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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디자인의 발견: 초본식물편 : 가든디자이너 오경아의 형태, 질감, 색, 계절별 정원 식물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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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원예/조경
저자 오경아 , 오경아 ( 그림 : 오경아 )
출판사/발행일 궁리 / 2021.08.13
페이지 수 344 page
ISBN 9788958207207
상품코드 35282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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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디자인의 발견 27,000원 (10%)
정원의 발견 24,300원 (10%)
정원의 기억 18,000원 (10%)
식물 디자인의 발견: 초본식물편 18,000원 (10%)
정원생활자 16,200원 (10%)
        
 

 
책내용
『정원의 발견』,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오경아 작가 최신작! 가든디자이너 오경아가 안내하는 ‘식물 디자인’의 세계! 108가지 초본식물로 배우는 사계절 식물 스타일링! 품고 있으면 정원이 ‘되는’ 책! 내가 꿈꾸는 정원을 발견하다! 식물을 고를 때 어떤 식물을 조합해야 예쁠지 모르겠다면, 우리 집 정원에 어떤 식물을 심어야 할지 막막하다면, 가든디자이너 오경아의 『식물 디자인의 발견: 초본식물편』을 읽어보자! 이 책은 어떻게 식물을 혼합시켜 쓸 수 있는지, 색, 형태, 질감 그리고 계절에 따른 식물 구성법은 무엇인지 알기 쉬운 글과 다채로운 그림으로 알려주며, 하나하나의 식물을 뛰어넘어 그 전체 조합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느끼게 해준다. 마치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전체 화단을 구성하고 거기에 맞는 색이나 질감의 식물들로 나만의 정원을 더한층 아름답고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쓰고 그린 가든디자이너 오경아는 『정원의 발견』,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등 가드닝 분야 베스트이자 스테디셀러 작가로, KBS 프로그램 〈다큐 온〉 ‘세 여자의 정원’, 〈아침마당〉 ‘정원의 발견’ 목요특강, 〈사람과사람들〉 ‘아내의 정원에 찾아온 봄’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영국 에식스대학교에서 7년 동안 조경학을 공부하고 세계 최고의 식물원인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의 인턴 정원사로 일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정원설계회사 오가든스를 설립해 가든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속초에 자리한 ‘오경아의 정원학교’를 통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알기 쉽게 가드닝과 가든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이 책 『식물 디자인의 발견: 초본식물편』은 집필에만 수년이 걸렸다. 저자는 이미 4년 전에 다 써놓았던 원고를 버리고 새롭게 구성해서 쓴 지 1년 만에 초고를 완성했고, 독자들이 식물 디자인을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 작업에 정성을 들였다. 저자는 무엇보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식물에 관심이 있고 가드닝과 정원 디자인을 알고 싶은 누구라도, 좀 더 쉽게 식물 디자인을 구사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는 데 애를 썼다. 본문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식물 디자인을 똑같이 따라 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재배식물의 이름을 기억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좋아하는 환경은 무엇인지, 디자인적 매력은 무엇인지를 공부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 공부가 식물 디자인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이 책이 좀 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 정원생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국, 아름답고 예쁜 것만큼 우리의 눈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Plant Design is Art of Everyday Life! “정원은 식물을 수집하는 곳이 아니라, 식물을 이용해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곳이다!” 디자이너의 눈으로 식물 다시 보기부터,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 총 6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식물 디자인이 무엇인지, 식물 디자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식물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초본식물 하나하나의 과학적 공부를 통해 식물 디자인이 가능함을 강조하며 ‘식물 사전’ 형식을 빌려 재배식물의 이름을 기억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좋아하는 환경은 무엇인지, 디자인적 매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하는 데 할애했다고 말한다. 