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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 발밑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한 곤충학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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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곤충
저자 정부희
출판사/발행일 동녘 / 2022.06.30
페이지 수 323 page
ISBN 9788972970477
상품코드 3548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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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좋아하는 것을 끝내 좋아하게 된 제3지대 곤충학자의 기쁨과 슬픔 이 책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 지은이가 생물학과 대학원 면접실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때 ‘셰익스피어의 맛깔스러운 은유’에 푹 빠진 영문학도였던 지은이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경력이 단절되었다. 하지만 두 어린 아들의 취미를 함께하다 뒤늦게 곤충에 빠지게 되었고, 온갖 고민을 거듭한 끝에 생물학과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다. 이 책에는 마흔 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지은이가 5년 만에 박사학위를 따기까지 험난했던 학업 과정, 세계에 몇 안 되는 버섯살이 곤충 연구자로 우뚝 서기까지 치열했던 연구의 나날들, 곤충(딱정벌레)을 찾아 먼지 쌓인 실험실과 표본실부터 뱀이 출몰하는 어둑한 숲속 오솔길, 출입이 통제된 휴전선 부근 백사장과 외딴섬 등 전국 오지를 종횡무진 오갔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장벽을 뛰어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꼭 등장하는 ‘극복된 좌절’은 우리가 익히 아는 현실이기도 하고, 여전히 외면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어쩌고 이렇게 돌아다니냐”는 말이 농담인 듯 책망인 듯 가슴을 후벼 팠던 일상, 학업에의 뒤늦은 도전을 ‘응원’ 받았지만 집안일과 양육의 무게는 줄어들지 않았던 워킹맘의 굴레 등은 단지 좌절과 성취가 교차하는 에피소드로만 정리하기에는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새로운 곤충을 찾아 분류하고 이름을 붙여주며 데이터를 쌓아가는 자신의 작업이 “뒤에 올 연구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지은이의 다짐에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벽을 낮춰주고 싶은 마음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멈추면, 앉으면, 귀를 기울이면 그들이 있다! 우리의 세계를 넓혀줄 1센티미터의 존재들 곤충은 진정한 지구의 주인이다. 전체 동물 150만 종에서 100만 종이나 차지한다. 이름이 없거나 발견되지 않은 곤충들도 많기 때문에 3000만 종이라고 추정하는 학자도 있다. 종수로 보나 개체수로 보나 압도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곤충이 몸집도 소리도 작아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 존재를 눈치 채기 어렵다. 생각해보면 곤충은 우리 일상에 가장 가까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생명인데 우리는 그 사실조차 잊고 살 때가 많다. 지은이가 주로 연구하는 ‘거저리’도 마찬가지다. 날개가 있어도 걷는 걸 좋아하는 이 작은 곤충은, 어두컴컴한 밤에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닌다는 의미의 ‘다클링 비틀’로도 불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밀웜’이 바로 ‘갈색거저리’의 애벌레다. 이 책은 작은 생명들의 숨겨진 세계를 보여준다. 지은이의 또 다른 연구 대상은 잎벌레와 버섯살이 곤충인데, 이들이 애벌레 시절과 어른벌레 시절에 어떤 식물을 좋아하는지 밝혀내는 것도 주된 연구 중 하나다. 