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구매홈 >
자연과 과학
>
동식물학
>
동물학

펼쳐보기
은여우 길들이기 (원제:How to Tame a Fox (and Build a Dog))
정가 18,000원
판매가 16,200원 (10% , 1,800원)
I-포인트 900P 적립(6%)
판매상태 판매중
분류 동물학
저자 리 앨런 듀가킨 , 류드밀라 트루트 , 류드밀라 트루트 , 리 앨런 듀가킨 ( 역자 : 서민아, 서민아 )
출판사/발행일 필로소픽 / 2018.07.20
페이지 수 272 page
ISBN 9791157831135
상품코드 288328689
가용재고 재고부족으로 출판사 발주 예정입니다.
 
주문수량 :
대량구매 전문 인터파크 대량주문 시스템을 이용하시면 견적에서부터 행정서류까지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를 견적함에 담으시고 실시간 견적을 받으시면 기다리실 필요없이 할인받으실 수 있는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발송해 드리는 인터파크의 신간안내 정보를 받아보시면 상품의 선정을 더욱 편리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대량구매홈  > 자연과 과학  > 동식물학  > 동물학

 
책내용
1950년대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비밀 실험 1959년 소련,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으로 향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유전학자 드미트리 벨랴예프와 류드밀라 투르트. 시베리아에 도착한 이들은 곧바로 비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름하여 ‘은여우 가축화 실험’. 실험의 방식은 간단했다. 농장의 여우들이 보이는 행동을 관찰한 뒤, 가장 온순한 여우들만을 골라 교배하는 방식이었다. 이 실험은 ‘늑대는 어떻게 개로 진화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그 진화의 과정을 밝혀내고 싶었던 이들은 늑대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사촌인 은여우를 대상으로 가축화 실험에 돌입했다. 당시 소련 과학계를 지배하고 있었던 전연방 농업과학 아카데미 총재 리센코는 유전학을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그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유물론에 입각해 서구 유전학을 자본주의 부르주아 과학이라 규정하고 비난했다. 자신의 학설에 반대되는 과학자들을 '반동분자'로 몰아 숙청시키는 바람에 벨랴예프 역시 자신의 형을 잃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들이 시베리아까지 가서 모피 생산량 증가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위장한 채 은여우 실험을 시도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꼬리를 흔드는 여우가 탄생하다 당시 가축화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이 실험을 기획한 벨랴예프도 자신이 살아생전에 그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에 착수하고 6세대 만에 여우들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되기 시작했다. 꼬리가 위로 말리고, 귀가 접히며, 얼룩무늬 털을 가진 새끼가 태어나는 등 가축화된 동물의 외형적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꼬리를 흔들고 애교를 부리는 등 성격에서도 점점 개의 특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과 동거하면서 집 주변을 경계하며 낯선 이를 향해 짖는 여우도 나타났다. ‘여우도 개처럼 길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비로소 증명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황폐해진 소련 유전학계의 등불이 되다 은여우 가축화 실험은 불활성 유전자의 존재를 알리는 진화론적으로 중요한 실험이다. 기존에 없던 돌연변이가 등장해 진화를 앞당기는 것보다 이미 있던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진화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인간이 우호적인 개체를 선별한 것만으로 불과 몇 십 세대 만에 가축화의 중요한 특징들을 은여우에게서 볼 수 있었다. 이 성과가 서방에 알려지자 유전학계에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브리태니커는 벨랴예프에게 1974년판 사전에 가축화에 관한 에세이를 기고해달라고 제안했다. 벨랴예프는 이 실험을 계기로 냉전으로 막혔던 서방세계와 소련 과학계 간의 교류에 물꼬를 텄고, 소련의 국제 유전학회 개최를 주도하며 소련 과학계의 부활을 이끌었다. 과학 에세이, 첩보 소설, 어린 왕자의 우화가 결합된 흥미진진한 장편 드라마 이 책은 은여우 가축화 실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는 과학 교양서다. 동시에 첩보물과 우화가 결합된 한 편의 장편 드라마이기도 하다. 소련 당국의 감시를 피해 목숨을 건 실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며, 정치가 과학에 개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경고한다. 또한 사납던 여우가 점점 경계심을 풀고 인간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마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의 한 장면을 읽는 것 같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구소련의 붕괴 이후 재정 지원이 끊겨 수십 년간 진행되어 온 실험이 존폐의 위기 순간에 연구소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이 실험을 지원하는 세계 각지에서 밀려든 후원의 물결로 회생하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은여우 가축화 실험이 진화론을 증명한 중요한 실험일 뿐 아니라 온갖 탄압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마침내 커다란 과학적 성과를 성취해낸 위대한 실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_ 왜 여우는 개처럼 될 수 없을까? 01 대담한 아이디어 02 더 이상 불을 뿜는 용이 아니야 03 엠버의 꼬리 04 꿈 05 행복한 가족 06 정교한 상호작용 07 언어와 그 의미 08 SOS 09 여우처럼 영리하게 10 유전자 소란 감사의 인사 주석
본문중에서
드미트리의 실험 계획은 유전학 연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실시된 적 없는 규모였다. 지금까지는 주로 아주 작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혹은 빠르게 번식하는 파리와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지, 1년에 딱 한 번 짝짓기를 하는 여우와 같은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적은 없었다. 새끼 여우들을 각 세대마다 교배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실험이 결과를 얻기까지는 몇 년, 어쩌면 몇십 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지 몰랐다. 하지만 드미트리는 장기간의 헌신과 위험을 모두 감수할 가치가 있는 실험이라고 생각했다. 실험 결과가 나오면 틀림없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었다.(16~17쪽) 류드밀라는 작은 집 바깥에 놓인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푸신카는 종종 그렇듯 그녀의 발치에 앉아 있었다. 그때 집을 둘러싼 근처 울타리를 향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푸신카가 벌떡 일어섰다.(중략) 푸신카는 침입자로 여기는 사람을 향해 어스름한 땅거미 속으로 냅다 달렸고, 류드밀라는 곧이어 들리는 소리에 어안이 벙벙했다. 푸신카가 연거푸 짖어대고 있는 것이었다.(중략) 류드밀라는 의문이 생겼다. 개들의 행동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엘리트 여우들의 경우 인간 혹은 인간 집단과 생활하면 특정한 사람에게 충성심이 일어나게 되는 걸까. 푸신카가 류드밀라를 향한 깊은 친밀함과 그녀를 보호하려는 행동을 보였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134~135쪽) 드미트리는 가축화와 관련된 인상적인 변화의 원인은 자연선택에 유리한 새로운 돌연변이 유전자가 축적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 물론 이러한 돌연변이들도 분명히 나름의 역할을 한다고 믿지만 ― 기존 유전자 발현의 변화로 다른 결과가 야기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로써 유전자는 활동을 개시 및 중단하거나 어떻게든 바꿀 수 있어 동일한 유전자라 할지라도 축 늘어진 귀, 동그랗게 말린 꼬리, 새로운 털 색깔의 출현과 같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벨랴예프의 핵심적인 통찰이 사실로 확인되었다.(169쪽)

