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신, 3등신 시나몬베어와 친구들이 빚어내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반복되는 일상을 하루하루 자신만의 일과로 알차게 채워나가는 동물 캐릭터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시나몬 가루와 예쁜 찻잔을 좋아하고,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따뜻한 우유 마시는 일을 즐겨하는 시나몬베어의 하루.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논을 보고, 공원길을 산책하며 걷는 일을 즐기는 진저캣.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여름이 좋다는 샤베트. 눈 속에서 빨갛게 익은 딸기 찾는 일에 선수라고 말하는 캔디래빗. 모든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줄 아는 핫초코. 빗소리의 낭만을 알고 친구들에게 선물할 딸기잼을 졸이는 그린티 등 캐릭터들의 일상은 달콤하고도 상냥한 일들로 가득하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다정한 일상 속으로 손짓하는 캐릭터들의 초대에 기쁘게 응해보자.

만들기 Tip - 주의사항 만드는 법 시나몬베어의 신나는 사계절 진저캣의 즐거운 사계절 샤베트의 흥겨운 사계절 캔디래빗의 달콤한 사계절 핫초코의 조용한 사계절 그린티의 행복한 사계절 보관지갑 6 사계절 배경판

나는 겨울을 좋아하고, 시나몬 가루와 예쁜 찻잔을 좋아해. 그리고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걸 좋아해. 너는 겨울에 어떤 일을 하면서 보내니? 나는 추운 겨울날, 우리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따뜻한 우유를 마셔. 눈이 오는 날엔 신나게 눈싸움을 하고, 다 함께 집 앞의 눈을 쓸기도 해. 호수의 얼음이 단단하게 얼면 스케이트도 타는데 그럴 때면 내 몸이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져. 우리 집에 놀러 오면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가자. 내가 가르쳐 줄게. 겨울이 오면 우리 집에 꼭 놀러 와. 내가 만든 시나몬 우유를 제일 예쁜 찻잔에 담아서 너에게 줄게. 그럼 기다릴게. 9p 나는 가을을 좋아해.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기분이 아주 좋거든. 혹시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 탈 줄 아니? 그럼 같이 공원에 갈까? 못 탄다 해도 괜찮아. 나는 걷는 것도 무척 좋아해. 공원길을 걸으면서 고양이 풀을 보고, 빨갛고 노랗게 변한 가로수와 황금색으로 변한 논을 보는 게 좋아. 나는 가을과 겨울이 오면 생강차를 마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할머니가 나를 “우리 생강이” 하고 부르면서 꿀을 탄 생강차를 주셨어. 그래서 지금도 좋아해.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내가 맛있게 만들어 줄게. 꿀 생강차도 마시고 연도 날리고 산책도 하고, 네가 좋아한다면 자전거랑 스케이트보드도 타자. 아, 생각만 해도 신난다! 그럼 기다릴게. 19p 나는 여름을 좋아해. 여름엔 서핑도 할 수 있고, 물총놀이, 비치 볼 게임도 할 수 있잖아. 가장 좋은 건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거야. 여름은 좋지만 겨울은 좀 힘들어. 난 목이 길어서 목감기에 잘 걸리거든. 그래서 잘 때에도 꼭 목도리를 두르고, 따뜻한 시나몬 우유랑 꿀 탄 생강차를 자주 마셔. 그럼 따가웠던 목이 낫고, 기침도 가라앉아. 나는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 그래서 목 관리를 더 열심히 해. 너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니? 그럼 우리 집에 놀러 와. 내가 너의 노래에 맞춰 기타를 칠게. 우리 같이 노래 부르면서 신나게 놀자. 2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