마의 구상이 실현된다면 인류의 우주 탐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1972년 아폴로 17호를 타고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이래 반세기 가까이 인간은 지구 주변의 저궤도만 맴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화성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까? 그리고 유인 화성 탐사가 성공한 이후 더 먼 우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나아가 어떤 뜻밖의 발견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타이슨 박사의 말처럼, “탐험과 발견은 인간의 뇌에 각인되어 있는 본능”일지도 모른다. 책속으로 추가 지금까지 허블 망원경은 사상 유례없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아무리 부정적인 사람이라도 여기에 이의를 달지는 않을 것이다. 허블은 다른 어떤 과학 장비보다 많은 수의 논문을 양산했으며, 우주와 관련된 해묵은 논쟁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아마도 우주의 나이에 관한 논쟁일 것이다. 과거에는 관측 데이터가 태부족하여, 천문학자들의 주장이 100억 년에서 200억 년까지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났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렇게 다른 것은 확실히 불편한 상황이다. 그러나 허블 망원경은 어떤 특정한 별의 밝기가 거리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며, 천문학자들은 이 정보를 방정식에 대입하여 별까지의 거리를 산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 우주의 팽창 속도를 고려하여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면 우주 탄생 후 흐른 시간이 얻어진다. 정답은 137억 년이었다. 허블이 알아낸 또 하나의 사실은 대형 은하의 중심에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과거에도 이런 주장이 종종 제기되었지만, 관측 자료가 부족하여 오랫동안 가설로 남아 있었다. 은하수를 비롯한 대형 은하의 중심에는 주변의 별과 물질을 집어삼키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은하의 중심은 밀도가 너무 높아서, 지구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하면 희미한 빛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허블 망원경은 은하의 중심 근처에 있는 별을 단계적으로 추적한 끝에, 이들이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작은 공간에서 그토록 강한 중력을 행사할 수 있는 천체는 블랙홀밖에 없으므로, 천문학자들은 그곳에 블랙홀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참사가 일어난 뒤 이듬해인 2004년에 NASA는 허블 망원경을 더 이상 수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때 NASA의 결정을 가장 강하게 반대한 단체는 정부 기관이나 연구소가 아닌 일반 대중들이었다. 이들은 마치 횃불 시위를 하듯이 반박 기사와 탄원서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반대 목소리를 냈고, 여론에 부담을 느낀 미국 의회는 결국 NASA의 결정을 뒤집을 수밖에 없었다. 천문학자나 공학자가 아닌 대중들이 허블 망원경을 구한 것이다. _ 19장 ‘허블에게 사랑을 보내며’ 중에서, 243~245쪽 1998년 10월, 길이 2.4미터에 무게 0.5톤짜리 우주선 딥 스페이스 1호가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되었다. 이 우주선의 임무는 3년 동안 우주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이온 추진 시스템을 비롯한 10여 종의 첨단 장비를 테스트하는 것이었는데, 새로운 추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우주선을 꽤 먼 곳까지 보낼 수 있게 된다. 가속도가 작더라도 긴 시간 동안 꾸준히 가속하면, 우주선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이온 추진 엔진의 기본 원리는 기존의 우주선 엔진과 비슷하다. 즉, 추진 연료(이 경우에는 기체)를 빠른 속도로 가속시킨 후 노즐을 통해 밖으로 분출하면 엔진을 포함한 우주선 본체가 반대 방향으로 떠밀리면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간단한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에 올라타서 CO2 소화기를 뒤로 분사하면 당신의 몸과 스케이트보드는 앞쪽으로 나아간다. (실험용 소화기는 따로 구입할 것.) 분사되는 방향과 스케이트보드가 나아가는 방향은 항상 정반대이다. 그러나 이온 추진 엔진과 기존의 로켓 엔진은 에너지원이 다르다. 예를 들어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은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의 혼합물을 연료로 사용한 반면, 딥 스페이스 1호는 전하를 띤(이온화된) 제논 가스를 연료로 사용했다. 이온화된 기체는 인화성이 강한 화학 연료보다 다루기가 쉽고, 특히 제논은 다른 물질과 반응을 하지 않는 불활성 기체여서 안정성이 매우 높다. 딥 스페이스 1호는 1만 6000시간 동안 하루에 0.1킬로그램의 연료만 소모하면서 전기장으로 제논 이온을 초속 40킬로미터까지 가속시켜 분사구로 뿜어냈다. 