지은이는 곤충들이 주로 먹는 식물이 정해져 있어서 남의 밥상을 탐내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추출하는가 하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애벌레들이 저마다 탈피와 번데기 과정을 거쳐 개성 있는 생김새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며 흥미진진한 퍼즐 맞추기를 이어나간다.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곤충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조차 혐오스러워하는 꼽등이가 실은 얼마나 겁이 많고 힘도 없고 지구에 유익한 곤충인지, 밤낮없이 울어대는 통에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매미에게 어떤 슬픈 사연이 숨어 있는지, 손으로 털어내고 살충제로 처리하기 바쁜 하루살이는 주어진 생을 얼마나 성실히 살아내고 있는지, 오랫동안 게으름의 상징으로 불려온 베짱이가 얼마나 애타는 심정으로 노래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그러니 책을 읽고 나면 익숙하게 걷던 공원에서 발밑을, 나무를, 풀 속을 돌아볼 수밖에 없다. 지은이는 ‘나무 멍’을 때리면서 ‘곤충 멍’도 때려보자며, 입문자들을 위한 곤충 관찰 노하우도 소개한다. 그는 왜 곤충의 밥상을 차릴까? 사라지고 있는 것은 꿀벌만이 아니다! 이 책의 제목에서 ‘곤충’이 아니라 ‘벌레’를 쓴 것은, 지은이가 연구하는 곤충들이 정말로 딱정벌레, 버섯벌레 등 ‘벌레’로 불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은이는 실제로도 지인들 사이에서 ‘벌레박사’로 불린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벌레’는 ‘곤충’보다 더 크고 넓은 세계다. 곤충은 다리 여섯 개, 다듬이 두 개, 날개 네 장이 달린 동물에 한정되지만, 벌레는 곤충뿐 아니라 다리가 아주 많거나 다리가 없는 작은 생명들도 포함한다. 따라서 우리가 곤충을 ‘벌레’로 통칭해 부르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징그럽다’는 뜻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은 혐오스럽게 느꼈던 우리 곁의 많은 생명들을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으로 느끼게 되었을 때 만나는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으로 바라본 세상은 이전과 다르다. 익충과 해충의 구분이 얼마나 부실하고 즉흥적이며 인간 중심적인 논리 위에 서 있는 이야기인지 알게 되고, 무시무시한 침입자로만 느껴졌던 외래 곤충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건너와 매 순간 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 안쓰러운 존재로 보인다. ‘징그러운’ 애벌레 또한 어른벌레가 되기 위해 ‘견디는’ 것으로 비치지만, 그건 인간의 관점일 뿐 애벌레 시기가 곤충의 ‘전성기’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놀랍게 다가온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연을 만끽하겠다며 죽은 나무를 치우고 숲을 정리하는 행위가 이들을 소리 없는 죽음으로 몰아간다. 식물의 개화시기를 앞당기는 기후위기 또한 식물보다는 곤충을 굶어죽이고 있다. 벌이 사라진다는 뉴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지만, 이미 수많은 곤충들은 사라진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못한 채 사라지는 중이다. 지은이에게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은 무덤덤한 기분에 가깝다. 그는 벌레가 징그럽거나 무섭지도 않지만, 마냥 예쁘거나 감동적으로 느끼지도 않는다고 고백한다. 늘 곁에 있는 공기에 대해 호불호를 느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가 ‘곤충의 밥상’을 차리게 된 것은 이런 ‘당연한 공존’의 결과다. 언뜻 보기엔 잡초가 무성해 버려진 땅처럼 보이는 그의 정원에는 식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철마다 온갖 곤충들이 들끓고, 그들을 ‘밥상’으로 삼는 개구리와 새 등 또 다른 포식자들도 북적댄다. 