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直譯) 옥추보경 해설집(解說集)』에서 저자는 “아천존(我天尊)”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한다. 도의 세계는 말과 글에 있지 않다. 그러나 신념(信念) 안에 있는 도(道)의 세계를 자신만의 소리로 표현할 수는 있다. 저자는 「신내림」의 이력 사항이 본서(本書)와 연관이 깊다고 한다. 본서(本書) 지경(地經) 「제십 고로채장」에 나오는 백마장군(白馬將軍)은 조상을 하늘로 극락왕생하도록 태상(太上)이 보내신 천신(天神)이며 저자(著者)를 도(道)의 세계로 이끌어 준 주장(主將) 신(神)이기도 하다. 신내림은 신의 세계와 합치(合致)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아천존(我天尊)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존재의 본질(本質)로 이해한다. 본서를 직역으로 저술한 의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의역과 이해는 각자의 몫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아천존(我天尊) 아닌 것이 없다. 단지 체(體)와 상(相)과 용(用)으로 달리할 뿐이다. 저자는 이렇듯 자신의 소리로 “아천존(我天尊)”을 표현한다. 저자의 “아천존”은 태초 이래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나열념중(羅列念中)에 있었다. 그것을 알면 일념(一念) 안에 선천(先天)의 도(道)가 있으므로 삼원오행(三元五行)의 원신(原神)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것이 옥추보경(玉樞寶經)의 대지(大旨)라고 설명한다.

옥추보경에 대하여 14 명세종 숙황제 어제서 본문 26 명세종 숙황제 어제서 본문 직역 27 명세종 숙황제 어제서 저자 해석 28 추정 최병두 선사 서문 본문 32 초정 최병두 선사 서문 직역 33 추정 최병두 선사 서문 저자 해석 35 영호현증자 증찬 본문 40 영호현증자 증찬 직역 41 영호현증자 증찬 저자 해석 45 해경 백진인 52 추정 최병두 선사 54 옥추보경 천경집 직역 58 구천응원뢰성보화천존설옥추보경 59 제일 뢰자장 68 제이 재옥청천중장 90 제삼 뢰사계백장 98 제사 선훈숙세장 112 제오 심봉차도장 122 제육 지도심요장 130 제칠 도이성입장 136 제팔 연묘보장 148 제구 설보경장 158 옥추보경 지경집 직역 166 제일 학도희선장 166 제이 소구령장 174 제삼 오행구요장 180 제사 침아고질장 186 제오 관부장 192 제육 토황장 198 제칠 혼합장 204 제팔 조서장 210 제구 벌묘견수장 216 제십 고로채장 222 제십일 원행장 228 제십이 항양우택장 234 제십삼 면재횡장 240 제십사 오뢰참감장 254 제십오 보경공덕장 262 보게장 270 보응장 상 276 보응장 하 282 독송집 개경찬 291 계청송 292 정심신주 293 정구신주 293 정신신주 293 안토지신주 294 정천지해예신주 295 금광신주 296 축향신주 297 사십팔장청 298 주계문 302 개경현온주 303 옥음보주 303 천경 독송집 304 지경 독송집 312 보게장 327 보응장 상 328 보응장 하 329 신장퇴문 330 속혼합장 332 옥추보경인경집 332 無等山 安心寺 刊行本 符篆 354 無等山 安心寺 刊行本 符篆 後？ 362 無等山 安心寺 刊行本 續婚合章 362 無等山 安心寺 刊行本 각 장 단어 뜻풀이 363 자격증 364

