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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고양이 시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매혹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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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동물학
저자 ( 역자 : 고현석 )
출판사/발행일 메디치미디어 / 2024.02.15
페이지 수 352 page
ISBN 9791157063390
상품코드 35687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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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고양이를 사랑한 행동과학자, 인간을 매혹하는 고양이의 숨겨진 언어를 찾아내다! 『전지적 고양이 시점(원제: The Hidden Language of Cats)』의 저자 세라 브라운은 고양이 행동과학자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 직함을 얻기 위해 박사 학위 연구 대상으로 집고양이를 선택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의 결정을 비웃었다. 집고양이는 지루한 주제라는 편견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아직 집고양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고 확신했고, 자신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해냈다. 이 책에는 세라 브라운이 수십 년에 걸친 문헌연구와 관찰을 통해 알아낸 고양이의 역사와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힘써온 고양이의 노력이 담겨 있다. 그동안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고양이의 숨겨진 언어를 하나하나 보여줌으로써 고양이들이 어떻게 인간을 매혹했는지 들려준다.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대 문헌 속 옛 이야기들과 저자가 직접 만난 고양이들의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은 꼼꼼하고 체계적인 연구 사이에서 웃음을 더한다.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본문 곳곳에 배치된 고양이 삽화로, 저자의 딸이 그린 이 그림들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에 따뜻한 숨결을 부여한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양이의 긴 역사, 그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고양이의 본래 모습이 지금과 달랐다면, 믿어지겠는가? 허스키한 울음소리, 진한 얼룩무늬와 긴 다리, 동족과의 만남을 피해 쓸쓸히 거닐던 고독한 포식자였던 고양이는, 여전히 남아 있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보여주듯 야생의 거친 사냥꾼이었다. 수많은 동물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고양이는 어느 날 인간의 역사에 끼어들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가 되어 신에게 바쳐지고, 13세기 유럽에서는 마녀를 돕는 조력자로 몰려 억울하게 화형당했다. 영국에서는 흑사병의 원인으로 오해받아 무자비하게 학살당하는 등 수많은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살아남은 고양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를 개발했고, 마침내 인간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저자가 밝혀낸 고양이의 언어 개발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고양이는 주변의 일에 무심하다는 편견과 달리 관찰력이 뛰어나고, 대단한 유연성을 발휘해 모든 상황에 적응해나간다. 오늘날 고양이들이 가진 언어 신호, 즉 수다스럽게 움직이는 꼬리와 쫑긋거리는 귀, 부드러운 야옹 소리와 사랑이 담긴 몸 비비기는 모두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하며 새로 개발한 언어다. 때로 인간들은 고양이가 개에 비해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고양이가 야생을 쓸쓸히 거닐던 단독생활자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당신과 눈을 맞춰 인사하는 고양이는 그 조상들이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고양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다! 인간을 포기하지 않은 고양이의 놀라운 적응력 이 책은 고양이라는 매력적이고도 미스터리한 존재를 해석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최신 기록을 담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고양이의 성격 연구다. 연구자들은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은 동시에 외향적이고 상냥할 수도 있고, 활동적이면서도 혼자 지내려고 하는 성향이 강할 수 있음을 다섯 가지 지표를 통해 보여준다. 이렇게 가지각색의 성격을 가진 고양이들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적응해왔다. 현대사회의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를 의식하고 관찰하며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식 물건이 가득한 요즘의 집은 고양이에게는 매우 낯선 환경이지만 고양이는 인간의 곁에서 함께 살기 위해 놀라운 적응력과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고양이라는 완벽한 동반자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고양이가 인간을 포기하지 않은 덕분이다. 