사람이 편하게 거닐기 위해 다듬고 정리하는 정원이 아니라, 언제든 곤충이 찾아와 밥 먹고 쉬면서 짝을 찾을 수 있는 정원이다. 자연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되살린다는 것은, 어쩌면 이러한 연결고리들을 무덤덤하고 당연하게 회복시킨다는 뜻일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알면 돌아갈 수 없다 남편을 잘 뒀군요 | 문과 출신이 살아남는 법 | 집과 실험실의 거리 | 복수초의 유혹 | 날개 달린 뚜벅이 | 편식쟁이의 결말 | 황금보다 귀한 것 | 표본 확보 원정기 | 모래밭 소우주 | 똥이 되고 싶은 애벌레 2장 파브르의 기쁨과 슬픔 소리 나는 버섯 | 90퍼센트의 꽝을 대하는 자세 | 죽은 나무의 의미 | 이름을 짓는 기분 | 뱀을 피할 방법은 없다 | 운 또는 노하우 | 흑진주거저리 연구 일지 | 내가 공부한 대가 | 질문인 듯 질문 아닌 | 좋아하는 일에도 DNA가 있다면 | 곶자왈의 밤 | 과학책이 이래도 되는 걸까 | 죽은 너구리를 나뭇가지로 덮어두었다 | 정원일기 3장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호불호가 없다는 것 | 다시 만난 세계 | 울고 싶지 않은 밤 | 대벌레는 죄가 없다 | 애벌레의 시간 | ‘곤충 멍’ 때리는 법 | 노란 피의 비밀 | 외래종 혐오에 대하여 | 거저리 쿠키의 맛 | 해롭지도 유익하지도 않은 | 꽃하늘소의 절망 | 1센티미터들의 우주
본문중에서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에서 자라는 갯메꽃 주변을 파보면 모래거저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어른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살살 파기만 해도 툭툭 튀어나와 까만 보석을 캐는 기분이다. 또 모래거저리는 대개 무리 지어 있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수십 마리도 볼 수 있다. 야행성이라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오면 모래 위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며 먹잇감도 찾고 짝도 찾는다. 그러다 새벽이 되면 다시 모래 속으로 들어가 쉰다. 모래거저리를 건드리니, 깜짝 놀라 도망갈 법도 한데 도망은 안 가고 여섯 개 다리와 더듬이를 배 쪽으로 딱 오그린 채 꼼짝도 안 한다. 손으로 살짝 건드려도 미동도 없다. 대부분의 곤충들은 위험에 맞닥뜨리면 혼수상태에 빠져서 움직이지 않고 죽은 듯 가만히 있는다.(83쪽) 죽은 나무는 곤충들에게 중요한 밥이다. 하늘소 애벌레, 비단벌레 애벌레, 사슴벌레 애벌레, 거저리 애벌레 등 수많은 곤충들이 죽은 나무를 찾아와 썩은 나무 조직을 먹고 산다. 잠시 머무는 게 아니라 약 10개윌의 애벌레 시절 동안 나무 속에 틀어박혀 산다. 죽어 쓰러진 나무는 곤충들의 밥상이자 집이자 쉼터인 셈이다. 그들은 나무를 잘게 분해시켜 또 다른 식물의 거름으로도 되돌려준다. 요즘 공원, 도로 옆, 휴양림 등에서는 쓰러진 나무들을 말끔히 치운다. 나무를 삶터로 삼는 곤충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어느 장작 숯불구이 식당에서, 어느 집의 화목 난로 속에서, 소각장에서 화장당하고 있다. 숲 곤충이 사라지면 죽은 나무를 누가 분해할까. 죽은 나무를 치우는 건 살상이다. 죽은 나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작은 생태계가 깨지는 순간, 곤충은 사라지고 풀과 나무만 있는 침묵의 숲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119쪽) 밤이슬에 옷이 축축하게 젖을 무렵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반딧불이들이 잠시 깜박임을 멈춘다. 이삼 분 정도 지나자 나뭇잎에 앉아 있던 한 녀석이 빛을 내며 깜박깜박 날아오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또 다른 녀석이 깜박깜박 빛을 내며 날아오르고, 이어서 또 다른 녀석이 깜박깜박하며 날아오르고 …….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여기저기서 강렬한 불빛을 깜박이며 불춤을 춘다. 수십 마리가 차례차례 불빛을 내니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에 점등하는 것 같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는 ‘동조현상’이라고 하는데, 암컷을 효율적으로 유혹하기 위한 수컷들만의 행동이다.(176쪽) 곤충이 욕심이 없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는 결코 철학적이지 않고 단순하다. 