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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공룡 열전 : 여섯 마리 스타공룡과 노니는 유쾌한 공룡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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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동물학
저자 박진영
출판사/발행일 뿌리와이파리 / 2015.06.15
페이지 수 328 page
ISBN 9788964620564
상품코드 24031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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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한반도에서 최초로 중생대 ‘거대 도마뱀’ 화석을 보고한 젊은 고생물학자 박진영의 유쾌하고 발랄한 ‘진짜 공룡’ 이야기! 1. 이 책은… [쥬라기 월드]가 보여주지 못한 진짜 공룡의 세계가 펼쳐진다! [쥬라기 공원] 개봉 22년 만에 돌아온 영화 [쥬라기 월드]에 나오는 거대하고 난폭한 ‘인도미누스 렉스’는 티라노사우루스의 DNA에 갑오징어, 청개구리, 랩터(벨로키랍토르)의 DNA를 섞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육식공룡이다. 피부색을 바꾸는 위장술을 쓸 수도 있고 사람을 속이는 영악함까지 갖추었지만, 시력은 형편없어서 열을 감지하여 사물을 인식한다. 만약 인도미누스 렉스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시력을 제대로 물려받았다면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는 사람보다 약 13배나 시력이 좋았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인도미누스 렉스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랩터 군단 또한 실제와는 많이 달라서, 영화에서는 사람만 한 크기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거위만 한 몸집에 무리지어 다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랩터가 인간과 마주친다면 아마도 놀라서 도망가느라 바쁠 것이다. “드디어 공룡 책다운 공룡 책이 나왔다! 세계 최초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중생대 최대 ‘거대 도마뱀’ 화석을 보고한 젊은 고생물학자 박진영이 쓴 이 공룡 입문서는 [쥬라기 월드]가 보여주지 못한 진짜 공룡의 세계를 그려낸 책이다. 고생물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지은이가 19세기 초부터 2015년 중국에서 발견된 깃털공룡 이(Yi)에 이르는 공룡 연구를 다양한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엮어내어 우리를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세계로 안내한다. 중생대에 진화의 꽃을 피워냈던 수많은 공룡들은 멸종(물론 이 말에는 ‘단서’가 붙는다!)하고 말았지만, 그들이 남긴 화석을 통해 되살려내는 공룡의 세계는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기에 우리의 공룡 상식 또한 진화해야 한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비전문가,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느라 바빠 공룡 세계에 대한 체계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방해하는 공룡 연구가의 책과는 비할 바 못 되는 공룡 책다운 공룡 책 『박진영의 공룡 열전』이 우리의 공룡 상식을 진화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여섯 마리 스타공룡, 드릴이빨 티라노사우루스, 페이스오프 트리케라톱스, 방귀폭탄 브라키오사우루스, 최강엄지 이구아노돈, 깃털코트 데이노니쿠스, 초식깡패 스테고사우루스가 떴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여섯 마리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이구아노돈, 데이노니쿠스, 스테고사우루스를 데리고 공룡 연구의 시초부터 최신에 이르기까지, 이 공룡들이 어떻게 생겼고 자랐고 살았는지에 관한 놀라운 연구결과들을 예리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이들은 중생대 공룡의 각 분류군을 대표하는 공룡들로 그동안 고생물학자들을 비롯한 일반인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으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 스타공룡들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콧구멍도 후빌 수 없는 짧은 앞다리를 어디에 사용했을까? 트리케라톱스의 머리 모양이 자라면서 성형수술을 의심받을 정도로 심하게 변한 까닭은 무엇일까?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어쩌다가 세상에서 가장 긴 18미터짜리 신경세포를 갖게 되었을까? 외계 종족의 장갑 같은 이구아노돈의 손은 얼마나 쓸모 있었을까? 데이노니쿠스는 보기만 해도 섬뜩한 갈고리 발톱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스테고사우루스의 살집이 두둑한 엉덩이 속 빈 공간에는 ‘두 번째 뇌’ 말고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풍부하고도 생생한 사진자료 및 컬러화보와 지은이가 직접 그린 유머 넘치는 일러스트는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잠자던 공룡이 화들짝 놀라 일어날 만한 기상천외한 가설과 끊이지 않는 논쟁들! 공룡 연구의 한 획을 그은 유명한 가설과 논쟁들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20년 동안 이어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시체청소부’ 대 ‘난폭한 사냥꾼’ 논쟁, 트리케라톱스의 화려한 프릴과 뿔로 살펴보는 ‘상호 성선택설’, 새와 해부학적으로 너무나 닮은 데이노니쿠스로 인해 혜성처럼 나타난 ‘공룡-새 기원설’과 공룡의 체온체계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책 속에서 펼쳐진다. 각종 가설과 논쟁들을 주고받으며 공룡 연구를 꽃피웠던 고생물학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신의 연구결과를 콕콕 짚어내면서 기상천외한 가설과 열띤 논쟁들을 유쾌하고 발랄한 필치로 맛깔나게 풀어내는 지은이의 솜씨는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 눈앞에는 어느새 바나나 같은 이빨을 번뜩이는 티라노사우루스, 화려한 프릴과 뿔로 꽃단장한 트리케라톱스, 숟가락 모양의 이빨로 열심히 나뭇잎을 뜯고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 가시엄지를 치켜세우는 이구아노돈, 깃털을 휘날리며 달리는 데이노니쿠스, 유연한 꼬리로 테고마이저를 휘두르는 스테고사우루스가 빙 둘러 서 있을 것이다. 공룡은 가끔 영화에서나 만나는 사이가 되어버린 사람들이나 옆에 두고 읽을 만한 공룡 책을 찾는 데에 지친 사람들, 그리고 공룡과 사랑에 빠져본 사람들에게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한다.
