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Ⅰ. 무예란 무엇인가? 13 1. 무예의 동인(動因) 13 2. 무예의 개념 17 3. 무예의 근대성 24 4. 무예의 현대적 인식 33 5. 무예의 분류 38 Ⅱ. 무예발달사 45 1. 중국 무술(武術, Wushu) 45 2. 일본무도(武道, Budo) 51 3. 동남아시아 무예 55 4.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무예 59 5. 아프리카의 무예 64 6. 아메리카의 무예 67 7. 유럽의 무예 69 Ⅲ. 무예의 문화적 구조 71 1. 문화구조체계 71 2. 무예의 문화구조분석 76 3. 무예의 문화적 변천 84 Ⅳ. 무예의 원리 93 1. 무예의 생기론 93 2. 무예의 신ㆍ기ㆍ혈ㆍ정 95 3. 무예의 음양오행 99 4. 무예의 심법(心法) 103 5. 자연체 106 6. 무예의 형(形) 114 7. 무예의 수련원리 117 8. 무예의 윤리 120 9. 경론(勁論) 124 10. 양생(養生)과 섭생(攝生) 128 11. 무예의 기술 135 Ⅴ. 무예의 수련 구조 143 1. 수련체계 143 2. 도장(道場) 149 3. 수행(修行) 156 4. 무예의 칭호와 단급제 158 5. 무예의 띠(Belt) 162 6. 무예의 의식과 의례(儀式과 儀禮) 165 7. 트레이닝과 수련 167 Ⅵ. 무예의 세계화와 마스터십론 175 1. 무예문화의 세계화에 따른 철학적 물음 175 2. 무예의 스포츠화 182 3. UNESCO와 무예 196 4. 세계무예마스터십론 204 Ⅶ. 무예도장 탐구 227 1. 무학(武學)과 무학당(武學堂) 227 2. 융문당과 융무당 230 3. 근대학교의 무예교육 232 4. 해방이후 무예성지, 한국체육관 235 5. 일본무도전문학교 238 6. 조선연무관 239 7. 대한유도학교 240 8.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장 242 9. YMCA 244 10. 일제강점기 도장 245 11. 한국유도원 250 Ⅷ. 무예인물 탐구 253 1. 조선 검무사(劍武士), 김체건 253 2. 이중화와 《조선의 궁술》 256 3. 무예액션영화와 정창화감독 258 4. 일제강점기 최고의 씨름꾼, 김윤근 261 5. 안자산과 《조선무사영웅전》 263 6. 조선의 특수신분층, 한량(閑良) 268 7. 현대유도 창시자, 가노지고로(嘉納治五郎) 271 8. 근대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 284 9. 삼보와 바실리 오세프고프 286 10. 카자흐스탄의 씨름 영웅, 카지무칸 289 11. 대한유도학교와 이제황 291 11. 량치하오와 《중국무사도》 293 12. 국내 최초의 삼보선수, 장호성 295 13. 일제강점기 최고의 유도선수, 이선길 296 14. BJJ의 실제 기원 마에다 미츠요 298 15. 마상무예의 달인 김좌진 300 16. 유각권구락부, 박승필 302 17. 검도9단, 서정학 304 18. 최홍희와 박정희의 헤게모니 307 Ⅸ. 무예서 탐구 313 1. 조선의 병법, 《무경칠서(武經七書)》 313 2. 조선판 《기효신서(紀效新書)》 318 3. 최초의 한글무예서, 《무예제보(武藝諸譜)》 321 4. 정조의 꿈,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325 Ⅹ. 무예문화탐구 331 1. 서울과 평양의 석전 331 2. 문무세계를 넘나든 활쏘기 338 3. 귀족무예, 격구(擊毬) 341 4. 살곶이벌과 기사(騎射) 345 5. 역기(力技)와 역도(力道) 348 6. 19세기의 이종격투기 351 7. 명탐정 셜롬홈즈가 유술을 배운 이유 352 8. 니시쿠보 히로미치(西久保弘)의 무도 355 9. 후미아키 시시다의 화(和) 357 10. 문(文)과 무(武) 362 11. 북한과 무예 366 1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하장사대회 374 13. 동남아를 알려면 살랏(Silat)를 배워라 379 14. 소림사벤치마킹 387 15. 씨름꾼, 여전사 쿠툴룬 392 참고문헌 395

서 문 세계의 무예는 헤당 지역과 문화의 영향을 받아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면서 현대 무예는 동북아를 뛰어 넘어 전세계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동북아에서 받아들인 무예일지라도 각국의 전통문화와 접목돼 새로운 형태의 무예가 등장하고 있다. 무예의 세계화에는 경기화가 큰 몫을 하였다. 일본의 유도가 19세기 유럽으로 전파되어 1964년 도쿄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되었고, 태권도가 1950년대부터 해외로 진출하여 2000년 시드니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가라테와 우슈, 무에타이, 삼보는 IOC인정종목이 되었다. 이러한 무예의 경기화는 20세기에 변용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논쟁이 있었지만, 동서양을 뛰어 넘는 글로벌 무예이자 스포츠로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20세기 무예가 서구 스포츠화와 더불어 성장했다면, 21세기 무예는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전통무예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체육스포츠분야(CIGEPS) 상임자문기구(PCM)인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WoMAU)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그리고 유네스코 C2기구인 국제무예센터(ICM)가 대한민국 충북에 본부를 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나라는 무예강국으로서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본 서는 지난 30여년 간의 노트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칠 무렵인 1996년 포털 네띠앙 ‘무예보고서’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무예정보를 교류했다. 그러나 포털 네띠앙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그 후 다양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카페에서 운영되었으며, 2010년 티토리 ‘무예보고서’(martial-arts.tistory.com)로 공유하면서 안정된 블로그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무예를 공부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게 되었고, 그 자료들을 하나 둘 다시 정리하여 그동안 출판한 2003년 《무도론 강의노트》와 2006년 《무도연구기초》와 함께 새롭게 출판하게 되었다. Ⅰ장에서는 ‘무예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무예의 동인, 개념, 현대적 인식, 분류 등의 기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었고, Ⅱ장에서는 무예의 발달사를 각 국가와 민족, 대륙별 특성을 정리하였으며, Ⅲ장은 필자가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무예의 문화적 구조’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Ⅳ장은 ‘무예의 원리’와 Ⅴ장의 ‘무예의 수련원리’, Ⅵ장의 ‘무예의 수련구조’라는 주제로 무예의 수련체계 이론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으며, Ⅶ장 ‘무예도장 탐구’, Ⅷ장 ‘무예인물탐구, Ⅸ. ‘무예서 탐구’, Ⅹ. ‘무예문화탐구’ 는 필자가 그동안 써 왔던 각종 기고문을 정리해 본 서에 추가하였다. 무예는 아직도 개척해야 할 것이 많은 황무지이다. 아직은 많은 부분 부족하지만 하나씩 정리된 자료를 출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개정하고 보완해서 본 서를 내놓는다. 본 서가 나오기까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땀 흘린 선행 연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출판을 망설이던 필자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준 레인보우북스의 민선홍 대표님과 김종윤부장님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1년 8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에서 저자 허건식