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작지 않은 차 한 잔 하고 싶은 사람 엄마 김치 사람, 사랑 느티나무 어른 믿을만한 나 열리지 않는 병뚜껑 작은 샘물처럼 사과를 세지 마세요 아름다움 [은혜와 감사] 가원이의 감사일기 더 늦기 전에 어느 콩나물이든 미소 짓지 않아도 되는데 감사할 수 있어서 숟가락 얹기 바나나우유 아멘! 감사합니다! 즐거운 빚쟁이 알까요? 한 마리 독사도 아픈 길 되어가는 중 옥에 티 문 밖에서 서성이는 은혜 아, 은혜! 두 개의 눈 은 恩 엄청난 선물 앞에서 이런 유언 遺言 [마음] 빙산도 녹는데 창살에 갇힌 얼음 마음에 든다 마음을 담아야 마음이 답 보이지 않던 것 설거지 힘을 빼세요 휴전선 쑥스러운 유무념 내 마음공부 마음이 곧 부처 [1분 선 禪] 1분의 편안함 반딧불이 젖은 빨래처럼 깊고 부드러운 숨 신호등 앞에서 저 벌레, 어디서 온거야? 그 이유 쓰고 제자리 가장 먼 곳 즉답이 아니라 잠시 죽음 그 때 [온·생·취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 고스란하다 고요함 가만히 보니 케이크 한 쪽 끌림과 온전함 걱정거리 앞에서 취사 取捨 좋다 싫다 화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 [사이좋은 恩] 당신과 나 사이에 사이좋은 恩 서로 기대기 깊어지고 있는지 가만히 있어도 싫어하는 이유 모든 일의 끝 마음 등불 다른 것도 은혜 따 사이 좋은 남과 북 은 恩 [은·하·수 은혜로운 하루 수행] 흔한 깨어나기 온 세상과 아침 인사 출근하기 전에 무엇을 잡을 것인가 오늘을 산다 은혜 속으로 혹시 빠뜨린 것 단순한 하루 잠자기와 인과의 이치 열반 연습 이 세상이 나의 수행도량임을 선언하노라 [소태산] 스승찾기 소태산으로 초등학생처럼 구세주가 없다니? 교황님 뵙기 하루 전 소태산을 생각하라 소태산의 제자 도덕이 사라진다 참 문명 세계로 소태산 少太山 보물상자 소태산 대종사님, 감사합니다

p.20 ‘사람, 사랑’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와요. “이 노래 제목이 뭐죠?” 옆 사람에게 물었어요. “내 사람이여요.” 내가 잘못 듣고 다시 물었죠. “내 사랑이여라고요?” “아뇨,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라고요.” 문득 느꼈습니다. ‘사람’과 ‘사랑’이 참 비슷하다는 것을. p.84 ‘마음을 담아야’ 누군가 내게 물 한 잔을 줍니다.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하고 마음이 빠져 있기도 합니다. 같은 물 한 잔은 그렇게 서로 다릅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도 마음을 담아서 들어야 합니다. 마음공부란 마음을 담는 공부입니다. p.92 ‘힘을 빼세요’ “어깨에 힘을 빼세요.” 테니스 선생님이 주문하죠. 그래서 힘을 빼면 그렇게 하면 어떻게 공을 칠 수 있냐고 또 야단을 칩니다. 힘을 빼란 것인지 빼지 말란 것인지… 오랜 연습 끝에 깨닫게 됩니다. 공은 힘 있게 치면서도 몸에 불필요한 힘은 빼야함을. 마음도 마찬가지 “하되, 하는 바 없이.” p.126 ‘잠시 죽음’ 마음을 비우려 해도 도저히 비워지지 않을 때, 그럴 때 ‘마음을 비운다.’고 하지 않고, ‘잠시 죽는다.’고 마음먹습니다. 분별방상에 마음이 요란할 때, 어떤 경계 앞에서 전전긍긍 할 때, 잠시 마음을 멈추고 죽음이라는 거울에 비춰보는 건 어떨지요? p.158 ‘사이좋은·恩’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도 하죠. ‘사이’間에 존재하는 것인 사람(人)인거죠. 가만히 보면, 사이좋은 사람이 행복합니다. 가족들과 사이좋은 사람, 직장 동료들과 사이좋은 사람, 동네 강아지와 사이좋은 사람, 나와 나 사이도 좋은 사람… 인간은 관계에 다름 아니죠. p.192 ‘무엇을 잡을 것인가’ “진리가 우리에게 두 개의 눈을 주신 이유가 있다. 그 하나는 조용히 안으로 자기의 마음을 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밖으로 은恩을 발견하라는 뜻이다.” 오늘 세상으로 나서면서 유념해야 할 것. ‘마음’과 ‘은恩’입니다. p.216 ‘소태산으로!’ 길을 묻습니다. 정확하고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이도 있고, 틀린 길을 알려주는 사람도 있죠. 묻기 전에 깊이 생각해야겠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길을 묻고 있는지. 묻는 순간 이미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p.234 ‘보물 상자’ ‘우주의 본가’를 묻는 제자에게 소태산 부처님이 땅에 일원상(○)을 그리며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곧 큰 우주의 본가이니 이 가운데에는 무궁한 묘리와 무궁한 보물과 무궁한 조화가 하나도 빠짐없이 갖추어 있나니라.” 지금 내가 묘한 이 이치 속에 살아갑니다. 지금 내가 온갖 조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