원래 진(眞)이란 진(眞)일 뿐 다른 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옥추경(玉樞經)에 등장하는 천존(天尊)은 아천존(我天尊)이다. 천존께서는 일체 만물이 천존(天尊) 아닌 것이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논리로 본다면 옥추경도 중생의 견해(見解)만큼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므로 그 진위(眞僞)를 논하는 것은 이치에 합당치 않다. 「至道者, 不在其他, 在自己也 爾旣欲聞, 若明自己之道, 卽是, 不必聞也, 是云無聞者,是無聞無見, 卽是眞道, 無聞他人之說, 自己有見, 卽是眞道, 聞見亦泯, 皆不必聞見矣, 人若謂非有, 旣不聞道而欲聞, 不可與談道矣」 「지도(至道)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으니 이것에 대하여 네가 듣고자 하지만 만약 자기의 도가 밝아지면 바로 들을 필요가 없어지니 듣지 않은 것이 옳다. 듣지 않고 보지 않음이 옳으니 이것이 바로 진도(眞道)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본 것이 있다면(有見) 이것이 진도(眞道)이다. 듣고 보는 것이 무너지면 모두 듣고 볼 필요가 없으니 사람이 만약 비유(非有)에 이르면 도(道)를 듣고자 하여도 들을 수 없으므로 도(道)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천경(天經) 제육 지도심요장(至道深窈章)의 해경(海瓊) 백진인(白眞人) 주해(註解)의 글이다. 논서(論書)는 경(經書)에 대한 견해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서술하는 것으로서 심층 연구가 가능한 것이다. 이 세계는 자신만의 견해로 투영되어 창조된 세계가 아닌가? 이러한 맥락으로 저자(著者)는 옥추보경(玉樞寶經)을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의 견해로 접근하였다. 明世宗(명세종) 肅皇帝御製序(숙황제어제서) 본문 저자 해설 『우레는 괘에서 진괘(震卦)이지만 구천(九天)의 구기(九氣)는 손궁(巽宮)에 거한다. 진괘(震卦)는 선천팔괘(先天八卦)에서 제 팔궁(八宮)에 자리하지만, 후천팔괘(後天八卦)에서는 삼궁(三宮)에 위치한다. 구천(九天)의 구기(九氣)는 제 사궁(四宮) 손궁을 통해 출입하므로 도가(道家)에서는 제 사궁(四宮)인 손궁(巽宮)을 구천(九天)의 기(氣)가 거하는 곳이라 하였다. 낙서 중앙인 제 오궁(五宮)은 북두의 주인이 거하는 곳이다. 바로 추성(樞星)이 거하는 곳으로써 옥추경(玉樞經)의 옥(玉)은 도(道)와 왕(王)을 상징하고 추(樞)는 북두성의 두병(斗柄)인 탐랑성(貪狼星)을 가리킨다. 중궁 오(五)는 허공(虛空)이므로 중궁을 뜻하는 괘(卦)는 없다. 북두인 중궁에 거하시는 천존은 제 사궁(四宮)인 손궁(巽宮)으로 출입하여 낙서를 부유(浮游)한다. 기문둔갑법(奇門遁甲法)의 생기복덕(生氣福德)에서 귀혼(歸魂)은 중궁이며 귀혼처(歸魂處)가 손궁(巽宮)이 되므로 해경(海瓊) 백진인(白眞人)은 손궁(巽宮)을 구천(九天)의 구기(九氣)가 거(居)하는 곳으로 주해(註解)하였다. 뢰사자(雷師者)는 천(天)으로는 우레를 뜻하여 하늘을 깨우고 지(地)로는 천둥과 번개와 강우(降雨)로서 땅을 윤택하게 하여 생명을 자라나게 한다. 인(人)으로는 사람을 깨우치게 하는 스승을 상징하며, 뢰사자(雷師者)는 일념(一念) 안에 있는 천존의 원신(原神)이므로 천존을 일념으로 찾으면 감응이 있게 됨이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에 골고루 미치는 구천응원뢰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寶化天尊)의 위신력(威神力)은 이와 같은 것이다. 