목차
들어가면서 CHAPTER 1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 슈퍼스타 티라노 가족의 탄생 티라노 비긴즈 시네마 천국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공룡의 제왕, 왕의 귀환 CHAPTER 2 세 개의 뿔이 달린 얼굴, 트리케라톱스 고독한 미식가 사랑은 뿔을 타고 베이비 데이 아웃 내 머릿속의 지우개 상하이 나이츠 꽃피는 봄이 오면 CHAPTER 3 팔 도마뱀, 브라키오사우루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아웃 오브 아프리카 우리 아이가 커졌어요! 슈퍼 사이즈 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말할 수 없는 비밀 CHAPTER 4 이구아나 이빨, 이구아노돈 다만, 널 연구하고 있어 웬만해선 오언을 막을 수 없다 용서받지 못한 자 비긴 어게인 공룡은 프라다를 입는다 공룡들의 수다 CHAPTER 5 무서운 발톱, 데이노니쿠스 방황하는 칼날 뜨거운 것이 좋아 추운 겨울 중생대 아침 따뜻한 율무차 한 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위대한 비행 치킨 런 CHAPTER 6 지붕 도마뱀, 스테고사우루스 리썰 웨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판 뷰티풀 마인드 최종병기 갑 아메리칸 뷰티 님아,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 나오면서 감사의 말 후주
본문중에서
현재 티라노사우루스류의 팔에 대한 최신 연구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의 사라 버치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버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몸을 일으켜 세우는 동작보다는 끌어안는 동작을 더 잘했을 것으로 보고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는 뉴먼의 의견처럼 몸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팔을 사용했다기보다는 오즈번의 의견처럼 수컷이 배우자를 끌어안을 때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결국 티라노사우루스류는 중생대 최고의 터프가이임과 동시에 여자의 마음을 녹일 줄 아는 로맨티스트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연구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해답은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알 수 있을 것이다._29~30쪽 그렇다면 티라노사우루스의 눈은 어땠을까? 정말 호너가 주장한 대로 눈이 작고 시력이 형편없었을까? 미국 오리건대학교의 켄트 스티븐스는 2006년에 티라노사우루스의 시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해 여러 공룡의 머리를 복원해서 두 눈의 시야가 얼마나 겹치는지에 대해 실험했다. 눈의 시야는 많이 겹치면 겹칠수록 거리판단 능력과 공간지각 능력이 향상되며, 포식동물은 교차시야가 넓을수록 더 활동적으로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실험결과, 알로사우루스와 같은 일반적인 카르노사우루스류는 양 눈의 교차시야가 약 20도 정도였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최대 55도의 교차시야를 보였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다른 공룡들보다 눈이 앞을 향하며 사물을 더 입체적으로 보았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머리 앞에 서보면 마치 고양이처럼 눈이 똑바로 앞을 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_53~54쪽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 하나. 갓 태어난 어린 초식동물에게는 이런 유익한 박테리아가 위장 속에 없다. 위장 속의 박테리아는 유전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에게서 직접 물려받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오늘날 코끼리, 코알라, 하마, 이구아나 같은 다양한 초식동물들은 부모에게서 간접적으로 박테리아를 얻는데, 바로 부모가 배설한 똥을 먹어서 박테리아를 물려받는 것이다. 매일 질긴 식물을 먹었던 트리케라톱스도 분명히 다량의 박테리아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어린 트리케라톱스는 원활한 소화를 위해 어른들이 배설한 똥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어린 트리케라톱스가 어른의 똥을 직접 먹었다는 화석증거는 없다. 