본문에 담긴 108가지 정원 식물(재배초본식물)은 가든디자이너로서 저자가 직접 속초의 자가 정원이나 전국의 프로젝트 장소에서 사용해본 것들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원에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을 선정한 것으로, 하나하나 눈여겨 살펴보고 공부해가다 보면 자신만의 고유함이 묻어나는 식물 디자인의 방향 역시 발견해갈 수 있을 것이다. 1장. 정원은 식물 수집 전시장이 아니다 - Planting Design Art 식물원과 수목원은 식물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식물에 대한 연구와 보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목적은 각기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정원의 목적이 연구와 보존이 아닌 우리의 주거지를 더한층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저 식물을 수집하는 차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식물을 심는 것 자체도 예술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식물을, 무슨 주제로, 어떻게 조합하여 심을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정원예술의 한 축이다. 이것을 ‘식물 디자인’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2장. 디자이너의 눈으로 식물 다시 보기 - Plant Characters 우리가 식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물이 피우는 꽃, 잎, 형태에서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아름다움을 개별적인 것으로 봐왔다면 이제는 특정 식물을 함께 썼을 때 어떤 효과가 생기는지에 대한 조합의 관점에서 다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식물 하나하나가 지닌 형태, 색, 질감의 특징을 잘 알고, 이를 이용해 조합했을 때의 느낌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옷을 입을 때에도 코디네이션을 한다. 윗옷, 아래옷, 신발, 들고 있는 가방과 헤어스타일까지. 각각의 아름다운 요소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가 더 중요해진다. 식물의 구성도 아주 비슷하다. 식물이 지닌 각각의 아름다운 요소를 어떻게 배합하고, 조정하여, 혼합했을 때 아름다울지를 찾아내는 일이 식물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 작업을 잘해내기 위해서는 식물을 희귀성이나 특정 부분만 보던 관점에서 형태, 질감, 색 등의 차원으로 다시 구별하여 훈련하는 연습이 먼저 필요하다. 3장. 자생지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Habitat 식물 조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자생지이다. 각 식물에게는 그 식물이 원래 자란 환경이 있다. 햇볕이 쏟아지는 사막과 같은 곳일 수도 있고, 얕은 물이 출렁거리는 냇가가 될 수도 있다. 또 토양의 폐하농도에 따라 산, 알칼리 농도가 달라져 특정 식물이 쇠약해지기도 한다. 물론 재배식물은 원예적 목적으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태인 식물의 자생지 조건을 선호하는 유전적 한계가 뚜렷하다. 다년생으로 해마다 살아날 수 있는 식물을 심었다면 더욱 이 자생지 조건이 중요해진다. 그래서 아예 비슷한 자생지 환경의 식물을 모아 심어주는 방식의 식물 디자인이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자생지로 묶어주는 식물 디자인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자연에서 스스로 자란 듯 연출되고, 원예적 관리방법이 같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하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 4장. 계절별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eason 모든 나무와 풀은 꽃을 피워내고, 씨나 열매를 맺는다. 하지만 그 시기는 식물마다 각각 다르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울 정도로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식물도 있고 봄, 여름, 심지어 늦가을, 초겨울까지도 꽃을 피워내는 식물도 있다. 이렇게 식물이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른 이유는 수분 경쟁 때문이다. 수분을 맺어주는 곤충과 동물들에게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거나 독점권을 갖기 위해서다. 문제는 이런 식물의 성장주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디자인을 했을 경우 식물을 아무리 형태, 색, 질감으로 디자인했다 해도 같은 시기에 꽃이 피어나지 않는 등의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식물 디자인을 하기 전, 우선 언제 식물이 잎과 꽃, 씨앗을 맺는지 등의 계절에 따른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어도 계절별로 화단을 봄, 여름, 늦여름, 초가을로 구별한 뒤, 이 안에서 다시 주제별로 식물 조합을 구성해야 머릿속에서 그려낸 풍경을 정원에서도 똑같이 만날 수 있다. 5장.