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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꽃 한 송이 : 매일 꽃을 보는 기쁨 (원제:A Flower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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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꽃/나무
저자 미란다 자낫카 ( 역자 : 박원순 )
출판사/발행일 김영사 / 2023.04.05
페이지 수 392 page
ISBN 9788934978404
상품코드 35671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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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1년 365일 꽃과 함께하는 근사한 나날 꽃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매일의 선물 꽃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계속된다. 꽃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시각적인 경험 이상으로 향기나 질감으로 우리의 오랜 기억을 매만지며, 누군가에게 사랑과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고,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의 상징이 되어왔다. 《날마다 꽃 한 송이》는 베스트셀러 《날마다 구름 한 점》에 이은 김영사 ‘날마다’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계절마다 곳곳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을 방구석에서도 매일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황홀한 향으로 디올Dior을 매료시킨 유럽은방울꽃부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강화, 감사와 사과를 동시에 건네는 수국, 연중 단 하룻밤만 꽃을 피우는 셀레니체레우스 위티까지, 1년 365일 매일 꽃을 보는 기쁨을 전한다. 세계 최대 식물원인 영국 큐 왕립식물원의 식물원예가인 미란다 자낫카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월 29일 포함) 전 세계의 366가지 꽃을 엄선했다. 꽃에 관한 정보나 과학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는 일반적인 식물도감과 달리 문화와 역사, 예술이 녹아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큐레이션해 날마다 새로운 꽃을 알아가는 재미를 더했다. 롱우드가든에서 원예를 공부한 국립세종수목원 박원순 전시기획실장이 우리말로 옮겼다. “이 책이 쓰인 목적은 일 년 내내 펼쳐지는 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드높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멀리 떨어진 곳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데 있다. 꽃의 이야기를 들으면 꽃의 중요성을 더 잘 알 수 있다. 꽃은 우리가 개인으로서 그리고 집단으로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공들여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자연의 고유한 예술이다. 이 책은 당신이 집과 정원을 가꾸고 장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의 비밀스러운 언어에 대한 지식을 선물할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도움을 준다(9쪽).” 영국 큐 왕립식물원 식물원예가가 엄선한 전 세계 366가지 꽃 책에 실린 366가지의 꽃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남단 케이프타운에서 시베리아까지 전 세계를 범위로 하며, 주로 온대지방의 정원이나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구성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날의 꽃을 선정한 기준은 대부분 각 꽃의 개화 시기이다. 그 외에 가령 여성들에게 미모사아카시아를 선물하는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이나 개양귀비의 상징이 되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리는 영령 기념일(11월 11일)처럼 꽃과 관련된 특정 기념일이 있는 경우 그 날짜에 맞췄다. 랜턴 모양의 진홍색 꽃들이 피는 크리노덴드론 후케리아눔, 털이 보송보송한 고양이 발처럼 생긴 호랑버들, 희귀한 하늘색 꽃잎으로 장관을 연출하는 히말라야푸른양귀비처럼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꽃뿐만 아니라 클로드 모네나 조지아 오키프 등 예술가들이 사랑한 꽃, 문화적, 역사적으로 신비한 사연을 지닌 꽃, 정원과 꽃집에서 인기 있는 매력적인 꽃들이 하루에 한 페이지씩 소개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 세계를 누비는 꽃 수집가처럼 주요 꽃을 만나보는 근사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식물학부터 문화와 예술까지 꽃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 이 책은 원산지와 개화 시기 같은 정보 외에도 각 꽃에 얽힌 방대한 역사와 문화사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를 짤막하게 담아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즐거움을 준다. 특히 전설과 신화 속 꽃 이야기는 꽃의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면모를 부각시킨다. 비너스의 깨진 거울 조각에서 자라기 시작했다는 캄파눌라 페리시키폴리아부터, 후각을 훔치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향기제비꽃, 요정들이 산다는 믿음 때문에 고속도로 공사가 중단될 정도로 여전히 신성하게 여겨지는 단자산사나무꽃까지, 꽃을 향한 인류의 숭배와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꽃에 영향을 받은 예술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아몬드꽃은 빈센트 반 고흐가 특히 좋아한 꽃으로 갓 태어난 조카를 위해 그린 〈아몬드꽃〉을 포함해 여러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아일랜드 시인 오스카 와일드가 만찬 때 친구들에게 꽂게 한 녹색 카네이션은 동성애의 상징이 되었으며, 클로드 모네가 자신의 연못에 장식했던 멕시코수련은 그가 남긴 수많은 수련 작품의 영감이 되었다. “이야기를 알고 식물을 볼 때와 그냥 볼 때가 정말 다르다. 식물에 얽힌 이야기는 그 식물의 가치를 드높이고 즐거움을 배가시킨다(380쪽)”라는 역자의 말처럼 이 특별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꽃의 세계를 깊게 향유할 수 있게 한다. 사진, 예술 작품, 삽화 등 366점의 올컬러 이미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다양하고 컬러풀한 이미지이다. 