그리고 연료 1킬로그램당 기존의 로켓 엔진보다 무려 10배나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 _ 23장 ‘먼 우주로 가는 방법’ 중에서, 278~279쪽 미국과 독일이 공동 제작한 태양 탐사선 헬리오스-B는 역사상 가장 빠른 무인 탐사선으로, 1976년 1월에 발사되어 초속 67킬로미터(시속 24만 킬로미터)로 태양을 향해 날아갔다. (그래봐야 이 속도는 광속의 0.0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우주선을 타고 가장 가까운 별로 날아간다면 1만 9000년쯤 걸린다. 인류의 기록된 역사보다 거의 네 배나 긴 시간이다.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갈 수 있는 우주선이다. 광속의 99퍼센트에 도달하려면 아폴로 11호 우주선이 발휘했던 추진력의 7억 배가 필요하다. 이것도 우리의 우주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을 따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렇다. 그러나 이 이론에 의하면 모든 물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질량이 증가하고, 무거워진 우주선을 가속하려면 점점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대충 계산해보면 달을 왕복하는 데 쓰였던 에너지의 100억 배쯤 된다. 관측 자료에 의하면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가장 가까운 별은 지구로부터 10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움직이는 우주선 내부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보다 느리게 간다. 우주선의 속도가 광속의 99퍼센트라면, 승무원들은 지구인이 먹는 나이의 14퍼센트밖에 먹지 않는다. (즉, 지구에서의 100년은 우주선에서 14년에 해당한다.) 이런 속도로 10광년 거리를 왕복하면 지구 시간으로는 20년이 걸리지만,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3년 만에 끝난다.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면 아마 가족들도 못 알아볼 것이다. _ 28장 ‘우주 여행의 문제점’ 중에서, 323~324쪽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는 수소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에도 수소가 가장 많죠. 지구에서 대부분의 수소는 물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수소 다음으로 흔한 원소는 헬륨인데, 다른 원소와 화학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는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파티장에서 헬륨을 들이마시면 친구들을 웃길 수 있지만, 생명체에게는 거의 무용지물이죠.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 3위에는 산소가 올라 있습니다. 또한 산소는 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원소이기도 하죠. 그다음 순위인 탄소는 우주에서 네 번째, 생명체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우리의 육체도 탄소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다음 목록에는 질소가 올라 있습니다(우주 5위, 생명체 4위). 만일 우리 몸이 비스무트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리는 우주에서 아주 특별한 존재일 겁니다. 비스무트는 우주에서도 아주 희귀한 원소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는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희소가치로 따진다면 지극히 평범합니다. 실망스럽습니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이 우주의 주성분과 같기 때문에, 우주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참여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_ 33장 ‘지켜야 할 원칙’ 중에서, 392~393쪽
목차
프롤로그 _ 우주 정책 PART I 왜 가려고 하는가 1 매혹적인 우주 2 외계 행성 3 외계 생명체 4 외계인 악당 5 킬러 소행성 6 별로 향하는 길 7 왜 우주로 가려 하는가 8 경외감에 대하여 9 NASA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10 우주 ? 향후 50년 11 우주 옵션 12 발견으로 가는 길 PART II 어떻게 갈 것인가 13 비행 14 탄도 비행 15 우주 레이스 16 2001년 ? 사실과 허구 17 사람과 로봇 ? 누구를 보낼 것인가? 18 아직은 잘 진행되고 있다 19 허블에게 사랑을 보내며 20 아폴로 11호의 기념일을 축하하며 21 하늘로 가는 방법 22 우주왕복선 마지막 나날 23 먼 우주로 가는 방법 24 절묘한 균형 25 [스타 트렉]의 45주년을 축하합니다! 26 외계인에게 납치되었음을 증명하는 방법 27 미래의 우주 여행 PART III 불가능은 없다 28 우주 여행의 문제점 29 별로 가는 여행 30 미국과 신흥 우주 세력 31 우주 애호가들의 오판 32 미래를 꿈꾼다는 것 33 지켜야 할 원칙 34 챌린저호에 바치는 시 35 우주선의 오작동 36 NASA와 미국의 미래 에필로그 _ 우주적 관점
본문중에서
