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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고래의 모든 것 (원제:Wh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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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동물학
저자 켈시 오세이드 ( 역자 : 장정문 )
출판사/발행일 소우주 / 2022.09.05
페이지 수 160 page
ISBN 9791189895051
상품코드 35522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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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지구에 인간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온 고래, 우리는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원래 육지 동물이던 고래는 오랜 세월 진화를 거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물속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보다 먼저 지구에 정착한 고래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고래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을까? 고래는 어떤 방식으로 먹이를 사냥할까? 고래는 도대체 얼마나 큰 걸까? 고래가 “좌초”되거나 “해변으로 쓸려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래는 같은 종끼리만 의사소통할까? 고래는 인간과 어떤 관계일까? 고래의 진화 과정에서 생활 습관, 인간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고래에 대해 궁금한 거의 모든 것! 본문은 크게 여섯 장으로 구분된다. 1장 〈진화〉에서는 육지 동물이던 고래가 어떻게 진화해 지금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는지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해 보여주며, 2장 〈종〉에서는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고래의 분류 체계를 각 종의 특징을 포착한 그림과 간결한 설명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각 페이지의 하단에는 고래의 크기를 인간 및 같은 분류 체계에 있는 다른 고래의 크기와 비교해 그려 넣었는데, 독자는 이를 통해 고래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3장에서 5장까지는 고래의 생활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3장 〈먹이〉에서는 수염고래와 이빨고래가 먹이를 먹는 방식을 소개하고, ‘공기방울 그물 사냥’을 비롯해 지능적이고 전문적인 고래의 먹이 사냥 방식을 보여준다. 이제 독자는 ‘고래 낙하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고래 낙하물이 만드는 새로운 생태계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4장 〈서식지〉에서는 고래가 깊은 바다에서 해안가, 극지방에서 적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바다에서 서식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고래가 바다에 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고래는 강에서 서식하며, 평생 동안 한 지역에서 사는 고래도 있지만 사냥 지역과 번식 지역을 왕복하며 수천 마일을 이동하면서 사는 고래도 있다. 5장 〈가족, 삶, 사회〉에서는 고래의 짝짓기와 의사소통 방식, 종간 상호 작용 등에 대해 다루는데, 고래가 어떻게 재미와 놀이를 추구하는지,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양쪽 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사실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 6장 〈인간〉은 인간과 고래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이 장에서는 고대 신화 속에 등장한 고래를 소개하고 인간의 무분별한 고래 사냥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알려주며, 인간과 고래가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고래를 대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후 변화, 해양 산성화 등 환경적 요인과 여전히 자행되는 불법 포경 산업. 고래는 이러한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인간은 오래전부터 고래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고래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끼쳤다. 사람들은 처음에 고래를 신성한 존재로 여겼지만, 이후 상업적 포경 산업이 번성하면서 고래는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사람들은 고래 고기, 고래기름, 고래수염 등 고래의 모든 것을 수익 상품으로 여겼고, 고래를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였다. 