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머리말 13년 만에 책을 다시 매만지며 초판 머리말 역사 속에서 찾아낸 우리 나무들 일러두기 Chapter 1 【경복궁의 우리 나무】 경복궁 지도 ‘쓸모없다’고 깎아내린 그 선비보다 더 쓰임새 많은: 가죽나무 아지랑이 속에 펼치는 붉은 보랏빛 꽃묶음의 향연: 박태기나무 샛노란 꽃 함부로 꺾다가는: 매자나무 이보다 큰 잎사귀는 없다: 참오동나무 살아서 못 먹은 밥, 죽어서라도 배불리 먹거라: 이팝나무 달나라의 그 계수나무일까?: 계수나무 번창하고 또 번창하기를 소망한다: 말채나무 숲 속의 보디빌더: 서어나무 남자에게 좋다는 산수유, 임금님도 드셨을까?: 산수유 나를 먹을 수는 없을걸: 화살나무 도깨비가 사는 집: 왕버들 가장 흔하고 널리 쓰였던: 버드나무 늘어진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춤을 춘다: 능수버들 놀란 배비장, 피나무 궤짝으로 뛰어들다: 피나무 밤보다 더 달고 고소하다: 개암나무 별주부가 처음 만난 나무: 조팝나무 세종대왕께서 즐겨 잡숫던: 앵두나무 “우선 살구보자”: 살구나무 만주 벌판의 신목: 비술나무 까치밥으로 남길 만큼 풍성했던: 감나무 갯바람 소리를 즐기는 “팽~”나무: 팽나무 진짜 나무는 나 참나무眞木외다: 참나무 참나무의 대표 선수: 상수리나무 굴피집의 지붕은 이것으로 덮는다: 굴참나무 이름처럼 작게 자라지는 않는다: 졸참나무 진짜 가을의 참나무: 갈참나무 힘겹게 오른 산 정상에서 만나는 참나무: 신갈나무 떡 찔 때 요긴했던: 떡갈나무 벌과 나비에게 외면당하는 “큰접시꽃나무”:불두화 가을에 보랏빛 구슬을 조롱조롱 달고 서 있는: 좀작살나무 나그네의 충실한 길라잡이: 시무나무 하회탈과 나막신의 재료가 된: 오리나무 정자나무에서 밀레니엄나무까지: 느티나무 우리나라 토종 옻나무: 개옻나무 그 연분홍 꽃에 취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복사나무 줄기에 돋는 가시가 더 귀하다: 주엽나무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병꽃나무 무리 지어 피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 개나리 모래사장을 밟고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는: 해당화 숲 속의 무법자, 그 이름 ‘폭목’: 층층나무 수천 그루씩 모여 살아 더욱더 위용을 자랑하는: 전나무 가냘픈 병아리처럼 앙증맞구나: 병아리꽃나무 천년을 견디는: 은행나무 밤을 환히 밝히는: 쉬나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쓸모도 많은: 자작나무 봉황이 깃든다는: 벽오동 귀신은 쫓아내고 행운은 가져오는: 음나무 화려한 금관의 관식冠飾 같은 황금빛 꽃으로: 모감주나무 개오동을 꼭 닮은 친척 나무: 꽃개오동 Chapter 2 【창덕궁의 우리 나무】 창덕궁 지도 선비의 절개를 지켜주는 마음의 지주: 회화나무 군자의 기상, 소나무와 같다: 측백나무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미선나무 먹을 수 있는 진짜 꽃 ‘참꽃’: 진달래 꽃은 봄바람을 불러오고 열매는 병마를 쫓는: 매화나무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 꽃은 달빛에 비추고 열매는 이태조의 화살에 떨어지다: 돌배나무 누에는 뽕잎을 먹고 연인들은 사랑을 나눈다: 뽕나무 알밤 없는 가을은 상상할 수 없다: 밤나무 물을 푸르게 하는: 물푸레나무 땅에 묻어 더한 향을 얻는: 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