행성 표면에 운석이 충돌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충돌 지점 근처의 바위들이 위로 튀어 오르는데, 그 속도가 탈출 속도보다 빠르면 행성의 중력권을 이탈하여 마치 자기도 행성인 양 태양 중심 궤도를 선회하다가 다른 천체와 부딪친다. 화성을 이탈하여 태양계를 떠돌다가 지구에 떨어진 운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84년에 남극 대륙의 앨런 힐스 구역에서 발견된 ALH-84001이다. 과학자들이 이 운석을 분석한 결과, 아주 희미하긴 하지만 수십억 년 전 화성에 원시 생명체가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화성에는 강바닥과 삼각주, 범람원, 침식된 분화구, 협곡 등 과거에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다. 또한 극지방의 만년설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하빙, 그리고 고인 물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 광물질(실리콘, 점토, 적철광 등)은 지금도 발견된다. 액체 상태의 물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므로, 과거 한때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주장은 나름 설득력이 있다. 과학자들 중에는 “화성의 생명체가 어떤 자연 현상에 의해 표면을 탈출하여 태양계를 표류하다가 지구에 도달하여 진화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언뜻 듣기에는 SF 소설을 방불케 하지만, 딱히 반박할 만한 증거도 없다. 이 가설을 ‘포자 가설(panspermia)’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인류의 조상은 화성인인 셈이다. _ 5장 ‘킬러 소행성’ 중에서, 84~86쪽 새로운 발견은 우주뿐만 아니라 극미세 영역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그런데 어떤 감지기를 들이대도 교묘하게 피해 나가는 놈이 하나 있으니, 바로 뉴트리노(neutrino, 중성미자)라는 입자이다. 중성자가 양성자와 전자로 붕괴되면 한 무리의 뉴트리노가 함께 생성된다. 지금도 태양의 중심부에서는 매초 200?×?1조?×?1조?×?1조 개의 뉴트리노가 생성되어 사방으로 방출되고 있는데, 질량이 워낙 작은 데다가 다른 물질과 상호 작용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감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만일 누군가가 뉴트리노를 관측하는 망원경을 발명한다면 천문학은 커다란 도약을 이룩하게 될 것이다. 우주적 대폭발 사건을 포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중력파(gravitational wave)를 감지하는 것이다.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1916년에 발표한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해 그 존재가 예견되었으나, 직접 관측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성능 좋은 중력파 망원경이 발명된다면 서로 상대방 주변을 선회하는 블랙홀 쌍이나, 두 은하가 하나로 합쳐지는 장관을 관측할 수 있다. 미래에는 천체의 충돌과 폭발, 붕괴 등 극적인 사건들이 일상적으로 관측될 것이다. 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이크로파 우주 배경 복사를 꿰뚫고 빅뱅 자체를 관측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배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돈 후 ‘동그란 지구’의 한계를 깨달았던 것처럼, 미래의 천문학자들은 첨단 장비의 도움을 받아 ‘알려진 우주’의 한계를 깨닫게 될 것이다. _ 12장 ‘발견으로 가는 길’ 중에서, 158~159쪽 뉴턴의 탄도역학을 적용한 또 다른 사례로 ‘슬링샷 효과(slingshot effect)’라는 것이 있다. 우주 탐사선을 태양계 끝까지 보내려면 지구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발사해야 할까? 모르긴 몰라도, 처음 발사할 때의 속도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다. 물론 로켓 엔진이 계속 가동되므로 지구의 중력권을 탈출하는 데 필요한 속도까지는 도달할 수 있지만, 연료가 떨어진 후에는 더 이상 우주선을 가속할 방법이 없다. 그런데도 느려터진 탐사선을 계속 발사하는 이유는 여행 도중에 속도를 얻는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NASA의 연구원들은 각 행성의 궤도와 현 위치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여, 우주선이 목성과 같은 거대 행성을 지나갈 때 중력 에너지를 우주선의 운동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공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목성을 뒤에서 따라가다가 가까이 접근하면 마치 뒤로 당겼다가 발사되는 고무줄 새총처럼 우주선의 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슬링샷 효과이다. 목성의 중력이 ‘당겨진 고무줄’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위치와 타이밍이 적절하다면, 우주선은 그 후에도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만날 때마다 같은 방법으로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목성의 슬링샷 효과만 이용해도 우주선의 속도는 거의 두 배로 빨라진다. _ 14장 ‘탄도 비행’ 중에서, 211~212쪽

저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미국 자연사 박물관 부설 헤이든 천문관의 천체물리학자이자,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1958년 뉴욕에서 태어난 타이슨은 아홉 살 때 헤이든 천문관을 방문하여 별 관찰하기의 재미를 처음으로 맛본 후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 후 이 천문관의 여러 강습에 참여하고, 망원경을 마련하여 자기네 아파트 옥상에서 하늘을 관찰하곤 했다. 열다섯 살에는 천문학 강연을 하면서 동호인들의 주목을 조금씩 받기 시작했고, 급기야 2년 뒤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의 눈에 띄어 그가 재직하던 코넬 대학교가 있는 뉴욕 주 이사카로 초청을 받았다.