이후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상업적 목적의 포경이 금지되었고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기 시작했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불법 고래잡이와 유통,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고래는 여러 위협에 직면해 있다. 고래의 중요한 먹이 공급처이자 번식지 중 하나인 산호초 군락이 해양 산성화로 위협을 받고 있고, 해안선 근처에 사는 고래들은 연안 어업과 해양 오염, 독성 물질 유출, 선박 등에 취약하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극지 서식지의 환경이 변화했으며, 최근에는 비닐, 플라스틱 등이 바다로 유입되어 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의 사체에서 6kg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나왔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또한 세계 곳곳의 동물원과 수족관에서는 아직도 고래가 사육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즐거움을 목적으로 고래를 가두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수족관에 사는 고래의 삶은 여전히 가혹하다. 인간은 고래를 보호할 수 있다! 고래의 생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과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고래를 관찰하는 방식 또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특히 드론을 이용하면 고래를 거의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연 서식지에서 이들을 추적하고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드론으로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 덕분에 고래의 삶에 대한 몇 가지 이론에 대한 근거와 놀라운 행동의 증거가 밝혀지기도 했다. 우리는 고래가 직면한 도전이 인간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고래를 도울 방법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 상업적 포경이 성행하는 동안 많은 고래종들이 멸종 직전의 상태로 내몰렸지만, 포경 제한 및 서식지 보호와 같은 보전 노력 덕분에 다행히 개체 수가 회복되었다. 인간은 고래를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지만 고래를 보호할 수도 있다. 우리가 고래의 삶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면, 고래는 계속해서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용어 ㅣ 해부학 ㅣ 수면 행동 ㅣ 분포 Chapter 1 진화 와디 알 히탄 ㅣ 초기 고래 친척들 ㅣ 바다의 거인들 ㅣ 다른 해양 포유류 ㅣ 새로운 발견과 남아있는 수수께끼 ㅣ 현대의 고래류 친척들 Chapter 2 종 수염고래아목 ㅣ 이빨고래아목 ㅣ 긴수염고래과 긴수염고래와 북극고래 ㅣ 꼬마긴수염고래과 꼬마긴수염고래 ㅣ 참고래과 로퀄 ㅣ 귀신고래과 귀신고래 ㅣ 참돌고래과 바다 돌고래 ㅣ 외뿔고래과 외뿔고래 ㅣ 쇠돌고래과 쇠돌고래 ㅣ 향고래과 향고래 ㅣ 꼬마향고래과 꼬마향고래 ㅣ 아시아강돌고래과 갠지스강돌고래 ㅣ 프란시스카나과 프란시스카나 ㅣ 아마존강돌고래과 아마존강돌고래 ㅣ 부리고래과 부리고래 Chapter 3 먹이 여과섭식 ㅣ 공기방울 그물 사냥 ㅣ 이빨고래가 먹는 방법 ㅣ 구집 ㅣ 전문 사냥 ㅣ 향고래 대 대왕오징어 ㅣ 고래 낙하물 ㅣ 작은 군락 Chapter 4 서식지 북극 ㅣ 산호초 ㅣ 해안선ㅣ 오픈 오션 ㅣ 강 ㅣ 이주 Chapter 5 가족, 삶, 사회 짝짓기 ㅣ 임신, 출산 및 유아기 ㅣ 어린 시절 ㅣ 노래와 소리 ㅣ 종간 상호 작용 ㅣ 재미와 놀이 ㅣ 수면 Chapter 6 인간 신화 속 고래류 ㅣ 예술과 디자인 ㅣ 용연향 ㅣ 바다의 유니콘 ㅣ 새로운 관찰 ㅣ 포경 ㅣ 포경에서 고래 관찰까지 ㅣ 가장 취약한 종 ㅣ 그 외 취약종 ㅣ 포획된 고래류 결론 고래를 돕는 방법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저자 소개 색인
본문중에서
참고래과의 고래는 로퀄 고래라고도 불린다. 로퀄은 특이하게 생긴 목주름이 있는데, 이것은 목구멍을 넓혀 입안에 엄청난 양의 물을 들이켠 다음 수염을 통해 물은 입 밖으로 걸러내고 입안에 먹이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대왕고래는 한 번에 9000kg의 먹이와 물을 들이켤 수 있다. (p.36) 귀신고래는 귀신고래과에 속하는 유일한 종이다. 이들은 수염고래 중에서 수염이 가장 짧으며, 해저에서 빨아들이는 침전물을 걸러내는 데 이 수염을 사용한다. 귀신고래의 이동 거리는 혹등고래와 맞먹는다. 즉, 번식지에서 먹잇감이 있는 곳으로 1만 9000km 이상을 이동한다. 오래 전부터 귀신고래는 “데블피시”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어미가 새끼를 극도로 보호하고 포경선이 가까이 오면 배를 맹렬히 공격하며 새끼를 방어하기 때문이다. 보호 조치가 시행되고 포경이 감소하면서 귀신고래는 다시 인간을 신뢰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인간에게 친근하고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44) 플로리다 해안에서는 큰돌고래가 자신의 꼬리를 이용해 해저의 진흙을 휘젓고 다니며 물고기 떼 주위에 “진흙 고리”를 만든다. 