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tyles 디자인에 정해진 올바른 답 혹은 방법이란 없다. 화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폭 안에 구도를 잡고, 선과 색으로 예술성을 표현하듯 식물 디자인도 똑같이 화단에 식물들로 이런 예술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자신만의 구성법과 특별히 좋아하는 조합의 색상 등을 나름대로 정해보는 것도 좋다. 물론, 식물 디자인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부와 경험 그리고 연습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케치북 등에 우선 식물을 그려 조합을 해본 뒤, 그 느낌을 익히는 것이다. 식물의 형태가 서로 어떻게 어울리는지를 점검하고, 품종별로 색상을 선택하여 서로 다른 색이 만났을 때 어떻게 조합되지를 훈련해보자. 특히 색의 조합은 이른바 나만의 팔레트 색감을 만들어 그 조합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6장. 초본식물 하나하나의 과학적 공부를 통해 식물 디자인이 가능하다 - Plant Identification 미적 관점이든, 자생적 관점이든 식물 디자인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식물 자체의 과학적 공부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 공부를 ‘플랜트 아이덴티피케이션(Plant Identification)’이라고 한다. 식물의 자생지, 성장주기, 꽃을 피우는 시기, 성장속도, 잎의 특징, 키 등 생태적 정보를 파악한 후에 서로 조합 가능한 식물군을 찾고, 이 식물군을 다시 특별한 형태, 색상, 스타일을 통해 조합하여 식물을 통한 ‘식물 디자인 예술’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 정원은 식물 수집 전시장이 아니다 - Planting Design Art 2. 디자이너의 눈으로 식물 다시 보기 - Plant Characters 3. 자생지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Habitat 4. 계절별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eason 5.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tyles 6. 초본식물 하나하나의 과학적 공부를 통해 식물 디자인이 가능하다 - Plant Identification 부록. 정원 식물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물론 이 책을 읽고 공부했다고 해서 바로 식물 디자인 구사가 뚝딱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여전히 정원에 어떤 식물을 심어야 하나 막막하고 고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식물시장에서 식물을 고를 때, 어떤 식물을 조합해야 예쁠지, 하나하나의 식물을 뛰어넘어 그 전체 조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 식물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비로소 생겼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좀 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 정원생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국, 아름답고 예쁜 것만큼 우리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식물을 디자인한다’는 말 자체가 실은 매우 애매하다. Design의 어원이 일종의 ‘sign(상징)을 드러낸다’는 뜻인데, 살아 있는 생명체인 식물에 우리가 인위적으로 어떤 개념을 설정하고 연출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정원은 인간이 연출하고 있는 지극히 인위적 공간이다. 자연상태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남반구와 북반구 자생의 식물이 바로 옆에서 이웃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위적 공간은 반드시 인간의 예술성이 드러날 수밖에 없고, 정원 디자인에 있어서도 그 예술성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영역이 바로 ‘식물 디자인’이다. 그렇다면 어떤 원리로 어떻게 식물 디자인을 잘할 수 있을까?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식물 디자인도 누군가가 찾은 답을 두루 살피고 배워가는 공부를 통해 나의 선호도와 나만의 예술적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을 디자인하는 일, 즉 식물들이 피워내는 꽃, 잎, 줄기 등의 색채와 형태, 질감을 이용해 화단을 연출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근본 이유는 식물이 살아 있는 생명체로 시시각각 그 성장이 달라지고, 더불어 식물은 각자 정해진 생명주기에 의해서 꽃과 잎을 틔우기 때문이다. 또 수많은 초본식물들은 각기 독특한 잎과 꽃, 줄기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데다, 더 큰 문제는 아무리 재배된 식물이라 할지라도 자생지의 기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물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추위에 약하고, 비에 약하고 등의 각기 다른 환경적 취약점과 선호도가 있다. 결론적으로 각각의 식물들이 지닌 이 모든 특징을 잘 알고, 함께 심어도 될지, 또 조합에 의해 어떤 효과가 나는지를 짐작해야만 제대로 된 식물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점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통해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저자