브롱크스 과학 고등학교를 졸업한 타이슨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1996년, 어릴 적 자신에게 꿈을 심어주었던 헤이든 천문관의 5대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 뒤 타이슨이 내린 한 가지 결정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천문관에 전시된 행성의 목록에서 명왕성을 제외한 것이다. 어떤 관람객들은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지만, 결국 2006년 국제 천문 연맹에서도 타이슨의 선례를 따라 명왕성을 '왜소 행성'으로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타이슨의 연구 관심사는 우주론, 별의 형성과 진화 및 폭발, 왜소 은하, 우리 은하의 구조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다. 수십 편의 연구 논문과 보고서 외에도, 타이슨 박사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내추럴 히스토리]지에 '우주(Universe)'라는 칼럼을 매달 연재했고, 2004년 [오리진: 140억 년의 우주 진화]를 동료 천문학자 도널드 골드스미스와 공동 저술하는 한편, 이 책과 함께 제작된 동명의 PBS-NOVA 4부작 다큐멘터리에 진행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명왕성 파일: 미국인이 가장 좋아했던 행성의 흥망](2009)에서는 명왕성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반추했는데, 이 책 또한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2010년 방영되었다. 그리고 열 번째 저서 [스페이스 크로니클]에서 타이슨은 우주 탐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자신이 그간 품어온 모든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2014년에는 13부작 우주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진행자이자 내레이터로 등장하여 '상상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의 광대한 시공간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하면서 생명의 기원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칼 세이건이 1980년에 진행했던 기념비적 시리즈를 새롭게 리부트한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180여 개국에서 45개 언어로 방영되었고, 에미상 네 개 부문, 피버디상 등 여러 방송상을 수상했다.
타이슨이 200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팟캐스트 토크 쇼 [스타토크]는 매회 과학자와 연예인, 작가 등 여러 게스트와 함께 우주와 과학에 관한 충실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타토크]는 201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텔레비전 심야 토크 쇼로도 제작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타이슨은 빌 클린턴 대통령,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등의 게스트를 인터뷰하면서 과학과 관련된 삶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타이슨은 19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2004년 NASA 공로 훈장을 받았다. 국제 천문 연맹에서는 대중에게 우주를 알리는 일에 매진해온 타이슨의 공로를 기려 한 소행성의 이름을 '13123 타이슨'으로 명명했다. 2000년에는 [피플]지에서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천체물리학자'로 선정되었고, 2015년 미국 과학 학회에서는 '대중들이 과학의 경이로움에 빠져들도록 빼어난 활약'을 펼친 타이슨에게 '공익 메달'을 수여했다.
   오리진(140억 년의 우주 진화)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지호
   날마다 천체 물리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사이언스북스
   블랙홀 옆에서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사이언스북스
   오리진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사이언스북스
   명왕성 연대기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사이언스북스

역자
박병철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후 수십 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지금은 번역과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엘러건트 유니버스》 《평행우주》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신의 입자》 《보통사람을 위한 현대수학》 《뷰티풀 퀘스천》 《엔드 오브 타임》 등 100여 권에 달하며, 저서로는 어린이 과학 동화 《별이 된 라이카》《생쥐들의 뉴턴 사수작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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