집사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고양이들의 노력과 끈기, 그리고 인간을 향한 애정을 알게 될 것이다. 고양이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하는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필독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신호를 만들며 인간과 더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렇다면 집사들도 이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맛있는 간식과 따뜻한 손길로도 고양이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지만, 진정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의욕 넘치는 고양이는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말을 건넬 것이다. 우리는 눈과 귀를 활짝 열고 그들의 말을 받아들일 준비만 하면 된다. 물론, 이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수월해질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고양이라는 놀라운 세계 앞에서 1 야생 고양이와 마녀 길들이기와 가축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 페럴 캣의 탄생 | 집고양이의 기원을 찾아서 | 고양이는 정말 가축화되었을까 | 마녀와 함께 불태워진 고양이들 | 역경을 지나 집고양이로 살아남다 2 냄새 없이는 못 살아 고양이의 아주 독특한 후각 세계 | 끔찍한 오줌 냄새는 집사의 숙명 | 고양이가 소파를 긁는 진짜 이유 | 집사의 후각도 그렇게 나쁘진 않아 | 저항할 수 없는 캣닙의 유혹 3 고양이는 오늘도 말한다 고양이가 야옹거리는 이유 | 무슨 말을 하는 걸까 | 고양이에게 말 거는 법 | 집사를 매료하는 목소리 | 아직 할 말이 남았다옹 4 수다스러운 꼬리와 표정이 풍부한 귀 꼬리가 말하는 것들 | 꼬리를 치켜세우는 행동의 기원 | 머리부터 꼬리까지, 온몸으로 말해요 | 꼬리가 보내는 의외의 메시지들 5 스킨십의 마법 고양이의 알로그루밍이 가진 반전 | 알로러빙으로 인사하기 | 쓰다듬기가 주는 놀라운 효과 | 집사를 위한 문지르기 축제 | 고양이가 갑자기 손을 문다면 6 눈으로 나누는 대화 눈을 통해 배워요 | 고양이와 까꿍 놀이 | 절대 고양이를 똑바로 쳐다봐선 안 돼 | 집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 고양이는 가리키기의 의미를 알까 |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 7 고양이의 성격을 파헤치다 동물도 성격이 있을까 | 고양이의 다섯 가지 성격 유형 | 고양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 숨길 수 없는 아비고양이의 유전자 | 털 색깔이 성격을 말해준다면 | 집사 따라 달라지는 성격 8 함께라서 더 즐거운 낯선 고양이와 친해지는 법 | 우리가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 |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을 수치화한다면 | 집사와 고양이의 관계 유형 테스트 | 집고양이의 스트레스 줄이기 노하우 | 집사의 표정을 보고 감정 알아맞히기 에필로그: 그 어느 동물보다 뛰어난 고양이의 적응력 감사의 말 본문의 주
본문중에서
농부의 관점에서 볼 때 야생 고양이는 기존의 가축들과 달리 가축화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동물이었다. 사회성이 전혀 없었고, 특정한 종류의 고기만 먹었으며, 무엇보다도 사람의 명령에 거의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집에서 키웠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초기의 농부들은 야생 고양이가 쥐를 잡아주고 일종의 무료 해충 제거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존재를 용인했을 것이다. 그 후손 중 하나인 오늘날의 집고양이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고양이는 정말 가축화되었을까〉 중에서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이 고양이 오줌 냄새와 특정한 식물 또는 음식의 냄새가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는 것이다. 냄새에 대한 상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걸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고양이 오줌에서 냄새를 발생시키는 티올 성분이 소비뇽 블랑이라는 청포도 품종이나 블랙커런트 등에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정한 홉으로 만든 맥주, 갓 짜낸 자몽 즙에도 이 ‘고양이’ 성분이 포함돼 있다. 티올 분자는 고농도로 존재할 때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지만, 아주 낮은 농도로 존재할 때는 산뜻한 맛이 나는 소비뇽 블랑에서처럼 과일 향을 낸다. - 〈끔찍한 오줌 냄새는 집사의 숙명〉 중에서 고양이 주인들에게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와 낯선 고양이의 냄새를 맡게 했을 때 그들이 정답을 맞힌 비율은 무작위적인 선택에 비해 높지 않았다. 이 결과는 다른 실험에서 개 주인이 냄새로 자신이 키우는 개를 식별해낸 비율이 88.5%에 이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매우 열심히 그루밍하기 때문에 개보다 냄새가 덜 난다는 데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 〈집사의 후각도 그렇게 나쁘진 않아〉 중에서 고양이는 왜 우리에게 야옹거리는 걸까? 