저자
리 앨런 듀가킨
루이빌 대학 생물학 교수. 동물의 사회적 행동 진화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행동생태학자이다. 전 세계 100여 곳 이상의 대학에서 강연을 했고, 진화와 행동에 관한 150여 개 이상의 논문을 썼다.
주요 저서로는, 《이타심 방정식》, 《제퍼슨 씨와 거대 무스》, 《동물행동의 원리》, 《동물들 간의 협력》 등이 있다.
류드밀라 트루트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세포학·유전학 연구소 소장이자 진화생물학 교수. 1959년부터 은여우 가축화 실험에 참여했고, 현재는 연구소 팀원들과 함께 은여우, 밍크, 수달, 회색쥐 등을 대상으로 가축화 초기에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를 연구하고 있다.
류드밀라 트루트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세포학·유전학 연구소 소장이자 진화생물학 교수. 1959년부터 은여우 가축화 실험에 참여했고, 현재는 연구소 팀원들과 함께 은여우, 밍크, 수달, 회색쥐 등을 대상으로 가축화 초기에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를 연구하고 있다.
리 앨런 듀가킨
루이빌 대학 생물학 교수. 동물의 사회적 행동 진화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행동생태학자이다. 전 세계 100여 곳 이상의 대학에서 강연을 했고, 진화와 행동에 관한 150여 개 이상의 논문을 썼다. 주요 저서로는, 《이타심 방정식》, 《제퍼슨 씨와 거대 무스》, 《동물행동의 원리》, 《동물들 간의 협력》 등이 있다.
   The Prince of Evolution | 리 앨런 듀가킨 | Createspace Independent Publishing Platform
   Principles of Animal Behavior | 리 앨런 듀가킨 | W W NORTON & CO

역자
서민아
번역가.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힘없는 자들의 힘》, 《푸코의 예술철학》, 《에든버러》, 《자전소설 쓰는 법》, 《오만과 편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은여우 길들이기》, 《인간은 개를 모른다》,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자유의지》,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플랫랜드》,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비트겐슈타인 가문》, 《비트겐슈타인 회상록》, 《마음챙김의 배신》 등이 있다.
   고릴라 이스마엘 | 서민아 | 필로소픽
   속삭임의 바다 | 서민아 | 놀
   비트겐슈타인 회상록 | 서민아 | 필로소픽
   인간은 개를 모른다 | 서민아 | 필로소픽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 서민아 | 필로소픽
서민아
번역가.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힘없는 자들의 힘》, 《푸코의 예술철학》, 《에든버러》, 《자전소설 쓰는 법》, 《오만과 편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은여우 길들이기》, 《인간은 개를 모른다》,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플랫랜드》,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비트겐슈타인 가문》, 《비트겐슈타인 회상록》, 《마음챙김의 배신》,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비트겐슈타인 가문 | 서민아 | 필로소픽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 서민아 | 필로소픽
   플랫랜드 | 서민아 | 필로소픽
   인간은 개를 모른다 | 서민아 | 필로소픽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서민아 | 위즈덤하우스

이 출판사의 관련상품
개소리에 대하여 | 해리 G. 프랭크퍼트,이윤 | 필로소픽
굿바이 카뮈 | 이윤 | 필로소픽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윤 | 필로소픽
주석 달린 어린 왕자 | 생텍쥐페리 | 필로소픽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 최명기 | 필로소픽
 
도서를 구입하신 고객 여러분들의 서평입니다.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합니다만, 서평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서평중 분야와 상관없이 매주 목요일 5편의 우수작을 선정하여, S-Money 3만원을 적립해드립니다.
0개의 서평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