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드립니다.! 클래식 선물포장 한지와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법으로 옛 것에 대한 향수와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함께 풀어보았다.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멋의 한지를 이용해 옛 애인의 향기와 같은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고자 했다. 한동안 우리에게서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여 새로운 디자인과 감각적인 포장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 책머리에... 현대를 일컬어 색의 홍수시대라고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유행이 나타나는 것처럼 색들도 점점 현란해지고 있는 것이다. 너무 많은 색으로 인해 오히려 눈에 들어오지 않는 요즈음의 색을 보면서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색을 떠올려본다.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색은 은은하고 기품이 느껴지는 색들이 많다. 우리에게는 '오방색'이라는 색의 어울림이 있는데, 과학적인 수치를 근거로 하는 서양의 색 체계와는 달리 오방색은 천지만물의 조화를 중히 여기는 것으로 삶의 지혜가 그대로 묻어나 있다. 선물 포장을 원하는 현대의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루가 바쁘게 다른 포장기법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포장재들이 선보이는 요즈음, 새롭고 현대적인 것도 좋지만 옛 우리의 조상들에게서 한 수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클래식 선물포장」은 한지와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법으로 옛 것에 대한 향수와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같이 풀어보았다. 독보적인 조형감각과 조화로운 색감의 보자기,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멋의 한지를 이용해 옛 여인의 향기와 같은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현해주고자 했다. 한동안 우리에게서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한지가 요즈음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물 표장 역시 새로운 디자인과 감각적인 표장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보자기 하나에도 기복(祈福)의 마음을 담아 전했던 조상들에게서 선물포장의 참된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전하다. 김혜정, 최재연 (blog.empas.com/bijou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