이로 인해 물고기들은 방향을 잃고 갇히게 되며, 진흙 고리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뛰어오르려다 돌고래에게 잡아먹힌다. (p.91) 수백 년 동안, 선원들 사이에서는 바닷속 깊은 곳에 거대한 촉수를 가진 바다 괴물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랫동안 공식적인 기록 없이 대부분 전설로만 남아있었는데, 광범위한 향고래 사냥 덕분에 이 거대한 바다 괴물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드러났다. 포획된 향고래는 대개 커다란 원형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인간 사냥꾼들은 향고래의 뱃속에서 신비로운 부리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새의 갈고리 부리와 비슷했지만 훨씬 더 컸다. 이 부리는 대왕오징어의 것으로 드러났다. (p.94) 때때로 고래가 죽으면, 고래의 사체는 해저로 떨어져 "고래 낙하물"이라 불리는 독특하고 복잡한 생태계의 기반이 된다. 고래 낙하물은 너무 깊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198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발견되어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실로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아닐 수 없다. 고래 낙하물은 아직 관찰된 적 없는 종들의 요람이다. 고래가 다른 동물이나 박테리아에 의해 소화되는 방식은 가장 깊은 바다 생물들을 위한 특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내며, 이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p.96) 대부분의 고래는 삶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바다에서 보내는 진정한 바다 동물이지만, 몇몇 돌고래종은 민물에서 산다. 분홍돌고래로도 알려진 보토는 아마존강에 살고 있는데, 이들의 신체는 움직임에 제약이 많은 강 생활에 특별히 적응되어 있다. 보토의 경추는 융합되어 있지 않은데, 이것은 보토가 목을 구부릴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잘 적응된 지느러미발이 있어서 바다에 사는 돌고래보다 훨씬 더 민첩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고 서식지의 얕은 지역도 쉽게 지나갈 수 있다. (p.111) 고래류는 보통 번식기 내내 많은 파트너와 짝짓기를 한다. 어떤 종의 짝짓기는 전투적이기까지 하다. 혹등고래의 구애에는 오랜 기간 치열한 경쟁이 수반되는데, 수컷 여러 마리가 물속에서 암컷을 쫓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돌진하거나 꼬리로 다른 수컷을 때리고 심지어 피를 흘리게도 한다. 때로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 수컷이 죽는 경우도 생긴다. 좀 더 협조적인 종도 있다. 어떤 수컷 돌고래는 다른 수컷과 우정을 맺고, 짝짓기를 하는 동안 서로 망을 봐주면서 다른 라이벌 수컷이 그 암컷과 짝짓기를 하지 못하게 협력한다. (p.116) 일반적으로 고래류는 한 번에 한 마리씩 새끼를 낳는다. 육지 포유동물이 보통 머리부터 새끼를 낳는 반면, 고래는 갓 태어난 새끼가 첫 호흡을 하기에 이상적인 위치를 제공하기 위해 꼬리부터 낳는다. 종에 따라, 어미나 다른 성체가 도움을 줘 새끼가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모든 고래류는 새끼를 양육하며, 고래의 젖은 육지 포유동물의 젖보다 영양이 훨씬 풍부하고 지방이 많다. 또한 걸쭉하기 때문에 주변 바닷물에 희석되지 않아 새끼가 먹기에 좋다. (p.119) 고래류는 지구상에서 지능이 가장 높은 동물일 뿐만 아니라 장난기가 매우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 돌고래는 특히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유명한데, 해초 조각이나 다른 찌꺼기 "장난감"을 입으로 집어서 던지며 노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도넛 모양의 공기 고리인 "거품 반지"를 만들어 놀기도 한다. 한편 돌고래는 의도적으로 흥분 상태에 빠지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들은 일부러 복어를 물어서 소량의 신경독을 방출하게 하는데, 이것이 돌고래를 무아지경에 빠뜨린다. (p.125) 대부분의 포유류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 자동으로 호흡한다. 그러나 고래류는 물속에 살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서는 물 위로 헤엄쳐 가야 한다. 따라서 고래류의 수면은 복잡한 일이며, 종마다 수면을 취하는 방식 또한 다르다. 많은 종이 한 번에 한쪽 뇌만 잠이 드는데, 이때 반쪽은 잠을 자고 나머지 반쪽은 주변 환경을 주시하며 물 위로 올라가 호흡하라고 알려준다. 그런 다음 역할을 교대해 좀 전에 깨어 있던 반쪽이 잠든다. (p.126)

저자
켈시 오세이드
화가이자 어린이책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세이드의 작품은 과학과 자연, 사람과 자연계의 관계를 중시한다. '우리가 별들에서 보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다. 지금은 미니애폴리스에서 남편 닉과 고양이 두 마리, 닭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장정문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후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라져 가는 존재들』, 『일상에 숨겨진 수학 이야기』, 『주기율표』, 『사파리』, 『정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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