고양이들은 인간과 1만 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하면서 인간이 냄새, 꼬리나 귀의 움직임으로 발하는 미묘한 신호들, 즉 고양이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모양이다. 고양이들은 사람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는 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그것도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응력이 뛰어난 고양이에게 새끼고양이 시절 어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냈던 발성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었을 테다. - 〈고양이가 야옹거리는 이유〉 중에서 사람들이 흔히 슬프다고 느끼는 고양이의 특별한 발성이 있다. 바로 ‘소리 없는 야옹’이다. 이 발성은 매우 효과적이며, 폴 갈리코가 재미있고 매력적인 책 《멍청한 인간들과 공존하는 몇 가지 방법》에서 다루기도 했다. 고양이는 최대한 인간의 심금을 울려야 하는 순간을 위해 ‘소리 없는 야옹’을 비축해두는 모양이다. 일단 사람의 시선을 끈 뒤 소리 없이 입만 뻐끔거리며 애원하는 눈빛을 보낸다. 갈리코는 이 책에서 고양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장난기 어린 조언을 남겼다. “남용해서는 안 되며, 적절한 순간을 위해 아껴두어야 한다.” -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중에서 만약 무릎 위에 앉은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꼬리가 씰룩거리다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고양이가 과도한 자극을 받고 있다는 뜻이므로 당장 쓰다듬기를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을 물릴 수도 있다. 알퐁스 그리말디가 말했듯 “고양이 꼬리가 좌우로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겠다는 뜻”이다. - 〈머리부터 꼬리까지, 온몸으로 말해요〉 중에서 인간과 함께한 고양이의 운명은 롤러코스터와 비슷했다. 대담하거나 수줍은 성격이 어느 한 순간에 유리하거나 불리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는 성격이 어떻든 사람들의 존중을 받으면서 번성할 수 있었다. 반면 중세 시대에는 수줍은 고양이가 이득을 봤을 수도 있다. 당시 고양이는 사람들의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 〈동물도 성격이 있을까〉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고양이는 단연 검은 고양이다. 주술과 악마, 일부 지역에서는 불운과 연관되는 검은 고양이는 그 오명을 떨쳐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게다가 요즘은 사진을 찍을 때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도 기피의 대상이 된다. 검은 고양이의 감정을 읽는 것이 더 어렵다는 편견도 검은 고양이 입양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구조 센터의 검은 고양이 입양 현황을 살펴보면, 새끼고양이든 성묘든 검은 고양이는 검은색이 아닌 고양이에 비해 입양되는 데 2일에서 6일이 더 걸리며, ‘턱시도’ 고양이처럼 흰색 털과 검은색 털이 섞인 고양이에 비해서도 3일 정도 늦게 입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털 색깔이 성격을 말해준다면〉 중에서 고양이 옹호론자 중에는 고양이도 개처럼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익한 ‘역할’을 찾아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노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는 1870년대의 ‘집고양이 지위 향상을 위한 벨기에 협회’다. 이 단체는 고양이의 재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고, 고양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냈다. 고양이는 길 찾기 능력이 뛰어나므로 우편배달 일을 시키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 〈우리가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 중에서 놀라운 사실은 고양이가 자신의 언어와 매우 다른 인간의 언어를 활용하고, 인간에 맞춰 의사소통 방식을 조정함으로써 우리의 관심을 끌고 원하는 것을 말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고양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잘 이해한다. 고양이와 인간의 의사소통은 이제 진화할 만큼 진화한 것일까? 고양이가 인간 세상에 적응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가 끝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 〈에필로그〉 중에서

역자
고현석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과학부, 〈경향신문〉 생활과학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과학기술처와 정보통신부를 출입하면서 과학 정책, IT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현재는 과학과 민주주의, 우주물리학, 생명과학,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마지오의 『느낌의 진화』와 『느끼고 아는 존재』를 비롯하여 『지구 밖 생명을 묻는다』, 『코스모스 오디세이』, 『의자의 배신』, 『세상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수학 공식』, 『측정의 과학』, 『보이스』, 『제국주의와 전염병』, 『큇Quit』, 『우리 몸은 전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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