우레를 깨우침의 경종(警鐘)으로 이해하면 옥추보경(玉樞寶經)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략〉… 숙황제(肅皇帝)의 어제서(御製序)에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수리에 관련된 내용이 두 단락 있다. 「蓋一陽(개일양) 生於二陰之下(생어이음지하)과 여명수지기건(如命數之奇蹇)」이다. 일양(一陽)의 표현은 낙서(洛書) 일궁(一宮)의 일육(一六) 수(數)의 일양(一陽)을 설명한 것이다. 일양(一陽)이 하도(河圖)에서 낙서(洛書) 일궁(一宮)의 감궁(坎宮)에 출현(出現)하였고 감궁(坎宮)은 동지(冬至) 일양(一陽)이 태동(胎動)한 곳이다. 「生於二陰之下(생어이음지하)」에서 이음(二陰)은 양(陽)이 두 개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하도(河圖)의 일양(一陽) 개수에 대한 설명이다. 만약 일(一)이 나뉘어 둘이 되었다면 이치상 일양(一陽)이 이음지하(二陰之下)에서 생(生)을 일으킬 수는 없다. 어제서(御製序)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 중 두 번째는 여명수지기건(如命數之奇蹇)이다. 타고난 명(命)의 수리(數理)가 기건(奇蹇)하여 생기는 문제를 말한다. 옥추보경(玉樞寶經)의 대의(大意) 중 하나는 사람들의 타고난 품수(稟數)에 관한 내용이다. 』 至心歸命禮 三界之上 梵氣彌羅 上極無上 天中之天 鬱羅蕭臺 玉山上京 渺渺金闕 森羅淨？ 玄元一氣 混沌之先 寶珠之中 玄之又玄 開明三景 化生諸天 億萬天眞 無？數衆 旋斗歷箕 四度五常 巍巍大範 萬道之宗 大羅玉淸 虛無自然 大悲大願 大聖大慈 玉淸聖境 元始天尊 『마음을 다하여 귀명합니다. 삼계(三界) 위에는 범기(梵氣)가 가득하고, 위 없는 하늘 옥산(玉山) 도시에는 울라소대(鬱羅蕭臺)가 있으며, 신묘한 금궐(金闕)은 하늘에 가득하여 고요하고 그윽하도다. 현원일기(玄元一氣)는 혼돈보다 앞서 있었으며, 귀한 옥구슬 중에서 오묘하고 오묘하여 삼경(三景)을 열어 밝히고 모든 하늘로 화생(化生)하였습니다. 억만의 하늘 진인과 마음에 걸림 없는 무리는 북두 추성(樞星)과 기성(箕星)을 오랜 세월 동안 돌며 사도(四度) 오상(五常)을 크고 위대한 규범과 만법의 근본으로 삼았으니, 위대한 옥청(玉淸)의 그물이며 텅 비어 있어 스스로 이루어진 대비대원(大悲大願) 옥청성경(玉淸聖境)의 원시천존(元始天尊)께 귀의합니다.』 기문둔갑법은 옥추보경의 현원일기(玄元一氣)가 삼경(三景)을 밝히고 모든 하늘로 화생(化生) 된 이치가 오롯이 담겨 있는 학문이다. 현원일기(玄元一氣)가 원시천존(元始天尊)이므로 일기(一氣)인 일양(一陽) 갑(甲)은 삼경(三景)인 삼태극(三太極)을 밝히고, 삼태극(三太極)은 천원(天元), 지원(地元), 인원(人元)인 천지인 삼재(三才)이다. 사도(四度)는 천지신명(天地神明)인 하늘과 땅과 음(陰)과 양(陽)이며,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은 오상(五常) 즉, 오행(五行)이다. 기문둔갑법은 현원일기(玄元一氣)가 삼원 오행으로 펼친 하도와 구천(九天) 낙서에서 태동한 학문으로 좌도(左道)에 해당한다. 적문(赤文)과 전자(篆字)는 옥추보경을 말하고, 천경(天經), 지경(地經), 인경(人經)에는 옥추보경(玉樞寶經)이 기문둔갑법의 우도(右道)임을 말해주는 내용이 주옥같이 수록되어 있다. 천존께서는 낙서 중궁으로 현신(現神)하여 손궁(巽宮)을 통해 부유하고, 삼태를 계단 삼아 감일궁(坎一宮)으로 낙수(洛水)하여 수 없는 생을 오고 갔다. 그 주인공이 바로 아천존(我天尊)이며, 이는 곧 우리 자신을 말한다. 『기원동옥력이분오겁(紀元洞玉曆而分五劫)』의 옥력(玉曆)은 기문 삼원력(三元曆)이다. 겁의 시작을 밝혀 기원(紀元)으로 삼으니 현원일기(玄元一氣)의 갑자(甲子)가 태동한 시원(始原)을 밝히는 이치는 추기(樞機)의 음양(陰陽)과 연월일시(年月日時)에 통달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