오경아
작가, 가든디자이너.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2005년부터 영국 리틀컬리지와 에식스대학교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뒤, 현재 속초에서 살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온 해인 2012년부터 가든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정원을 디자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든 디자인 공간으로는 스타필드 위례, 부천, 부산 명지 등의 상업공간과 ‘한글정원’, ‘도시정원사의 하루’, ‘Pot-able garden’, ‘seedbank garden’ 등의 전시작품, 또 국립공원 명품마을 브랜딩 작업을 포함한 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딩 작업까지 정원 자체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는 데 주력해왔다. 더불어 글을 쓰는 작가 활동도 이어가 정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원의 발견』,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소박한 정원』 등 10여 권의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고, 꾸준히 우수한 해외서적을 선정해 번역에도 참여해왔다. 모든 프로젝트 속에서 ‘정원은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철학과 생활이 녹아 있는 살아 있는 주거환경’이라는 가치를 심는 데 집중했고, 좀 더 나은 아름다움의 연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 오경아 | 궁리
오경아
1967년생.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다 우연히 방송작가의 길로 접어 들었다. MBC라디도 'FM 영화음악','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매일매일 서른 장이 넘는 원고지에 빼곡히 글을 채우는 일로 16년을 살았고 그 사이 아내고 되고, 두 딸의 엄마도 되었다.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숫자에 흐믓해하면서 하루하루의 고단함을 이겨냈다. 사는게 다 그렇지 뭐, 라고 위로도 하고, 뭐 뾰족하 거 있겠어. 스스로 최면도 걸면서, 그러다 문득 일산에 작은 마당 딸린 집을 얻었고 그 안에 꽃과 풀과 나무를 심으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 지극한 평화로움과 행복은 무엇일까. 난데 없이 가든 디자인을 배우겠다고 어린 두 딸까지 앞장 세워, 남편을 팔자에도 없는 기러기 아빠로 만들고 영국으로 간 이유가 이렇게 사소했다. 3년 간 영국의 정원사가 되기로 했고,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도 했다. 그 3년 동안 어디에 있을 때,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지를 조금 더 확실하게 알게 됐다. "초록의 정원 속에서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더 없이 부풀어 오른다. 그게 초록이 주는 감동이고 기쁨이다." 현재, 영국 에섹스 주에 있는 리틀 컬리지의 대학원에서 'Lendscape & Garden Design' 을 전공하고 있다.
   시골의 발견 | 오경아 | 궁리

그림
오경아
1967년생.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다 우연히 방송작가의 길로 접어 들었다. MBC라디도 'FM 영화음악','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매일매일 서른 장이 넘는 원고지에 빼곡히 글을 채우는 일로 16년을 살았고 그 사이 아내고 되고, 두 딸의 엄마도 되었다.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숫자에 흐믓해하면서 하루하루의 고단함을 이겨냈다. 사는게 다 그렇지 뭐, 라고 위로도 하고, 뭐 뾰족하 거 있겠어. 스스로 최면도 걸면서, 그러다 문득 일산에 작은 마당 딸린 집을 얻었고 그 안에 꽃과 풀과 나무를 심으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 지극한 평화로움과 행복은 무엇일까. 난데 없이 가든 디자인을 배우겠다고 어린 두 딸까지 앞장 세워, 남편을 팔자에도 없는 기러기 아빠로 만들고 영국으로 간 이유가 이렇게 사소했다. 3년 간 영국의 정원사가 되기로 했고,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도 했다. 그 3년 동안 어디에 있을 때,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지를 조금 더 확실하게 알게 됐다. "초록의 정원 속에서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더 없이 부풀어 오른다. 그게 초록이 주는 감동이고 기쁨이다." 현재, 영국 에섹스 주에 있는 리틀 컬리지의 대학원에서 'Lendscape & Garden Design' 을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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