조상 대대로 저마다 밥을 정해놓고 먹어왔기 때문이다. 식물을 먹는 곤충, 다른 곤충을 포식하는 곤 충, 버섯만 먹는 곤충, 썩은 나무만 먹는 곤충, 사체만 골라먹는 곤 충, 똥 만찬을 즐기는 곤충 등 종마다 먹잇감이 정해져 있어서 절대로 남의 식탁을 넘보지 않는다. 않는다. 예를 들면 어른 호랑나비는 꿀만 먹고, 솔나방 애벌레인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장수하늘소 애벌레 는 썩은 나무 조직만 먹고, 흑진주거저리는 버섯만 먹는다. 뇌 용량이 작기 때문인지 요령을 부릴 줄 모르고, 사기를 칠 줄도 모르 고 그저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산다.(244쪽) 수컷 매미의 임무이자 의무는 짝짓기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 것이다. 그래서 암컷을 유혹하려고 노래를 부르지만, 암컷이 반응하지 않는다. 살날은 고작 열흘뿐인데, 짝을 구하지 못한 수컷의 마음은 엄청나게 조급하다. 그런데 문명화가 진행될수록 전깃불이 도시의 밤을 낮처럼 밝힌다. 가로등은 해질 무렵부터 여명이 틀 때까지 켜져 있고, 건물에도 환한 불이 켜져 있다. 매미들은 비록 대낮처럼 밝진 않지만 제법 환한 도시의 밤 불빛에 적응한다. 그러니 짝을 찾지 못한 수컷은 쉬어야 할 밤을 낮으로 착각하고 암컷을 향한 세레나데를 부른다. 실제로 가로등이 없는 깊은 산골에선 밤에 매미가 울지 않는다.(248쪽) 납작 엎드려 있는 대벌레를 살짝 건드리니, 깜짝 놀라 여섯 다 리에 힘을 주고 팔굽혀펴기 준비 자세처럼 몸을 일으켜 세운 뒤 좌우로 몸을 살살 흔든다. 마치 나뭇가지가 바람에 나부끼는 것 같다. 그러니 말벌이나 새 같은 천적들은 살아 있는 생명이 아니라 나뭇가지인 줄 알고 지나쳐버린다. 몸속에 독 물질도 없고, 천적과 맞서 싸울 무기도 없고, 단지 몸을 나뭇가지로 위장해 살 궁리를 하는 녀석이 참 지혜롭다. 또 대벌레는 천적에게 잡히면 대개 잡아먹히지만, 때로는 다리 하나를 뚝 떼어버리고 도망칠 때도 있다. 마치 도마뱀이 적을 만났을 때 자신의 꼬리를 잘라버리고 도망치는 것처럼. 잘린 다리는 다행히도 허물을 벗을 때 다시 돋아난다. 물론 돋아난 다리가 온전히 다 자라진 않지만, 그런대로 다리의 역할은 한다.(256쪽) 온난화가 평범한 곤충에게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식물의 개화시기다. 식물은 온도 변화에 그런대로 적응해 날짜에 상관없이 적정 온도가 되면 꽃을 핀다. 5~6월에 만발하는 찔레나무 꽃은 시기를 앞당겨 5월 초에 피어버린다. 쥐똥나무나 노린재나무의 꽃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곤충은 기후적응 속도가 늦어서 식물의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꽃하늘소들은 대개 썩은 나무 속에서 열 달 넘게 살다가 찔레나무 꽃이 필 때쯤 어른벌레로 날개돋이를 해 꽃으로 날아온다. 어른벌레의 밥이 꽃가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꽃하늘소가 바깥세상에 나와 보니 꽃이 이미 지고 있다! 꽃하늘소가 대체먹이를 찾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어른벌레의 임무인 번식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315쪽)

저자
정부희
청남도 부여의 산골에서 자랐고,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30대 초반부터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을 떠 야생화, 새, 버섯 등을 공부했다. 그 뒤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곤충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여러 대학에서 곤충에 대한 강의를 한다. 쓴 책으로는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곤충들의 수다》, 《생물학 미리보기》 등이 있다.
   곤충들의 수다 | 정부희 | 상상의숲
   갈참나무의 죽음과 곤충 왕국 | 정부희 | 상상의숲
   곤충의 밥상 | 정부희 | 보리출판사
   정부희 곤충학 강의 | 정부희 | 보리출판사
   곤충은 어떻게 짝을 부를까? | 정부희 | 보리출판사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 | 정부희 | 보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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