그렇지만 트리케라톱스도 오늘날의 초식동물과 별다르지 않았을 것이고, 질긴 식물을 많이 먹었을 테니 소화를 위해 똥을 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맛나는 이유식은 아니었겠지만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똥을 먹었을 아기 트리케라톱스의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눈물 난다._75쪽 미국 유타자연사박물관의 스콧 샘슨은 뿔공룡의 현란한 뿔 장식과 프릴이 성선택sexual selection의 결과물이라고 믿는다. 오늘날의 동물들은 화려한 색상, 아름다운 소리, 기이한 몸 구조 등을 뽐내며 짝을 유혹하고, 유혹을 받는 이성은 이러한 것들을 보며 짝을 고른다. 수컷 인도공작Povo cristatus의 아름다운 꼬리깃털, 청개구리Hyla japonica의 맑은 노랫소리, 그리고 그린이구아나의 흐물흐물한 목주머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암컷 인도공작은 더 화려한 깃털을 가진 수컷을, 암컷 청개구리는 노래를 더 잘 부르는 수컷을, 그리고 암컷 그린이구아나는 더 크고 흐물흐물한 목주머니를 가진 수컷을 짝으로 선택한다. 이렇게 화려한 깃털, 멋진 노랫소리, 흐물흐물한 목주머니를 가진 배우자를 고르다 보니, 2세들은 부모에게서 화려한 깃털, 멋진 노랫소리, 그리고 흐물흐물한 목주머니를 물려받는다. 이러한 특징들이 대대로 전해지면서 변이가 반복되다 보면 결국 이들의 후손은 눈부시게 화려한 깃털,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노랫소리, 그리고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크고 흐물흐물한 목주머니를 얻게 된다. 공룡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게 샘슨의 주장이다. 뿔공룡은 길고 화려한 뿔과 넓은 프릴을 가진 이성을 배우자로 선택했고, 그 결과 자손들은 더욱더 화려한 머리 장식들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_83~84쪽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왜 살로 덮인 두툼한 코를 가지게 되었을까? 사실 브라키오사우루스만 두툼한 코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코끼리만 한 초식공룡 이구아노돈과 세뿔공룡 트리케라톱스도 두툼한 코주부 공룡들이다. 다양한 공룡들이 두툼한 코를 진화시킨 이유는 아마 이것이 유용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이 공룡들은 그 큰 코로 무엇을 했을까? 오늘날 두툼한 살집의 코를 가진 대표적인 동물로는 코끼리해표Mirounga가 있다. 특히 수컷 코끼리해표는 동물의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큰 코주머니를 가졌는데, 이를 통해 체내의 수분이 콧구멍을 통해 증발해 날아가는 것을 막았다. 짝짓기 계절이 되면 수컷 코끼리?

저자
박진영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생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어린이 그림책 작가, 고생물 전문화가, 캐릭터·로고 디자이너, 자연사표본 수집가이자 파충류 애호가이기도 하다. 강원대학교 지질학과를 나왔으며,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릴 적 부모님께서 사주신 공룡 장난감에 반해 공룡을 연구하고 싶어했고,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마뱀 화석을 전공하는 고생물학자가 되었다. 그래도 공룡을 향한 마음은 지금까지 변함없다. "아직도 공룡 좋아하냐?"라는 친구들의 물음에 "나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은 공룡이다"라고 말한다.
2012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중생대 거대 도마뱀 화석을 학계에 보고했으며, 현재는 거북, 악어, 그리고 새의 뼈화석을 연구하고 있다. [어린이 과학동아]와 [과학동아], 영화 [다이너소어 어드벤처 3D]의 자문에 응했으며, 현재는 [과학동아]에서 [파충류의 속사정]을 연재하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하며,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고생물학의 다양한 가설과 최신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 봄에는 새를 구경하고, 여름에는 사막에 가서 공룡을 발굴하며, 가을에는 배낭여행을 떠나고, 겨울에는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영화를 즐긴다. 최근에는 하모니카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니 가까운 미래에 인사동에서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필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꼭 아는 척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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