꽃의 실사뿐만 아니라 조각품과 회화, 19세기 식물 일러스트까지 일 년을 꽉 채운 여러 종류의 이미지로 구성했다. 붉은색부터 연보라색, 파란색, 주황색 등 다채로운 꽃 사진이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하며, 아서 홉킨스의 〈카우슬립 와인〉(1909), 르두테의 〈로사 센티폴리아〉(1835), 고흐의 〈아몬드꽃〉(1890) 같은 예술 작품은 시선을 사로잡아 오랫동안 작품을 감상하고 머물러 있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자꽃을 꽂은 미국의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 사진부터 희귀한 파리지옥 식물이 등장하는 영화 〈흡혈 식물 대소동〉 포스터, 배꽃이 그려진 프랑스 우표, 아프리칸메리골드로 제단을 장식한 영화 〈코코〉의 한 장면 등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꽃들의 모습이 한가득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이미지 저작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꽃은 시각적인 경험 그 이상을 제공한다. 꽃은 움직임, 질감, 향기 그리고 가끔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중 감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하고, 오랜 기억을 불러일으켜 우리의 자전적 과거뿐 아니라 서로와 서로를 정서적으로 연결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꽃 피는 식물은 정원사들에게 지금 생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꽃은 성공과 성숙의 상징이며, 식물이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도 단 한 번뿐인 자신의 생활사를 완성했음을 말해주는 신호이다. _6쪽 빈센트 반 고흐는 다른 많은 꽃이 피기 전에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 꽃을 특히 좋아하여 많이 그렸다. 그에게 이 꽃은 새로운 생명을 의미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갓 태어난 조카를 위한 선물로 이 꽃을 그렸고, “이 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팬들과 비평가들은 조카의 출생에 대한 그의 기쁨이 붓놀림에서 아주 많이 느껴진다고 평한다. _54쪽 이 식물은 유럽 전역에 걸쳐 해안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숲 지대에서 발견되며 달콤한 향기가 나는 종 모양의 꽃이 핀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으며, 그의 회사 디올은 1956년 이 꽃의 향기를 모방한 향수를 만들었다. 유럽은방울꽃은 비록 비싸긴 해도 결혼식 부케로 인기가 있으며,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의 결혼식에도 이 꽃이 등장했다. 유럽은방울꽃은 ‘다시 찾아온 행복’을 상징한다. _124쪽 로즈마리는 지중해 지역 전역에 걸쳐 자연적으로 자라며 많은 문화권에서 신성한 식물이었다. 로즈마리의 파란 꽃들은 원래 흰색이었는데, 동정녀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헤롯 왕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집트로 가는 동안 이 식물 위에 빨래를 널었을 때 그녀의 푸른 드레스가 식물을 물들여 파란색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로즈마리는 수도원 정원에서 재배되었으며,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 외에 수많은 긍정적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졌다. 최근의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오일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수 세기 동안의 믿음이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도 “여기 기억을 위한 로즈마리가 있어요”라는 오펠리아의 대사가 있다. _163쪽 속명인 ‘미오소티스’는 그리스어로 ‘쥐의 귀’를 뜻하는데, 이 식물의 작은 잎 모양에서 비롯되었다. 물망초는 추억과 좋은 기억을 상징하기 때문에, 네덜란드에서는 때때로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에게 물망초 씨앗을 나눠 주고 각자의 집에 심도록 하여 고인을 기린다. 이 꽃은 또한 진정한 사랑과 충성뿐 아니라 기억해야 할 비밀을 상징한다. _288쪽 개양귀비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거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는 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진창이 된 전쟁터는 죽음과 파괴의 장소였고,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교란된 토양 환경에서 개양귀비가 번성했고, 붉은 꽃잎은 유혈 사태를 연상시키며 회복력과 희망을 나타내게 되었다. 캐나다 군의관인 존 매크레이 중령이 이것을 시로 남겨 다른 많은 사람이 개양귀비를 기억의 상징으로 여기도록 영감을 주었다. _326쪽

저자
미란다 자낫카
식물원예가이자 작가. 세계 명문 예술대학 중 하나인 영국 코톨드미술학교Courtauld Institute of Art에서 미술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최대의 식물원인 영국 큐 왕립식물원(큐 가든)The Royal Botanic Garden, Kew에서 5년 동안 식물원예가로 지내며, 식물과학부터 정원 디자인까지 20여 개의 인기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는 〈BBC 가드너스월드매거진BBC Gardeners’ World Magazine〉의 수석 콘텐츠 제작자이자 필자로, 지속 가능한 정원 가꾸기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자연과 식물학에 관한 지식과 넘치는 애정을 공유하는 데 열정적이며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식물덕후 팬을 보유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영국 베드퍼드셔주에 거주하며 채소와 꽃을 직접 재배하며 정원을 가꾸고 있다.
   A Flower a Day | 미란다 자낫카 | Batsford

역자
박원순
서울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기획자로 일했다. 꽃과 정원, 자연이 좋아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여미지식물원에서 가드닝 실무를 익혔다. 체계적인 가드닝 수업을 받고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히는 미국 롱우드가든에서 국제 가드너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그 후 2년을 더 머물며 델라웨어대학교 롱우드 대학원에서 대중원예를 전공했다. 현재는 에버랜드에서 가드너로 재직하며 꽃 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한다. 저서로 《나는 가드너입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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