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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명 : 어떤 미래로 진화할 것인가 (원제:Die Erfindung des Mens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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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교양과학
저자 레네 슈뢰더 , 우르젤 넨트치히 , 레네 슈뢰더 ( 역자 : 문항심, 문항심 )
출판사/발행일 은행나무 / 2018.08.31
페이지 수 272 page
ISBN 9791188810529
상품코드 29133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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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이제는 두 번째 계몽이 필요하다 여자의 얼굴을 한 과학에 인류의 미래를 묻다 저자는 이 책의 한 장을 할애하여 “인권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페미니즘을 소개하기도 한다. 여성에게 척박했던 과학계를 개척한 저자에게 페미니즘은 두 번째 계몽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폭넓게 인정받는 사바나 이론에 대신 페미니스트 과학자였던 일레인 모건의 수생 유인원 이론을 적극 차용하여 인류의 진화를 남성 중심적으로 바라본 과학을 비판한다. 인류가 진화의 도중을 수중에서 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인류의 존속에 바닷가의 보금자리를 지키며 식량을 채취한 어머니들의 역할이 사냥꾼 아버지들에 못지않았다는 것이다. 저자가 페미니즘을 강조하여 여성의 관점을 중시하는 분야는 과학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 미래를 전망하는 데에도 페미니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류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권익을 향상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권익을 향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여성에겐 여성대로, 남성에겐 남성대로 굴레를 씌워온 기존의 가부장제 성차별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 나아가 모든 인간에게 더 이로운 미래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새로이 창조한다. 거듭거듭 쉼 없이 그래왔다. 그의 열망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7만 년 전 생각이 주어진 이래 인간은 ‘자아’에 대해 고민해왔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발견되는 거울이 그 역사가 유구함을 증명한다. 외모 다음에는 자아를 결정하는 것이 뇌인지 심장인지 육체인지 영혼인지 고민하였다. 여기서 철학이 발달하였다. 20세기에 인간의 스스로에 대한 관심은 이제 육체의 내부로 향했다. 자신의 육신을 발달시키는 근본 원리, 게놈을 분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철학과 과학의 발달 과정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상처를 받는다. 프로이트가 ‘인류가 입은 자존심의 상처’라고 제시했듯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게 아니라서, 인간이 다른 동물에서 진화한 것이어서, 인간의 의식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어서 상처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게놈 지도 분석 결과, 고등한 인간의 유전자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또 상처받았다. 인간의 미덕은 본인이 생각보다 대단찮다는 데에 상처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을 토대로 새로운 학문과 사상을 발전시킴에 있다. 저자가 그 필요성을 강조하는 두 번째 계몽은 이 미덕에 손을 벌리고 있다. 인간이 지금까지 발명한 도구는 너무나도 많다. 생존의 도구들과 무기, 사상과 개념, 문화와 양식, 그리고 기술까지 발명의 손길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만들었다. 이제 인간은 그 자신의 육신마저 새로이 발명할 수 있게 되었다. 장수하고, 유전병 없는 존재로 말이다. 여기에 진화의 과정에서 소실되었으나 언제든 다시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잠재적 능력도 있다. 이제는 성찰의 시간이다. 지금까지 발전한 과학기술과 철학을 바탕으로 빤히 보이는 호모사피엔스의 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래서 어떤 미래를 발명할 것인지. “인류의 발전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책!” _아마존 독자평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인류의 이력서를 읽으러 온 당신을 환영합니다! 제1장 계획 없는 질서 제2장 인류의 시대가 끝날 때 제3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제4장 문화혁명 제5장 인류의 최고 발명품, 나 제6장 인간 게놈 제7장 나를 선언하는 후성 유전 제8장 유전병의 종말 제9장 인간은 물려받은 능력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제10장 페미니즘ㅡ인권 향상을 위한 전략 제11장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12장 두 번째 계몽 시대 영웅 일람표 감사의 말
본문중에서
이 대목에 이르러 우리는 이제 인류 진화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발달 단계에 이르게 된다. 질 높은 영양 공급원을 확보하는 능력과 직립보행을 통해 인간의 뇌가 점점 자라나 약 7만 년에서 10만 년 전(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에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머릿속에서 생각해낼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던 것이다! 없는 것을 생각하는 능력, 바로 그것이다! 인간은 사상가, 철학 자, 발명가, 창조자가 되었다!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된 것이다. 큰 뇌와 지능을 가진 존재, 두 발로 똑바로 서서 걷는 존재,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생존에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존재, 그 게 바로 인간이다. _p65 〈인간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새로이 창조한다. 거듭거듭 쉼 없이 그래왔다. 그의 열망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문화가 시작된 이래 삶을 좀 더 쉽게 살아가도록 해줄 것 같은 것들, 돈을 벌게 해줄 것 같은 것들, 이성에게 좀 더 멋있게 보이도록 해줄 것 같은 것들을 만들어왔다. 이것은 번식률을 높여주었다. 인간의 관심은 결국 그것이었다. 지난 최근 50년간 이루어진 과학의 진보 덕분에 인간이라는 존재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풍부해져왔 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서 인간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역사 최초로) 아이디어나 사상뿐 아니라 자신의 유전자도 목적에 따라 변화시 킬 수 있는 수단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인간은 스스로를 새로이 발 명할 수 있다. 자아뿐만 아니라 외모, 생각까지도 말이다! 그저 손 을 대기만 하면 다음 세대까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수 있 도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성형수술이나 화장, 패션 같은 것 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 _p181 〈유전병의 종말〉 중에서 수백만 년에 걸친 가차 없는 자연 선택 과정은 우리를 강인하고 적응력이 강한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7만 년 전부터 인간이 진화를 (표면적으로) 눈속임하는 법을 알게 된 후로 인류의 건강 상태는 발명품에 따라 달라졌다. 이것은 생존 능력에 어떤 영향을 줄까? 유전자의 변화 속도는 대단히 느리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사실상 거의 변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수명은 10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1900년경의 평균수명은 대략 40세였다. 21세기에 인류는 아마 최고의 평균수명을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그 추세는 계속된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50퍼센트가 106살까지 살 것이라고 한다. 그 아이들이 특별히 건강해서일까? 장수 유전자가 있어서일까? 아니면 오래 살면서도 그 나이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후성 유전적 보완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장수하는 인간은 인류의 발명품인가? _p198 〈인간은 물려받은 능력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중에서 첫 번째 계몽은 진정한 발견이 잇따르던 시대였다. 이제 두 번째 계몽 시대는 발견된 사실들의 사용법을 묻는 시대가 될 것이다. 두 번째 계몽은 이 지구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둘러싸고 펼쳐질 것이 다. 우리가 아는 것은 많다. 지구와 지구상의 생물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라는 것도 이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지식이야 누구든 배 워서 알 수 있다. 지식을 어디다가 쓸 것이냐, 이것이 문제다. _p249 〈두 번째 계몽 시대〉 중에서

저자
레네 슈뢰더
1953년 브라질 주앙 몬레바지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뉴욕주 올버니의 워즈워스 센터, 파리의 국립과학센터를 거쳐 빈 대학교의 미생물학·유전학 연구소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 빈 대학교 생화학 및 세포생물학과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는 빈 대학교와 빈 의과대학이 협력하여 설립한 막스 페루츠 생화학 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 산하 생물 윤리 위원회, 연구·기술 발전 회의(FTE-Rat) 등에 몸담았다. 오스트리아 학술 아카데미에서는 수학·자연과학 분과의 역대 두 번째 여성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과학 연구 기금(FWF)의 부의장을 지냈다. 과학자로서의 성취를 인정받아 1984년에 테오도어 쾨르너상, 2002년에 올해의 오스트리아 과학자상, 2003년에 비트겐슈타인상, 2011년에 에두아르트 부흐너상을 수상했다. 오스트리아 공화국과 빈 주 정부로부터 명예 훈장을 수여받는 등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성 과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두 아들을 키우며 오스트리아의 교육과 연구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특히 대학 사회에서의 여성 차별에 대해 비판하면서 여성들이 과학계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오랜 노고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와 로레알사로부터 “과학계 여성을 위한(For Women in Science)”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에는 여성을 위한 성취를 이룬 여성들에게 수여되는 빈 여성상의 ‘비전형적인 여성 직업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2년 윤리학의 응용에 관한 통찰과 유전학의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통해 생명의 근원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 [닭과 달걀(Die Henne und das Ei. Auf der Suche nach dem Ursprung des Lebens)](2011)로, 2017년에는 이 책으로 올해의 과학 도서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에 [인간, 세포 그리고 세탁기에 관하여(Von Menschen, Zellen und Waschmaschinen)](2014)를 출간했다.
우르젤 넨트치히
1980년생으로 경제학을 전공했고 독일 차이텐슈피겔 언론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빈에서 거주하며 자유 기고가로서 잡지와 일간지에 글을 싣고 있다. 레네 슈뢰더의 [닭과 달걀] [인간, 세포 그리고 세탁기에 관하여]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레네 슈뢰더

역자
문항심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도서관학과 일본문학 전공으로 마기스터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과 훔볼트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문학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비를 먹는 사람들의 도시],[사로잡힌 꿈들의 밤],[미무스],[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패배자들의 도시], [루비레드], [사파이어블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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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심
역자 문항심은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홈볼트 대학에서 마기스터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과 홈볼트 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문학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 등 소설 여럿과 《삶의 격》, 《자기 결정》, 《피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공간의 심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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